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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9차(오정자재 → 강천산 → 산성산→ 광덕산 → 방축리)
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맑음
▶ 개요
12월 10일(토요일)
-. 19:15 울산 반구동 로터리 출발
-. 22:40 순창읍 도착
12월 11일(일요일)
-. 04:20 기상
-. 05:30 순창 출발
-. 05:50 오정자재 도착
-. 06:13 오정자재 출발
-. 06:47 철탑(알바)
-. 07:10 508.4봉(삼각점)
-. 08:06 삼거리갈림길 이정표
-. 08:11 왕자봉 삼거리
-. 08:27 형제봉 삼거리
-. 09:20 북문 터
-. 09:43 제2강천호 갈림길
-. 09:50 산성산(603m)
-. 09:57 삼각점(순창 490)
-. 10:11 동문 터
-. 10:15 시루봉
-. 10:57 헬기장 임도
-. 11:13 광덕산(578m) : 중식
-. 12:20 중식 후 출발
-. 13:56 덕진봉(384m)
-. 14:25 방축리 (금일 정맥 도상거리 : 16.4km)
-. 17:05 순창읍 출발
-. 21:00 울산 도착
▶현재까지 호남정맥 종주 총 도상 거리 : 146.4km(사람과 산 종주 지도집 참조)
▶산행기
*12월 10일(토요일)
-. 19:15 울산 반구동 로터리 출발
-. 22:40 순창읍 도착
조금 빠듯한 당일 산행 일정을 감안하여 순창에서 일박을 하기로 노정을 잡았다. 도착 즉시 아침을 해결 할 식당을 찜해서 내일 새벽 5시 반경으로 예약을 하여두고는 숙소를 잡았다. 찜질방을 생각하였으나 이곳에는 없다하여 영빈장이라는 모델에서 방을 하나 잡아 심신들을 눕힌다(45,500원).
12월 11일(일요일)
-. 04:20 기상
-. 05:30 순창 출발
-. 05:50 오정자재 도착
5인의 장정들 중에 코 골이 범인을 색출하려 하지만 모두들 쉬 자수를 하지 않는다. 예민한 삼래에 의해서 지목을 받지만 본인은 알기가 어려운 문제 아닌가? 그러고는 다음부터는 1박의 여정을 제고할 수밖에 없다는 엄포를 들으며 예약한 식당으로 향한다. 24시 야식 집에서 동태찌게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정자재 도착하여 지난주 그 자리에 승용차를 주차를 시키니 아직도 사위는 어둠으로 캄캄하고 스산하다(05:50). 이런 스산한 분위기에 오정자씨가 마중이라도 나와 있다면 참 훈훈할 텐데.
-. 06:13 오정자재 출발
-. 06:47 철탑(알바)
아직 어둠이 체 가시지 않은 시간이라 도깨비불을 밝히고 출발한다(06:13). 절개지 안전망 왼쪽으로 등로가 연결된다. 밤, 약초, 산채 재배 농장인 사유지로 출입금지 푯말과 철사줄 울타리가 함께한 등로가 시작과 함께 오르막이다. 쌓여있는 잔설로 발목까지 빠진다. 등성이를 회복하여 왼쪽으로 휘어지면 마루금은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의 도계를 따라 남진이다. 양쪽으로 마을의 불빛이 새어 덜어오고 개들의 짖는 소리도 들린다. 눈 덮인 산행은 선답자들의 흔적이 많아 길 찾기는 쉽다. 한 고개 넘고 작은 봉우리에서 오르막을 오르느라 몸이 풀리며 땀이 조금 났고 다행히 바람이 없어 파카를 벗고, 새벽이 밝아 옴에 도깨비불을 소등한다. 다시 전진을 하여 철탑이 있는 봉우리에서니 철수가 “뭐가 잘못 되었는데요?”하며 난감해 한다. 희미한 여명으로 계곡이 내려다보인다(06:47). “분명히 다른 길이 없었는데?” 모두를 시작하자마자 당하는 알바를 쉬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다시 빽이다.
