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림인터뷰] 힐링 현장교육전문가
<임효림 책표지>
1. 원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1956년 전북 익산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 결혼해서 2남을 둔 현모양처로 살아왔다. 하지만 불혹을 지나면서 남편의 사업 실패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친구를 따라 요가운동을 다니면서 요가지도자1급자격증을 취득했다.
노인심리상담사, 치매예방지도사, 뇌건강지도사, 가족상담사, 호흡치료사, 웃음치료사, 펀레크레이션지도사, 펀리더십지도사, 실버레크레이션지도사, 스트레스관리사, 도형심리상담사1급, 사회복지사2급, 요양보호사1급, 맷돌체조지도사1급, 노인건강운동지도자, 실버전문웃음코디지도자1급, 웃음요가지도사1급, 자연치유멘토, 힐링건강운동지도사, 실버체조지도사, 실버체육지도자, 웃음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가면서 요가강사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웃음치료연구소원장, 국제놀이문화협회 대표, (사)국제평생학습연합회이사, (사)한국노인복지사협회전임강사, (사)한국요가협회서초지부장, (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전임강사, (주)에듀온평생교육원이강사회교육원전임교수, 경희대학교평생교육원 웃음치료양성과정지도강사, 실버대학 웃음치료 및 실버체조 전문강사, 삼성전자디지털미디어시티의 삼성생명동기부여 강의를 하면서 수많은 청중을 사로잡아 끝내는 실버문화연구소 대표가 되었다.
에너지미녀, 신바람 건강 미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면서부터는 어린이집, 기업, 관공서, 학교, 군부대, 여성가족부,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단체, 철도공사, 경로당, 대학평생교육원, 각계각층의 단체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펀리더십 조직 활성화를 위한 동기부여를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초구립양재노인복지관에서는 건강체조를 전국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체조와 맷돌체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풍예방강사, 백세건강지도자교육 및 실버요가, 웃음요가, 생활요가지도자 교육강사, 상쾌한 아침을 여는 아침조회 스팟강사, 아이스브레이킹 스팟웃음치료사, 펀레크레이션, 펀리더십자격과정, 부모교육, 한 차원 높은 웃음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여가활동을 통한 진정한 행복 찾기, 전통놀이(노래) 등의 특강을 하고 있다.
백세건강교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노인건강운동지도사 자격과정을, 실버건강운동지도사자격양성교육, 요가지도자자격양성과정, 부부대화자격양성과정, 부모교육자격양성과정, 커뮤니티케이션스킬, 찾아가는 실버교양강좌, 실버아카데미 등에서 양성과정을 진행하면서 건강과 실버와 웃음을 힐링하고 있다.
2. 웃음치료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웃음치료는 웃음을 활용하여 신체적 혹은 정서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소통하는 치료법이다.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극복하는데 보완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웃음치료가 처음 등장한 것은 13세기 초 일부 외과 의사들이 수술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웃음을 이용했다. 16세기에는 신체적 운동의 하나로 웃음을 이용했다. 17세기에는 과도한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웃음을 사용했다. 19세기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서 웃음을 사용했다. 20세기에는 미국 의사들이 내장 기관을 돕기 위해서 웃음을 사용했다.
현대의 웃음치료는 미국의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지의 편집장이었던 노만 커즌스(Normal Carsons)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강직성 척수염이라는 질병에 걸렸다. 굳어져 가는 뼈와 근육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
그런데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했다. 15분 웃으면 2시간 동안 통증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적극적인 웃음 치료로 병을 치료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은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 부속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웃음의 의학적인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세계 각국에서 웃음치료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3. 현대인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웃음치료가 이런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치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용어의 1위가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다. 스트레스는 마음에서 병이다. 인간의 질병 대부분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게 많은 학자들의 주장이다. 상황적 문제보다 심리적 불안과 긴장, 책임감, 걱정, 고민 등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스트레스가 주요 인자로 지목되는 질병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흉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 신경이 흥분되기 시작한다.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촉진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경화가 생기고, 우울증, 불면증, 노이로제 같은 정신 질환, 간장병, 당뇨병 같은 성인병, 생리 불순, 발기 부전 등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기도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이다.
