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녕대군 (제, 1394~1462년, 69세)
- 1404년 11세 세자책봉, 1418년 폐위
태종의 4번의 선위파동은 겉으론 건강상의 문제이지만, 외척의 힘을 약화 시키려고 양녕에게서 민씨 형제들을 떼어 놓기 위함인데, 어린 시절 외가에서 자라 외삼촌인 민무구 형제와 친밀한 관계에 있던 양녕은 태종의 이런 생각을 간파하지 못하고, 외삼촌인 민무구 형제가 사망하게 되었음에도 제왕수업에는 관심이 없고, 양녕은 엄격한 궁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궁밖 생활과 사냥, 풍류를 즐기다가 태종과 심하게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1418년 태종은 자신이 만들어 논 기반을 해칠까 판단으로 결국 폐위되고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