-. 07:10 508.4봉(삼각점)
-. 08:06 삼거리 갈림길(왕자봉,형제봉: 1,500m, 분통마을: 2,000m, 병풍바위,깃대봉: 3,000m)
-. 08:11 왕자봉 삼거리(깃대봉:1,390m, 형제봉:780m, 왕자봉(강천산):200m)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며 내려서니 무덤이 차지한 조망 터다. 왼자실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암릉을 가파르게 내려서 안부를 지나 다시 급한 오름길이고 왼쪽으로는 아찔한 수십 길 낭떠러지로 위험구간이다. 로프를 잡고 암벽을 타듯이 왼쪽으로 돌며 올라서니 손목고도 485봉이다. 오른쪽으로 추월산 주릉이 또렷이 조망된다(07:25). 솔밭 길을 편안하게 내려서면 소로가 가로지르는 안부다(07:40). 왼쪽이면 왼자실 마을이고 오른쪽이면 분통마을 이리라. 직진으로 소로를 가로지르고 산죽 사이로 손목고도 525봉을 넘어 내려서면 병풍바위, 깃대봉 갈림길 삼거리 안부다(08:06). 직진이면 왕자봉,형제봉: 1,500m, 지나왔던 방향으로 분통마을: 2,000m, 왼쪽이면 병풍바위,깃대봉: 3,000m임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정맥은 직진이다.
편안하게 5분여 진행하니 왕자봉 갈림길이다. 왼쪽이면 왕자봉(강천산):200m 오른쪽이면 형제봉:780m임을 알리는 잘생긴 이정표가 있다. 군립공원 답께 이정표가 예쁘다. 200m 비켜 앉은 강천산 주봉을 굳이 고집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초입에 무덤이 2기 있다.
-. 08:27 형제봉 삼거리(왕자봉:990m, 송낙바위:3,280m, 구장군 폭포:1,850m)
잠시 만에 삼거리 작은 안부에 직진의 등로는 폐쇄라는 푯말이 꽂혀 있고 눈 위로 흔적이 많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또렷한 흔적이 많다. 우측의 등로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분위기라 직진 길을 고집하여 올라 보지만 점점 발자국이 없다. 다시 내려와 우측 길로 내려서니 왼쪽의 봉우리를 두고 우회하는 등로이고 다시 삼거리 안부를 만나서야 형제봉을 우회하였음을 알았다. 여기도 삼거리 안부에 현 위치 ‘형제봉 삼거리’지나왔던 등로쪽이 왕자봉:990m, 직진이면 구장군 폭포:1,850m, 오른쪽이면 송낙바위:3,280m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분위기상 정맥의 마루금이 직진일 것 같은 혼돈이 오는 지점이다. 선답자들의 어지러운 표시가 도리어 혼돈을 부채질 한다. 우리도 잠시 지도를 판독하여 우측 길 송낙바위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에 능선을 두고 크게 우회를 하는 구간이다. 산죽도 많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쓸어져 있다. 꼭 눈 지붕 집이다. 회장님은 그 속에서 토끼, 다람쥐 같은 작은 야생동물이 겨울을 나는데 안성맞춤 일 것 같단다.
-. 09:20 북문 터
크게 우회를 하던 등로가 능선을 회복하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작은 봉우리를 지나니 전망대 바위다. 오른쪽으로 추월산과 그 아래 담양호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연이여 성벽아래를 지나 올라서면 금성산성 북문 터다(09:20). 망루 위에서 바라보는 눈이 덮여 희끗한 추월산, 쪽빛의 담양호, 저 멀리 담양의 들녘이 햇빛에 눈이 부시다. 뒤로는 조금 전 지나온 마루금도 한눈에 들어오고 강천산도 또렷하다. 간식을 하며 조망을 즐기다 다시 전진이다. 조용한 산정의 아침에 다른 산님들은 아무도 없고 오직 우리만 눈밭을 간다.
☞금성산성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성 안에는 곡식 2만3천석이 해마다 비축되었다한다. 특이한 점은 금성산성 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 안을 전혀 엿 볼 수 없는 형세를 잘 살펴서 지은 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일단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곳곳에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 되는 길이 있어서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사적 제 353호)
- 담양군 사이트에서 -
-. 09:43 제2강천호 갈림길
망루를 내려서면 보국사터 1.0 km, 서문 0.6km, 분통리 4.5km, 동문 1.6km 임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다. 정맥은 동문방향으로 진행이며 오른쪽에 봉우리를 두고 왼쪽으로 우회를 하며 진행된다. 응달이라 눈이 더욱 많이 쌓여있다. 잠시 후 다시 시야가 환해지며 현 위치 제2강천호 갈림길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구장군 폭포의 내력을 알리는 안내도가 있는 안부다(09:45). 지나왔던 방향으로 북문 0.6km 형제봉 삼거리 3.3km, 직진이면 구장군 폭포 1.8km, 오른쪽이면 동문 1.0km 운대봉 0.6km 임을 가리킨다.
