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종주기 (제7구간)
1.일 자: 2004년6월8일(화) 위치 : 경기 고양, 서울
2.날 씨: 흐림 안개
3.구 간: 솔고개-노고산(487m)-349지방도-숫돌고개(1번국도)-현달산(138.7m)-
식사동 갈림길
4.거 리: 도상거리 약 19.3km
5.행 로:☞구로(06:35)-의정부행-종로3가-구파발역(07:45)
☞식사동삼거리(19:30)-백석역(20:15-22:30)-자택(23:00)
6.시 간: 총 산행시간: 10시간05분
[ 마루금: 8시간23분(휴식포함), 식사: 1시간 42분]
주요 지점별 시간
08:00 구파발1번 출구
09:06 솔고개
09:43 △310m
09:50 청룡사 입간판
10:02 360m(깃대,쇠종)
10:13 군작전도로
10:27 노고산(487m),이정표( 등산로,군부대)
11:11 460m(H,부대후문)
11:38 △335m
11:57 전망대바위
12:18 9번 송전탑
12:21 △ 산악지역 수색정찰요령 입간판 봉우리(알바 주의지점)
12:35 204.6m(군초소)
12:44 △H
12:54 349번지방도로(녹미원농원)
13:14 염불선원 이정표
13:21 △112m(전망봉)
14:15 식사 후 출발
14:34 1차선 포장도
14:37 족구장
14:48 숫돌고개(1번 국도,통일로)
15:17 △87봉
15:35 천일약수터
16:05 농협대앞 포장도로
16:30 황토포크 20분휴식
17:07 39번 국도
17:15 69번 지방도
17:47 제51탄약대대 위병소
18:15 군부대후문 앞
18:38 현달산(138.7m) 25분 휴식
19:11 식사동 삼거리
▶솔고개(09:06)-노고산(10:27)-460m(부대후문)(11:11)-204.6m(12:35)-349번지방도로(12:56)
소요시간 3시간50분
도로를 건너 노고산 마루금에 군인들의 아파트가 딱 버티고 있어 통과할 수가 없다. 마을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를 따르다 좌측에 조그만 마을 뒷산쪽으로 올라붙는다. 좌측으로 군부대의 철조망을 보며 진행한다. 얼마쯤 오르면 철조망안에 부대의 각계전투장이 나오는데 그곳부터는 철조망은 나무 울타리로 변하고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거의 산 능선에 오르면 넓은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10봉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청룡사 입간판이 있는 임도에 도착한다. 직진하는 길은 잘나있지만 우측으로 틀어 임도를 따르면 곧 군부대 철조망 밖으로 나오게 되고 다시 청룡사 입간판설치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부대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오름길을 조금 오르면 깃봉과 쇠종이있는 360봉을 지나고 임도 아니면 군작전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정표 (등산로,등산로,군부대)가 보인다. 정문쪽으로 진행하다 우측에 타이어 계단이 있고 콘크리트 웅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올라가는 것이다. 조금 오르면 노고산부대의 철조망이 나오며 이곳부터 길이 희미해지고 가파른 내림길의 경사가 시작되고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특별한 마루금이 아니고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약 50여분정도를 돌아야한다.
부대의 쪽문이 나오면서 헬기장이 있는 460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북한산. 도봉산 현달산까지 조망이 아주 좋은 장소이다.
헬기장 하나 둘을 지나고 세번째 헬기장에 도착하면 길이 두갈레로 변하는데 우측길로 들어서야 하고 계속 진행하면 8번 철탑이 나오고 또 길이 두갈레로 나누어지는데 좌측길로 들어서야한다. 조금 내려오면 소나무 단지가 형성된 길을 지나며 길이 또 한번 갈라지는데 이곳역시도 좌측으로 들어서야 하는 곳이다.
군부대 철조망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삼거리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약30 여분을 걸으면 철탑 9번이 나타나고 이곳도 삼거리이고 좌측으로 들어서야 하며 길이약간의 오름길로 변하고 2 분정도 오르면 산악지역수색 정찰요령이란 간판이 있는 봉에 도착된다.
그 간판을 우측 어깨에 두고 똑바로 서서 9시 방향으로 바짝 꺽어서 내려가야 한다. 길이 희미하고 길이 없는듯 하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좋은 길로 변하고 조금 내려가면 안부사거리가 나오고 이곳부터 오름길이 시작된다. 땀 한번 흘리면서 오르면 204.6 봉에 군부대 철조망을 또 만나고 내림길로 변한다. 조금 더 내려오면 철조망과 임도길을 따르다가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을 만나고 계속해서 내려오면 절개지에 설치된 철계단을 내려서 349번 지방도에 도착한다.
