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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 전,후 가벼운조깅 12km 지속주 중간,마지막 구간 2회 인터벌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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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9km 런닝머신-빌드업주 2차: 4km마눌동반주 4km 지속주 4:00~4:30 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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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 - 느린조깅 동반주 6km - 지속주 중간6회 1분씩 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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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4분37초페이스 4km=4분17초페이스 2차-14km 야소800x 10회전 런닝머신 (시속14.5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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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m 동탄대로 지속주 4분30초~ 4분50초 페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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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9월 첫날인데 일지에 빈칸으로 남겨둘 수 없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빡빡한 시간을 내서 러닝머신에서 빌드업주을 실시했다.
같은 속도라도 경사가 있어 대로보다 한 단계 힘들다.
그러나 마라톤에서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빌드업주를 권장한다.
차츰 속도를 높여가는 러닝…. 마지막은 정말 숨이 목에 꽉 차오를 정도로 뛰어야 한다.
아마도 대로에서 뛸 때와 다른 기계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달려야 하는 훈련이기에 속도를 멈출 수가 없다.
저녁에는 동탄대로에 나셨다. 2km는 가벼운 조깅 6km MT, 그리고 2km는 인터벌(I)을 실시했다.
마눌은 자전거 타고 열심히 쫓아온다. 헉헉거리면서…. 9월의 첫날…. 본격적인 훈련시즌인데 혹여 내가 너무 지쳐버린 것은 아닌지….
9월 2일
동탄대로를 뛰기 전과 뛰고 나서 회전구름다리에서 준비운동과 마무리로 천천히 가볍게 조깅을 해 준다.
주로의 변화가 있었는데 동탄대로 중간 부분 이전에는 2km 지나서 위로 뛰었는데 최근에는 아래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으로 뛴다.
물론 신호등을 지키기보다 상황을 봐가며 차가 오지 않을 때 빨리 지나가는 행동을 하지만
문제는 중간에 쉬게 되면 몸에 연속성이 떨어져 계속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는데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위험을 무릅쓰고 뛴다.
위로 뛸 때 계속적으로 뒤편의 차량이 지나갈 때 뭔가 모를 두려움이랄까?
아래로 뛰면서부터 뭔가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되었다.
더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면 내리막 길과 오르막이 있어 뛰어올라갈 때의 힘든 훈련이
오히려 시간의 단축을 가져오게 되어 이 훈련방법을 택했던 것을 잘한 선택인듯싶다.
짧지만 언덕훈련의 효과도 있으니……. 오늘 8km 예정이었지만 발동이 걸려 결국은 12km를 뛰었다.
토요일은 어렸을 때 불알친구들과 산에 가기로 약속을 해서 낼이나 금요일 휴식을 취해야겠다.
구간기록은 4:46, 4:34, 4:37, 4:33, 4:35, 4:24, 4:29, (3:58) 5:02, 5:00, 4:51, (4:07) ...( ) 인터벌 구간 ...
9월 4일
어제 휴식을 취했더니 몸이 풀리는듯했다.
중식에 설렁에 매운 청양고추 4개를 된장에 찍어먹고 불나게 헬스에 올라 러닝머신에서 뛰기 시작했다.
처음 마라톤페이스로 뛸 때는 별 이상이 없었으나 점차 속력을 올리면서 뛰는데
매운 고추가 내장을 후비는 것 같아 명치를 찌르듯이 아팠다.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속도로 높이고…. 거리도 조금이지만 더 늘리고…. 쉬는 게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된듯하다.
저녁은 마누라 동반 주….
종아리 부상으로 집사람과 몇 주 동안 함께 뛰지를 못했다.
오늘도 자전거로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가볍게 뛰다가 아프면 그냥 돌아오기로 했다.
계획은 4km 동탄대로 절반만 뛰었다가 오는 거리다.
속도는 이전보다 늦어지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8분 내외의 속도라 이전보다 늦는 속도는 아니었다.
더 뛰어도 되겠지만 무리하지 않아야겠기에 잠시 쉬라고 하고 나 혼자 잠깐 뛰겠다고 했다.
