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중국 MBA 진학후 어떻식으로 진로를 찾는냐에 따라서 어떤 중국 MBA를 선택해야하느냐가 갈라진다고 보여집니다.
1. 졸업후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회사를 다닌다.
- 이 경우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북경대와 칭화대 MBA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참고로 올해 북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어떤 경우에는 한반에 중국사람보다 한국사람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북대학생들을 통해 들었지만 공부강도는 장강상학원 > 칭화대 > 북경대 이렇게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북경대와 칭화대 MBA에서 Job affair를 열고 채용인터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장강상학원의 경우는 중국인들사이에서 특히 Business를 하는 중국인들이라면 누구나가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마케팅을 많은 비중을 두지 않고 있기에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기때문에 오랫동안 중국내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아니면 알기가 좀 힘들죠...^^
제가 알고 있기로는 CEIBS의 경우 한국학생의 진로는 홍콩/싱가폴쪽의 금융쪽이나 한국쪽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푸단대의 경우 재작년에 한국학생 1명 작년에 5명정도로 알고있습니다.
2. 졸업후 중국에 있는 한국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싶은 경우
- 이 경우엔 중국어가 채용에 당락을 좌우할만큼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왜냐하면, 저희보다 조선족의 경우 한국어와 중국어
가 둘다 능통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궂이 한국 MBA학생들을 현지 채용으로 뽑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기업의 채용
설명회를 돌아다니면서 HR관계자들을 만나보면서 느낀점은 요즘 중국의 조선족의 경우 한국에서 석사 혹은 박사학위를 따고
한국에서 몇년 근무하고 난 이후 중국시장쪽으로 보내져 주재원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의 조선족들이
소위 비지니스세계에서 "진화"하고 있는 경우라고 볼수 있네요. 현지채용은 물론이고 중국 주재원의 자리를 두고 조선족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또, 현지 채용의 경우 주재원들이 누리는 복지혜택(주거비/교육비등등)를 못 받고 임금도 주재원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현지 채용의 경우 중국인대상으로 하는 임금기준을 갖고 채용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집니다. 당장이 아닌 향후 중국시장에서 청사진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니고는 현실적인 임금차이와 차별적인 복지혜택때문에 현지 채용을 꺼리는 경우가 한국인 유학생들사이에 많습니다.
3. 졸업후 중국내에서 사업을 해보고 싶은 경우
- 저희 학교를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이 졸업후 사업이 아닌 임금을 많이 주는 금융쪽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요....쩝...^^ 왜냐하면, 저희 학교의 경우 EMBA가 굉장히 유명한데요.....왜냐하면, 중국내 사업을 하는 대다수
유명한 기업인들이 동문들이기 때문이죠. 중국은 꽌시의 나라이죠......개인들의 역량들에 따라서 이런 굉장한 네트워크를
자기의 비지니스에 적절히 유용할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사실, 사업을 하는 관점이라면 장강상학원 EMBA를 추천하고
싶지만 중국어로 수업하고 다들 직장인 혹은 기업 오너들인지라 part time으로 한달이 한번(이틀간) intensive가 수업을
하기에 중국관련 비지니스를 하고 중국어를 굉장히 잘하지 않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비가 굉장히 비쌉니
다. 2년과정에 2억정도가 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Potential로 치면 장강상학원의 MBA의 미래가 밝습니다. 앞으로 캠퍼스
완공계획도 있고(아직 캠퍼스가 없다는...^^) 완공후 본격적으로 장강상학원에 대한 brand marketing을 할계획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카이싱(아시아 최고의 부자)의 재단과 중국의 성장 이 두가지 면이 맞아떨어진다면 향후 10년안에 굉장히
성장할수 있다고 봐집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싶은 분은 장강을 선택하시라고 추천합니다^^ 하지만, 졸업후
한국기업에서 근무하고자하는 분들은 졸업후 현실적으로 타 대학 MBA에 비해서 비교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6. 중국은 자본주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