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704m의 산으로 옛날에 금광이 발견된 후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금산이라 불리고 있다. 청평휴게소 좌측편으로 대금산, 불기산, 깃대봉, 청우산이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등산길 주변에는 야생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고, 특히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온 산이 연분홍색으로 물들게 된다. 또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무명폭포 주변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산은 비록 높지 않지만 인적이 드물고 능선과 계곡마다 수림이 울창해 알찬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은 크게 두밀리쪽 코스와 대보리쪽 코스로 나누어볼 수 있다. 그러나 교통관계상 접근이 용이한 두밀리쪽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경춘가도의 청평을 지나 빛고개를 넘어서면 가평읍 2km쯤 직전에 왼쪽으로 하색리 갈림길이 나오고 고려사슴목장을 지나 서쪽으로 계곡따라 4km쯤 들어가면 두밀리에 이른다. 두밀초등학교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1km쯤에 버스종점이자 매점이 있고 좀 더 가면 윗두밀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선 뒤 언덕 위의 대금이고개와 정상을 바라보며 올라가야 한다.
밭둑을 가로질러 화전민터와 잣나무숲 옆을 지나면 대금이고개에 이르고 오른쪽 능선길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북으로 깃대봉 연릉이 멋지고 동남쪽 건너로 불기산이, 서쪽건너로는 축령산과 상산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동릉을 따라 곧바로 하산해도 되고 북서 능선길로 50m쯤 내려간 곳에서 오른쪽 잡목숲길로 들어서면 계곡 아래로 이어진다. 20분쯤 거리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작은 폭포와 소를 보면서 잣나무숲을 끼고 계속 내려가면 버스종점인 매점앞에 이르게 된다
1코스 : 두밀국교 - 삼거리 - 두밀리 갈림길 - 윗두밀 - 대금이고개 - 정상 - 동쪽능선 - 두밀리 - 두밀국교 (9km, 3시간 10분)
2코스 : 두밀국교 - 삼거리 - 두밀리 갈림길 - 윗도밀 - 대금이고개 - 정상 - 서북능선 - 능선안부 - 동남계곡 - 두밀국교 (10km, 3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