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는 56살, 69년생 입니다
4인가족 가장이고.. 끝.
몸이 이리저리 아픕니다.
머리 부터.. 발 뒤꿈치 까지.. 이리저리 낡아가고, 닳고 있음을 봅니다.
어느 책을 보아도, 인생 말엽이 다들 이렇게 된다고.. 써 있었고, 그리 배웠고, 제 부모도 그리 가셨기에..
그런 줄 알고, 크게 수선 스러운 흥분등은 안합니다만.. 오히려, 신기하고 그렇게 여깁니다.
어차피 막판~!!
이라는 심정으로, 더 무리해서 시간 쪼개고 아끼고.. 늘려서.. 어떻게든 맘 설레는 일 더 해보려 애쓰는 지난 1년 같습니다
중국 무비자 입국
이거 없었으면.. 저는 오타쿠 아니면.. 쭈글쭈글.. (중략)
하여~
무섭고 긴장되는 그걸 좀더 촘촘하게 계획해서..
여건 안에서.. 찔끔찔끔 계획을 늘려가며.. 아는 범주를 밀어 내면서..
이렇게 16차 푸저우 시티.
혼자 걷기여행을 떠난 후기를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전날 밤 대충 싸둔 배낭을 다시 꾸린 뒤..
현관 문앞에 딸랑 배낭 한 개 둔 채..
커피 한 잔 마시다가.. 아침 첫 리무진 오는 거 맞춰서 나갑니다.
고양시 여서.. 한강 건너면 김포공항 - 인천공항 - 가는..
기분 좋은 동내 사는 덕에.. 새벽 비행기를 애용합니다
대한항공 .. 어렵대서~ ^^
국적기 타본지 오래되엇~ ^^
뭐 맛난 거 주려나~ ^^
2터미널 인데, 1터미널에서 하차해서.. 20분 쯤 시간 허비하고.. 다시 2터미널 가는 공항셔틀 버스를 탔습니다.
심난합니다. 삐끗 하는 순간, 놓치는 게 혼자 해외 배낭의 묘미 같습니다. 무지 겸손해 집니다.
맘 기대한 터라, 내 인생의 일부여서.. 최대한 기쁘고, 감격하며 먹었습니다
덜컥, 푸저우 공항 내렸습니다.
시내 가는 버스를 타기전에.. 공항 출국장 까지.. 둘러봅니다.
마치 푸저우 공항 사장님 취임한 기분으로~ 구석구석 둘러봅니다.
죄다 내 부동산이고, 내 직원들 이려니~~~ 하면서 말입니다.
이곳의 지리가,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 답게..
각종 해양 교통편이..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말 되죠?
대련시티에서 인삼 한 뿌리 담아있는 소줏병을.. 개인 다용도 컵으로 사용합니다.
좋은 거 많았는데, 모두 이리저리 분실했습니다. 결국, 언제 잊어버려도.. 굿바이 할 수 있도록~ 정 안가는 소지품으로 대체 됩니다.
저녁 때, 심심할 때 한문 공부하려고.. 눈에 띄는 간체자는 사진 찍어둡니다.
공항에서 리무진 타면 1만원 정도 내고 한방에 시내도착입니다만..
내 인생인데, 내가 한 게 하나도 없는 게 싫어서.. 2시간 거리, 결국 4시간 걸어서.. 시 외곽 전철 종점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공항 안에서 2시간 허비하고.. 걸어서 2시간 거리를, 중간에 1시간 낮잠 자고.. 이리저리. 뭉기적 대면서 느리게 느리게 걸었습니다
인사드립니다. 나길도 해외파 도보 깃발.
당분간은 중국만~!! 야간비행 입니다.
구글지도, 고덕지도, 바이두 지도.. 3가지를
용도별로 사용하며.. 나길도 빡센 도보 경험을 되살려.. 맘껏 질러대며 걸었습니다.
공항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 보온병 가득 담고, 2리터 생수 담고, 음료수 맛있는 거 2개 담고~
한국서 가져온 각종 티팩 음료수를 즐거이 마셨습니다
공항 주변 답게, 크고 넓찍한 길들이 곧게 뻗어있었습니다
행인은 없었습니다.
1시간 쯤 가서.. 아파트 입구에 정자 발견.
