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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키우기
1.책을 좋아하는 아이
2.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3.음악적 감성이 풍부한 아이
4.손재주가 있는 아이
5.운동능력이 있는 아이
6.말 잘하는 아이
7.창조력이 있는 아이
8.지식욕이 왕성한 아이
9.탐구심이 강한 아이
10.미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
11.표현력이 있는 아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
아기 주변의 사물이 그려진 친숙한 그림책이 좋다.
방송이나 신문 등에 어린 나이에 책을 보며 영재라고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어머니들은 아이에게 책을 사주며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많은 돈을 들여 사준 책을 아이가 흥미를 갖지 못하면 속상해 하는 어머니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욕심이 지나치게 앞서가는 어머니들 잘못이 크다.
아기의 그림책을 고르는데 염두해 두어야 할 점은, 아무리 예쁜 그림이 많은 책이더라도 내용이 있는 책은 아이에게 너무 어려워 아기가 싫증을 내어 책을 싫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책은 3살이 지나고 주어도 늦지 않다. 아기에게는 자신에게 친숙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이 좋다. 그러한 책이라면 어머니가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는 책에 대한 흥미를 점점 더 가지게 된다. 책을 보는 것은 아이에게는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놀이가 되어야 한다. 주위에서 '어느 엄마는 어떤 책을 얼마 주고 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늦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걱정은 절대 할 필요가 없다. 너무 일찍 그림책을 주어도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다. 그건 어머니의 욕심이다.
그림책을 보면서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와 방법
읽어줄 때는 실감나게 표현한다
호랑이는 호랑이 목소리로, 할머니는 할머니 목소리로 읽어준다. 웃음소리나 울음소리가 나오면 그냥 읽지 말고 소리를 내어 읽어준다.
소품을 사용해서 읽어준다
손에 끼는 인형을 끼우고 인형이 읽어주는 것처럼 한다든지 토끼가 주인공인 내용이면 토끼 인형을 가지고 읽어 주면 현장감을 고조시키고 아이에게 사물인식발달에 도움을 준다.
책 중간에 대화의 내용을 직접 구연하게 한다
아이가 따라 할만한 내용을 엄마가 먼저 읽어 주고 아이와 같이 하면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뿐만 아니라 표현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책의 이야기를 실제로 머리 속에 떠올려 보게 한다
책을 읽어 준 후에 조금전의 읽은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그 내용을 상상하게 한다. 감촉이나 크기, 색깔 등을 자신의 상상 속에 그려 표현하게 해본다. 보통 잠자리에 들기 전이 좋으며 상상력과 우뇌 발달에 좋다.
읽은 책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결말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보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은 후 정리하는 습관과 책의 내용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책을 읽은 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1. 아기 방은 색깔을 다양하게 꾸민다.
갓 태어난 아이는 색깔 구분을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색채대비를 보이는 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원색 중에서는 빨간색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은 분명하다. 0세 때에 주위에 색채가 많이 있고 없고는 감성과 지능발달에 미묘한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각을 비롯한 감각기관의 자극은 아기의 정신적 발달 즉 지능계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아기의 놀잇감은 물론 방을 꾸밀 때 침구나 벽지 등을 색채가 풍부한 것으로 꾸미는 것이 단색의 단조로운 구조보다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2. 낮 동안은 바깥 경치가 보이는 창가에 눕힌다.
아기의 처음 시력은 어른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색깔 구분과 원근감도 생기므로 이러한 눈의 발달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낮에 아이가 눈을 뜨고 놀 때는 하늘과 구름, 나무가 보이는 창가에 눕혀 여러 가지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아이의 감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자연에 대한 감성을 길러준다는 의미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3. 소리에 반응하면 소리가 나는 것을 얼굴 앞으로 천천히 가지고 간다.
촉각, 시각, 후각, 미각, 청각 등 모든 감각기관의 사용은 뇌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여 두뇌계발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히 시각과 청각은 고등감각 기관으로 지적인 발달을 촉진하는 중요한 감각 기관이다.
소리에 반응하게 되면 딸랑이 등 소리나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듣는 힘'을 적극적으로 향상 시켜야 한다. 소리를 듣는 힘을 길러주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말하는 힘의 근간이 되므로 아주 중요하다.
음악적 감성이 풍부한 아이
1. 아이에게 자주 노래를 불러준다. 엄마가 음치여도 상관은 없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풍부한 정서를 습득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자주 노래를 불러 주어야 한다. 아이는 남자의 목소리보다는 여자의 목소리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엄마가 자주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것이 좋다.
