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미꾸라지의 기본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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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미꾸라지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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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Misgurus anguillicaudatus)는 추어(鰍魚), 또추(土秋) 또는 이추라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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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일본.중국.소련.대만.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널리 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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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있으나,북미와 남미에는 없다. 미꾸라지가 이처럼 널리 서식하고 있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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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도 잘 견디고 수질이 오염되어 산소가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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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으로 먹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생활력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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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의 동물학적 위치는 척추동물 문(門),어루 강(綱),잉어 목(目),기름종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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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科), 미꾸라지 종(種)에 속하고 있으며,뱀장어.가오리.잉어 및 붕어와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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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부래(魚票)가 목구멍까지 연결되어 이러한 이름을 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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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시에 같은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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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표피에 잇는 둥근 기와 조각 모양의 비늘이 겹겹이 쌓여 있으므로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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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적 얕은 물에서 살기에 적합하다. 또, 미꾸라지는 바깥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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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을 때에는 비늘 위에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서 몸 전체를 미끄럽게 만들어 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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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쉽게 도망침으로 해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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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니는 다른 어종(魚種)에서 볼 수 없을 만큼 생활력과 생명력이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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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물을 떠나 공기중에 방치하여 두어도 쉽게 생명이 끊어지지 않을 뿐더러,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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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물밖을 떠나서 논밭이나 개울물이 없는 습기찬 곳에 있는 일도 종종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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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한 햇볕이 내려 쪼일 때에도 진흙 속에 오랜 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지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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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정력과 생명력이 왕성한 어종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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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강한 생명력은 피부에 점액을 많이 준비하여서 쉽게 건조되지 않을 뿐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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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호흡을 오랫동안 할 수 있고,또한 아가미가 오랫동안 마르지 않는 데에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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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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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미꾸라지는 산소가 부족하면 입으로 공기를 흡입하여 그것을 장으로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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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약1/3의 호흡을 하나 산소가 부족할 수록 자주 장호흡(주:공기를 흡입하여 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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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시켜 물밑으로 내려가면서 보루룩 소리를 내며 배설강에서 기포가 나온다.이를 장호흡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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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산소가 아주 없으면 장으로도 지탱할 수 없다)을 하기 때문에 썩은 물에서도 쉽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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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다. 미꾸라지를 어항에 넣고 관찰해 보면 가끔 물위로 입을 치켜들고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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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쉬는 듯이 보이는 것은 바로 미꾸라지가 장호흡을 하는 모습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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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미꾸라지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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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꾸라지의 효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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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바아 같이 미꾸라지는 뛰어난 생명력과 생활력을 갖고 있으므로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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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자양강장의 어종으로 애용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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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간에서는, 미꾸라지를 오랫동안 먹은 사람은 눈병(眼疾)이 없으며,여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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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일도 없고 감기에 걸리는 일도 적다는 등 미꾸라지의 효능에 대한 구전이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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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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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정약(精藥)으로서의 효능이나 일반 질병 예방으로서의 효능 뿐만이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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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미꾸라지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훌륭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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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표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꾸라지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도 월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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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단백질을 기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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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1 영양 비교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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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명영양(%) |
수 분 |
단백질 |
지 방 |
회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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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
0.0 |
0.8 |
19.3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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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
0.0 |
64.1 |
16.2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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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
80.0 |
76.0 |
1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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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
170.0 |
0.6 |
1860.0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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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
0.9 |
69.3 |
1780.0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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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
240.0 |
0.7 |
20.7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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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
1.3 |
76.8 |
193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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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미 선진국가에서 현재 각 방면으로 연구와 실험을 한 결과로 밝혀진 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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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미꾸라지에는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불가결한 영양소의 하나인 비타민A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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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어탕(鰍魚湯)이라고 하여,양념을 한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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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을 예로부터 즐기고 있음을 볼 때 정말로 우리는 슬기로운 민족임을 다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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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수 있지않나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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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꾸라지의 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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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식품(食品)으로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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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본 바와 같이 미꾸라지는 동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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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A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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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식품으로 사용하느 방법으로는 추어탕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나, 이를 