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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천사생회 원문보기 글쓴이: 유명옥
사생다녀온 다음날 새벽...
붓소리회원분들과..화실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는 언니가 사는 곳...남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안채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거실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천장의 석가래와 흙벽돌로 지어진 집...
무척 시원했습니다.
거실옆으로 나 있는 쪽방...
아랫채의 차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지가 2000평입니다.
곳곳에 언니의 정성과 애정과 사랑이 배여있습니다.
원두막과 사랑채(손님들이 묵는 방입니다.)
작년에 아들이 군입대전 3박 4일간 이 곳에서
우리식구가 지낸 곳입니다.
그때의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그때는 비가 무척 많이 왔는데...다행히..지금은 비가 오지않습니다.
손님들이 직접 취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냉장고와 가스렌지와 전자밥통...필요한 부엌살림은 다 있습니다...
전기후라이팬까지...
사랑채에서...아래를 내려다보고...
이곳은 이층원두막의 아랫층입니다..
올해 개인전을 연 언니의 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여 있네요.
사랑채...뒤편-툇마루
기존의 집을 헐을 때...하나씩 일일이 손으로 뜯어내여....다시 완성한 툇마루라네요.
예전에 이 툇마루는 안채에 있었답니다.
원두막으로 오르는 계단...
이 곳은 땅을 파면...흙은 조금밖에 안되고...온통 돌 투성이라네요.
그 돌을 일일이 날러...두 분이서 만든 돌계단...
땅이 넓으니...마치 공원에 와 있는 듯합니다.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제 1문
계곡으로 내려가는 문은 모두 4개가 있습니다.
저 계단의 돌들도 모두 두 분이...손수레에 실어 나른 후 만든 계단이랍니다.
놀랍지요...
이 곳이 집옆으로 있는 계곡의 시작부분입니다..
비가 많이 올땐...천둥치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와 함께...무섭기까지 했던- 작년여름이 생각나네요.
뱀이 나타날까...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이곳에서 시작하여...신발을 벗고...언니네 계곡이 끝나는 곳까지...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첨벙거리며...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 되네요.
이젠 친정집에 온 것처럼...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두번째 계곡으로 향한 돌계단...
세번째...
안채입니다.
화려하지않은 외모지만...곳곳이...언니의 따뜻한 손길이 묻어있습니다.
......
계곡으로 향한 나무문...
첫댓글 지난번에 이야기하신 그분의 별장이군요.......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군요, 저도 저렇케 간결하게 ,소박하게, 내땀과정성이 묻어나는 집을 짓고싶읍니다,
창밖엔 비가 내리는군요, 화려한 곳이라면 생각지도 않켔지만, 소박하게 정갈한 뜨락의 모습들이 제게 시선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