엄마들 중에 자신이 음치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노래해주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엄마가 자주 노래를 불러 주라는 것은 생활 속에서 항상 음악이 함께 하는 환경을 아기가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지 정확한 음계나 박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박자나 음정은 텔레비전이나 CD 등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2.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들려준다.
아이는 성장함에 따라 음악에 대한 반응도 커지고 상황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도 틀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색의 악기는 피아노와 클라리넷 등이며 놀이를 할 때는 북이나 장고 같은 타악기에 반응을 잘 보인다. 리듬은 평소에는 2박자를, 자고 싶을 때는 4박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것은 통계결과이므로 아이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자신이 반응을 보이고 좋아하는 노래는 반복해서 들려주어 아이에게 음악과 친해지게 해주는 것은 아주 좋은 것이다. 성인의 생각에 같은 음악을 계속 들으면 싫증을 낼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는 이것을 아주 즐거워한다.
그렇지만 아이가 명곡에 많은 관심을 가지라고 계속해서 들려준다면 이것은 아기가 음악에 관심을 떨어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3.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이와 함께 듣는다.
어릴 때부터 클래식 명곡과 친해지면 좋다고 해서 시중에는 아이를 위한 명곡 테이프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이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들이 자칫 잘못하면 자주 범하기 쉬운 오류인 자기 만족에 머무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명곡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즐겁게 음악을 즐긴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어머니가 음악을 즐거워하지 않으면 아이도 즐거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일부러 특별한 음악을 들려주지 않더라도 가족이 항상 좋은 음악에 빠져 있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4. 몸 전체로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7~8개월까지의 아이들은 아직 청각이 미숙하여 명곡을 들려주어도 주위의 다른 소리와 마찬가지로 들린다. 하지만 나중에 음악성의 차이는 이 시기에 음악을 자주 접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리듬감에 있어서는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 진다. 그 이유는 아이는 멜로디보다는 리듬 쪽에 더 강한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리듬감을 알 수 있게 되면 아이는 음악에 맞춰 손발을 움직이는 등 리듬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5. 음악과 함께 손으로 박자를 맞춘다.
리드미컬한 음악을 들려주어도 기뻐하는 등 별 반응이 없는 아이라 걱정하는 부모님도 가끔 있다. 이럴 때는 부모님이 반드시 음악에 함께 참여한다. 예를 들면 음악을 들으면서 손뼉을 친다든지 악기를 두드리며 박자를 맞추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아이는 단순한 소리라고 느꼈던 것을 부모님이 함께 하므로 음악으로 이해하게 된다. 손을 두들기는 것은 리듬의 시각화가 되고, 이해가 빨라진다. 아이는 그러한 놀이를 통해서 리듬감도 음악적 감각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손재주가 있는 아이
아이의 손끝 동작을 관찰하여 장난감을 바꿔준다.
손재주가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잡고 쥘 수 있는 등의 손끝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것이 아주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얼굴 앞에 아이가 흥미 있어하는 것을 매달아 준다. 소리가 나거나 색깔 대비가 강한 장난감을 매달아 두면 더욱 좋다. 손끝 운동은 뇌 자극에 아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아이의 손끝 운동에는 단계가 있으므로 그것을 무시하고 서두르면 흥미를 반감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손끝 동작을 잘 관찰하여 발달 상태에 맞는 장난감을 주어야 한다.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면 타올, 딸랑이, 줄 등이 좋고 양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공, 인형 등을 주는 등 손끝 발달 상황을 빨리 감지해서 그 도약 발달을 촉진시키는 장난감을 줌으로써 아이의 운동 기능은 순조롭게 발달해 간다.
운동능력이 있는 아이
1. 얇은 옷을 입힌다.
아이의 운동능력 발달은 두뇌 발달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0세의 아이들은 두뇌의 발달에 의해 운동 능력을 키우고, 신체를 움직임에 따라 뇌에 자극을 주어 더욱 더 뇌 발달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기가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2개월이 지나면서는 손과 발을 움직이고 몸을 뒤집는 등 운동량이 점점 더 많아진다. 이 시기에 주의 할 점은 아이의 운동을 방해 할 정도의 두꺼운 옷은 피하는 것이다. 요즘의 부모님들은 아이를 꼭꼭 싸서 키우는데 이것은 추위에 대한 면역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운동능력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체온이 20℃ 이상이면 추위에 별 문제가 없으므로 속옷도 가능하면 한 벌만 입히는 것이 좋다.
