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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울 때
많은 부모들이 두살짜리 아이를 잠자리에 보내는 일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두살짜리들이 잠자리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로 몇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잠자러 가는 시간은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고, 어른들은 그 시간에 자지 않으면서 자기만 자러가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둘째, 조금전까지 재미있게 놀던 활동을 중단하기 싫을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더 오래 놀고자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두살짜리를 엄마 아빠 옆에서 재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아이가 자기 방에 혼자 누워서 잠을 청해야 하거나 밤에 자다가 혼자서 깨서 울거나 하는 일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라도 문제는 있다. 아이들이 자야 하는 시간에 부모 역시 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아이까지 어른들을 따라서 늦게 자게되고 취침 습관이 엉망이 되어버릴 수 있다. 부모는 아이를 재워야 할 시간이 되면 적어도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라도 온 집안의 불을 끄고 잠자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야 한다.
부모와 한방에서 자건 그렇지 않건, 두살짜리를 재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취침 시간이 기분 좋은 시간이 되도록 해 주는 것이다.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엄마가 옆에서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고 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봉재 인형 역시 아이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여유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줌으로써 일종의 "타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지금 같이 잠자리에 들지는 않더라도 부모가 자신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느끼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형태야 다양할 수 있지만 어느 가정이건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소위 "취침 의식"을 치러야 하는 것은 공통적일 거 같다. 자기 전에 방안의 장난감은 물론, 창문 밖의 나무와 별들에게까지 잘자라는 인사를 할 수도 있고, 아이가 자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두살짜리에게 함께 자는 형제가 있다면 이러한 의식은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또 하나의 골칫거리는 아이가 무서운 꿈을 꾸었거나 하는 이유로 한밤중에 깨는 일일 것이다. 아이들은 일단 한번 잠이 깨면 밤이 갖는 고요함, 어두움, 적막함을 두려워한 나머지 다시 잠들기를 거부할 수도 있다. 만일 두살짜리가 자기 방에서 혼자 자는 경우 이러한 두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이 때 부모들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이가 다시 잠자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아이가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동안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취침 시간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변수는 낮잠이다. 낮잠은 너무 과하게 자도 그 날 저녁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늦추고, 너무 부족하면 오히려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듦으로써 한밤중에 깨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창 잘 놀고 있는 아이를 굳이 시간을 정해놓고 낮잠을 재우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 경우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쉬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아이가 피곤하다면 재우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되면 피곤한 인형을 재우기 위해 자기도 옆에 누워서 같이 쉬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부모가 배려한다고 해도 두살짜리의 수면습관은 기복이 생기기 마련이고, 아이들의 수면습관을 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수면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노력한다면 수면 습관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으며, 언젠가는 편안하게 작별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식사 시간
엄마가 정성들여 준비한 밥상에서 아이가 "싫어" "안먹어""다른거 먹을래"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편하기만 한 엄마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몇가지 상황에 대하여 그 대처 방안을 살펴보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는 바쁘게 지나가고, 점심 식사는 엄마가 아이의 식성에 맞추어 줌으로써 지나가고, 문제는 아버지께서 퇴근해 오시고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 식사시간이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면 엄마는 더 신경써서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게 되고, 아이에게도 예의바르게 먹도록 요구된다. 또한 엄마는 아이에게 보다는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가족간의 대화가 활발해질 수록, 어른들의 긴장수준이 낮아질수록 그에 반해 아이들의 긴장 수준은 오히려 높아진다는 것이다. 두살짜리는 자신이 대화에서 제외되는 것에 화가 나고 그 때부터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얌전하게 잘 먹다가도 식사 분위기가 고조될 즈음에는 서서히 음식으로 장난을 치거나 "이거 줘, 저거 줘"하며 이야기를 중단하게 하기 시작한다.
