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신기술이란 강신술(降神術)의 정화(精華)를 의미한다. 영동이란(0)의 상태, 곧 심신일체(心身一體)의 운기(運氣) 현상에서 발동되는 전자성(電磁性) 자동운동(自動運動)이며,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상태인 것이며 그 위력(偉力)은 체험하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초능력(超能力)이다.
영동 신기술의 수련에는 반드시 선험자(先驗者)가 입회하여 지도(指導)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골화위정(骨化爲精)하는 인체의 관성(慣性)으로 말미암아 단순한 운동을 하는데 그쳐 피로감만을 자초(自招)하는 수도 있고 영(靈)이 빙의(憑依)하였다는 자기암시(自己暗示)로 인하여 환시환청(幻示幻聽)하여 난동(亂動)을 부리거나 구보(口報)라 하여 될 소리 안될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이 있을 뿐 아니라 신경(神經)의 흥분상태에 따라 기절(氣絶)하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행율(修行律)에 따라 수련한다면 그 손(手)은 약손이 되는 것이며, 그 목소리는 확신에 찬 음령(音靈)을 발성(發聲)하게 되어 타인(他人)의 심신을 제압(制壓)할 수 있게 된다는 체력강건술 이기도 하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공부하여 체계화 시키고 개발한다면 유일무이(唯一無二)의 도통 공부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심신의 조화에서 파생되는 소전성(素電性) 진동과 자동운동을 응용한 치병 건강술로서 심령치료의 기본이 되는 초능력이다. 투시나 천리안의 첩경이며 차력과 축지법을 위한 체력 건강술이기도 하다.
인체를 심신의 양자로 파악할 때 마음 없는 몸은 시체이며, 몸없는 마음은 귀신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몸과 마음이 결합되게 하는 힘은 있지 않겠는가? 즉, 생명력이 있을 것이다. 이 생명력의 단련과 조절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곧 건강장수의 요체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 않는가? 기쁜 마음은 웃음이란 육신의 변화를 일으키고, 외로운 육신은 고독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즉, 심신은 상관관계에 있음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음은 양을 의지하고, 양은 음을 의지한다는 음양의 법칙처럼 그 내부에서 심신 아닌 새로운 차원의 힘을 도출(導出)한다고 볼 수 있다. 몸도 아니요, 마음도 아닌 힘, 그것은 몸과 마음이 혼연 일체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음양합일 태극의 경지, 즉 생명력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생명의 힘을 우주 생명에 동화 시켰을 때 그것은 인간의 생명이 아닌 우주의 생명으로 탈바꿈된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초능력의 근원은 심신 결집의 강도(强度)여하에 의하여 발생 측정(測定)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원상문(原象文)에 이르기를 "수건복곤(首乾腹坤)에 천지정위(天地正位)" 머리는 건괘이며 배는 곤괘이니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하듯 머리를 바르게 세우고 배를 대지(大地)처름 의젓하게 평신정좌(平身正座)한 다음 "이감목리(耳坎目離)에 일월광명(日月光明)" 귀는 지혜의 문인이며 인의의 상징이니 밝고 부드럽게, 일월광명의 표상이듯 제천행도 제중(濟衆)의 뜻을 세우고 "구태수간(口兌手艮)에 산택통기(山澤通氣)하니" 입은 정기가 모인 곳이며 손은 정기를 도인(導引) 도출(導出)하는 길목인지라 주문을 외우고 합장하며 기구한다면 "고손족진(股巽足震)에 뇌풍동작(雷風動作)하나니" 우레와 폭풍의 기운이 온 몸에 넘쳐 신기발동(神氣發動) 하리니 "실시건곤지조화(實是乾坤之造化)라" 이 힘 곧 천지조화의 근본이다. 라고 설파하고 있다. 영동 신기술이란, 지금의 백상선사가 명명한 것이지만 태고로부터 전래하여온 이 나라 도술로서 심령술 연마의 잔영인 것이다.
그 방법이 변형되어 민간에서 겨우겨우 전래되어 오더니 수운 최재우 선생이 지기(至氣) 수행을 권장하며 인내천의 자기완성과 초능력으로 부국안민을 주장하였으나 그의 후진들은 지기(至氣)의 수행방법을 비화(秘化)하거나 외면해 버렸으며, 또 증산 강일순 선생이 해원상생(解寃相生)하고 의통공부(醫通工夫)로 세계평화를 이루려 하였으나, 의통의 체계적 전수(傳授)가 없어 그 후진들은 의통공부의 지침을 얻지 못하고 공리공론에 빠져들고 도술에 대한 편견과 미신(迷信)을 낳게 하였으니 어찌 안타깝다하지 않으리요. 근대에 혜봉대선사께서 이 법을 전수받아 새로히 영동 신기술을 연마하여 빙의퇴치, 심령치료에 응용하여 많은 중생들을 구병하고 있다. 이에 이 법을 전수받을 후학들을 애타게 찾고있다. 이 나라에서 비롯했고 이 나라에서 그 맥을 면면히 이어온 의통(醫通)의 보화를 위해서는 수행의 체계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일념일주(一念一呪)를 염송하여 정신력을 집중, 양손을 합장하고 있으면 주문이 음령과 기혈(氣血)의 관계로 소전(素電)이 발생, 가볍게 떨려오며 양손이 점점 크게 진동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격동하여 자신의 몸을 자력(自力)으로는 도저히 지탱할 수 없는 힘이 발동한다. 이 힘을 전신(全身)운동으로 단련하여, 차력, 축지등의 초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으며 그 힘을 손바닥에 집중시켜 타골(打骨), 안찰(按擦)하거나 조사(照射)하면서 치병하는 것이니 방사능 치료와 물리치료의 복합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성(神性)에의 귀의심은 치료의 효과를 상승하여 기적을 낳는 것이다. 모든 영능자가 난치병자에게 시술한 심령 또는 성령치료의 비결이란, 영동 신기술의 수련을 통하여 터득하게 되는 것이며 술자 자신의 질병부터 치유되는 것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불교식 사고(四苦)중 병고(病苦)의 일고(一顧)에서 해탈된 건강한 심신의 인간집단이 형성됨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이루게 된다면 그것이야말고 인류복지의 원천(源泉)이며 대도진리의 구현인 것이다.
예로부터 죄를 지은 자는 벼락불로 심판한다는 말이 전해 오듯 사람을 괴롭히는 병마를 벼락으로 퇴치하는 법이 뇌공심법(雷公心法)이며 도술의제(道術醫濟)의 길이니 영동신기술이란, 생명수호의 벼락불 생산이라고 할 수 있고 기(氣)의 활용(活用)인 것이다. 천수관음의 수기(手技)를 터득하면 관음천수공(觀音千手功)이라 하고 침술에 이용하면 전침(電鍼)이 되어 십이경락과 삼백육십혈에 벼락불이 주류(周流), 병원(病源)을 말살하여 "화타"와 같은 성의(聖醫)가 되는 것이며, 타골안찰(打骨按擦)하여 카이로 푸라틱의 명인으로 명성이 자자할 것이며, 분향 기구하여 성령치료의 영능자로 떠받혀지는 것이다. 하물며 오운육기(五運六氣)로 병증(病症)을 알고 방약(方藥)하며, 신명자감술로 영통의 경계에 도달하고 역리를 겸비하여 천문지리(天文地理)에 상통하달하고 인사(人事)를 중찰(中察)함에 이른다면 이것이 의통인(醫通人)의 초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