말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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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乾魚)로 하여 두고 두고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미꾸리지의 등줄을 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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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추려낸 다음 설탕을 가미한 양념장을 쳐서 불에 구워 먹는다면 또 다른 별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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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수 있을 것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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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데, 미꾸라지가 갖고 있는 본래의 영양소를 파괴시키지 암ㅎ는 한도에서 각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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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방법을 연구 개발하여 인류의 식생활에 공헌하도록 한다면, 미꾸라지의 가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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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떠한 식품에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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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우리나라 대도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까지도 식품으로서의 미꾸라지 수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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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증가 일로에 있음은 극히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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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료(飼料)로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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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특히 닭과 오리의 사료로 미꾸라지는 커다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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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사업에서 차지하는 사료의 비중은 두말할 것 없이 지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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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물성 사료의 공급은 그 영양면에서 본다면 식물성 사료가 도저히 따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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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의 공급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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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면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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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값싼 비용으로 훌륭한 동물성 사료를 공급할 방법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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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해답이 바로 미꾸라지 양식이다.뒤에 다시 보겠지만 미꾸라지 양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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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용이 들지 ㅇ낳는다. 그리고 미꾸라지는 어떠한 육류와 비교한다 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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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손색이 없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값싸고 훌륭한 동물성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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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조건에 완전히 부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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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미꾸라지 ㅇ야식은 식품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양계사업을 위해서도 훌륭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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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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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원양사업의 산 미끼로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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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원양어업(遠洋漁業)에 있어서 바다물고기를 잡기 위한 살아 있는 미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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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다. 미꾸라지는 그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죽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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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끼가 필요한 원양어업에서 미끼를 산채로 오랫동안 보관한다는 것은 원양어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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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성공이 딸려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하기야 바다에서 직접 조달할 수도 있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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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그것은 비용이 과다하게 들거나 또는 적시에 미끼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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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또 어종에 따라 가장 좋아하는 미끼를 적시에 조달하기도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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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려움들을 미꾸라지는 한꺼번에 해결한다.대부분의 어종이 좋아하는 미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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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산채로 장시간 보관하기가 좋으며 또,다량구입이 용이하고 비용이 싸게 먹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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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량구입이 용이하다는 점은 미꾸라지를 다량으로 양식을 하기 쉽기 때문아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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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전제이기는 하다. 이로써 또 하나늬 양식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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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의 면에서이기는 하다)을 찾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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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원양어업을 하는 나라에서의 미꾸라지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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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미꾸라지의 수요는 자연적으로도 계속 늘고 있고, 또 연구하고 개발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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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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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수요는 자연산 미꾸라지로서만은 도저히 충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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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미꾸라지의 특성과 생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하여 가장 과학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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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을 하고, 가장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사용하여 미꾸라지 양식을 한다면 충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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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사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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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미꾸라지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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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동물학상으로는 잉어나 붕어등과 마찬가지로 내악류(內顎類)에 속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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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아과(亞科)에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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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류에는 열대성,온대성,한대성의 것도 있어서 전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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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류도 다양하다.동물학상 그 종명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이론도 많으나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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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알려져 있는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4속 8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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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Cobitis(ARTEDI)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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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itis Taenia(LINNHEUS)기름종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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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itis multifosciata(WAKIYA et MORI)수수미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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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itis rotwrdicaudata(WAKIYA et MORI)새코미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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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Lefua (HERZENSTE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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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ua Costan(KESS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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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Migurmus mizolepis(GUM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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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qurus anguili caudatas (CANTOR)미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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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qurus(S.P.) 