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rcnews.co.kr%2Fnews%2Fnews_Image%2F200707191055101.jpg) | 성남시 구시가지가 2010년 새로운 도시로 변모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성남은 한동안 재건축 붐이 일면서 일부 저층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을 완료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어 단독주택단지들도 작년 말 성남시가 발표한 개발계획에 따라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로 인해 집단 철거민들의 정착촌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도시를 재정비하는 이번 사업은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환경개선사업으로 각 지역별 상황에 따라 개발방식과 1·2·3단계로 시기를 달리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1단계(2006∼2007년) 사업은 3개 구역으로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대구역, 중동3구역과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되는 은행2구역이 지정됐다.
2단계(2008∼2009년)는 주거환경개선사업 2개 구역(태평2구역, 태평4구역), 주택재개발 5개 구역 (신흥2구역, 수진2구역, 중동1구역, 금광1구역, 상대3구역), 주택재건축 3개 구역(건우아파트, 신흥주공아파트, 한보미도아파트), 도시환경정비 1개 구역(도환중1구역) 등 총 11개 구역이다. 3단계(2010년)는 주거환경개선사업 3개 구역(태평1구역, 중동2구역, 은행1구역), 주택재개발 8개 구역(신흥1구역, 신흥3구역, 태평3구역, 수진1구역, 산성구역, 중4구역, 금광2구역, 상대원2구역)이며 도시환경정비사업 1개 구역(도환중2구역)이며 전체 수정구 14개 구역과 중원구 12개 구역 모두 26개 구역 총 303만9천㎡를 개발하게 된다.
대체 부지 마련 해 개발 본격 추진
성남 도촌지구 및 판교 신도시에 금년 말부터 이주자용 임대주택이 완공되면서 지난 2000년부터 거론되던 순환재개발 방식의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순환재개발은 개발 부지의 거주자들이 사업 추진을 위해 대체 임대부지로 이주해 사업을 추진하고 종료 후 기존 거주지로 입주하는 방법의 사업을 말한다.
성남 재개발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환재개발 방식은 성남시 특성상 과소필지가 많고 인구가 과밀하며 가옥주가 영세할 뿐 아니라 세입자가 상회에 전세 난 등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택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 대란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고 구시가지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시가 내놓은 개발 방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순환재개발 사업은 개발계획 발표 전 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사전협의를 마쳤으며 주민동의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을 담당하고 민간 건설업체를 선정해 시공하게 된다. 또한 성남시는 도시정비에 적극적 협조를 위해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을 담당할 경우 기존 도로, 공원 등과 같은 기반시설을 무상양도하고 추후 신축 기반시설에 대한 설치비용을 부담해 추후 기부채납을 받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성상 주거대책을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업은 어려워지고 주민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거주하게 된다.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방법이다”고 설명하고 “또한 주거환경 정비가 목적인 만큼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반시설에 대한 설치비용도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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