4km 동반주 천천히 뛰어서인지 몸이 가벼워 혼자 다시 지속주로 뛰어갔다 돌아왔는데 마누라 입이 대빨 나왔다.
2km만 뛰겠다고 갔던 사람이 배로 뛰었다면서 혼자 모기에 물렸다면서 오는 길에 계속 징징 거린다. 하거나 말거나….
구간 기록 4km -4:30, 4:25, 4:23, 3:59
9월 5일
초등동창들과 경기도 군포 수리산 산행을 가기로 했다.
첨 가보는 산이라 그리 높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또 정상봉우리 한곳만 올라갔다 내려올줄 알았는데
수리산의 코스가 만만치 않는 경사 코스였고 안양 군포 안산을 걸쳐 다시 돌아는 거리는 상당한 거리였다.
등산화를 신고 두꺼운 양발을 신어서지 다행이 발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지만 조금 따끔한 증상이 신경쓰인다.
등반시간은 4시간30분이 소요되었지만 이 산을 훈련으로 뛰어서 올라간다면 정말 대단한 훈련이 될 거라 생각이 든다.
오늘 큰아들 휴가를 나오고 다음주만 지나면 전역을 하게 된다.
이놈 제대하면 운동을 시켜야겠는데…. 중앙 마라톤 마누라 10km 출전하면 옆에서 뛰어주라고 했더니 호히 하겠다고 한다.
이러다가 마누라가 아닌 아들놈이 퍼지는 건 아닌지….
9월 6일
어제 군포 수리산 산행으로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아침이 무진장 오래 다가오는 것 같다.
동호회 훈련으로 맞춰진 자명종 시계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데
일부러 거실에 놓은 자명종 때문에 귀찮아하면서 일어나 잠시 긴 호흡을 하고 밖을 나온다.
뛰어서 모임장소까지 갈까 했지만 어제 산행으로 다리가 좀 뻐근하고 아무래도 뛰어가기는 좀 무리인듯싶다.
더군다나 오늘은 장거리훈련인데….
그래서 자전거를 끌고 동탄대로 절반쯤 가다가 다리 밑에 세워두고 몸을 잠시 풀 겸 천천히 뛰어서 갔다.
누가 이 고물 자전거 가지고 가지 않겠지….
동호회 훈련은 장거리훈련...처음엔 다 일렬로 줄을 서서 뛰었고 동탄 시내를 돌고 차츰 페이스를 올려가며 뛰었다.
김종윤님 염래균님 오봉태님 앞서서 열심히 뛴다.
나는 그 뒤를 따라가는데도 점점 숨이 가빠지고 힘이 든다. 오늘은 오봉태님이 유난히 페이스가 좋아 보인다.
오산천을 접어들면서 염대장님이 나보고 먼저 치고 앞으로 나가라고 한다.
나는 그런 실력이 아직 못된다고 고를 저었지만 서로 앞으로 선도하면서 뛰어야 진정한 훈련이 된다고 했다.
염대장님 말을 듣고 앞으로 나가 뛰어보니 종윤님이 바싹 뒤를 쫓아오더니 조금 지나 앞으로 치고 나간다.
나는 고수 뒤를 따라 열심히 따라간다.
옆에는 장기윤님이 자전거를 타고 구호를 붙어가며 힘을 불어넣어 주니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오산천을 지나 이마트의 언덕... 늘 여기만 오면 다리가 풀린다.
그래서 걷기를 곧잘하고 지구력 부족을 한탄하는 곳이 바로 여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은 종윤님만 보고 따라가 보기로 했다. 아마도 나를 배려하기 위해 스피드는 내지 않는듯하다.
목적지까지 완주...기분이 좋다.
동호회 고수 종윤님 옆에서 뛰는 것도 좋았고 옆에서 끝까지 힘을 넣어주신 장기윤님에게 감사하는 하루였다.
9월 8일
4km 집사람 동반주 7:35, 7:51, 7:53, 7:07 종아리 통증이 있어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겨우 4km를 뛰고 있으나 오늘은 이전보다 좀 빠르게 뛰었다. 이전에는 8분30분 페이스였으나 오늘은
7분대 스피드로 뛰었더니 숨이 가쁘다고 한다. 거리가 짧으니 참고 뛰라고했다.
