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2008> <국내지도>
다. 건물 주변의 식생
숲이 아닌 곳에 흰색 바탕(405)이 있으면 일단 잘못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아래 지도에서처럼 건물 주변이 흰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아래 왼쪽의 경우 건물주변이 조경지역일 것으로 생각되고 그렇다면 나무가 있(없)는 (거친)트인땅(401,402,403,404) 등의 식생으로
표기되어야 할 것이다. 오른쪽의 경우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주거지역(527) 또는 포장(529), (거친)트인땅(401, 403) 정도가 되어야
맞을 것 같다. 이와같은 사례 외에도 도로주변, 계곡 등 숲이 아닌 곳에 흰색으로 처리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라. 출입금지 구역의 표현
ISSOM2007에서는 Sprint-O 지도제작시 철길지역, 화단, 사유지와 같이 출입이 금지된 지역은 528번(green50%+yellow100%)으로
표기하게 되어 있다. 조경지역의 화단(꽃밭)이나 동물사육장 같은 곳은 아래와 같이 528번으로 표기하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의 스프린트 지도에서 동물사육장이 흰색으로 표기된 적이 있었는데 이를 528번으로 표기하는게 좋겠고, 공원지역 등의 화단을
이와같은 색상으로 구분하여 표현했던 사례는 아직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JWOC2008-화단> <JWOC 연도미상-동물사육장>
5. 묘지의 식생
우리와 같은 묘지형태가 외국에는 사례가 없어 지난번 APOC 준비시에 협의했던 바 있다. 그 내용은 "봉분 주변에 잔디가 깔려 있을
경우에는 트인땅으로 표기하고 식생의 경계가 뚜렷할 경우 식생의 경계표시를 점선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숲속에 위치하면서 식생의
구분이 없는 묘지는 십자가만 표시하고 한 장소에 여러개의 봉분이 있을 경우에는 생략해서 단순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래 지도는 2008.10.26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려향이란 장소에서 열린 전일본릴레이선수권대회 지역선발전에서 사용한
지도이다. 고려향은 고구려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왼쪽은 우리와 같은 형식의 봉분이 유지되고 있는 묘지이고 오른쪽은
공동묘지(봉분이 없는)로 보인다. 따라서 묘지의 표현 방법이 APOC에서 협의했던 내용과 동일함을 알 수 있다.
<2008 일본 사이타마현 고려향>
6. 식생의 경계
식생의 경계선으로 실선(414)과 점선(416)이 있다. 실선(414)는 경작지의 경계선으로 울타리, 벽, 길, 계곡 등과 접하지 않은 경계를
표시한다. 점선은 숲 가장자리 또는 조림지역과 같은 식생의 분명한 변화가 있는 경계를 표시한다. 실선은 규정상 명확히 제시되어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점선의 경우 국내지도를 보면 트인땅과 숲의 경계 정도만 표기할 뿐 숲 내부의 경계를 표시하는 제작자는 매
우 드문 실정이다. 이 부분도 우리가 보완해야 할 사항이고, 이에 대한 학습과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국내지도를 사례로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지명을 명시함으로 인해 제작에 참여했던 분들의 노고를 평가절하하는 느낌이 들어
명칭을 "국내지도"로 통일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은 "조사시간을 충분히 하자."는 내용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식생 어려운 부분인 듯 합니다. 지도제작 지도자에 대한 적절한 지적과 소견 소중한 활용 지침서입니다. 지명 표기와 관계없이 필요한 것은 연구하고, 시정하고 보완하면 좋을 듯 합니다. 권오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