2. 손과 발이 나오는 옷이 좋다.
2~3개월의 아이들은 손과 발의 움직임이 눈에 띠게 많아진다. 이 시기에 손과 발의 움직임이 아이의 운동 발달을 크게 좌우한다. 우주복이라 불리는 아이옷은 운동에 많은 방해를 줄 수 있으므로 외출 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손과 발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목과 발목에 고무줄이 있는 옷은 혈액 순환과 체온 발산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몸 전체로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10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손으로 가지고 노는 것이 좋지만 그 이후는 잡고 일어설 수 있으므로 몬 전체를 사용하는 커다란 장난감이 아이의 운동 기능을 길러주는 데 아주 적합하다. 손으로 짚고 움직이거나 탈 수 있는 장난감은 허리와 다리의 운동기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
주의 할 점은 아이가 아직 중심 잡는데 미숙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한다.
4. 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7~8개월 경부터 아이들은 엉금엉금 기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충분히 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몇몇 부모님이 아이가 걷게 하고자 보행기에 앉히거나 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아이의 운동 능력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발육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기는 것은 손과 발목, 등근육 등을 단련시키는 일이 되므로 장애가 될만한 잡다한 물건 등을 치워 가능하면 하루에 1번 이상은 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5. 엉금엉금 기게 되면 튀지 않는 공을 준다.
아이의 운동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튀지 않는 공을 주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탄력이 너무 좋은 공은 아이가 따라 다닐 수가 없어 호기심을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잘 튀지 않는 공을 주는 것이 좋다.
어머니와 굴러가는 공을 쫓아가면서 놀다 보면 자연히 운동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목표를 향해 굴리거나 잡는 놀이는 물건의 움직임을 눈으로 포착하고 손발의 운동을 활발히 함과 동시에 힘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른다.
6. 기기 시작하면 맨발이 좋다.
아이가 기기 시작한다면 가능하면 맨발로 키우는 것이 좋다. 일본의 어느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맨발로 다니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맨발은 발바닥을 자극하여 두뇌 발달에 좋을 뿐만 아니라 발목이 튼튼해지고 발바닥이 움푹 패이게 해주어 평발을 예방, 치료해 준다.
말 잘하는 아이
첫째
소리내기부터 한다. 예를 들어 비누거품이나 촛불, 깃털을 불거나 입술로 뽀뽀한 후 쪽 소리내기, 동물 울음소리 흉내내기 등 아이가 소리를 내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둘째
아이가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처음 말을 하기 시작하면 발음이 틀리게 마련이다. 이 때는 그 자리에서 틀렸다고 하지 말고 대신 올바른 발음으로 엄마가 다시 이야기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무"라고 이야기 하면 "물 달라고? 그래 여기 있어, 물"하고 말해준다.
셋째
사물 이름을 가르칠 때는 "이건 뭐라고 부르지?"라고 물은 후 "그래, 이건 창문이란다"하고 말해준다. 그러고 나서 아이가 따라 말하게 하고 아이가 말하면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아이가 필요한 것은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하기도 전에 필요한 것을 미리 챙겨주는데 이렇게 되면 아이가 말로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자꾸 놓치게 된다.
다섯째
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할 때는 말을 하도록 유도한다. 곧바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말고 엄마가 한번 더 말을 해준 후 따라하게 한다.
여섯째
아이에게 말을 할 때 아이가 엄마의 입술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정면에서 이야기를 한다. 이왕이면 입 동작을 크게 해서 입 모양을 정확히 보여준다.
창조력이 있는 아이
아이가 즐겨하는 놀이에 변화를 준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스스로 연구하거나 발견하는 힘인 창조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다른 발달도 마찬가지이지만 창조성도 0세 정도의 노력이 바탕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라 하더라도 가끔 방법 등의 변화를 주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아기는 자신이 즐거워하는 놀이라면 계속 반복해서 놀아 달라고 졸라대곤 한다. 이럴 때 억지로 응한다면 아이에게 그런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의욕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아기의 그림책을 고르는데 염두해 두어야 할 점은, 아무리 예쁜 그림이 많은 책이더라도 내용이 있는 책은 아이에게 너무 어려워 아기가 싫증을 내어 책을 싫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책은 3살이 지나고 주어도 늦지 않다. 이럴 때는 주변의 사물들을 이용한 (예를 들면 종이나 천을 이용) 놀이를 해서 변화를 가져보는 것도 새로운 발견과 자극을 받아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장난감은 흥미를 갖도록 부모님이 함께 놀아준다.