다행이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종아리가 뭔가 이상하다고 한다.
뭐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줄거라고 안심시켰다.
누구나 뛰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늘은 30분 지속주에 중간에 1분씩 질주하며 6회 질주하는 날이다.
점심시간에 실시하려고했으나 출장으로인해 외부에 돌아다녀서 실시하지 못하고 퇴근후 저녁에 실시했다.
집사람과 함께 나가서 4km 느린 속도를 맞춰 동반주로 동탄대로 절반 코스를 달리고 혼자 런닝머신에서 계획했던 훈련을 마쳤다.
하루가 쉬면 몸이 풀려야할텐데 이상하게 몸이 더 무거워지는 것같다.
땀을 뻘뻘흘리고 준비한 물만 마시고,,, 이번주 일요일 단체 철원대회에서 1시간 35분의 기록을 달성할지...
책자를 보니 분당마라톤 소속 정관택 부회장도 철원마라톤 하프에 신청했다고하니 이번 기회에 통해 조우 좀 해야겠다.
내게 마라톤을 한다면 아마 깜짝 놀라며 반가워하겠지...
9월 9일
중식시간에 짧은 6km 가속주를 했다.
저녁에는 4km 가벼운 조깅을 할 예정이었으나 그냥 쉬기로했다.
대신 헬스장에서 윗몸일으키기 발굽치 오르내리기등을 가볍게 몸을 풀어주었다.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그래도 왠지 긴장이 된다.
9월 10일
대회가 가까워지면 훈련양을 줄이고 있다.
중식시간은 편히 쉬었고 저녁에는 집사람 동반주로 4km 같이 뛰어주고 혼자 2km 스피드주 마무리했다.
저녁 9시쯤 나가면 나병택씨가 동탄대로 뛰고 돌아오는 시간과 일치한다.
요즘 생각처럼 스피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는데...멀리서부터 뛰어오는 모습은 무척 빠르게 보인다.
나도 언제쯤 저런 속도로 뛰어보나...
또 한사람 자주 조우하는 분이 있다.
나이가 좀 드신분인데 아마 뇌졸증으로 다리가 많이 불편한 모양이다.
그러나 늘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도 동탄대로 8km를 기본으로 뛰고 오는가 보다.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인사하면 답례를 해 준다.
몸이 불편한데 저토록 힘들게 뛰는 그분...
아마도 이전에 건강할때 운동하지 못한것이 못내 후회하리라 생각하니 내가 뛰는 지금 참 잘 선택한 운동이란 자부심을 느낀다.
구간기록 7:37, 7:42, 7:47, 7:26,....4:10, 3:53
9월 11일
오늘은 편히 쉬어야겠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도 모레 하프출전이라 푸욱 쉬어 주련다.
마누라 낼 아침 경희대 뒷산 산책가자는데...가벼운 산책을 좋을듯 싶다.
운동을 쉬면 저녁 식사는 조금만 먹어야하는데 수제비와 밥 사과 쵸코파이...으이그....결국 또 배가 빵빵해졌으니...
이넘의 식탐은 어쩐다. 특히 저녁의 식탐은 자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밥먹고 운동하면 위경련이 일어난다는데...
나는 오히려 밥을 먹지 않음 기운이 딸려 힘들어서 못 뛰겠다.
그래서 점심 숟가락 놓자마자 런닝머신에서 바로 뛰는데...처음에는 나도 통증이 있었지만
이게 면역성이 되었는지 ...요즘은 아픈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도 참 희귀한 인간인것 같다.
9월 12일
집사람과 함께 매미산 산책을 했다.
오전에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서 갈등이 있었지만 오후들어 갑자기 화창한 날씨로 변해서 경희대로 향했다.
다리를 풀어줄겸...가벼운 체조를해가며 오르내리는데...요즘 무릎이 아무래도 약간 이상증세가 있다.
다리를 쭉 펴서 엎드리는게 불편하다.
아마도 피로누적인지... 처음 뛸때 약간 이상하다가 1km쯤 지나면 괜찬다.
지난번 수리산 일주 등반과 일요일 동호회 훈련을 마치고 증상이 나타나는듯 싶다.
