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다고 했다
비나 눈이 온다고도 했고,
얼마만큼의 추위와 싸워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넣었다 뺏다한 옷가지만 해도 몇벌인지 모를 정도로 신경을 썼다
유담프가 뭔지 어디로가야 살수 있는지도 알수없고,
누구에게 물어보자니 부담스럽고,
핫팩이나 몇개 사고 뽁뽁이 방풍막이도 하나 사가볼까? 해서 사두고,
전등 건전지 갈아끼우고,
필요한거 주루룩 목록정리를 하는데도 한참이 걸리더라~
일단 가보자~
박베낭에 담요 말아서 부착하는 끈을 이어야 하는데 못하겠다~
큰베낭을 들고 갈수도 없고 누구한테 부탁하나?
침낭에, 텐트에,다운점퍼,실내화,핫펙,담요,에어매트,먹거리,
모자 양말 아래위로 옷 한벌,.. 너무나큰 방한바지는 도저히 못가져가겠고,
담요한장을 더 넣고 가스한통,그릇, 수저,컵, 버프, 장갑,텐트등, 헤어밴드 등,
소고기 락앤락에 나눠 담고,..
산다는게 이렇게 고단한가?
짐보따리 싸다가 지쳐버리고,..
이것두 한두번 더 하면 이력이 나겠지 뭐~
코펠버너는 그나마 남성들이 짊어지고 오니 빼도 되겠다 싶었고,...
어찌됐든 난 하룻밤 잠자리를 눈속에서 지낸다는 설레임에 전야는 잠을 설쳤다
첫댓글 쓰다만 후기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