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미숫가루 담당 권대익입니다.
백두대간 산행 때 마신 신비의 미숫가루!
어떻게 그런 맛을 낼 수 있냐구요?
설탕과 미숫가루의 황금 비율, 최적의 온도 등 아무리 조건을 맞춰봐야
이제는 그 맛을 알 수가 없어요.
맛의 비결은
동료들과 땀흘리며 산을 오른 후에
살얼음 얼린 미숫가루를 먹어야 그 맛을 알 수 있어요.
마치 제가 특수부대에서 먹은 최고 라면의 맛은 혹독한 훈련 뒤에 먹어야 알 수 있는 것 처럼요.
이제 1년 뒤 11차 백두대간에서 그 최고의 미숫가루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11차 백두대간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자면
미리 깔대기와 빈 페트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깔대기는 미숫가루를 페트병에 쉽고 빠르게 넣는 최고의 도구이며
빈 페트병은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9차 10차 백두대간의 참여 결과
토마토쥬스를 마신 후에 그 페트병을 미숫가루 통으로 이용하는데
첫날 부터 미리 빈 페트병을 준비하면 더욱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지리산 첫 날에 미숫가루를 가방에 쏟아 버릴 수 있지요.
사진에서 제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통은 뚜껑이 쉽게 열리고 충격에 약해 깨지기 쉬워요.
아, 그리운 미숫가루와 토마토 쥬스!
이제는 일상에서 미숫가루와 토마토 쥬스를 아무리 마셔봐야
백두대간 때 마신 맛을 느낄 수 없어요.
1년 뒤에 알 수 있지요.
미수가루 탈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간을 봐주신
선웅이형, 현환이형, 종원이형, 성일형님께 감사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간 좀 봐주세요!
첫댓글 진미.. 연미... 대익아 ~~ 연미 한잔~~ ㅋㅋㅋ
"아무리 조건을 맞춰봐야 이제는 그 맛을 알 수가 없어요."
그렇겠군요.
대익의 이 말에 공감합니다.
따라해야지~~ 고마워요^^
대익아 맞다. 백두대간 해야 그 맛이 나.
간 보다가 배 불러 하하
두 몫, 세 몫 해준 대익이...열심히 흔들고, 벌컥벌컥 간 보고...고맙다.
간보다가 배불렀지요. ㅎㅎ
간좀 봐주세요.. ㅎㅎㅎㅎ..
정리 되는데로 영상 올리겠습니다. ㅎㅎ
아이쿠, 형 부끄러워요.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