바로 낮잠 돌입. 1시간이나 잠잤습니다.
다시 적당한 방향 잡고.. 계속 갑니다.
보조 배터리 충분하고, 물과 간식도 있고, 첫날 체력이라.. 무리 없고..
결국, 종점 전철에 도착해서 시내 들어가는 지하철을 탑승했습니다
여러분이 야비와 걸으시면, 이거 배우시게 됩니다.
전철. 버스.
최근에, 다른 동행 선배님 덕분에.. 휴대폰에서 큐알 전철, 버스 큐알 따는 법 배운 뒤라
도시 설정을, 푸저우로 해서.. 해봤는데, 되었습니다. 그 기쁨은 참으로 흥분되었습니다.
1시간 쯤 전철 타고, 시내 한가운데 도착
숙소 향해 걸어갑니다. 20분쯤
이리저리.. 골목 지름 길 조금 헤매다가.. 덜컥 도착.
앗. 번화가닷~!!
푸저우 사범대학교
청년거리 라는 북적북적 거리에 숙소가 있었습니다.
하루 15천원짜리.. 빈관
-----------------------------
애뙤고 어린 젊은 부부가 열심히 했습니다만.. 친절은 무리~ ^^
비수기 였는지.. 다소 수월하고 가성비 좋은 방 구해서 5박 6일을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2일차 아침, 걸으러 갑니다. 사범대학교 정문 돌 표식 ^^
지름길 샛길로 걸어갑니다.
운좋게도, 멋진 차 커피 데이트 코스 이쁜 골목 상권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저도, 커피 집에서 2천원 짜리 마시며.. 충분히 쉬었습니다. 근데, 여고생 한 명이.. 제게 와서, 대뜸 안녕하세요? 한글 실력 연습 후
제가 오호~ 한글 진짜 잘하십니다. 한국사람 이세요? 하고 오버 해드렸습니다.
몸을 비비꼬며 도망치듯. .자기 테이블로 웃으며 돌아갔습니다.
한류.. 작년엔, BTS 아냐고 질문 받는 수준였는데.. 이젠.. 이렇네요~ ^^
도미노 핏자 집을 또 이런 느낌으로 경험합니다.
카페 마다.. 다양한 디자인 컨셉이 주류 였습니다.
푸저우 시티는, 한강 같은 큰 강이 있고 그 한 가운데
민 閩 (종족이름 민), 문문字 + 뱀사蛇 字를 써서.. 뱀을 숭상하는 민족여서..
중국 한족 분들이..
이 동내 사람
들을 그렇게 불렀다고 .. 한듯..
여하튼, 민강 한가운데.. 애심도, 사랑의 섬.. 이란 곳엘 한 바퀴 걸으러 들어갑니다.
이 다리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민강 종주.. 생각했습니다.
섬이 온통.. 러브 핑크 천지였습니다.
바다로 향하는 크고 넓은 민강을 봅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저는, 화장실을 무척 좋아합니다.
지도에서.. 사정 거리 안에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섬세하게 이동합니다 ^^
기쁨을 위하여~
남태섬 이라는 .. 푸저우 시티 절반의 남쪽에 해당합니다
한바퀴 트레킹 60 km 구간으로 나름 잘 조성해 두었습니다.
날씨와 컨디션 등의 문제로.. 진도 빼기가 무리여서.. 그냥 대충 하기로 했습니다.
한발 한발에 다른 풍경을 봅니다.
약간의 모퉁이만 돌아도, 전혀 다른 세상이 펼처지는 도보여행을 좋아합니다
이젠, 익숙하고 평범하게 와 닿습니다
험한 꼴 안겪었던 덕분이겠지요. 극도로 겁이 많고, 사람과의 이익 다툼에 잼병인 터라~
유순한 사람들의 유순한 서비스를 장난스레 나누는 초식동물 생존법 덕분이라 여겼습니다 ^^
미술과 음악이 좋고, 체육이 또 좋고~
하여, 작은 선의 길이 두께, 기울기.. 등에서도 커다란 희열을 느끼는 조잡한 취향이 쉽게 충전되곤 했습니다
청나라 부터, 21세기 첨단 큐알 ai 시대까지.. 마구 섞인 중국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30분 쯤 지나면.. 또 다른 느낌의 이웃 동내가 펼쳐졌습니다
오늘은 푸저우의 1번 트레킹 코스
철재로 만든 19 km 산책로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 가까운 초목들이 반가웠습니다. 몇 번 봐 둔 혜택이겠지요
즐거워하고, 제가 아끼는 곳.. 화장실.