대수롭지 않다고 짐작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9월 13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5시에 대회출반 모임장소인 신영통으로향했다.
도착해보니 내가 1등...시간이 되면서 회원들이 모두 도착하고 몇명의 회원들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통보가 되고...
다 함께 출전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장기윤님은 달목이 다녀 무리지만 그래도 회원들과 어울림이 좋다고 대회출전을 해 주셨다.
새벽 안개가 자욱이 끼고 철원 임꺽정의 본거지로 알려진 고석정에 우리동호회 텐트에 자리를 펴고
고석정의 멋진 계곡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안개가 끼여 선명하지 않지만 솟아난 바위와 그밑에 흐르는 물은 장관이었다.
마치 어느 외국에 풍경처럼 보였다.
잠시 시간을 내서 분당마라톤 부회장인 정관택님을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머리가 하얀 백발로 건강이 넘쳐 흘렸다.
풀부터 시작해서 내가 출전하는 하프...내심 1시간 35분을 목표로 삼았다.
이전에 염래균님이 준 파워젤을 허리주머니에 꼽고 장기윤님이 오늘 뭔가 기록을 낼거라고 하는데
은근히 부담이 되었지만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출발이 울리고 황영환씨와 같이 뛰기로하고 먼저 내가 앞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러다가 오버페이스하면 안되기에...차음 km당 4분30초 페이스를 맞췄다.
바로 3시간 30분 페이스가 나를 앞질려간다.
내심 함 따라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페베는 4분 13초 페이스가 아닌 4분 20여초로 달리고 있었다.
이정도 달린다면 나도 초반이지만 거뜬이 따라갈것 같았다.
페메와 어깨를 마주하면 12km같이 달리다가 차츰 멀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체력이 딸리는것을 느낀것이다.
그러나 페메도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결국 풍선을 하늘로 날려 버리면서 페메의 역활을 포기하는듯 싶다.
저거리만 유지하고 뛴다면 결승점에서 1시간35분은 들어가리라 봤다.
번지 점프가 있는 다리에서 회전해서 돌아오는 앞주자를 누군가 소리를 지른다.
18km...많이 힘들다. 페이스도 5분10초로 밀리고 있다.
얼핏보니깐 황영환씨가 이미 회전해서 앞을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전까지만해도 이상민씨만 빼고 내가 선두라고 스스로 자부했는데...갑자기 힘이 빠진다.
그래도 어찌하랴...최대한 악으로라도 가까이 근접하는 오기를 발휘해서 온 정신을 집중하고 뛰는데
그넘의 2km가 왜그리도 길게만 느껴지는지...
마치막 목적지...온힘을 다해 뛰었는데 3명을 앞주자를 제치고 결국 다리가 풀릴정도로 뛰었는데
1시간 34분 52초...목표1시간 35분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끝에서 페이스가 쳐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앞으로 남는 인천대교 마라톤과 그리고 중앙마라톤...
그땐 또 어떤 결과가 될지...
그동안 정말 많은 연습을했다.
아직 훈련에 대해서 고강도 훈련보다는 그냥 거리 체우기식으로 운용했던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체력...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훈련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록도 달성하지 않을까?
10km 4분 20분대 , 하프는 4분 30분대, 앞으로의 풀은 어떻게 잡아야할까?
인천대교는 4분 50분대로 잡고 그리고 올해 피날래인 중앙마라톤은 4분 40분대로 잡으면 어떨지...
생각대로라면 끝내주는 건데...
9월 14일
오늘 3km쯤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조깅을하려고 했으니 발동이 걸리니깐 조금만 더 또 조금만 더 하다보니
12km를 뛰고 1km 쿨다운으로 마무리했다.
어제는 하프 기록을 4분이나 단축해서 종일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하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오버페이스로 늘 생각보다 부진해서
흥겨움이 반감했는데...다행이 그동안 기록을보면 차츰 후퇴보다는 앞으로 좋아지고 있는 현상이 고무적이다.
그런데 사실 이번 철원마라톤은 하프 4분을 앞당겨서 꼭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성장보다도 더디지만 부상없이 차츰 나아가는 기록...그래야만 오래 더 의욕이 꺽이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는 자세가 될거라고...