☞ 구장군 폭포
마한시대 혈맹을 맺은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 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전설이 서린 곳
-. 09:50 산성산(603m)
-. 09:57 삼각점(순창 490)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왼쪽으로 강천산 계곡을 내려다보며 산성위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봉우리에 서나 눈으로 덥혀있어 이정표가 알리는 운대봉인지, 지도상의 연대봉인지 짐작만 하고 지나간다. 좌, 우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성을 따르면 돌무덤위에 정상을 알리는 푯말이 있는 산성산이다(603m 09:50). 푯말이 없다면 그냥 지나쳐도 모를 것 같다. 철수 선두는 한참을 앞서가고 흔적을 남기고 암릉을 내려서는데 김 선생의 탄성이 들려온다. 담양 쪽으로 정상에 구름이 살짝 얹혀있는 무등산이 가물가물 잡힌다. 드디어 무등산이 시야에 잡혔다. 연달아 ‘순창 446 1981 재설’삼각점을 지난다. 다시 구름위에 지리산 반야봉의 정상 부분이 섬을 이룬 체 희미하게 모습을 나타낸다. 차가운 겨울날씨 탓에 시야가 멀리까지 보여 오늘 같은 날에는 조망권이 좋다.
-. 10:11 동문 터
성곽 위를 따르다 보니 강천산 계곡을 중심으로 그 가장자리로 성곽이 이루어 졌으리라는 나의 막연한 짐작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금성산성의 성곽은 나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의 작은 계곡이 중심이고 그 너머에 다시 성곽을 이루고 너머는 담양호라는 천연의 요새로 이루고 있다. 그러니까 강천산 계곡과 담양호 사이로 천연요새를 이루고 있다. 잠시 후 북바위 앞에 이르지만 미끄러운 바위위에 눈까지 쌓여있어 오르는 것을 포기를 하고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를 한다. 처음으로 산님들을 만난다. 중년의 부부들이 산책삼아 나오셨나보다.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지나쳐 소로를 따라 내려서니 동문 터 안부다(10:11). 망대에 올라서니 계곡이 훤하게 내려다보이고 건너의 광덕산도 가깝게 보인다.
-. 10:15 시루봉
계속 성곽을 따라 마루금이 이어진다. 잠시 만에 봉곳이 솟은 시루봉 아래에 서면 등로는 왼쪽의 계곡으로 급격하게 고도를 낮춘다. 바위 사면이 눈과 얼음으로 덥혀있어 미끄럼을 타듯 내려간다. 암릉길이 이어지더니 근자에 설치된 듯한 철계단이다. 그러나 나와 같은 짧은 다리에는 계단의 사이가 너무 높다. 연이어 오른쪽으로 눈 덮인 문암리 들녘을 한가하게 내려다보며 암릉과 가랑이 소나무라는 이름표를 단 솔밭 길이 이어진다.
-. 10:57 헬기장 임도(광덕산:480m, 구장군폭포:1,940m, 송낙바위:3,240m)
가파른 솔 밭길을 푹신하게 내려서니 대운동장 같은 너른 임도에 헬기장이다(10:57). 여기도 근자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는지 아직 조경공사가 체 뿌리를 내리지 못한듯하다. 광덕산의 위용이 기를 죽인다. 현 위치 헬기장 임도이며 진행해 왔던 방향이 송낙바위, 왼쪽이면 구장군 폭포, 직진이면 광덕산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선두는 광덕산으로 그대로 치고 올랐나 보다. 요깃거리도 생각나며 설설 배도고파오지만 흔적만 남기고 뒤따라 광덕산으로 향한다.