찌드렁한 야자수, 시각으론 시원해 보였습니다만..
참 더웠습니다
-----------------------------
중국은.. 우리 처럼 걷기 취미이신 분들에겐.. 자판기가 중요한 에너지 공급, 피로 휴식, 어찌보면 친구 수준까지 됩니다.
근데, 이 귀한 거가.. 큐알 방식여서.. 성공률이 20% 남짓 였습니다. 중국 휴대폰 번호를 처야만 거래가 성사되는..
최근들어, 알리페이로 신원 증명하거나.. 여권 번호 선에서 신분증 제한을 넘게 해줍니다만.. 여하튼, 성공률이 낮은 현재입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성공하여 한 컷~!!
음료수의 질은 낮은 편이어서.. 주로 한국서 가저간, 청- 또는 티백을 애용합니다
자.
우리 앞에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습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그림자는 길어집니다.
푸저우의 자랑, 푸저우 산책로. 이름하여 복도(Fu Forest Trail)
남서쪽 시작 지점 육교입니다. 늦은 감 있는 한 낮에 출발합니다.
19 km 길이를 한국 도로 하수도 뚜껑 철망 같은 거로 설치했는데.. 좋게 말하면 장관이고, 다르게 말하면.. 무리했네~ 였습니다.
길 한줄 한줄이 철사 줄같은 판대기 철입니다. 일일이 용접하고, 바닦엔 조명을 설치.
아쉬운 건 모기가 많아서.. 긴바지 필수입니다. 중국 다른 공원도.. 한낮에도 그늘에선 모기가 골치입니다.
현지인들은 노출 심한 옷을 입는데.. 허벅지 딱딱 모기 잡으시며 걸었습니다.
노을 명소였는지, 많은 인파 속에서 한 컷~!!
일본 시골 해안가 대나무 발 같은 느낌여서 좋았습니다만..
그래도, 바닥 저 가로 막대기가 죄다 철판을 일일이 용접한 거라.. 아.. 무리다 무리.. 싶었습니다만..
푸저우 시티, 최고의 재정을 엄청 쏟아서.. 세계적인 트레일 코스 1등 도전의 목표가 만들어준 결과로 보였습니다..
해가 저물자, 저 굵은 용 드레곤 몸통에 불이 켜집니다.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의 산책이 시작되곤 했습니다.
빈부격차라고 하기도 뭣하고.. 강렬한 조명에 눈이 부시도록.. 그 와중에.. 벌레가.. 어찌할 수 없는 시대의 교차 상태를 맛보았습니다.
긴긴 여정 마치고, 아슬아슬 막차를 기다립니다.
다음날 아침, 숙소는 명동 같은 번화가 한 가운데여서..
새벽에 청소가 잘 이뤄지는 시스템 덕분인지.. 여행자에겐 청소된 거리가 주는 쾌적함이 좋았습니다.
최근 동행 분들의 탄성이 들리는듯 했습니다. 과연 중국인가? 그 모습과 너무 다르다 였습니다. 청소만 했을 뿐인데~ ^^
여전히 우리가 알던 지난 20년 간의 중국 풍경은 섞여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낡고 닳은 모습이 좋았습니다.
진실여서.. 적나라한 진실도.. 다시 안볼찌라도.. 진실이 낫겠단 생각이 자주 드는 날들입니다.
지난 시티 여행을 앞두고 있는데..
숙소 고민에서.. 나의 현재를 찾게 됩니다.
가식적인 웃음이 있지만.. 위생이 아쉬운 여관을 갈 것인가? 서로 대면할 일이 없는 현대화된 저렴한 최저가 도미토리를 갈 것인가?
아주 조식 나오는 고급 호텔로 질러버릴 것인가? .. 나이와 경륜으로는 7만원 이상의 고급 호텔로 가야 맞는데..
뭘 배우려고 여행하는 터라.. 위생과 매너 부문에서 점수를 딴 도미토리를 선택케 되었습니다
중국 최대 강점. 자연입니다.