뜨거운 것은 쉬이 식기 마련이다.
그것보다는 더디지만 달구고 때리고 식혀가면서 만든 검이 바로 진검이 된다는 고사의 말처럼...
난 지금 마라톤에 대해서 너무 흥미적으로 빠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또 빨리 식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라고 한다.
한만큼 얻어지는 운동...그것은 기록이 말해주고 또 건강으로 보답해 줄것이다
구간기록: 6분페이스-5km, 5분27초페이스-3km, 5분페이스-2km, 4분37초페이스-1km, 4분17초페이스-1km, 6분페이스-1km
9월 15일
하프대회를 출전하고 한주는 피곤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이 가벼워져서 훈련을하게끔 나를 유혹하게 한다.
어제도 가볍게 3km쯤 달리라고 했지만 발동이 걸리니깐 13km를 뛰고 오늘은 점심시간에 힘든 가속주를 실시했다.
이전보다 조금 강하게 올려서 훈련을 마쳤는데 그때문인지 다리 근육이 피곤이 남아있게 된다.
저녁에는 동탄대로에서 가볍게 조깅이나 하고 마칠려고했는데 중간 8km는 지속주 되어 버렸다.
뛰면서 조금 다리가 무거워서 스피트는 맘껏 내지 못했다.
그래도 뛰었다는 만족감에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이전에는 대회를 치르면 근육 피로때문에 며칠은 고생했는데...
그만큼 회복이 빠른것은 내 생체리듬이 좋아졌다는 현상이기도 하다.
오늘 동탄대로에서 수마클 써브-3인 단거리는 10km 34분에 주파한 고수인 김주용님을 만나
수인사를 하고 훈련을 마치고 구름다리 쿨다운하면서 이런저런 정답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은키에 다부진 체격조건...금방이라도 비호처럼 뚝 뛰어나갈것 같은 근육질이 신기해 보였다.
마라톤을 하면서 마주보면 어떤 소속이라도 반가운 님들이다.
구간기록: 4:57, 4:36, 4:32, 4:34, 4:39, 4:37, 4:37, 4:21, 1km-준비운동 2km-쿨다운
9월 16일
민이가 말년휴가를 마치고 오늘 귀대해서 일요일 전역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부서에서 사병은 혼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고생많이 했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부대에서는 악질인 정보과장인데 민이만큼은 신임해서 통장까지 맡길정도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사먹으라고 하면서 신경 써준다니...
금요일 민이가 전역한다고 부대 간부들 모두 모여 회식까지 해 준다고한다.
사병 전역에 간부들이 모여 회석까지 하는 것은 흔한일은 아닐텐데...
특별하게 해준다는 조언에 기분이 좋긴 좋다.
그래도 윗사람들에게 신임은 받고 근무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오늘 훈련은 언덕훈련이다. 주위에 마탕한 장소가 없어 런닝머신에서 경사를 올려 실시하기로했다.
이전에는 6분페이스로 20분을 뛰는데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속도를 올려서 5분 페이스로 맞춰 오르막 1분과 평지 1분으로 프로그램을 맞춰 뛰었더니
평상의 훈련보다 힘든 훈련이었다.
그래서 저녁에는 휴식을 이것으로 끝내고 편히 쉬려고 한다.
오른발 중간 발톱이 또 빠질려고 그러는지 아려온다.
9월 17일
오늘 1차, 2차 모두 트레이드밀에서 훈련을 마쳤다.
1차 지속주로 경사없이 4km는 4분37초 페이스로 뛰다가 나머지 4km는 속도를 높여 4분 17초 페이스로 뛰었는데
경사가 없어서 뛰긴했지만 마지막 3분 45초 페이스로 500m 쯤 전속력으로 뛰었는데 갑자기 구토증이 일어 참느랴 혼났다.
지금까지 구토증세는 첨이었는데...마지막 너무 무리한듯 싶다.
저녁에 동탄대로에서 가볍게 뛰려다가 헬스장으로 발길을 돌려 처음 1분은 6분 페이스로 뛰다가 그동안 대회출전으로 보류했던
야소 800을 4분 8초 페이스로 뛰었는데 간신히 10회전을 마쳤다.
