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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기념한초등학교 스크랩 [경기 고양시]고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이영락 추천 0 조회 152 12.01.07 10: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양 교육 100년 역사를 품다
개교 100주년…근대 교육의 출발점
[927호] 2009년 05월 04일 (월) 00:00:00 박기범 기자 smile@mygoyang.com

   
고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고양초교는 1909년 5월 1일에 사립 명륜학교로 처음 창설되면서 그 동안 1만 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고양초등학교(교장 김재근)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1일 고양초등학교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을 위해 고양초 총동문회(회장 박순배)는 지난 해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꾸준히 준비해왔다.

기념식에는 고양초 동문과 지역 내 각계 인사들이 모두 모여 고양시 최초의 개교 100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고양초등학교는 1909년 5월 1일에 사립 명륜학교로 처음 창설되면서 그 동안 1만 여명의 동문을 배출하는 등 고양 지역에 근대 교육의 씨앗을 키워왔다.

고양초는 이후 1912년 고양 공립 보통학교로 설립됐고, 1940년 고양 공립 국민학교, 1951년 고양국민학교를 거쳐 1996년 고양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됐다.

고양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고양동은 조선조 숙종시대부터 향교가 창설돼 우수한 관료와 향리를 양성한 유학교육의 발상지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은 고양초등학교는 신교육이 시작되던 개화기에 설립돼 우리나라 근대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는 을사조약으로 우리의 국권이 일본에 의해 억압되던 시기였다. 고양초는 이런 때에 설립돼 나라와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고양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한 집안이 모두 고양초 동문인 가족들도 많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가문의 영광패’라는 이름으로 이런 4세대 동문 가족들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 밖에도 최고령 동문인 이현규(16회), 정한창(19회) 동문에게는 ‘최고령 동문패’를 전달했고, 각계의 많은 동문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가문의 영광패를 수상 받은 이정우(55회 졸업)씨는 “요즘 같은 때는 한 곳에서 학교가 오랜 세월 유지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4대에 걸쳐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이 자긍심으로 느껴진다. 4대가 모두 고양초 동문이다보니 학교에 대한 애정도 더 깊어지는 것 같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개교 100주년은 동문들에게는 뿌듯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며 아직 어린 재학생들에게는 즐겁고 신기한 일이다.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빈, 최예진 학생은 “학교가 100주년이 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 그래도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100주년이 된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느껴지며 학교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총동문회는 지난 해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시 역사관과 예절관 건립을 통해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인성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기념식에서 그 모습을 선보였다. 본관에 마련된 역사관에는 학교의 옛 기록들과 과거 사진 1회 졸업식 기념 사진 등이 전시됐다. 동문들은 역사관을 둘러보면서 사진 속에서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옛 추억에 잠기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예절관에서는 학생들이 다도 및 각 종 예의범절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복도 준비돼 학생들에게 우리 옛 전통과 예절의 소중함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00주년 기념비와 기념 식수도 진행됐는데 100주년 기념비의 ‘개교백년’이라는 글귀는 32회 졸업생인 현 고양시씨족협의회 한익수 회장의 필체로 새겨졌다.

박순배 고양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오늘은 역사적이고 감격스러운 날이다. 깊은 역사와 빛나는 전통이 있어서 우리는 고양초 동문인 것이 자랑스럽다. 단순히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김재근 교장은 “명륜학교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고양초의 설립은 우리 민족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고양초는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100년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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