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로만 듣던 나이아가라폭포를 직접 내 눈으로....해외뉴스에서나 잠시잠시 볼 수 있었던 자유여신상, 백악관,하버드대학....
모든 여행지가 -너무 먼 거리에 있어, 살면서 한번 쯤 가 볼 기회가 있을까 하고 포기 아닌 포기부터 하게 되는 쟁쟁(?)한 곳이긴 틀림 없었는데-왠걸요~막상 댕겨오니 머~별 꺼 아니더랍니다.ㅋㅋ
출발하기 전 사전 준비 확실히 했음 조금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전 사전 공부는 빵점입니다.ㅋ
선택관광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여행 인폼을 받으시면 자기가 꼭 보고, 경험해 봐야 할 상품들에 대해선 꼭 체크를 하고 가시는게 좋구요(개인경비 산출에 꼭 넣어야 하니깐요), 짧은 일정에 많은 일정을 소화해내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으로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본인만 두 눈 크게 뜨고 두 귀 쫑긋 세우면 좋은 추억 많이 담을 수 있습니다.
전체 여행일정은 8박 10일었구요...출발은 지난 해 10월 15일~24일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스물 네분이 김해에서 출발하셨구요(그 중에 제가 잴 나이 어린, 일명'아그야"로 불렸다는거...), 현지 도착해서 다른 일행들과 조인된 패키지 여행(총인원 54명의 낯선 사람들 속의)이었지요. 대형버스에 화장실도 있더라구요~ ㅋ
델타항공을 이용해 동경 나리타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멀고도 먼 여행이었답니다.
김해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진 비행시간이 짧아 별 무리가 없었는데, 나리타공항에서 뉴욕 JFK(케네디공항)까진 13시간쯤 걸립니다.
기내식 먹는 즐거움에 조금은 덜 지쳤습니다만...(누가 그러대요?넌 기내식 먹는 재미에 비행기 타냐?-할 말 없습니다.ㅋㅋ)
솔직히 그 땐 너무 자주(?) 나오는 기내식이 아침인지,점심인지,저녁인지,모르고 무조건 먹었다는거(완전 기내에서 사육 당하는 느낌이었지요!!--;;),
그래두 우짜덩간에 많이 먹고 힘내서 긴 여정을 잘 소화해내야 했기 때문에.....열심히 먹어뒀던 기억이 나네요.
김해에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온 기내식입니다.이번 여행의 첫 기내식!
델타 기내식....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ㅋ
긴 비행 시간을 무사히 끝내고 드뎌 뉴욕에 도착 했습니다.
입국심사를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많은 인파들을 보고 실감했습니다.
아~뉴욕이구나......와!정말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
긴 비행시간보다 2시간 넘게 걸린 입국심사에 더 지친 우리 일행들...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마치고 드뎌 출국장을 빠져 나오는 순간...
진한 커피향이 나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더니...낯익은DD....은근 반갑데요.ㅋ
어째던...여긴 NEW YORK입니다.
공항까지 마중 나온 여행사 가이드의 밴을 타고 우리 일행은 숙소로 이동중입니다.
이미 창밖으로 어둠이 내려 앉는 맨하탄의 모습을 보며...설레임의 시작입니다!
뉴저지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뉴욕에서의 첫 날 밤을 보냈습니다.
룸메이트 황성숙여사님(부산 대연동에서 오신 74세의 할머니...ㅋ)과의 조심스런 첫 날 밤을 무사히 보내고 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 됩니다.
월스트리트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 담은 뉴욕의 풍경~
9.11테러에 희생당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의 모습이 언뜻 보입니다.
한참 공사중이구요....어떤 공격(?)에도 붕괴되지 않을만큼 튼튼히 지어지고 있다는 가이드의 짤막한 말씀...
-타임스퀘어광장
뉴요커들의 활기찬 모습에 내 기분도 UP되는 중입니다.
뮤지컬이나 영화표을 예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죠.
하기사 이 곳은 밤, 낮 구분없이 사람들로 빠글빠글거리죠~?! 정신줄 놓기 딱 좋은 곳입니다.ㅋ
- 워싱턴 광장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곳이죠.ㅋ)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있어 보이는 곳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상징(증시 상승)...[황소] 동상입니다.
저 뿔을 만지면 부자된다고...(가이드이 말씀..믿거나 말거나~) 너도 나도 난리부르스...아주 인기있는 '황소'입니다.
-배터리 파크 페리...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기 위해 도착한 곳입니다.
원래는 하얀색....대형 페리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요..
우리 일행이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 하얀 페리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다행히 우리 일행의 인원이 50명 넘었끼에...노란색 작은 페리를 탈 수 있었습니다.
페리를 타는 선착장입니다.
-브루클린 브릿지 모습...맨하튼과 브룩클린을 연결하는 다리...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의 연속.....노란 페리 위에서 '이스트 강'바람 확실히 맞고 달려 가는 중입니다.
드뎌.....꿈에 그리던 [자유의 여신상]을 만났습니다.
완전 '광뇬"이 따로 없습니다.ㅋㅋ
-자유의 여신상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왼손엔 '독립선언문'을...
오른손엔 '횟불'을...들고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파리의 자유의 여신상과 눈을 마주보고 있다네요.
받침대에서 정상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을 올라갈수 있는데, 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보통 3시간을 기다려야 한댑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곳이죠.
-UN본부
자랑스런 분이 계시는 곳이죠....
평화를 상징하는 꼬인 권총의 모습...전쟁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되는거 맞죠?!
