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조씨와 창녕성씨는 본만 같을 뿐 시조가 다르므로 이조이성동본으로 일반적인 동성동본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동성동본이라 함은 성도 같고 본관도 같아야 함을 뜻합니다. 창녕조씨와 창녕성씨는 단지 본관만 같으므로 결혼해도 법적인 하자나 근친혼으로 인한 기형아 등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예전부터 양가 사이에서 본이 같기 때문에 형제(때로는 라이벌)처럼 지냈기에 서로 혼인을 시키지 말자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혼인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창녕조씨한테서 창녕성씨가 갈라져 나왔다는 속설은 창녕조씨가 창녕에 먼저 일가를 창립했기 때문에 나온 속설이며 이를 확인할 역사적인 자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는 중국보다 문자를 늦게 가진 우리나라한테 중국이 '한글은 한자를 본따서 만들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분명히 중국이 문자를 먼저 갖고 있었기에 후에 한글을 갖게 된 우리에게 이런 억지를 부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한글은 한글일 뿐 한자에서 갈라져 나온건 아니잖습니까?
창녕조씨에서 창녕성씨가 갈라져 나왔다 혹은 그 반대의 구구한 설들은 모두 낭설일 뿐이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어른들한테 들은 게 전부라고들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창녕조씨와 창녕성씨간에 혼인을 한 기록이 무수히 많습니다. 단지 본관이 같기 때문에 여러가지 낭설이 나돌 뿐이지요. 창녕성씨가 창녕조씨의 서자가 벼슬을 못해서 성을 바꾸었다는 내용이나 창녕조씨의 노비가 창녕성씨로 일가를 창립했다는 내용 혹은 그 반대의 내용 모두가 근거없는 낭설(제가 직접 창녕조문 홈페이지 운영자분께 문의한 결과임. 못 미더우면 창녕조문 홈페이지에 가셔서 운영자분께 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일 뿐이므로 더 이상 근거없는 낭설로 상대방의 문중을 깎아내리며 쓸데없는 우월감을 갖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창녕성씨와 창녕조씨는 피한방울 안 섞인 분명히 다른 씨족입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글을 배우고 갑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