이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야기의 맥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처음에는 어느 정도 아이의 요구를 수용해 주다가 나중에는 한계에 이르게 되고 결국은 야단을 치게되고, 결국은 좋던 식사 분위기까지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 부모들은 아이가 들썩거리기 전에 잠깐씩 아이를 대화에 참여시킬 수도 있고, 대화 중간 중간에 아이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보탤 수도 있다. 특히 저녁 시간을 아이가 좋아하도록 평소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을 준비할 수도 있고, 또 아이가 들썩거리기 이전에 식사를 마치고 먼저 놀러가게 할 수도 있다.
저녁 식탁을 아이와 함께 차림으로써 식사 시간에 아이의 수고에 대하여 칭찬해 줄 수도 있고, 식사 시간 이전에 아이가 지켰으면 하는 규칙을 미리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도 있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미리 아이의 식사를 준비해 주고 나중에 부부만 별도로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는 오히려 엄마의 가사부담을 늘이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식사 시간에 들썩이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 식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두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간식을 먹는다. 하나는 배고프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서이다. 즉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서의 간식이 있다. 어찌되었건 간식을 먹을 때는 식사 시간에 비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간식을 좋아할 만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식사 시간 사이의 시장기를 면하기 위해 제공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과일이나 야채튀김과 같이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준비된다. 그에 반해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간식으로는 (평소에는 이빨 썩는다고 잘 먹기 어려운) 사탕이나 초코렛 같은 음식이 제공된다. 좀 모순된 면이 있다.
사탕이나 초코렛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두는 가정이 있는 반면에 절대로 금기시하는 가정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간식 시간은 아이의 자율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줌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어떤 음식은 몸에 좋은지, 어떤 음식은 특히 자기 전에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평소 설명해 주고 아이로 하여금 선택해서 먹게 하는 것이다. 간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키는 것 또한 교육적으로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소변 훈련
대소변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절대적인 시기란 없다. 다만 아이가 변기를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때가 바로 대소변 훈련을 시작해도 되는 시기인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돌이 지나면서부터 경쟁적으로 서둘러서 기저귀를 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로 하여금 정서적인 불안감이나 압박감을 받게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8-24개월 사이에 아이를 가능한 자주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부모나 인형이 변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아이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변기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아이도 변기에 앉혀주고, 아이가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 성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 마주 앉아서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고 수도꼭지를 틀어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또한 미리 화장실에 가기 전에 충분한 양의 음료수를 마시게 함으로써 요의를 자극할 수도 있다. 변기에 앉아 있는 아이의 발을 따끈한 물이 담긴 대야에 담궈주는 것도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일단 한번 성공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열정적인 찬사와 칭찬이 제공되어야 한다. 물론 한번의 성공이 이후의 지속적인 변기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이의 최초의 성공에 대해서는 응당의 격려가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점차 실패에 비해 성공하는 횟수가 늘어남으로써 아이 스스로 변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변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주는 표현 중의 하나가 팬티를 입히는 것이다. 아이에게 있어 팬티는 "이제부터는 너도 변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단다."하는 부모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변기 사용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정지 기간을 거칠 수 있다. 대개 이러한 정지는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에도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은 아이로 하여금 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할 수 있다.
대소변 훈련은 부모의 기대나 욕심보다는 아이의 발달과정, 준비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옷 입기
두살짜리들이 혼자서 옷을 벗을 줄 알게 되면, 많은 두살짜리들은 온종일 옷을 벗은채 돌아다니려고 한다. 옷을 입히려 하면 도망치고, 옷을 입혀 놓으면 벗어버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아이는 옷을 벗고 있는 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여긴다. 참 재미있다.
부모들은 대개 두가지 이유에서 아이가 옷을 입고 있기를 바란다. 하나는 아이가 옷을 벗고 있어도 부끄러워하는 수치심을 배우지 못할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아이와 타협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집안에서는 옷을 벗고 있어도 되지만 엄마하고 외출할 때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감기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내에서는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줄 수 있으며, 실외에서는... 사실 아이들은 현관 안에서는 옷을 입지 않겠다고 버티다가도 막상 바깥에 나가서 추운 것을 느끼면 슬며시 다시 옷을 입겠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옷을 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떤 옷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혹은 옷을 입는 것에 재미를 붙여서 하루에도 몇번씩 옷을 갈아입자고 엄마를 조르기도 한다. 만일 두살짜리가 어떤 옷이건 좋아하는 옷이 생겼다면 그 아이는 더더욱 옷 입기 연습에 몰두할 것이다.