디테일은 떨어질 수 있지만.. 곧 청나라 만큼 오랜 세월이 지나면..
자리 잡힐 모습으로 보입니다. 뒤늦게 세계화에 부대끼는 모습에서.. 어색함이 있으나.. 이 또한 한 단편여서.. 익숙해 졌습니다.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공존.. 쯤~
예슐가 분들이 운영한다는 찻집이 있어서.. 2천원 짜리.. 10위안 최저가 녹차를 주문했습니다
야외 정원 벤치에서 여장을 내려놓고.. 제접 쉬었습니다.
미국으로 시집간 여동생과 40분이나 카톡 국제전화로.. 오랫만의 긴 잡담을 했습니다
몇 걸음 못가서.. 장을 체크하고, 뭐가 되었든.. 몸에서 나가는 일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돌 많은 중국 공원입니다. 시간이 아쉽도록.. 이쁘고 좋은 의자가 많아서.. 정만 안은 채.. 지나갔습니다.
남대섬, 60 km 한바퀴의 유혹에 끌려.. 4일을 온통 이곳에 쏟고 .. 귀국했네요
-----------------------------
사과껍질 도보라고 이름 붙여봅니다.
어떤 도형 같은 지도를.. 외곽으로 한바퀴 얇게 걷는 거죠.
뭐라도 걸리면.. 인연으로 알고, 아니면.. 그들의 사연도 있겠지 하며 복 빌어주고 지나치는 방식입니다.
사람 다니는 산책로를 즐겨합니다. 짐이 많은 걸 어려워 해서.. 사람 다니는 길이라, 화장실 있고, 식당있고~ 확률이 높아서..
곧잘 긴 트레킹 코스를 선호합니다. 혼돈.. 이라는 만두국과 볶음밤을 강가 매점에서 데펴준 걸 먹습니다. 3천원씩.
1차적 자연이 멋지고, 2차 가공 까지도 멋진 중국입니다. 조각이 뛰어나서 좋아합니다.
바다에서 8마리의 말이.. 하늘로 비상하는.. 멋진 광경였습니다. 이곳 주민으로 산다면.. 여기 자주 올 거 같았습니다.
커고 높은 교각이.. 드넓은 자연을 소유한 나라 답게 아끼지 않고 사용한 느낌이 인상적인 한 컷였습니다.
물의 도시라는 이름으로.. 각종 메시지가 많았는데.. 풍부한 수량이 무슨 말인지.. 다소 체감되었습니다
대만 위도여서.. 초목이 열대우림 삘~ 도 띄었습니다.
직간접 여유 되는 분들의 조깅을 많이 보았습니다.
큰 자연, 색다른 풍경이 여행의 묘미겠죠?
공학이 만든~ 대형 교각을 또 지납니다. 남태섬 북쪽 해변입니다
강변길은 구역별로 다양한 주제로 공원조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더위에도 그늘에선 모기가.. ㅠㅠ
주황색은 엄마 입니다. 아들이 엄마의 청소 수레를 온몸으로 운전합니다.
뒤 하얀 박스는 엄마의 낙엽 담는 통입니다.
근데, 꿈틀~!!
저 통안에선 막내인 둘째 아들이 엄마 스마트폰으로 게임 삼매경 였습니다.
무더위 이지만.. 이거 저거 빼고 할 겨를이 없어서.. 어떻게는 새로운 경험, 안가본 길을 걸었습니다.
다양한 감정과 배움이 있어서 같습니다.
저녁 7시 넘어 8시로 향할 무렵.. 숙소 갈만한 적당한 3거리에서.. 고급진 식당있길래 가장 싼 거
요기 될만한 걸 주문했습니다. 우동국물에 두부 갈아 넣은 거.. 쯤, 굴과 건새우로.. 향을 더한 음식였습니다.
15천원쯤인데 직원들 휴게실 테이블 창고에서 먹는 대신.. 6천원 깍아주셨습니다.
숙소로 가기위해 해변 산책로에서 벗어나, 공원 샛길 마을을 지납니다.
늦은 저녁, 작은 마을 공터에서 춤 음악이 크게 나왔습니다. 가운데 어린 여자 아이가 인기였습니다.
모퉁이 한 두개만 돌아도.. 참으로 한적합니다.
