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관예절 : 2월 19일(목) 오후 5시
김수환 추기경의 입관예절은 내일 오후 5시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된다.
모든 장례 절차가 소박하게 치러지기를 원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따라 일반적으로 사제들이 선종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마련됐다. 관은 삼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뚜껑에는 김 추기경의 문장이 새겨져있다.
유리관에 누워 신자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은 관의 입관 절차를 마치면 더 이상 얼굴은 볼 수 없게 된다.
일반인의 명동대성당 내 빈소 조문은 19일(목) 밤 12시까지만 가능하다.
▣ 장례미사 : 2월 20일(금) 오전 10시
장례미사는 2월 20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다. 장례미사의 강론은 정진석 추기경이 한다.
장례미사도 일반 가톨릭 신자나 사제의 장례미사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사는 말씀의 전례, 성찬의 전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장례미사의 경우 성찬의 전례 후 고별예식이 이어진다.
고별사(조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Osvaldo Padilla) 대주교, 문화관광체육부 유인촌 장관, 서울대교구 최승룡 신부, 한국평신도협의회장 한홍순 교수가 할 예정이다.
명동대성당내 좌석수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전에 발급된 출입증을 소지해야 대성당에 입장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이나 명동성당 마당, 가톨릭회관 주차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시청하며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바로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으로 이동한다. 운구차 역시 사제 선종시 사용하는 운구차와 같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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