어찌나 힘들던지...지금도 정신이 몽롱하다.
에고 이러다가 정말 너무 피곤해서 낼 제대로 일어나기나 하련지...
오늘 정말 내 기준에서보면 빡세게 훈련한 하루였다.
그러나 훈련을 끝내고 홍삼음료와 비타민 철분을 먹고 하루를 마친다.
철원 DMZ국제마라톤 대회수기 초안은 작성했다.
토요일쯤에 좀 더 다듬어서 동호회가페에 올려야겠다.
낼 금요일....진짜 푸~~~욱 쉬는 거다.
근데...내가 뛰는 트레이드밀의 측정은 정확한건지...자꾸 의심이 간다.
이정도의 속도로 야소800을 뛰면 그만 초죽음일텐데...
9월 20일
동호회 합동훈련은 두팀으로 나누어 실시...
정상적으로 계획된 팀과 분당탄천 장거리훈련할 회원간에 서로 실시...
나는 장거리팀에 합류하여 이득천님, 염래균님,김영진님,최광식님,황영환님,오명인님 서한주님 김강우님
9명이 아침 해장국집에 모여 본팀과 조찬을 합께하고 탄천으로 향함...
서한주님과 김강우님은 본팀과 훈련마치고 제차 우리와 함세하여 훈련실시..
17km는 5분10초~5분20초 페이스로 달리고 올때는 자기 주력에 맞춰 개인별 수준으로 달림...
염래균님이 몸이 불편해서 고생을 많이하시고 명인님이 무릎 이상으로 이득천님과 택시 이용...
동호회 첫 멀리 떠나서 훈련일정을 잡았으나 식수문제로 모두가 탈수현상으로 엄청 고생을 많이 하였음...
큰 아들 제대했다고 전화가 오고...
추어탕으로 점심을 합께하고 해산...
9월 21일
일요일 장거리 훈련으로 하루 쉴려고했으나...
가볍게 몸을 풀어주려고 나갔다가 5분 페이스로 8km훈련실시...
9월 23일
1차- 회사 런닝머신에서 가속주 실시...
시속 12km-13분, 13km-27분, 14km-7분실시 잠깐 쿨다운...
2차- 군에서 전역한 아들과 마누라 셋이서 동탄대로에서 4km 아주 가볍게 조깅...
훈련을 마치고 둘은 집으로 보내고 혼자서 8km 지속주 실시
4:09, 4:23, 4:30, 4:28, 4:39, 4:28, 4:38, 4:00, 그리고 쿨다운...
모처럼 집사람과 민이와 셋이서 뛰니 색다른 기분이랄까?
마누라 속도에 맞춰 아들놈도 적당히 잘 뛰어주고...
일단 4km를 시작으로 뛰었지만 토요일 아침에는 8km 셋이서 같이 뛰기로 약속했다.
아들넘 신발이 마땅치 않아 이번 일요일 아식스 매장에서 한컬레 사주어야겠다.
운동복도 사줘야하는데...앞으로 달리기 열심히 한다면 뭘 못해줄까?
복학할동안 알바한다고하는데...돈 벌어서 사라고 할까? 나도 돈이 궁한데...그래도 한번 기분 낼까?
오늘 그래도 함께 같이 뛰어줘서 통닭 한마리 시켜 주었다....
9월 24일
저녁에는 쉬어야겠다고 마음먹엇다.
중식시간에 헬스장에서 10분은 가볍게 조깅후 본 훈련인 분당 3분 45초 페이스로 인터벌 실시
(1분질주-1분 조깅...반복)
헐떡거리며 10회전 실시후 6km를 완료함...
저녁에는 민이가 어제 처음 뛰어서 엉덩이 근육이 뭉쳤다고해서 풀어줄겸
다시 동탄대로에 나가서 뛰겠다고해서 피곤하지만 동반주로 나섬...
집사람은 자전거로 타고 민이와 둘이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뜀...
어제보다 조금 빠른 스피드로 4km를 달리다가 마지막 좀 스퍼트하자는데...
아직은 나이가 어려 젊어도 주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함...
나는 강아지 안고 전력으로 뛰지 않았는데도 민이는 나를 이기지 못함...