▶349도로(13:00)-112m(13:20)-숫돌고개(14:48)-천일약수터(15:35)-황토포크(16:30)-39번국도(17:07)-69번지방도(17:15) 소요시간4시간15분
횡단보도를 건너 녹미원농원 정문에서 임도를 따르다 좌측 능선을 바라보고 올라 마루금에 오른다. 염불선원 이정표를 지나 조망이 탁 트이는112봉 도착한다. 봉우리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니 1차선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뒤로는 배수장이 보인다. 직진하여 잠시 진행하면 족구장이 나오고 잠시 후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1번 국도(통일로)에 도착한다. 능선길 바로
는 7163군부대가 앞을 가로막아 군부대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송리 마을이 시작되며 집 몇채을 지나 군부대 철조망쪽으로 붙어서 한참을 돌아야한다. 삼각점 2개 봉을 통과하여 약 5 분여을 걸으면 13 번 철탑에 도착되고 약 5 분후에 뉴코리아 골프장이 시작된다. 우측으로는 골프장의 푸른 잔디가보이고 그 길을 걸으면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천일약수터가 나온다 다시 우측능선으로 올라서면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농협대 후문 쪽문이다. 쪽문으로 들어가서 오솔길 같은 아주 좋은 오솔길을 걷는다. 이후 서삼릉에 도착되지만 한양골프장 때문에 마루금은 없어지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허브농장과 황토포그 간판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걸어야한다. 한참을 아스팔트길을 따라 진행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공사가 한창중인 39번 도로에 도착된다. 국도를 건너 현대오일뱅크을 목표로 철길 가로질러진행하면 69번 지방도에 도착된다.
▶69번지방도(17:15)-51탄약대대 위병소(17:47)-광목장(~현달산(18:38)~식사동삼거리(19:10) 소요시간
1시간55분
제51탄약대대 512 ASP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는다. 부대 정문에서우측으로 틀어 산길로 접어들어 철조망을 따라 걷는다. 부대후문에 도착하여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2차선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광목장입간판 정문에서 좌측으로 틀어 올라가면 현달산에 도착한다. 뒤로돌아 5m정도 내려오다 우측으로 틀어 내려오면 식사.문봉동 3거리이다.
♬ 산 행 후 기
항상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빠야 할 시간이 오늘은 여유 있게 진행한다. 구파발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아침 먹을 곳을 찿아 보나 영 시원치 않다. 해장국이나 먹고 가야할 것 같다.
고래형님이 보이고 주일형님 정확히 8시에 송아 누님아 보이신다. 참으로 반가운 얼굴들이다. 고래형님이 설렁탕집에 가서 아침먹자고 한다. 주일 형님은 어제의 숙취가 있다며 얼큰한 육개장을 시키고 우리는 설렁탕으로 아침을 먹고 158번 버스에 올라 솔고개로 향한다.
처음부터 약간의 헷갈림이 시작되고 처음부터 굵은 땀방울은 오늘의 날씨를 예고한다. 노고산이 오늘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올라가는 길은 그리 싱겁다. 부대를 우측으로 도는데 이거는 잡풀과 쓰레기와의 전쟁이다. 이것이 마루금인가 할 정도로 맥이 빠지는 구간이다, 처음부터 마음은 먹고 왔지만...........
그래도 지나와서 헬기장에 모여 이스리 한잔하며 보는 북한산의 파노라마는 힘들게 올라오지 않은 사람을 모르리라 생각된다. 북한산을 많이 보았어도 이곳에서 보는 전경은 새로운 맛을 가져다준다.
헷갈리는 마루금을 혼자서 치고 나가더니 주일형이 보이질 않는다. 전화해보니 알바로 벌써 도로에 내려가 있단다. 항상 햇갈리는 마루금, 조금만 신경 안써면 금새 등로 이탈이다,
골프장에서 공치는 사람들 우리가 그리도 이상한지 수상한 눈초리로 처다 보고 골프공에 머리 맞으면 큰일 난다고 나가라 한다. 그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보다.
천일약수터에서 모처럼 넷이서 사진 한장찍고 목도 축이고 농협대의 보드라운 오솔길을 걸어본다. 이런데서 마라톤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루금은 없어지는 듯 한참을 아스팔트를 따르자니 기분이 별로 나지 않는다. 고래형님은 캔 맥주라도 먹고 가지 않는다고 투덜투덜 대는데도 대장은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간다. 식당에서는 목 먹는단다. 구멍가게를 찾으란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 구멍가게에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헐렁하게 보낸다.한참을 쉬고는 39번 국도를 건너고 철길도 건너며 다시 넓은 69번 지방도를 건너 우왕좌왕 하다가 탄약대대 안내판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는다. 그냥 주고 밭는 인사말에 메추리 소금구이와 술 한 잔을 얻어먹고 진행한다. 기억에 남는 입맛이다.
위병소 위병들이 제제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진행한다. 힘든 산행이 마무리 되는 시간이다. 멀리 현달산이 지척에 보인다. 현달산에서 마무리 간식을 하고 식사동3거리로 내려와 오늘의 마루금을 놓지만 뒷풀이 백석역근처 청해수산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서로를 위로하며 술 한잔을 기울이며 7구간의 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