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알 수 없는 두통이나 불면증, 어지럼증, 나른함 등을 호소하는 경우를 전자파 민감증후군(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 syndrome)이라고 합니다.
국외 연구에서는 1.5~3.2%, 국내 연구에서는 5%정도가 전자파민감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은 수 이지만 국내 연구에서 정상군과 전자파민감증후군을 경험하는 군 사이의 생체징후에 대한 측정과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한 비교 연구에서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자기파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30년간 약2500개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저수준의 전자기파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에 어떤 나쁜 영향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꾸준한 연구는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은 목, 어깨 주변의 근육, 인대의 긴장을 야기하고, 이로 인한 경추성 두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 중 자주 목, 어깨 스트레칭을 하시고 컴퓨터 사용시에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모니터 쪽으로 상체가 쏠리는 자세를 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