9월 26일
집사람과 민이와 셋이서 아침 6시에 동탄대로에서 준비운동과 함께 8km 달리기
근례에 4km만 달리다가 모처럼 8km를 달렸더니 힘들다고 아우성...
나는 1.5kg 아령을 들고 팔치기 운동겸 보조를 맞춰 같이 뛰어줌...
일요일 삼성반도체에서 장거리 훈련관계로 가볍게 뛰고 더 이상 훈련을 하지 않음...
오후에 민이 런닝화를 사주기 위해 병점과 동탄을 자건거로 돌아보고 한컬레 사주었음...
가격은 좀 싼걸루...본격적인 뛰기 훈련을 할지 미지수여서...
그래도 쿳션이 좋은 리북...메이커로 30퍼센트 활인해서 구입해 주었음..
9월 27일
일요합동훈련으로 계획대로 4시 20분에 일어나 잠시 일을 보고 삼성반도체로 직행...
아무도 없는줄 알았는데 김강우님이 먼저와서 트렉을 돌고 있었음...
혼자서 1회전을 돌았다는데...
잠시후 염래균님이 오셔서 셋이서 오른쪽으로 400m당 2분10초 페이스로 뛰고 40회전 실시중
2회전 돌았을까?
오봉태님이 오셔서 넷이서 줄을 맞춰 계획대로 오른쪽 뱡향으로 40회전 돌고
자세를 바꿔 400m 당 2분페스로 속도를 올려 21회전 돌고 9회전은 각자 능력껏 질주...
이봉주 선수가 가볍게 몸을 풀고 갔음,
28km 같이 뛰어서인지 지루함이 덜하고
특히 염래균님이 많은 경험으로 리드하는 바람에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서 무척 유용한 훈련이 되었음...
9월 28일
월요일 오늘은 쉬어야하는데
그넘의 달리기 욕심땜에 다시 러닝머신에 올라 가속주 실시
5분페이스로 15분, 4분37초 페이스로 15분, 4분 07초 페이스로 6분 8km 실시...
오후에는 약간 현기증이 발생...
무리한 훈련은 아닌지....
큰 아들 내년 복학할동안 동백지구로 뭐~~~주차요원으로 알바시작한다는데...
평일은 같이 훈련하기 힘들것 같고...토요일은 필히 같이 훈련하기로 함...
9월 29일
저녁을 먹고 나서도 유난히 몸이 무거웠다.
가볍게 뛰고 돌아오려고 헬스장을 찾았지만 시속 6분페이스도 오늘따라 버거웠다.
잠깐 뛰다가 몸이 무겁고 흥미마저 없고 몸이 삐걱거려
다시 동탄대로에서 서서 이럴때 함 빡세게 뛰면 몸이 풀릴까해서 처음 과한 속도를 내고 달렸지만
1.5km 쯤 지나서 그만 몸이 다운으로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속도를 줄이고 6km를 지나서 다시 잠시 몸을 풀고 겨우 8km를 완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그만 구토와 속이 메스꺼워 약을 복용...
구간 기록 4:18, 4:48, 4:51, 4:37, 4:46, 4:39, 5:01, 4:20
컨디션도 좋지 않으면서 초반 너무 스피드를 당겼고
그동안 무리한 훈련에 몸이 쌓인 피로에 지쳤으며
저녁에 배가 고파 식사량이 너무 많이해서 뛰는데 속이 부담스럽고 배가 아파 구토증이 일어남....
기록도 좋지 않고 힘도 들고...
추석명절 연휴 며칠은 쉬어야하는데....
9월 30일
9월도 오늘 마지막날이다.
이번달도 350km정도 뛰었을까?
사실 무리한 훈련이란걸 인정한다.
10월은 인천대교개통 마라톤이 있고 바로 11월 1일은 중앙마라톤이 있다.
10월부터는 250km 내외의 거리를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다.
오늘 장영선씨를 동탄대로에서 만나 우리가족3명과 함께 가벼운 조깅으로 마쳤다.
중식에는 런닝머신에서 시속 3분45초의 인터벌을 10회 실시했다.
풀대회를 앞두고 이제는 장거리는 마무리하고 스피드위주의 훈련으로 몸을 다듬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