두살짜리의 옷 입기 기술을 지도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것이 엄마하고 같이 거울보기이다. 거울을 보면서 아이의 멋지게 변화한 모습에 대해 칭찬해 줄 수 있다. 아이에게 옷 입기를 가르치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고, 엄마하고 교대로 바지를 치켜올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옷 입기 과정에 재미를 붙이고, 또한 옷을 입은 자기 모습이 멋지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씻 기
대부분의 두살짜리들은 씽크대나 세면대에서 손 씻기, 이닦기를 좋아하고 또 혼자서 해보려고 한다. 큰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서 하는 목욕도 좋아하고 비오듯이 내리는 샤워기로 샤워하는 것도 좋아한다. 머리 감는 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의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머리를 감을 때에도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만 경험했다면 머리 감기는 것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두살짜리를 데리고 안전하게 머리를 감기는 방법으로는 역시 샤워켑을 이용하거나 아이를 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감기는 방법이다. 이렇게 감으면 아이의 눈에 비눗물이 튈 염려도 없고, 아이 역시 머리 감는 동안 눈이 맵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을 씻기기 위한 가장 좋은 유도방법은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씻기고 감기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엄마가 하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고 직접 아이가 해 보게 함으로써 목욕하고 머리 감는 것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집안 일
이제 아이들은 자신들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되고, 손도 혼자 씻고 양치도 혼자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물론, 엄마들을 거들겠다고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때는 (엄마가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아이가 차라리 도와주겠다고 나서지 말아 주기를 바랄 때도 생기게 된다.
집안 일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정리, 정돈하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꺼리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정리하게 함으로써 엄마는 일을 덜 수 있고, 아이는 엄마의 일을 거들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단순히 아이에게 "네 장난감을 정리해라."라고 말하기 보다는 "엄마가 장난감을 정리할껀데 엄마 좀 도와주겠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집집마다 다를 수 있는 문제이지만 장난감을 정리하는 방법 또한 아이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 한번에 장난감 한개씩만 가지고 놀게 하거나, 장난감을 자기 방에서만 가지고 놀게 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일일 수 있다. 또한 아주 큰 바구니나 상자를 두고 그 속에 모든 장난감을 모두 집어 넣게 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분류하거나 정리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다음번에 원하는 장난감을 찾기 위해서는 그 큰 바구니를 엎어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이 어질릴 수 있다. 아이의 방은 물론 거실 한곳에 아이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 거기에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싶을 만한 정리공간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던져도 되는 장난감이라면 큰 바구니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미니카나 블록과 같은 것은 조금 작은 바구니를 몇개 준비하여 따로 넣게 할 수도 있다. 몇개의 바구니와 함께 낮은 정리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장난감을 나누어 정리해 두는 것은 이후의 분류개념 형성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고, 또 장난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나중에 다시 찾아서 가지고 놀기도 쉽다.
공공장소든 집안이든 부모는 자기 아이가 순종하기를 원한다. 반면 두 돌이 지난 아이들은 자신의 자율성을 넓힐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나타낸다. 부모 자녀 간의 이런 입장의 차이는 날마다 일어나는 일상 생활 속에서 갈등으로 나타난다. 대체로 부모 자녀 간의 갈등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부모는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 하고 타협하고자 하게 된다. 그러나 갈등이란 결국 부모와 자녀의 상이한 역할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갈등은 계속해서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갈등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할 수 없는 것처럼 함께 사는 기쁨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린이 양육에 절대 최선책이란 있을 수없다. 실제로 각 가정마다, 모든 아이들이 모든 가정이 각기 모두 서로 다르다. 어떤 아이에게 좋은 효과를 보였던 기술이 다른 이이한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부모에게는 자기 아이의 개인적인 특성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처해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참고문헌 놀이로 자라는 우리아이: 두살에서 세살까지, 이화여대 출판부. |
첫댓글 감사히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