강종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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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qurus mizolepis(GUNTHER)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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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Baubatula(LIN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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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tulo toni(DYBOWSKI)종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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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4속 8종으로 나누고 있으나 우리의 눈에는 보통 같은 종류로 보여지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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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에 대하여서도 지방에 따라 여러가지로 불리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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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러한 중에서도 쉽게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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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맑은 물에서 살고 있는 미꾸라지로서 개울 미꾸라지라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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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주로 진흙구덩이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서 흙미꾸라지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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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미꾸라지는 크게 개울미꾸라지와 진흙미꾸라지로 구분할 수 잇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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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미꾸라지 양식에 관한 책이므로 좀더 학술적이고 과학적인 분류는 생략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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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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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바와 같이 미꾸라지에는 여러가지 다른 명칭이 있고 또 여타 지방에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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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칭이 다르고 사투리로도 불리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가령 예를들면 맑은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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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생활하는 개울미꾸라지를 보통 기름장어라 부르고 있으며 또는 기름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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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람지와 같은 사투리로 통하며 이것 외에는 진흙이나 웅덩이 같은 곳에서 얼마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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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는 수요가 가장 많으며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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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서 양식하고자 하는 것도 주로 이것에 대한 것이며,인공적인 양식사업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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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이 흙미꾸라지에 대한 것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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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지방에 따라 특이한 미꾸라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개략적으로 우리 동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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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에 나타나 있는 다음 6가지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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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울물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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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나라 개울물에서 볼 수 있는 보통 개울물 미꾸라지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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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따라 기름쟁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것은 몸이 길쭉하고 날씬하다는 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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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있으며 몸길이 평균 110mm 정도이고 등지느르미는 9연조로 되어 있으며 밑지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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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다. 측선 부근의 비늘의 수효는 평균 110장이며 담갈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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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이곳 저곳에 퍼져 있으며 측선을 따라가면서 한줄로 점이 형성되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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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이다. 현재 우리나리 어느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추운지방에서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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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하는 종류라고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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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람지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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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류눈 주로 웅덩이나 호수같은 곳에 살고 있는 미꾸라지로서 몸길이는 짧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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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고(体高)가 높다. 주둥이는 길며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입모양이 밑으로 향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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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있다. 몸의 길이는 평균 80mm정도이며 등지느르미는 12연조로 되어 있으며 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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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르미는 9연조로 되어 있다. 비늘의 수효는 130장 정도이며 꼬리지느르미는 지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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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판이 넓게 생겨 두갈래로 끝니 벌어져 있다. 몸전체의 색깔은 갈색으로 보이고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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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르미이 앞은 흑갈색의 가로로 한줄로 되어 있으며 하부 지느르미 역시 한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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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으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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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텍이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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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류는 주로 한대성 미꾸라지라고 할 수 있으며 모양은 보통 미꾸라지와 비슷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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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다른 미꾸라지와 비교 관찰하여 보면 훨씬 날씬하고 몸의 길이도 평균 4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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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종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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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으며 하부의 지느르미는 7연조로 형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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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색갈은 갈색으로 보이고 측선으로 되어 있다. 몸의 측면에 세로의 줄이 한줄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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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어 있고 꼬리지느르미의 근원부근에는 아주 뚜렷한 검은 점이 있어서 쉽게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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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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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보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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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성 지바의 개울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몸의 생김새가 옆으로 평평하게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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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입의 모양이 밑으로 향하여져 있다. 등지느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고 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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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다. 전신은 담갈색을 띄고 있다. 특히, 입수염이 8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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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온몸에 희미한 점이 찍혀져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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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섬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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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류는 우리나라의 웅덩이에서 보통으로 볼 수 있으며 몸의 생김새는 역시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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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평평하게 되어 있으며,몸 전체의 길이는 80mm 정도이며 눈이 작고 입이 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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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와 있으며 밑으로 굽으진 작은 입이 달려 있다. 등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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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하부지느르미는 7연조로 되어 있다. 다른 종류의 가시보다 매우 작은 비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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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있고 눈아래에 곧고 센 가시가 있어 가끔 찌르는 수가 있으나 독성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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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지장은 없다. 몸의 색깔은 황갈색으로서 몸옆에 특징적인 무늬가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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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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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흙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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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류는 몸의 길이가 대체로 길고 옆으로 평평하며 머리는 삼각형으ㅣ 모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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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류와 같다. 주둥이가 길며 입은 밑으로 향하여져 있다. 몸의 길이는 1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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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이며 등지느르미는 9연조, 하부지느르미는 8연조로 되어 있다. 또한 150여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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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로 덮여 있으며, 수염이 10개이다. 