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월) 해남에서 김진숙 님을 모시고 대중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 시대 가장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살았던 사람^^
노동자 빈민의 삶을 등에 짊어지고 함께 울어 주었던 사람^^
영세공장 시다의 생활에서 한진중공업 21살 처녀 용접사가 되기까지,,,
그녀가 용접을 선택하였던 것은 좀더 돈을 더 받을 수 있었기 때문 이였다.
대학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서 야학을 다니고 세상에 눈을 떴다.
어용노조를 바꾸기 위해 대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지만 안기부의 탄압으로 이어진다.
온갖 폭압적 고문에 시달리면서 좌익 용공으로 낙인찍히고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된다.
김주익 열사가 크레인에서 자결을 하고, 곽재규 열사가 자결을 하면서 한진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해고자도 모두 복직되었다.
그러나 김진숙 동지만은 복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한진중공업의 공장이 필리핀 수빅으로 이전하면서 현장의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김진숙 동지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동지를 위해 목숨을 내려놓는 것이였다.
김주익 동지가 올라가서 목숨을 내려놓았던 그 85호 크레인에 김진숙 동지가 올랐다.
그러나 우리는 85호 크레인에 희망을 보내기 시작했다.
한사람 한사람 모여서 버스 열대가 되고 100대가 되었다.
그 버스는 희망버스가 되어서 부산 한진 조선소 앞에서 멈추고 희망을 노래했다.
우리의 희망이 소원이 되어서 김진숙 동지는 다시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절망만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김진숙 동지의 삶은 우리 시대의 희망이고 한줄기 빚과 같은 존재라고 보여진다.
삼성자본에 맞서 목숨을 내려놓고 단결을 호소하고 있는 고 최종범 열사의 영정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해남센터 앞에서도 매일같이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날이면 대군민 선전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남도의 땅 해남에서도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어렵게 살아가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희망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자리가 준비되었습니다.
전교조해남지회, 해남교통지회, 민주연합지회, 학교비정규직 지회, 농협노조(사무금융) 등를 포함한 민주노총 해남군 지부, 금속노조 광주전남 지부가 주최하고 아이쿱 한울남도 생협등 해남지역의 모든 사회단체가 후원하는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날짜 : 12월 16일(월요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해남 남도 문화원 2층
진행계획
1부 행사 6시 30분부터~(20~30분)
전교조 해남지회 조합원 동지들의 대금과 판소리, 노래공연
2부 행사(7시부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강연회
부대행사
차와 간식(빵) 무료 제공[아이쿱 남도 생협 후원]
사람냄새, 또 하나의 가족 등 삼성 재벌에 맞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적 나눔
금속노조 광주 전남 지부장 심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