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죠-몬죠 국립공원C.P-조사레-남체(제2일)(트레킹:4시간)
11/4: 아침에 일어나면 각자는 자기가 오늘 지고갈 배낭에 물,사진기,간식,약간의
예비옷을 챙기고 나머지 침낭,예비식량,생수,간식등을 3개의 빽에 골고루
나누어 짐을 분배하여 루크라에서온 "람 꾸마리 다망(23세)""길리 다망(17세)"
수크라 다망(16세) 3명과 체스깜에 사는" 리뻐 그라이(20세)"가 지고 가도록 했다.
그러나 우리 포터들은 다른팀 포터보다 절반은 적게 지고 다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08:00시 롯지를 출발 트레킹을 시작 했다. 나는 트레킹시 우리나라 인사법
"안녕 하십니까?"를 가르치고 힘든고개를 넘을때는 우리민요 "아리랑"을 노래하며
트레킹을 하니 포터들도 재미 있어서 열심히 배우려고 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로찌를 나와 한10분 가니
"사가르마다 국립공원" 체크 포스트가 나왔다. 입산료도 받지않고 그냥 통과 했다.
입산료는 남체입구 공원관리소에서 구입하라고 한다. 공원관리소를 지나니 내리막길
이다. 두드코시강물은 불류그레이색을 하며 유유히 흐른다. 두드코시강을 따라 강의
동쪽편으로 건너가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는데 힘이 든다.
11월은 일년중 트레킹하기에 제일 좋은 달이다. 눈부신 태양과 구름 한점없는 맑은날
아침 산행은 상쾌하다. 두드코시강의 출렁다리를 건너 잠시 휴식했다.
스위스여성팀 3명이 칼라파타르를 오른후 졸라패스를 넘어 고쿄피크를 다 정복하고
루크라로 내려가고 있다.모두들 매우 기분이 좋아 명랑하고 쾌활하게 아침인사로
"나마스테"를 연발한다. 네팔의 인사법이다. 그뜻은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또 만나요" "안녕히 가십시요"등 모든인사를 "나마스테" 하나로 통용한다.
내려가는 영국여성도 맑게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보기가 좋다.또 세계
각국의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 인사할때 활짝 웃으며 명랑하게 인사를 하니 기분이
너무좋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에서 서로 마주칠때 활짝 웃으며 서로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 고교 피크로 향하여 힘차게 트레킹하는 호주남녀팀 11명을 앞으로 먼저
보내고 우리는 박길범사장이 선두를 맡아 천천히 천천히 갔다.
쿰부 히말라야의 2대 트레킹코스는 2-3년전만 해도
1)카라파타르(5550m),에베레스트B.C
루크라-남체-텡보체-페리체-로부체-고락쌉-카라파타르(에베레스트B.C)
2)고교리(5360M)
루크라-남체-돌레-마체르마-고교-고교리
이 두코스가 대표적 이었으나 최근의 트레킹코스는 졸라패스를 넘어 쿰부
히말라야 라운딩 트레킹을 많은팀이 즐기고 있다.
* 쿰부 히말라야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로체, 마칼루, 초오유로 이어지는
산맥 남쪽 일원의 지역을 말한다.
3)쿰부 히말라야 라운딩
루크라-남체-(텡보체-페리체-고락쌉)-카라파타르-E.B.C-로부체-종라(4830m)
-졸라패스(5330m)-드락낙(5025m)-고교-고교리-마체르마-남체-루크라
네팔 여성들은 자기집 앞뜰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며, 어린이에게 밥을 먹이며
사진촬영을 허락 해준다.
언덕을 힘들게 오르다가 다시 내리막길을 지나니 조사레에 멋진 출렁다리가 나왔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다리는 와이어줄로 바닥도 튼튼하여 안전하다.다리를 건너오니
대나무와 울창한 칩엽수 그늘 아래에서 먼저간 호주팀이 쉬고 있다.
미국 씨애틀에서온 부부도 루크라로 내려간다. 미국 시카고팀, 독일 10여명의 강인
하게 생긴 건장한 남녀팀이 포터를 앞세워 천막, 취사장비를 잔뜩지고 힘들게 올라
간다.페디 언덕고개를 오르는 벼랑길에서 좁기오가 박사장을 밀어붙여 벼랑으로
떨어질뻔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큰사고가 날뻔한 일이 였다. 좁은길에
짐을 잔뜩실은 좁기오가 지나갈때는 잠시 피했다가 가는것이 수칙인것 같다.
좁기오는 언덕을 오를때는 힘이들어 똥을 싸고 가므로 늘 산행길은 야크,좁기오,당
나귀 배설물이 군데군데 많은곳에 있어서 피해간다. 돕라라에 10:30분에 도착했다.
언덕길이 계속되고 높다란 잣나무에는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고 우리나라와 똑같은
대나무,고사리,잣나무가 있으니 반가웠다.
앞산 눈덮힌 봉우리위에 한가로히 구름이 떠있다 사라지고 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코스에는 30분-1시간 걸을때마다 롯지가 있는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 롯지에서 숙박도하고 음식과 음료수, 밀크티도 파는 휴계소겸 식당이 많이 있다.
뉴남체 브리지를 건너 오르막길 옆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오르막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오르막이 끝니는 산마루에 음료수와 간단한 식사를 파는가게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나누며 느긋하게 자연경관을 바라 보았다.