아이가 노는 것이 이뻐서 부모님들은 장난감을 자주 사오곤 한다. 하지만 장난감을 사주기만 할 뿐 방치해 버리는 어머니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장난감을 받아도 즐거워 할 수가 없으며 오로지 장난감 숫자만 늘어난다.
0세 미만의 아이들은 장난감을 주어도 어떻게 놀아야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장난감에 바로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딸랑이를 사서 아이에게 주어도 아이는 놀 줄을 모른다. 부모님이 흔들어 보이며 소리를 내어 아이와 함께 놀아 주어야 아이도 즐거워한다. 이렇게 아이에게 호기심을 가지도록 만든 후에 장난감을 주는 것이 장난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놀이를 발견한 아이에게 '금지'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누구에게서 배우지도 않았는데 아기가 냄비 뚜껑을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를 새로 발견했다고 하자. 아이들은 이런 놀이를 스스로 발견해 내는데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아기가 두드리고 노는 놀이를 발견하면 부모님들은 시끄럽다는 이유로 혹은 물건이 상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그런 놀이를 못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아이가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고 몰입해 있을 때는 어른들은 다소의 불편함을 참아야 한다. 아이는 그 놀이에 만족하면 스스로 그만두고 다른 놀이를 개발할 것이다. 새로운 놀이를 계속해서 금지 당하면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내는 일에 의욕을 잃게 되고 결국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상실하게 된다. 칭찬을 받으므로써 아기도 더 잘해 보려는 의욕이 높아지게 된다.
돌이 되면 블럭쌓기 등 형태를 만드는 놀잇감을 준다.
첫 돌을 전후로 아이는 손가락을 제법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다. 이 때는 창조력을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그러므로 놀이도 연구함으로써 창조력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 끝을 사용하는 놀이는 지능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에 작은 장난감을 주어 손가락을 충분히 사용하게 하는 놀이를 시키는 것이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나무쌓기 블록과 같은 장난감이면 손가락 끝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게 되므로 창조력을 기르게 된다. 이러한 놀이는 나중에 물건의 형태를 이해하거나 상상력을 넓히는 일에 도움이 된다. 이 시기에 장난감을 고를 때는 자주 입에 들어가기 때문에 목에 넘어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가 좋으며 식용색소를 사용했는지 등도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한다.
형태가 변하는 것으로 놀게 한다.(물, 모래, 찰흙 등)
물, 모래, 찰흙 등 형태가 변하는 것으로 노는 것은 갖가지로 변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변화는 창조력을 길러주는데 아주 적합한 장난감이다.
물놀이는 목욕을 할 때 함께 하면 목욕시간도 즐거워지므로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찰흙은 36개월 이후에나 가지고 노는 것이 안전하다. 찰흙도 석유제품은 아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식욕이 왕성한 아이
1. 아이가 무엇이든 만지려고 할 때 위험하지 않으면 말리지 않는다.
지식욕의 원천은 '호기심'이다. 지식욕이 왕성한 아이는 스스로 익히며 자란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의 일치된 의견이다. 본래 어린 아이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그 호기심에 의해 정신적으로나 지적으로 발달해 간다. 하지만 자라면서 부모님의 배려에 따라 호기심의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아이는 4~5개월 정도에 집안에 있는 온갖 물건에 손을 대고 빨고 물고 한다. 물론 어머니나 주위 사람의 얼굴도 예외는 아니다. 이럴 때 어머니의 반응에 따라 아이의 호기심은 성장하거나 감소된다. 안 된다고 꾸짖는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반감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위험한 물건을 만지거나 할 때는 가볍게 주위를 준다거나, 다른 방향으로 유도를 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반감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장난감에 줄을 매달아 침대 다리에 묶어둔다.
기지 못하는 0세의 아이라고 해도 외부 세계와 그 나름의 활발한 교섭을 하며 여러 가지 일을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흡수 방법에 따라서 장래에 지식욕이 풍부한 아이로 자랄 가능성도 있는 것이므로, 어머니도 여러 가지 연구를 해서 그러한 흡수욕을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장난감을 줄에 매어 그 끝을 아이 침대에 묶어두는 것도 그러한 연구의 하나이다. 처음에는 줄을 잡아당기는 일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일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결국은 줄을 잡아당겨야 장난감을 가까이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아이에게 있어서는 큰 발견이며 상당한 기쁨이 될 것이다. 기쁨이 되풀이함에 따라 놀이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그러한 흥미를 익히는 방법이 왕성한 호기심을 길러주는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라 아이가 '뭘까'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을 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놀이에 주의해야 할 점은 줄이 아이 목에 감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3. 산책할 때, 나무나 꽃이 있으면 만지도록 해본다.