몸의 색갈은 어두운 녹색으로 되어 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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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쪽도 점부 흰색으로 보이며 검은색의 점이 이곳저곳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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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술한 6가지의 미꾸라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미꾸라지이며, 이들 이외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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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의 미꾸라지와 거북미꾸라지라고 불리우는 종류도 있으나 이들은 보통 전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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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보다 몸의 길이가 짧으며 보통 물가의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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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가 함께 몸을 맞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변종의 미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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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있으나 이것은 극히 적은 종류이고 양식으로서는 큰 소득을 얻기 힘든 종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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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로 본서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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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절 미꾸라지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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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꾸라지는 성어가 되면 몸전체의 길이는 전장 150mm 정도가 되며,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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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은 16mm정도가 보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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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은 얼핏보아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의 적은 비늘이 점액의 피부속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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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줄이 늘어선 비늘은 150매 정도이며, 몸통은 둥근 기둥모양으로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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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의 주변에는 5쌍정도의 수염이 있으며 입은 피부의 점막에 따라서 자유롭게 개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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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게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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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검고 푸른 갈색의 많은 점이 있는 것과 갈색의 몸에 점이 있는 것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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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보통 푸른미꾸라지라고 하며 후자는 보통 붉은미꾸라지라고 부르고 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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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그들의 종류가 달라서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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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같은 종류이나 각각 그들이 살고 있는 토질이나 수질이 달라 몸의 색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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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비옥한 토질에 햇볕이 잘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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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수온에서 살고 있는 미꾸라지는 대체로 푸른 미꾸라지가 되고 있으며,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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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토질에 햇볕도 잘 들지 않는 수온이 낮은 곳에서 사는 것은 붉은 색깔의 미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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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가 되어 붉은미꾸라지로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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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겉면은 윤택하고 끈적한 점액으로 쌓여 있으나 알칼리 성분에는 무척 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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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논에서 양식을 할 경우 알칼리성이 강한 석회나 과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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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유화가리,황산암모니아,재와 같은 비료의 사용은 절대 피하여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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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미꾸라지를 잡아 피부의 점액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물에 넣어주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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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되지 않아 곧 죽게 된다. 이러한 예를 보아도 미꾸라지의 피부의 점액이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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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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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꾸라지의 양식에 있어서 특히 중시하여야 할 점은 친어(親魚:어미고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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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과 숫컷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몇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나 다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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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만 알고 있으면 한번 보고 간단히 누구나 용이하게 구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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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성장일수가 같은 경우에 숫놈은 비교적 암놈보다 적은 몸체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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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숫놈은 암놈보다 가슴지느르미가 크고 끝이 뾰족하다. 더욱이 그 지느르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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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에는 골질반(骨質盤)이라고 불리우는 딱딱한 뼈가 있으므로 가슴지느르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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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일 만큼 크다. 이 뼈는 산란 행동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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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기술하기로 한다. 한편 암놈의 가슴지느르미는 일반적으로 작고 앞쪽 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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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게 생겨 나쁜 모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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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숫놈의 등에는 혹이 있다.숫놈의 등지느르미의 기부, 즉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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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 좌우 한쌍의 혹이 있는 것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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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후부융기체(後部隆起體)라고 하며 여기보다 약간 앞에도 좌우로 부푼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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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부융기체가 있으나 후부융기체가 전부융기체보다 일반적으로 현저하게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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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들 융기체도 산란 행동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암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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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이러한 융기체가 전혀 없이 복부가 전체적으로 살이 쪄서 허리가 둥근 형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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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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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암놈의 옆구리에는 상처가 있다. 한번 산란의 경험이 있는 암놈은 항문의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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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옆에 지름 2∼3mm의 둥글게 패인 상처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비늘이 떨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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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특히 산란기의 암놈은 이 부근에 검은 점이 점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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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란 경험이 없는 암놈이나 숫놈에게는 이런 것을 전혀 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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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숫놈은 움직이는 동작이 매우 활발하며 민첩하게 보인다. 그러나 암놈은 숫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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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 움직이는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며 대체로 느린 편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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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이 몇가지의 방法으러 암수의 감별을 정확히 할 수 있다. 양식을 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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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은 암수의 감별을 간단하고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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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절 미꾸라지의 습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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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를 양식하는데는 물고기의 습성(習性) 및 번식하는 상황등을 충분히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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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정확히 습득하지 못하면 성공을 바라볼 수 없다. 이 절에서는 몇가지 미꾸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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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습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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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대체로 온수성,물고기로서 부드러운 진흙탕속의 연못,늪,개천,논물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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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지수(止水)에 살고 있으며 때로는 진흙 속으로 잠입하는 수도 있다. 