파괴되어 가는 지구 환경을 살리자는 의미의 깨진 지구본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8박동안 저와 동침한 '황성숙여사님"이십니다.
74세의 나이가 믿어지질 않을만큼 고우신 할머니...
안다녀본 곳이 없을 만큼 여행 베테랑이십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의 상징,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 그 유명한 고층빌딩입니다.
높이가 약 443m
세계무역센터 건물(쌍둥이 빌딩)이 9.11테러로 무너진 이후 맨하튼의 랜드마크 구실을 톡톡히 하고 다네요.
전망대(86층)에 올라가면 맨하튼의 모습이 한 눈에 보입니다.
단, 잔망대에 오르기 위해서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만큼 관광객들로 붐비다 못해 밟힐 지경입니다.ㅋ
서서 기다리는거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맨하튼 풍경
눈이 부실만큼 멋진 맨하튼 모습입니다.
야경을 못보고 온게 못내 아쉽네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인증샷~!
바람이 확실히 다릅니다.ㅋ
-성요한 성당
로마의 베드로 성당을 능가하는 위대한 성당을 북미대륙에 세워 보자는 의도로 건축되었답니다.
기둥에 미국방부 건물인 펜다곤이 무너진 상이 약 100여년 전에 예언되어 조각되었다고 해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9.11테러 당시 펜디곤이 무너짐)
100여년 전의 예언처럼 외벽 조각상에 쌍둥이 빌딩이 무너져 있다고 합니다.살짝 무섭죠?ㅋ
-센트럴 파크
투어버스 안에서 담은 그 유명한 센트럴 파크의 모습입니다.
아쉽지만, 걸어보진 못하고 왔네요.
담엔 꼭 분위기 잡으며 걷고 올겁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ㅋ
센트럴 파크의 가을....
버스 안에서 스쳐가는 센트럴 파크의 풍경...마구마구 흔들리고있습니다.ㅋ
-프라자 호텔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 나온 그 유명한 호텔입니다.
센트럴 파크 부근에 있어 그런지...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비보이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공원입니다.
호텔 앞 분수대에서...그냥 흔적만 남기고 일어났습니다.
분수대 물줄기가 소심합니다.ㅋ
-프라자호텔 맞은편 애플사 매장
아이폰,아이팟, 아이패드 사러 온 사람들로 빠글빠글...대박입니다.
이튿날의 여행...거의 차장관광으로 이뤄진 하루였습니다.
뉴욕에서의 여행은 이걸로 마감 되었습니다.
담은 [워싱턴 DC]로 갑니다............................
To be continue...
뉴욕
첫댓글 미쿡 뉴뇩... 정말 가보고 싶네요. 사진이 있는 미국여행기는 처음 읽어봤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가능성이 없기에 아예 찾아볼 생각도... 글고 갑갑증이 있는 제가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견디려나 싶구요... 다음편도 기다려 집니다. 빨리 올려 주세요.
같이 동행하신 어른들도 그게 잴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내내 비행기 안에서 왔다리 갔다리.....
그래도 갈 만 합니다.비행기 타는 재미로 가면...ㅋㅋ
완존 국제적으로 노시는구만요. 부럽다 부러버!
실장님 소문 들어셨죠?저 미쿡 댕겨와서 완죤 개털 됐다는 소문이요....ㅋㅋ
그래도 그랜드캐년 갈 때 천불 찬조하시면 불법체류 기꺼이 띵크 해보겠습니다.ㅋ
비행기 타는 재미??? 흑 저한테는 꿈만 같은 현실 이네요...근데 어딜 가던 익숙한 삶에서 떠나 여행이란 다 좋은 것 같네요.
떠나고 싶을 땐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것저것 재다 보면 세월 다 가거덩요.
만고 지 생각입니다.ㅋ
LA에 여동생이 살고 있어서 재작년에 다녀왔구요~~ 뉴욕에 둘째언니가 살고 잇어서 한번은 가 봐야 되는 곳인데.... 언니가 오라고는 하는데 언제 가보려나~~ 사진으로 보여주어서 감사 합니다!!
한 번 오라고 할 때 가세요.
너무 먼 거리가 조금 망설여지지만요...그래두....
가족분들 대박이네요. 해외원정파분들!!
우리 언니들 해외로 다 보내 버리고 싶땅.ㅋㅋ
숙희언니! 우리는 통하는군요!! 한때는 뉴요커였다는 점에서..ㅋㅋㅋ 저는 대학교때 가서 완전 가난한 여행하고 왔습니다 ㅋㅋ 자유의여신상 페리도 무료, 센트럴파크 입장료 무료, 타임스퀘어 구경도 무료라서 실컷하고 왔었지만 맛나는 밥은 식당가서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ㅜㅜ 아! 거금을 들여 40달러 주고 버스투어한거랑 50달러 주고 뮤지컬 한편 봤었네요 ㅎ 아무튼, 직장인이 되서 유럽,미주를 여행하기란 시간,돈 무엇하나 문제가 아닌게 없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내가 갔을 때'맘마미아' 뮤지컬 보는데 130달러였음.
벼르고 갔었는데 인원이 너무 적어 취소.....꼭 보고 싶었는데ㅠ
빠짝 벌어서 여행 많이 댕기기!젊을 때.....가야 여행도 즐겁다는거...ㅋ
뮤지컬은 뭐니뭐니해도 국내작품이 최고인듯 ㅋㅋ 그랜드캐년은 언제 가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