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여자 역도
장미란(25.고양시청)에 대한 세계언론의 극찬이 계속되고 있다.
장미란은 16일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올리며 합계 326kg로 세계 신기록 경신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인 올하 코로브카(
우크라이나)의 인상 124kg, 용상 153kg 합 277kg으로 장미란과는 46kg의 차이가 났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장미란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자가 됐다"고 장미란의 금메달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어 "장미란이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의 공식적인 세계 신기록 뿐만 아니라 비공식 세계 최고의 강한 여자 타이틀까지도 갖게 됐다"며 장미란의 실력을 높이 칭찬했다.
로이터 통신은 "장미란은 용상 186kg을 들며 성인 남성 2명을 든 거나 마찬가지. 바벨을 장난감처럼 들어올렸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16일 "장미란에게 적수가 없었다. 세계기록 경신이 유일한 목표였다"며 "그 결과 절대적인 우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장미란을 인정했다. 이어 "장미란의 금메달로
사재혁에 이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역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록을 창조했다"며 한국 역도의 높은 수준을 극찬했다.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역도 75kg 이상의 장미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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