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주프리스틴밸리를 다녀왔다.
목동에서 50분거리에 있는 복받은 골프장이다.
오고가는 길이 막히지를 않으니 너무나 좋았다.
송추CC바로 옆에 있었다.
작년말 정식 오픈을 했다고 한다.
사실은 건대KU스마트CC를 가려다가 새로 오픈한 골프장이 있다기에 무조건 찾아간 것이었다.
옷을 갈아입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퍼팅그린으로 향했다.
순간 "으악, 이게 연습그린인가?" 잔디가 하나도 없는 모래그린이었다.
그리고 골프장의 전경을 보는 순간 오늘 고생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분들의 실력이 남자 두 분은 골프입문한지 한 달과 두 달 되신 분들이었고 여성회원님도 라운드 3번 경험의 아직 비기너이신데 골프장의 모습들이 좁고 무조건 공을 잃어버리기 쉬운 디자인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캐디가 지나가기에 "골프장 코스가 어려운가봐요?" 라고 물었더니
"코스는 조금 좁긴한데요 문제는 페어웨이에 모래가 많답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하시네요."
라운드를 하면서보니 페어웨이는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먼 보낸다면 공략에는 문제가 없는데 페어웨이나 그린주변에는 모래가 정말 많았다.
조금만 뒤땅이나면 여지없이 거리가 터무니없이 짧았고 공을 띄우기도 쉽지 않고.....
우리 초보골퍼분들 애를 먹었답니다.
저도 그린 주면40미터에서 한번 퍼덕거리기도 했으니까요.
웬만하면 잔디있는 곳에 옮겨놓으려고 찾아봐도 옮겨놓을데가 잘 보이지를 않더군요.
작년말에 오픈을 했으니 올해는 지나야 잔디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런데 자꾸 그곳이 생각나는 것은 우리 아카데미에서 너무 가깝다는 지리적 조건때문입니다.
자주 고민을 하게 만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