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생들의 가라데 지식을 위해서 가라데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일본의 가라데는 태권도 처럼 단체가 하나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본에 가라데는 류파도 많고 종류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보통 인지도나 실력이 뛰어난 경우 자신의 이름을 두고 가라데류파를 창시 하는 경우가 보편적 입니다. 그런 일본의 풍토 때문인지 수많은 류파들이 태어났고, 서로 각각의 특성에 맞춰서 발전 했습니다. (약 120류파가 존재함.)
가라데의 종류를 특성별로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통가라데> <풀컨텍트가라데> <글러브 가라데> <종합격투류가라데>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통가라데
주로 가라데의 원류적인 존재 입니다. 국가적으로 인정 받는 가라데 입니다. 수련인구도 가장 많이 있고, 일단 다른 류파들 처럼 개인의 단체가 아닌 관계로 대학교의 공수도부는 유일하게 전통공수도만이 가능 합니다. 다른 가라데들은 주로 동아리 모임이 됩니다.
특징은 고류 무술의 전통이 남아서 카타(품세), 및 기본 자세 연습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하지만 실전 격투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시합에서 논컨텍트가라데룰 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가격하면 반칙이 됩니다. 정확하게 안면 앞 몇Cm 앞에서 멈춰야 득점이 가능 합니다.
격투기술이라는 면보다 무예 즉 전통무도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강유류와 송도관 가라데가 전통가라데가 대표적 인데 태권도 탄생에 큰 영향을 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의 태권도와 전통가라데는 굉장히 공통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풀컨텍트 가라데
풀컨텍트가라데는 현재 가라데 대회에서 상당히 보편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컨텍트가라데라고 하는 뜻은 실질 가격을 풀파워로 한다는 뜻 입니다. 보호구 착용을 하지 않고 맨손과 맨발로 가격을 하는 것 입니다.
진무관은 실전공수고 타격을 허용하기 때문에 풀컨텍트가라데라고 말 할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풀컨텍트 가라데룰은 정권안면 타격이 없는 룰을 뜻 합니다. 그럼으로 진무관가라데를 풀컨텍트가라데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풀컨텍트가라데가 나온 이유는 가라데의 실전성을 주기 위해서 고안한 룰의 가라데 입니다.
글러브 가라데
글러브 가라데는 풀컨텍트룰의 가라데가 갖고 있는 비실전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을 위해서, 차라리 글러브를 쓰고 안면을 가격하자라는 의견에 의해 고안된 가라데 입니다.
K-1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복싱글러브를 사용하는 가라데 이기 때문에 킥복싱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글러브로 안면 가격이 가능하게 되면 중단이나 상단 킥을 하지 않고 복싱처럼 펀치 러쉬만 하는 경우가 많이 나와서 룰 상에 강제적으로 중단킥을 7번 이상 하게 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종합격투류 가라데
마지막으로 종합격투류 가라데 입니다. 진무관이 바로 종합격투류 가라데 입니다. 진무관만이 종합격투류가라데가 아닙니다. 진무관 말고도 ‘젠도카이’ ‘다이도쥬크’등 종합격투류 가라데 단체들이 상당히 존재 합니다.
일본은 '쿠미와자' 그래플링의 고향격인 나라 입니다. 전통적으로 유술이 아주 오래전 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가노 지고로씨가 유술들을 통합해서 유도라는 하나의 무술을 만들기 전에도 유술기, 와술기들이 굉장히 보편화 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갑주를 입는 무사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충격을 주기 보다는 관절을 파괴하거나, 조르기로 질식시키거나, 누루기로 제압한 후에 단도를 꺼내서 찔러서 제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였기 때문에 유술이 발달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쿠미와자'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오래전 부터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실전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은 시합에서 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원했습니다.
타격도 있고, 관절기도 할 수 있는 진정한 실전가라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진무관도 실전파 공수도기 때문에 타격, 그래플링을 포함하게 됐습니다.
공수도란 ‘빈손격투의 도’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플링도 공수기술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라데는 타격만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진무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전공수 정신이 종합격투류 가라데 진무관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