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변 관광
5월 18일 금요일 아침 8시
민박집에서 3부부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성남에서 오신 60대 부부와 함께 오동도를 걸어가 보기로 한다.
바닷바람이 무척 상쾌하다.
거북선도 보이네요...
오동도 산책길을 1시간정도 둘러보고 숲속에서 동백꽃차도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오동도에서 나와 성남에서 오신분들과 헤어지고 우리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향일암으로 갔다. ~ 50분 소요
여수는 돌산갓이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갓김치를 많이들 사가나 보다. 향일암 올라가는 길목...
향일암 입장료 2,000 x 2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무척 가파르다.
바다로 가고 싶은 거북이들...
바위 사이로 암자로 올라가는 길이 나있다
바람도 불고 시원해 향일암에서 보는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해마다 년말이면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여수시내로 다시 돌아와 엑스포 정문앞에서 광주행 버스를 타고... 오후 3시 출발 - 광주 오후 4시 30분 도착
여수 - 광주 : 9,800 x 2
광주 터미널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다가 기왕 내친김에 담양을 가보기로 한다
광주 - 담양 2,200 x 2
담양읍사무소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 가급적 좋은 숙소를 찾았다.
숙소 : 40,000
저녁 ; 대통밥, 떡갈비, 소주, 45,00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월 19일 토요일 아침
가정식 백반 6,000 x 2
어제밤 마지막 밤이라고 넘 과용했나보다...ㅎㅎ 아침식사가 가격대비 훨씬 나은 것 같다...!!
오전 8시 30분 ~ 입장료가 2,000원인데 아직 시간이 일러 그냥 들어 가라고 한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기념 사진도 걸려있다.
대나무 숲길을 잘 가꾸어 놓았다.
정자에 앉아 담양군 관광안내 지도를 보며 읍내에 걸어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본다.
죽녹원 전망대에서 담양읍내를 내려다보며...
멀리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보인다
돌다리를 건너서...
관방제림으로 접어들어 울창한 제방길을 걷는다.
300여년 이상된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약 2Km에 걸쳐있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풍치림이다.
담양 오방길 ~ 각 지자체 마다 주민들이 걸을수 있는 산책길을 잘 가꾸어 놓았다.
과거에 자동차 도로였던 길을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처럼 느껴지며 마음이 아주 편안하다...!!
금년 1월부터 매표소에서 가로수길 입장료 1,000원씩 받고 있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나질않는다...ㅎ
이미 담양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한듯 시간이 지나면서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든다.
젊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자전거를 맡겨놓고 아름다운 메타 세쿼이아길을 걸으러 갔단다.
오늘 오전에도 담양읍내,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모두 10여키로 이상 걸은것 같다.
담양 관광을 마치고 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백양사역으로 나와 귀경길 기차표를 예매하고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버스요금 : 2,800 x 2
식대 : 7000 x 2
얼마만에 타보는 기차인가...!!
상행선 기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백양사역에서 수원까지 17,400 x 2 , 수원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ㅎㅎ
땅끝에서 시작된 삼남길 전남구간 14개코스를 12일만에 걸어서 완주하고, 보너스로 백양사, 여수, 엑스포, 담양, 등을 둘러보며
총 15박 16일간의 남도여행을 마치고 귀경길은 무궁화열차 기차여행으로 마무리 합니다.
흐르는 음악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해리스 알렉슈] ~ 그리스 음악
첫댓글 메타쎄콰이어 길을 걸으며 여행길에 마지막 멋진 마무리를 하셨습니다......마냥 걷고싶은 마음을 다스리며 이제는 좀 편히 쉬시길...ㅎ
담양엔 떡갈비,순대 안뽕,그리고 숯불구이(돼지,소)고기등이 유명한데...사진에는 그런 음식이 안보이네 그려,노자가 바닥이 나셨나봐요.ㅋㅋ
추억을 만들줄 아는 잉꼬부부,삶의 표상입니다. 덕분에 삼남길 답습했습니다. 행복이 광채납니다.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