내 삶의 실재가 저 모습인데.. 자꾸 오라고 손짓해주는 세상에 마음이.. 눈이 가서 고단한 중년입니다 ..
화장실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내버스 입니다. 3등은 전철, 4등은 기차, 5등은 공원벤치.. 6등은.. 한적한 갓길에서의 의자..
숙소 앞 문어빵 판매하시는 엄마와 두 아들입니다.
거의 비어가는 반죽통을 보며.. 돌아가신 부모님께 감사인사 들였습니다.
또 다음날 아침. 중국엔 의외로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걷기 취미가 에겐 말입니다.
가장 풍성한 곳은 재래시장이고, 그 다음은 주택가 아침 밥 판매 똑딱 새벽시장 같습니다.
즉, 하루 일정 짜여지면.. 재래시장 가서, 그날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에 먹을 도시락도 챙기는 게 좋았습니다.
그나마 손 닿은 신선한 식재료를 먹을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비닐 봉지에 자기 먹을 점심 구입.
한참 열심히 일할, 힘 좋을 때의 아빠가.. 초등학교 6학년 전후 한 두 딸과 아침 식사 중입니다.
막내 딸은 밥을 부실하게 먹더니 결국, 반쯤 남겼고.. 아빠가 잔소리 조금 한 뒤 지금 우걱우걱 다 드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하얀 쌀죽의 색깔이 곱디 고왔습니다.
녹음 좋은.. 녹색이 강렬한 계절입니다
-----------------------------
푸저우 시티. 최 북단 위치까지 도착했네요~
남태섬, 푸저우시티. 대만 마주한 중국 해변도시.
자주 잊어버리고, 분실하고.. 저 배낭 하나에.. 양말 2, 속옷 2, 긴팔 티1, 반바지 1.. 숙소에 둔 채..
저 거 하나로.. 5박 6일, 12박 13일을 지냅니다.
물과 화장실이 가까워서.. 배낭 짐이 줄어들고, 하여.. 시내 공원 트레일 코스를 즐깁니다.
낯선 해외에서 오지 트레킹도 곧잘 했으나.. 맘 불편한 거가.. 감가상각 되더군요
서쪽을 등진 채, 뒤로 향한 노을입니다
3일차 코스를 향합니다.
굵게 자란 잡초들을 좋은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초저녁 주민들의 산책입니다
아들이 엄마와 산책하는 풍경이 많았습니다. 참 사랑스럽고 그리운 풍경입니다.
이제와서 보니, 초저녁 엄마와 산책하는 일은.. 남자에겐 최고의 선물중 하나 같습니다.
칭얼대는 딸들도 엄마와의 저녁 산책은 .. 아 행복하여라~ ^^
남태섬 종주를 마처갑니다.
짙은 녹색 나뭇잎에 기억을 담고, 숙소로 향합니다
인류 60억 지구별.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5박6일, 숙소.. 시트 한 번 안갈아준.. 불친절한 젊은 부부의 여관 사업에 축복을 드리며..
10위안 놓고 퇴실했습니다.
푸저우 공항에는, 복복 한문 한 글자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재치와 매력은 실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풍성해진 마음으로.. 일부러.. 젊은 기분 흉내내느라.. 입 맛 안맞는 사발면을 구입해서.. 무료 뜨거운 물 담았습니다.
공항 2층, 아직 문 열기전 식당 오픈 테이블에서.. 활주로 한 켠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습니다.
푸저우 시티의 대표적인 여행코스 같습니다. 흰 회벽의 전통가옥 촌락.
저 멋진 곳을 안가고, 쌔리~ 남태섬 인근 100키로 종주만 하고 귀국하는 제가 .. 뭔가 이긴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디 유명하고 그런 데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오히려 느릿하고 긴 여행을 선호하는 저를 본 탓 같습니다
이 곳.
분명히 난생 처음 온 곳인데.. 이들의 삶을 가감없이 보게 해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한국 걷기 맨 선후배님들이 자기 배낭 맨 채.. 많이 많이 오랫동안 안가본 외국 공원 산책 다니시는 일에 보탬이 되자~ 라는 오지랍 소리 듣기 딱 좋은 일에.. 자꾸 마음이 가는 지난 1년였습니다
평안입니다.
총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