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수)
어젯밤 10시 30분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한 제주항공 임시 비행기(7c 8479편)는 오늘 새벽 이곳 시각 정주공항에 0시 30분경에 도착 입국 수속을 마치고 버스편으로 정주 신도시에 있는 "은하국제호텔"에 체크인하여 대충 여장을 풀고 샤워하고 나니 오전 3시에 가깝다.
오늘은 현지 도착 여행 첫날이라...오전 6시에 모닝 콜,, 6시30분 아침 식사...7시에 호텔앞 출발이라고 가이드가 이미 일러 주었다......단잠을 청해보지만 ......여행의 설레임과 초조함으로 잠은 영 오지 않는다....
거의 뜬눈으로 지내고 관광 버스에 올랐다..
오늘의 일정은 낙양의 용문석굴과 향산사, 백원, 등봉시의 소림사, 숭산의 케이블 카, 탑림등지이다......
고도 낙양은 이곳 성도 정주로부터 약140km 떨어져 2시간 30분 소요 예상된 단다..
중국의 정주(정저우)
중국의 심장부 중원지역에 위치한 하남성의 수도,,,,,,,중국의 네번째의 큰 도시이다.
산서, 하북, 하남성에 걸쳐 동서 250km, 남북 600여 km에 이르는 중국의 그랜드 케년,,,,태항산맥이 위치한 곳,
중국의 젓줄 황하 강을 끼고...... 더 넓게 펼쳐진 기름진 평원의 곡창지대,
그 옛날....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중국을 지배한다고!!! ..........................오늘에야 이해된다.
관광 버스는 정주 시내를 관통하여 내 달린다.
잠시....차창 밖으로 누런 황하 강이 흐른다....
그리고, 중국의 7대 고도중 하나인 낙양!!
중국 역사서에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도시 낙양........그리고, 황하강을 끼고 중국 문명이 발원한 이곳,
기원전 770년 동주로 부터 후한, 위, 서진, 북위, 수, 당, 후양, 후당등 9개 왕조가 이곳을 도읍지로 하여 약 924년 동안 통치한 곳, 사면이 산으로 둘려쳐 쉽게 함락하기 어려운 지리적 전략적 고대 최고의 도읍지이다.
용문석굴, 중국 최초의 불교사찰 백마사, 백거이의 묘, 관우의 관제묘, 전설 속의 소림사, 염제와 황제의 석상이 건립된 곳, 그리고 태항산맥이 .......................이웃한 관광의 도시이다..
그 옛날,,,,,,,내가 읽었던 소설 삼국지의 주 무대인 이곳.....내 기억 속에는,,,,,,,
후한말 헌제를 즉위 시키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정치 전략가 동탁,,,,,,
이로인한 오의 손견과 형주성 원소가 일으킨 군사와 충돟하게 되고, 조조와도 충돌하게 된다.
동탁을 둘러 싼 조조, 여포, 절세미녀 초선을 앞세운 왕윤의 연환지계.......등등
결국, 양자인 여포에 의해 살해되는 역사적 주 무대가 바로 낙양 땅이 아닌가?
낙양성이 불타는 장면도 삼국지에 잘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또한, 유비, 장비와 함께 촉나라를 세워 공명의 명을 따르지 않고,,,,
결국 오의 손권과 서기220년경 형주 전투에서 전사한 충의의 관우 장군이 잠든 곳도 바로 중원땅 이곳.........
이 중원땅을 호령하던 그 옛날이 영웅 호걸들과 병사의 말발굽 소리는 다 어디로 가고.........북망산은 고요하다.
옛 명성은 이러한데........지금은 낙후한 도시로??.................마음만 괜히 공허해 진다..
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고, 절세가인이 그 누구더냐~~~
우리네 인생은~~~으로 이어지는 "김세레나"의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성주풀이도 이즈음에서 생각난다..
우리 차는 성도 정주를 떠난지 두어시간 만에 용문석굴 주차장에 도착 ... 하차하였다.....
이허강을 끼고 용문석굴과 건너편 향산사, 백거이의 묘(백원)가 마주한다....
용문석굴이 조성된 것은 5세기 말, 서기493년 북위가 대동에서 낙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시작되었다 한다.
서위, 북제, 북주....수,당 왕조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간 조성되었고....용문산과 향산에 이르는 약 1.5KM 암벽에 불상을 조각하였다..
용문석굴은 대동의 운강석굴, 둔황의 막고굴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석굴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굴꾼에 의한 훼손되고, 근대에와서 문화대혁명시 횽위병에 의해 많이 훼손되었다 하니 안타깝다.
그러나 , 석굴의 백미는 봉선사의 대형 조각품 .....노사나불(비로자나),,,,,,
측천무후를 모델로 조성하였다는 당나라 시대의 작품이다.
폭이 35M, 그 높이가 17M, 머리 크기만 4M......얼굴이 풍만하고 두 눈은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는데...
무척 자비롭고 다정다감한 얼굴 모습이다....
이 모두가 거대하고 예술성 높은 정교한 작품으로 이해된다.......
용문석굴, 향산사, 백원을 관광하고,, 이내 우리 일행은 차에 올라 천하 제일명찰, 선종의 발생지, 무림의 총본산인 소림사가 위치한 등봉시로 향한다....
등봉시내에 들어서니 무술학교가 꽤나 많이도 눈에 들어온다.
중국 전역에서 학생들이 입학하여 소림 무술을 배우고 졸업하면 경찰로 취업된다고 한다..
소림사를 품고 있는 숭산은 중국의 5대 악산중 중악으로 해발 1,440m....동서 길이 약 60km로 72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한다. 우리는 그 기암절벽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케이블 카를 타고 전체를 조망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부도탑이 즐비한 탑림.....고승들의 영원한 안식처.....피안의 세계,,,그 묘탑들이 약 240여개가 있다한다,
우리 일행은 도보로 소림사 경내에 들어서 웰빙 선식으로 점심 식사히였다.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림사 경내 관광...
북위시대 495년에 창건하였고, 인도에서 온 고승 달마대사(보리 다르마) 이곳에서 9년간 면벽 수련하고 선종을 가르친 곳이다....또한, 면벽수련하는 승려의 건강을 위해 만든 무술.........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무술의 본산으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다.
연이어 일반 관광객을 위한 무술공연을 약 30분 보았으나 소림 무술의 깊이를 느껴 보기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따른다...
소림사 관광 후 우리 일행은 정주로 다시 이동 "장백산"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늘 첫 하루 여정을 마감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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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첫댓글 잘 지내시느 모습이 반갑습니다 짬짬이 여행도 다니시고
소림사 들른김에 한수 배워 오셨죠 손녀들 보디가드도
하셔야지요 ~~^^
추석 명절은 잘 보냈셨오~~~~
감사 합니다..
긴 명절이라 모처럼 여유를 한번 부려 보았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