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신명나게 놀아요" |
극단 갯돌, 내일부터 나흘간 '목포마당페스티벌' |
입력시간 : 2011. 07.20. 00:00 |
목포에서 세계 마당예술의 달인들이 참여해 재미와 감동, 신명난 몸짓으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대축제가 열린다.
목포마당페스티벌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배종범)는 21~24일까지 나흘간 목포 유달산과 차없는 거리, 오거리 등에서 '마당은 나눔이다'란 주제로 목포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 해로 11회째를 맞는 극단갯돌의 목포마당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소외지역을 순회하다 2006년에 목포유달산에 둥지를 틀고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아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 목포마당페스티벌은 행사의 주관단체인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마당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미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라오스,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의 8개 해외 공연팀이 초청됐다.
특히 미국 발레 거장 허킨스의 수제자인 루이스 카버러스(라스베가스 무용과 교수)의 현대무용과 일본 부토춤의 거장 다이스케 등 거장들의 명품공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공연으로는 5ㆍ18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박경리의 토지소설을 마당극으로 구성한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이 초청된다.
또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본의 '장난감 연구실', 중앙대 국악과 출신으로 구성된 우리소리 바라지팀의 '국악의 향기'가 남도 시나위의 신명을 돋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마당페스티벌 손재오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만남이 주요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세계의 다양한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문화민주주의가 한층 더 성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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