-. 11:13 광덕산(578m) : 중식
-. 12:20 중식 후 출발
잠시 소나무아래 푹신한 오름길이 순하더니 점점 가팔라지며 암릉도 나타난다. 연이어 철계단이고 두 번째 계단이 끝나면 왼쪽의 비탈길 내리막길로 많은 표지기가 나부낀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통해서 정맥의 마루금이지만 쉽게 놓치는 지점이라는 것을 공부한 덕에 눈여겨 보아두고 내쳐 오른다.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드디어 정상이다(578m 11:13). 남여 한 무리의 산님들이 먼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다려도 비켜줄 기미가 없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 후 인사를 건네 본다. “정맥을 하시는 중 입니까?” “우리는 정맥 같은 것은 잘 모릅니다.” 상대를 비아냥거림으로 약을 올리려는 듯 하는 투다. 정상석을 비켜달라고 한 것에 대한 보답인 갑다. 지나온 마루금의 산성산쪽 조망을 즐기며 상한 마음을 달래고 그제야 철수와 삼래의 행방을 찾으니 이정표가 왼쪽으로 구장군 폭포, 오른쪽으로 강천사임을 알리지만 강천사 방향으로 내려갔단다. 고함을 쳐도 대답도 없고 전화 통화가 연결 되어서 빽을 시키지만 화가 잔뜩 묻어난 대답이 영 신통찮다. ‘그러게 와! 후미 생각도 안하고 니들끼리 내뺐노?’
되돌아 내려서 바위틈에 자리를 펴고 점심 준비를 하는 사이 선두가 꼬래비가 되어서 당도한다. 조금 비켜 앉은 등로로 생각하고는 라면을 삶아서 맛나고 먹고 있는데 또 한 무리의 안내 산행 팀인지 연달아 내려온다. 좁은 등로를 차지하고 앉아서 미안한 마음에 편치가 않다.
-. 13:56 덕진봉(384m)
철계단 직전에 왼쪽으로 가파른 내리막이 미끄럽다.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면 잠시 후 갈비가 덥혀 푹신푹신한 길을 따라 임도를 연달아 가로지르고 세 번째에서 우측으로 소로 둔덕으로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가며 임도와는 헤어진다(12:34). 소나무 동네 뒷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지다 고개를 넘고 잘 다듬어진 ‘가선대부, 정부인‘무덤을 지나(12:53)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연달아 넘는다. 겨울철이라 다행히 가시덩굴 같은 잡목의 방해는 없지만 녹음 철에는 여간 아니겠다. 왼쪽으로는 장안리 마을들이 지척이라 소로들이 많아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많이 활용해야한다. 유순한 오름길로 올라서 손목고도 320봉에서니(13:31) 사방은 소나무로 가려있지만 방축리 들녘을 지나가는 88고속도로가 시야에 들어오니 날머리 생각에 힘이 난다. 다시 소로가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나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소나무속에 눈으로 모자를 쓴 돌무덤이 정상비를 대신하는 덕진봉이다(384m 13:56). 김 선생이 오정자재에 있는 애마를 회수하기 위하여 순창 택시를 콜 해놓고 선두를 먼저 내려 보내고 뒤따라 내려간다.
-. 14:25 방축리 (금일 정맥 도상거리 : 16.4km)
오솔길을 얌전하게 내려서면 방축리 마을 뒷동산이고 대나무 숲이 앞을 가로막고 흔적이 많은 왼쪽으로 내려서니 마을 골목길이다. 골목길을 벋어나니 24번 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금과동산이 없다. 국도를 따라 담양 쪽으로 따르니 경찰초소가 있고 그곳에서 뒤돌아보니 마지막 내려서는 시점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오른쪽으로 마을 뒤로 내려서야 했다. 그사이 삼래와 철수는 애마의 회수를 위하여 콜 해두었던 택시를 이용하여 오정자재로 향하였고 회장님과 김 선생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순창으로 향하고 있다. 간만의 눈 산행이라 전신이 피로가 엄습해 오는데 혼자 남아 버스를 기다리지만 도무지 오지를 않는다. 반갑게 벨이 울린다. 일행이 나를 위하여 다시 여기까지 온단다.
-. 17:05 순창읍 출발
이곳 순창에 처음 왔을 때 애용했던 목욕탕에서 몸을 녹이며 샤워를 하고는 재래시장으로가 옛날 순대국밥과 잎새주로 순대를 채운다. 또 한 구간을 마친 성취욕으로 모든 피로를 덜고 다음구간을 그리며 하루를 접기 위해 울산으로 향한다.
-. 21:00 울산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