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베츠 역을 출발한 네무로본선 보통열차는 계속하여 오비히로로 달립니다.

<그림 281> 열차 후미에서 본 연선의 풍경.

<그림 282>샤쿠베츠 역. 이 지역은 손님이 타고 내리는 역보다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는 역이 한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역시 승객 승하차 전무.

<그림 283> 나오베츠 역. 역시 승하차 전무. 무심한 호박잎만 플랫폼에 가득~


<그림 284,285> 전편에서 김성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 지역의 태평양은 파도가 심하더군요. 제가 간 날은 쿠시로에서느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는데 시라누카쯤 가니 막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조금 더 가니 바다는 저렇게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그림 286,287> 아츠나이 역.


<그림 288,289> 아츠나이 역에서 교행을 위하여 상당히 오래 정차하였습니다. 한 20분 이상 정차한 걸로 기억하는데, 기관사 아저씨도 하차하여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습니다.

<그림 290>계속 정차중입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청년도 청춘 18이나 홋카이도,히가시니혼패스로 여행중인 것 같더군요. 이번 여행중에 젊은 사람 혼자 시각표 책을 보면서 완행열차를 갈아타고 가는 장면을 아주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림 291>제가 탄 키하 40계 디젤동차의 내부 명판. 맨 위에 있었을 제조년도 표찰은 어디에...

<그림 292> 아츠나이 역을 지나 내륙쪽으로 들어갑니다. 이쪽도 세키호쿠 본선 주변 못지않게 개발이 많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293,294>카미아츠나이 역.

<그림 295>우라호로 역. 여기는 주변에 온천이 있나 보군요. 역 규모도 좀 있어 보였습니다.

<그림 296>신요시노 역.


<그림 297,298>토요코로 역. 역 간판이 전역인 신요시노 역과 비슷하군요.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나 봅니다.


<그림 299,300>토오부츠 역. 재미있는 역입니다. 역 건물 기둥에 기둥마다 토오부츠 세로 명판을 붙인 것 하며, 10달러역이라고 간판까지 만들어서 달아 놓은 것이나, 역장이 유쾌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다음편에는 이케다 열부터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첫댓글 단돈 10달러 ^^;; 저도 여행중에 보통열차를 타며 여행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역시나 다들 시각표를 하나씩 들고 있죠. 그 사람들과 같이 가다가도 어느 순간에서는 헤어지게 되는데, 대부분 제가 특급으로 이동하는 순간이 그렇더군요......
ㅋㅋ 저는 특급을 거의 이용하지 못해서, 그런 사람들과 계속 헤어지지 못하더군요^^
단선철도 여행중에 교행을위해 장시간 정차할때 밖에 나와서 피우는 담배야말로 맜있긴 맜있더군요(퍼퍼퍽!!!!) 여행중에 마시는 맥주의 맛역시 안마셔본 사람을 모를듯 하네요(퍼퍼퍼퍽!!)
그렇죠. 아주 맛있어 죽죠. 대학다닐 때, 신도림역을 거쳐서 4년간 통학하였는데, 저녁에 집에 가는 길에 신도림역 지상플랫폼에서 피우는 담배맛도 좋았는데...(그때는 수도권전철 지상승강장이 금연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민폐였지만. 그리고 맥주도 정말 기차에서 마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