성인들도 남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으면 호기심이 생겨 흥미를 가지게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산책을 할 때 엄마가 먼저 '어? 이거 이쁜 꽃이구나!'하고 관심을 보이면 아이도 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발달이 미숙한 아이에게는 꽃을 만지게 함으로그 감촉을 확인함으로써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지식욕과 감성 향상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탐구심이 강한 아이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줄 때, '작은 장애'를 준다.
7개월쯤 되면 아이는 어머니와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 방향으로 기어가는 등 주변의 사물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게 된다. 그러한 행동의 반복이 뇌신경 발달을 촉진시키며, 그 시기는 사고력과 연구력을 길러주기 시작할 가장 절호의 기회이다. 사소한 게임이나 놀이 속에서도 그러한 사고력을 길러 주도록 한다.
예를 들어 6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의 눈앞에서 소리가 나는 장난감에 종이와 헝겊을 덮어 감춰두고 찾게 한다. 그리고 헝겊을 잡아 당겨서 장난감이 나오면 아이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7개월 정도부터는 장난감 기차나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장난감을 멀리 두고 줄 끝을 아이 손으로 잡아당기게 하는 것은 운동신경 발달에도 좋다.
즉, 작은 장애를 주는 일은 아이에게 기억과 예측 능력을 길러주고, 이와 같은 놀이의 반복이 아이의 뇌에는 최고의 양식이 되는 것이다.
미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
아이가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림 그리기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며 창조력을 높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므로 요즘 적지 않은 어머니들이 아이에게 그림 그리기 교육을 시킨다.
10개월이 지나면서 아이는 도구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그림이 아닌 단순하지만 선긋기와 색칠하기 놀이를 아주 좋아한다. 그렇지만 단순히 그림 도구를 사준다고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 많은 방법 등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목욕탕이나 겨울에 거울에 생긴 서리 등에 손가락으로 엄마가 먼저 그림을 그려 아기가 즐거워하면 아이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면 되는 것이다. 이럴 때 도구를 가지고 아기가 그리는 것을 함께 그린다면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그림 그리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표현력이 있는 아이
1. 자기표현이 가능하면 아이가 아기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응, 알았어"등 아이에게 말을 걸 때 완전히 아기말로 말을 하는 부모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른이 아기 말을 사요하면 커서도 아기언어가 남아있게 된다. 물론 아이에게 이해시키려는 의도는 남아 있지만 이것은 별로 좋지 않다.
3세가 지날 무렵까지 아이는 발음이 부정확한 아기언어를 사용한다. 아이의 발음을 일일이 지적하고 교정하려고 하면 아이가 말하는 흥미를 잃어 말이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표현을 정확히 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위의 어른들은 아이에게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아이는 주위에서 하는 말을 통해서 표현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계속해서 아기말로 하면 아이는 거기에서 벗어 날 수가 없다. 아이에게 일부러 발음교정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아이는 주위의 발음을 듣고 스스로 교정을 한다.
2. 단어로 물어 보더라도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해 준다.
일상 생활에서 단어만을 사용해도 의사전달에는 무리가 없다. 아이도 보통 '맘마', '어부바' 등 간단한 단어로 의사표현을 한다. 이 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가 이렇게 말을 하면 '응, 배가 고프다고?', 혹은 '업고 밖에 나가고 싶다고?'라고 완전한 문장으로 다시 대답을 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올바른 문장을 익히게 되고 얼마돼지 않아 그렇게 표현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반복 훈련을 통해서 18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언어를 점차 벗어나게 된다.
이 때 잊지 말아야하는 사항은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엄마는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
3. 아이의 요구에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언어발달에 좋다.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아이에게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쓸수록 말하는 것이 더디거나 말수가 적은 아이가 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보통 아이의 눈빛만 보아도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있다. 그래서 아이가 울거나 요구하기 전에 밥을 주고, 우유를 주거나, 산책을 나간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가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기회를 박탈하는 그릇된 육아 방법이다.
아이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미리 앞서서 해주는 것보다 조용히 아이가 표현하는 것을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면 아이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기르게 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그렇다고 아이의 표현을 무시하거나 무리해서 고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첫댓글 우리 애덜은 날 닮아 음악에 아빨 닮아 미술에 소질이 있는것 같아요. 주니님은 어떠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