밝은 햇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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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쪼이는 낮에는 물위에서 특별한 경우 외에는 헤엄치는 일이 없고 저녁무렵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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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사이에 물위에 나타나서 먹이를 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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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미꾸라지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모든 행동은 저녁때부터 시작한다.단 산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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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직전에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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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잡식성 물고기로서 갑각류(甲殼類),실지렁이,곤충의 유충,식물의 새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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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류,또는 유기물이 부패한 것을 먹고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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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의 습성중에 가장 특정적인 것은 장(腸)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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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표면으로 떠올라 수면상의 공기를 흡입하고 항문으로 기포를 방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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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마신 공기중의 산소는 직장부에서 체내에 들어가고 반대로 이산화탄소가 장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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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방출되어 여분의 공기와 함께 항문으로 배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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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수면으로 올라와 대기주의 산소를 취하는데, 이를 장호흡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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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높을 때는 물속에 산소용존량이 작아지므로 장호흡이 빈번해지며 이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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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호흡과 더불어 필요한 작용으로서 물속의 산소가 불충분할 때 장호흡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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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 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꾸라지를 그릇에 담아서 보관할 때는 용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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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가 수면상으로 나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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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온이 5∼6℃ 이하일 때 또는 반대로 34∼35℃ 이상일 때는 진흙탕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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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머리를 약간 바깥에 내놓는 수가 많다. 또 물이 없어졌을 경우에는 흙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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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그 건조도에 따라 깊이 잠입하여 약간의 습기만으로도 생존하는 강한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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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력을 갖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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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4∼5월경부터 7∼8월경 까지에 교접산란을 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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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숫놈이 주둥이로 암놈의 배의 부분에 달린 생식기를 건드려서 자극을 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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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놈이 산란하는 것을 촉진하여 준다. 암놈이 이러한 충동에 자극을 받아서 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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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면 숫놈은 곧 그 알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내어 정받이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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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세히 산란의 습성을 기술하면, 보통 1개체가 보통 1,000개의 알을 낳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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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30g정도의 미꾸라지는 1만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고 하며 암놈은 연중 성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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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난소란(卵巢卵)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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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자연아래서의 비가 와서 논물같은 것이 증수되어 거기에 맑고 얕은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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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생기고 또 수온이 적당할 때(17∼25℃;우리 국내에서는 대략 5월 초순에서 중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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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 자연온도가 17℃가 되어 대부분 이때에 산란한다)산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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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물이 깊은 곳에서는 절대로 산란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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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알을 낳기 전에는 우선 구애행동(求愛行動)을 하게 된다. 이것은 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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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비가 멎은 이른 아침에 논에서 흔히 볼 수 잇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숫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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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암놈은 평상시보다 활동적으로 서로 상대를 찾아다니며 헤엄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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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숫놈이 암놈을 찾으면 곧 그 뒤를 계속 쫓아 다닌다. 1마리의 암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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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마리의 숫놈이 뒤를 따라 붙으며 전술한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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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원래 매우 신경질적인 물고기로서 사람의 소리나 물체의 소리를 인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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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곧 흙속으로 들어가지만 이때만은 정신이 팔려서 좀처럼 이 동작을 멈추려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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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 이때 어느 한마리의 숫놈이 암놈의 항문 약간 앞쪽의 배를 칭칭감고 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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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느미를 위로 해서 암놈의 몸을 단단히 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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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조여진 압력에 의해서 암놈의 뱃속의 알은 생식구에서 물속으로 밀려 나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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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데 이와 동시에 숫놈은 정액을 방출하여 정액으로 알을 씌운다. 정자는 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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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속으로 침입하여 수정을 일으켜서 미꾸라지의 발생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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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여 발생한 미꾸라지의 알은 부군의 수초에 부착되어 발육을 시작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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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가 알을 낳는 시기는 대체로 그 기후나 온도의 차에 따라서 다소는 차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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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대부분 남쪽지방의 경우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오랫동안 계속하여 알을 낳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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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중에도 1회에 산란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적은 양으로 15∼16회에 걸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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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알을 낳는 것이 보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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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낳는 시간은 대체로 먼동이 약간 훤해지면서 즉, 해가 뜨기 직전에 미꾸라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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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때 날이 밝아진다고 느낄때부터 시작되며, 오후의 산란은 대체로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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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는 월동(越冬)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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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수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진흙속에 들어가 체온을 유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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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온이 5∼6℃ 이하가 되는 늦가을이 되면 흙속에 깊이 들어가 월동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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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의 호흡은 피부로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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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가 겨울을 지내는 시기는 그 환경이나 수온의 높낮이에 따라서 약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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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은 곳에서는 빨리 월동을 하게 되고 겨울을 지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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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의 