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9년 3월 24일 일요일
날씨:맑고 쾌청 기온:13도C
어디를:강화 나들길 19코스 약<15km>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4시간 50분<놀멍 쉬멍>
▼19코스 개념도
▼석모대교를 건너, 시간도 지키지 않고 이미 지나가 버린 마을버스를 원망하며 상주산으로 이동한다.
▼바다위에 떠있는듯, 가야할 상주산을 건너다 보고 걸음을 재촉한다.
▼작은 무인도
▼섬 뒤로 보이는 상주산
▼섬돌모루, 별장 같은데...섬이 개인 소유인가?
▼바다 건너 별립산 창후리 방향
▼봉우리가 두개인 상주산 모습
▼삼산면 소재지
▼파란하늘과 빨간 지붕이 조화를 이루고.
▼행운의 종도 쳐 보고...오늘 행운이 나에게 있으려나?ㅋ
▼해안가 둑방의 갈대
▼둑방에 불을 질러 잡초를 모두 태워버려 말끔한 둑방 길
▼깨끗해진 하늘과 멀리 마니산을 보며...
▼파란색의 버들강아지가
▼새넘어 고개 부근에서 인증샷도 찍고 간다.
▼상주산 정상에서...
▼사방이 일망무제다. 강화도의 산들이 거의 다 보인다.석모대교와 마니산 방향.
▼바다 건너 교동도 화개산, 바다위엔 구름이 그림자를 이루고
▼교동대교와 뒤로 북녘 땅이 한 눈에 보인다.
▼삼산면 상리 평야, 멀리 주문도와 아차도 볼음도가 보이고...
▼상주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삼산면 풍경
▼문전 옥답의 상리 벌판과 하리 저수지, 서도 섬들도 선명하고...
▼교동도 뒤로 보이는 황해도 연백 방향
▼남쪽으로 국수산과 석모대교, 멀리 마니산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하산길 묘지앞에 핀 오랫만에 본 할미꽃
▼하산길에 뒤돌아 본 상주산 능선
▼구름도 예쁜 날씨에 마니산과 석모도의 해명산과 낙가산 상봉산까지...
▼나들길을 걷고 있는 도보객 부부
▼군사지역이라 상세한 지도는 생략, 오늘의 괴적
하루를 마무리 하며...
강화 나들길 20개 코스중 대체적으로 교통편이 불편한 상주 해안길을 걸으며
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재 상주산을 올라 오래묵은 숙제 하나를 해결하는 날이다.
트레킹을 시작하기 몇 년전까지 전국의 수많은 산을 누비고 다녔지만 석모도의
상주산은 아직 미답 이여서, 어떤 산일까? 늘 동경의 대상이였었다.
강화 터미널에서 08시에 출발하는 38A번 석모도행 버스를 타기위해 느긋하게
06시에 집을 나서 강화로 이동한다.
오늘은 제발 미세먼지가 없는 조망이 좋은 날씨여야 할텐데,,, 상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동서남북 사방이 일망무제인데 미세먼지가 끼면 넘 아쉽겠지?
강화행 버스에서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터미널에 도착하여 38A번 버스로
석모대교를 건너 하차 하여, 삼산면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종점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석모대교를 건너 버스에서 하차 하여 마을버스를 기다리니 이미 지나갔단다.ㅎ
할수없이 차도를 25분여를 걸어 동촌싯점에 도착하여 19코스 상주해안길을 이어 간다.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도 없어 따뜻한 봄 날씨에 걷기좋은 해안둑방길을 지루하지 않게
걸어 상주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새넘이 고개에서 상주산 정상을 올라 사방으로 확트인
조망에 감탄하며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하산하다 양지쪽 바위에 앉아 바다를 보며 꿀맛 같은
산상오찬을 즐기고, 조망에 취해 내려가기 싫은 하산을 하며 여운을 남긴다.
다음에 꼭 다시오마.
새넘이 고개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상리 버스종점으로 하산하니
버스운행 시간표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 난감한데, 무료하게 마을버스를 기다리다.
넘 지루하여 다시 둑방길을 걸어 삼산면
소재지로 이동하려고 길을 나서려는데 승용차 한 대가 앞에 서며 태워다 준단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아니면 또 몇km를 걸어 삼산면 소재지까지 아침에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야 할 판인데 넘 고맙고 감사했다.
서울로 가는 차인데, 넘 미안해서 중간 외포리에서 하차하여 대중교통으로 귀가 길에 든다.
그 고마운분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오늘은 큰 도움을 받았다.
이것이 오늘 아침에 행운의 종을 친 덕분이였을까?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기원 합니다.
19코스를 오랫동안 좋은 날씨에 맞추기 위해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하루 였고
그리 높지는 않지만 등산까지 하는 고맙고 감사한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 한다.
여기까지...
2019.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