조금가니 행정중심지인 쿰부지역 트레킹 베이스 캠프인 남체 바자르에 왔다.몬죠를
출발한지 4시간만에 남체바잘 매표소에 도착,1000루피를 주고 입산허가료를 받았다.
이곳에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본부 체크포스트, 은행, 환전소, 우체국,군부대, 상점
등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가게와 많은 롯지가 연이어 있다. 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인 CAMP DE BASE.H 에1일/200루피로 숙박료로
정하고 호텔에 짐을 풀고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하고 몸을 씻고나니 아주 개운하다.
이곳에서 고소적응을 위해 이틀간 숙박하기로 정했다.
남체시장을 쇼핑하고 주문한 닭백숙(1200루피)으로 영양보충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고소적응에 대비한 예방약 다이아목스와 칼튬을 먹고 취침하니 소변
이 자주 마려워 달밝은밤에 여러번 깨어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야만 했다.
남체바쟐-샹보체(3720m)-쿰중(3753m)-남체바잘(제3일) (고소적응일)
11/5: 남체바잘은 해발고도가 3450m 고지대이므로 낮은고도에서 하루 1000M를
오르면 무리가 온다. 고도가 올라 갈수록 산소가 희박하여 고소적응을
위해 오늘 하루를 트레닝 하기위해 쿰중에 다녀 오기로 일정계획을 잡았다.
롯지에 아침은 상쾌하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더없이 청명하다. 롯지앞 준봉을
바로보니 바로 앞에 콩데(6187M), 남체 뒤의 쿰중의 쿰비율라(5761M), 솟아 있는 준
봉과 계곡 정말로 아름답다.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08:20분 남체 바자르(3450m) 숙소를 나와서 조금 올라가
니 타미로 가는길과 샹보체(3883m)헬기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왔다.
쿰중(3753m)으로 가는길은 가파른 산길로 올라가는데 숨이차고 힘들다. 아침에 쿰중
으로 산길을 두시간 걸어서 힐러리 학교로 등교하는 중고등 학생이 있어 박사장이
준비한 볼펜을 나누어주니 아주 감사하게 받고 인사를 한다. 학생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비행장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니 한시간만에 비행장에 올라 왔다.
눈앞에는 콩데에 눈덮힌 봉우리 허리에 구름이 띠를 두르고 있다. 샹보체로 올라
가는데 카투만두부터 비행기를 같이 타고온 스위스청년과 큐슈에서온 69세의 일본
노인을 또 만났다. 목적지가 고교피크인데 오늘은 쿰중을 다녀오면서 고소적응 훈련
을 한다. 쿰중에서 자고 남체로 내려가는 영국남성과 프랑스여성이 짝을 지어가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스라엘, 스웨덴,노르웨이 청년도 텡보체(3860m)에서 남체로
내려간다. 또 한20분 오르니 파노라마롯지, 쿰부 마운틴롯지도 나왔다.
조금 더 오르니 일본인이 세운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10:20분에 도착했다. 호텔안으
로 들어가 전망대에 오니 쿰부 일원의 명봉들 에베레스트, 롯체,아마다브람(6856m)
등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여기에 하일라이트는 우람한 눈덮힌 아마다브람의 멋진모습
과 눈덮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롯체의 자연의 웅대한 신비를 바라보며 우리대원
등 세계 각처에서온 트레카들도 기쁨에 넘쳐 사진촬영에 바쁘다. 많은 트레카들은
전망대 휴계실에서 오차와 간식을 나누며 즐거운 여가를 즐긴다.
우리 옆자리에 있던 일본인 청년이 유창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기분이
좋았다. 자기는 한국관광을 두번 했는데 이번에는 64세된 아버님을 모시고 와서
이런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되어 기쁘다고 이야기 한다. 보기가 좋았다.
샹보체전망대(3859m)에서 한시간이상 휴식을 하고 호텔을 내려가니 콤바 두개가 나오
고 힐러리학교도 보인다.
쿰중은 쿰부지역에서는 가장 큰 마을이다. 인구가 900명정도 라고 한다.쿰비율라
(5761m)의 검은회색빛의 황량한 절벽이 마을 뒷편에 위압적으로 솟아 있다.
쿰비율라는 세르파족이 가장 신성시 하는 산이다.
쿰중에는 세계적으로 맛있는 감자가 생산 된다고 하여 점심으로 삶은감자 4접시를
시켜 먹는데 정말 맛 있다. 식사후 쿰중 입구에서 마니석너머로 학교 운동장이 있다.
1960년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세운 힐러리학교를 지나갔다. 학교근처 위에 있는 산중
턱에 올라가 놀고 있는 어린학생, 수업하는 학생,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학생에게
박사장이 가져간 볼펜을 나누어 주었다. 학용품, 과자류를 나누어 주는 기쁨, 이것
또한 트레킹시 준비하여갈 사항이다.
쿰중에서 남체로 내려가는데 새로운 롯지를 건설 하려고 대지를 고르고, 목재를 , 문
짝을 쌓아 놓았다. 신축중인 건물이 몇채 있었다.
14:20분 샹보체에 있는 KMAM BILA게스트하우스에도착, 남체에는 15:10분에 와서
쇼핑을 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을 위한 준비를 한후,석식으로 네팔의 정식
인 달밭커리로 하였다.
달(국)+ 밭(흰쌀밥)+ 커리(카레) 즉 녹두죽과 쌀밥, 카레를 곁들여 먹는데 그런데로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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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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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쿰부 히말라야 고교피크(5360m) 트레킹(2)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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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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