미국 UCLA 대학 병원의 프리드 박사는 하루 45분만 웃어도 스트레스가 완전히 해소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현대병이 완치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것은 웃음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웃음의 선순환 효과에서 말하는 웃음치료는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혈당 조절과 면역 세포와 자연 살상 세포를 만들어 내며, 인체에 미치는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정반대로 만드는 힘이 바로 웃음치료이다.
4. 웃음치료에 대상이 정해져 있는지?
아이들이 많이 웃는 것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막 세상의 고난과 고통, 역경을 겪기 시작하는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결혼, 취업, 출산 등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스트레스, 고민, 걱정거리가 생겨나면서 웃음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소문만복래’라는 속담이 있다. 웃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루 통용되는 묘약이며 명약인 것이다. 어른들이 하루에 웃는 횟수는 겨우 15번에 불과하나 어린아이들은 하루 400번을 웃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웃음치료는 어린아이보다는 20대 이후의 청소년과 어른들이 치료대상이 될 것이다.
웃음치료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트리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다. 3~4분의 웃음만으로도 맥박을 배로 증가시키고, 혈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한다. 산소공급을 2배로 증가시켜 머리를 맑게 한다.
웃음은 소화호르몬을 촉진시켜 천연소화제의 역할을 한다. 1번 웃는 것은 에어로빅 5분의 효과를 나타내며, 웃음은 감기예방에 특효약이다. 세균의 침입이나 확산 예방 및 천연적 진통제인 엔돌핀을 분비시켜 육체의 고통을 덜어주며 체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무형의 보약이다. 웃음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대체의학이요, 통합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5. 원장님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
내가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활하다가 책과 친하게 된 것, 책과 친해진 후에, 이웃집 아주머니를 따라, 어느 문화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던 것,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되어 교학상장(敎學相長)하겠다고 나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미 하늘의 명(命)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천명(知天命)을 넘어오면서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2,500년 전에 공자님이 위정편에서 회고하신 인생이란 오십 세가 되면 천명을 안다는 뜻을 헤아려 보았다.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깨달았을 때, 나는 이미 혼자가 아니었다. 혼자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소중한 가정을 돌보며,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계획하기 시작했다. 사회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도 계획하기 시작했다. 하늘을 향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감사하다고, 감사하자고, 고맙다고, 고마워하자고, 미안하다고 미안하자고, 이웃과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두 손을 모으고 있다. 미약하나마 교육현장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언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언성을 높이며 살고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6.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은?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라는 옛말이 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고, 어떻게 사느냐 하는 삶의 질을 중요시한다.
우리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 보다 큰 행복이 없을 것이다. 소중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밝고 즐거운 마음상태를 유지하는 일에서부터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운동이야말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데 가장 필요하다고 알고 있다.
건강은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안녕상태를 유지하여야만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은 내적·외적 인 것,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개인적인 것과 집단적인 것 등이 요인이다.
그 누구도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서 발생하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도 정신적인 건강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균형을 맞추어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7. 앞으로의 계획은?
그동안 나는 2014년 12월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임효림의 新중년 힐링>이다. 노년 질병을 알기 쉽게 풀어 줄 건강 힐링, 불안하고 힘든 미래를 짝해 줄 실버 힐링, 수고하고 지친 생활을 달래 줄 웃음 힐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2016년 12월, 제2권의 책도 펴냈다. 위에 소개한 <힐링 현장교육전문가>이다. 제1편 에서는 성교육과 성폭력의 커뮤니케이션 제2편에서는 전통놀이(노래)와 커뮤니케이션, 제3편에서는 생활건강과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으로 구성하고 있다.
나는 2018년 12월을 목표로, 제3권 <시낭송과 시치유>라는 책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내가 상처를 준 모든 이들이 나를 용서하고, 나에게 상처를 준 모든 이들이 나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영혼의 형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쓰고 있다.
교육으로 이웃사랑과 사회 사랑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일을 보람으로 느낀다. 교육현장에서 시대(時代)에 맞은 생활 교육으로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하고 있다. 미약하나마 남은 삶을 오직 교육으로, 현장교육전문가로 살아가며,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