1) 개관(Survey. S) - 책을 읽기 시작 전에 요점 살피기
전개될 요점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장의 표제를 훑어본다. 그리고 장에 요약이 붙어있는 경우는 끝의 요약 부분을 읽는다. 1분 이상 걸리지 않아야 하며 세 개 내지 여섯 개의 핵심 아이디어가 있어 그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결집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독서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게 되면 이후에 독서를 하면서 아이디어들을 조직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질문(Question. Q) - 6하 원칙에 따라 의문형식으로 바꾸어 보기
첫번째 표제를 의문형으로 바꾸어 본다. 그렇게 하면 호기심을 북돋우고 이해를 돕게 된다. 그리고 의문을 제기하면 세부적인 설명도 재인식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중요한 요점이 불거져 튀어나오게 할 수가 있다. 표제를 의문형으로 바꾸는 것은 표제를 읽자마자 바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제기된 의문에 대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독서를 해 나갈 수 있는 그러한 의문을 만들기 위하여 학생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3) 읽기(Read. R) - 밑줄, 중요한 곳에 별표. 감탄부호 표시하며 읽기
제기된 의문에 답할 수 있도록 첫번째 표제의 절을 끝까지 계속 읽는다. 이것은 한 줄 한 줄 끈기 있게 읽어 가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탐색이어야 한다.
4) 암송(Recite. R) - 머리 속에서 질문과 해답을 암송해 보기
첫번째 절을 읽고 난 다음은 책에서 눈을 떼고 의문에 대한 대답을 잠시 동안 암송해 본다. 암송은 자기 자신의 말을 써서 해야 하며 거기에는 예도 포함되어야 한다. 만약 자기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책 속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된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읽었던 절을 다시 훑어본다.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이러한 낭송을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종이 위에다 구절들을 개요의 형태로 대충 적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적어두는 노트는 아주 짧아야 한다. 이제 다음에 계속되는 각각의 표제의 절에 대하여서도 이 4단계를 되풀이한다.
5) 복습(Review. R) -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기
과목을 완전히 읽었으면 중요한 요점을 요점들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조감도를 얻을 수 있도록 노트를 훑어보고 그리고 각 표제 밑에 있는 하위 요건들을 암송해 봄으로써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본다. 노트를 망라해서 훑어보고 요점들을 재생해 봄으로써 기억 여부를 점검해 보게 된다. 그런 후 각 요점을 떠올리고 그 아래에 있는 하위 요점들을 재생산시키도록 노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