발육기간이 짧아서 성장도 늦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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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늦가을에 수온이 5∼6℃ 이하가 되면 흙속에 깊이 들어거서 겨울을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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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까지 월동을 하는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먹이를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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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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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에서는 둥근 구멍을 만들어 몸을 구부리고 있으며 이 속에서 몸주위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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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의 습기와 흙속에 있는 공기로 호흡작용을 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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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깊이는 대체로 10cm 안팎인데 장소에 따라서는 드물게 30cm까지 달하는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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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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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논이나 개천이 말라서 균열되어 있어도 둥근 구멍을 발견하여 파보면 미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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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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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 사이에 동면을 하고 있던 미꾸라지는 따뜻한 온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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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촉에 따라서 흙속에서 나와 활동을 시작한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특별히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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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잡기가 가장 쉬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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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양식중의 미꾸라지나 자연의 미꾸라지를 막론하고 이 시기를 이용하여 잡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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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하여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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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을 하던 미꾸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 4월경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여 5월 하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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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알이 깨이게 되고 새끼미꾸라지들은 6월 하순경부터 7월에서 9월까지의 3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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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성어(成魚)가 되므로 이 기간중의 양식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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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기간중에 완전히 성어가 되지 못한 미꾸라지는 그 상태로 동면에 들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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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을 하게 되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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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절 발생(發生)과 성장(成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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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생(發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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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의 알은 점착력(粘着力)이 무척 약해서 부착한 곳에서 매우 잘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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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낳은 직후의 알은 지름이 약 1mm 정도의 구형이며 약간 황색을 띄고 있어 육안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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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 쉽게 볼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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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精子)는 알에 비하여 매우 미소하여 수가 매우 많다. 이 정자는 담수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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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되면 1∼2분간은 아주 민활하게 움직이지만 3∼4분 후면 운동이 멈추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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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바와같이 암놈이 숫놈에게 감기워져 알을 낳게 되면 동시에 숫놈에게서 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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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자가 방출된다. 그 많은 정자중에서 오직 1개만 난문(卵門)이라고 하는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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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통하여 알속으로 들어가 수정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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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2∼3분이면 알의 난막은 알표면에서 분리되고 난문 부근에 배반(胚盤)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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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초생달 모양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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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18∼19℃ 정도일 때, 알이 수정된 후 약 1시간이 지나면 이 배반은 2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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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된다. 이 시기를 동물학상으로 제1난할(第一卵割)이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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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난할 후 약20∼30분후 마다 각개의 세포는 제2, 제3난할을 거쳐서 세포의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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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개개의 세포는 매우 미소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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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된 후 약10시간이 지나면 미소하게 분열된 배반부분은 점차로 알의 노른자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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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싸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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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4시간 후에는 노른자위가 완전히 감싸여지는데 이 무렵에는 막대모양의 배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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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되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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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0시간 후에는 난막안에서 배(胚)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서 3∼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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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는 차차로 새끼 구실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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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가 된 후, 치어는 주로 미세한 동물을 잡아 먹으며 약 10일 정도 지나면 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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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長)이 10mm까지 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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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술하는 양식의 방법에 따라 초기의 성장은 자연의 성장을 초과하여 부화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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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30일 정도이면 전장 9∼13mm,체중 9∼33mg정도, 약1개월 후면 35∼40mm,체중 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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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g, 2개월 안팎이면 전장 54∼57mm,체중 800∼1,000mg에 달하게 된다. 이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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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년 봄까지 기르게 되면 전장 60∼70mm,체중 2∼4g의 새끼 미꾸라지로 성장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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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깨어난 60∼70mm정도의 새끼 미꾸라지는 7월 중순에는 전장 약100mm, 체중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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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다시 수온이 점차로 낮아져 동면기에 접어들 때가 되면 전장 120mm,체중 약15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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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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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이 약15개월 정도가 지나면 약10g 정도가 되며 이 체중이 다시 20g 즉,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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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정도가 되려면 다시 약 45개월 즉, 3배의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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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장(成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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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치어일 때에는 암놈과 숫놈의 성장의 차이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숫놈의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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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약90mm 이후부터는 암놈보다는 성장도가 늦어지게 된다. 또 미꾸라지의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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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극대는 암놈이 전장 210mm,체중 약 100g정도이고 숫놈은 전장 170mm,체중 5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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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이다. 다만, 시설과 사료 및 고도의 기술로서 미꾸라지 성장의 극대의 한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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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개선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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