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회적으로 자신들의 양심을 존중해 달라고 주장하는 여호와의 증인조직은 내부적으로 그 어떤 종교보다도 가혹한 양심탄압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지적할 것은 현재 매년800명남짓 군대대신 실형을 선택하고 있는 여증 젊은이들이 과연 자신의 양심에 결정에 따른 병역거부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저는 소수는 그럴 수 있지만 상당수는 자신들의 진정한 양심의 결정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이가 여증종교내에 있으면서 만약 [나는 군대에 가서 실제 사람을 죽이지 않고 몇번의 사격연습은 할 수 있으며, 의무병이나 운전병으로 일하면 된다]라는 양심적결정을 하였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어차피 내가 내는 세금도 일부는 국방을 위해 쓰이지 않는가, 과거 하느님의 선민이었던 이스라엘나라도 전쟁을 하지 했으며 침례자 요한도 군인들에게 직업을 바꾸라고 명령하지 않았고 고넬료는 침례후 군인신분을 버렸다는 기록도 없다...그러므로 나에게도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라는 양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어떨까요. 아시다시피 사람의 양심은 각자 다릅니다. 같은 성서를 보았다 하더라도 양심의 결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독교학계에서도 성서의 모호한 기록때문에 병역거부에 대한 다양한 양심이 존재한다.- 그런데, 여증조직내에서는 이런 개인의 다양한 양심적 결정을 존중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조직에 의한 성서해석만을 절대시하며 그에 따른 결정만이 양심적 행위라고 규정하여 군대 입대를 하는 신도들에게 획일적인 사법처분을 내립니다.
즉 [이탈]이라는 형벌죄목으로 정죄합니다. 여증의 가장 큰 형벌은 [제명]입니다. 간음이나 우상숭배등의 성서적중대범죄를 했을 경우 여증은 그들을 종종 [제명]처분하고 대화는 물론 인사조차 하지 않는 극단적인 절교를 합니다. 실질적인 사회적 강제격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탈]과 [제명]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아시겠지만, [이탈]은 객체의 결정이고 [제명]은 주체의 결정입니다. 즉 [이탈]이라고 하면 개인당사자가 스스로 나갔다는 것입니다. 일견 이것은 그 사람의 양심의 결정으로 여증을 나갔다는 얘기가 됩니다.그들이 분명히 범죄라고 하는 [군입대]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제명]처분을 하지 않고 [이탈]처분을 합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여증조직자체가 반국가단체가 되지 않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말합니다.어찌 되었든 [군입대]를 하는 이들을 [이탈]처분함으로 그들의 양심을 존중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출판물에서 분명히 [이탈자]들에게 [제명자]들과 같이 인사조차 하지 않는 극단적인 절교를 지시합니다. 결국 [이탈]처분도 [제명]과 같은 형벌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파81 11/15 16-17면 14-16항 제명 처분—어떻게 볼 것인가?=
한때 참 그리스도인이었던 사람이 자기를 더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생각지 않는다든가 혹은 그렇게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진리의 길을 포기할 수 있읍니다.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 사람은 자기의 그리스도인 신분을 포기하고, 고의적으로 회중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편지하였읍니다.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리라.]”—요한 1서 2:19.15 또는 어떤 사람은 자기의 행동으로 그리스도인 회중에서의 자기의 신분을 포기할 수도 있읍니다. 성서와 반대되는 목적을 가진 조직에 가담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되는 것이 그 한 예입니다.—비교 계시 19:17-21; 이사야 2:4. ‘여호와의 증인’의 믿음과 신조를 고의적으로 거절함으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한 사람이 되게 하는 사람들은 범죄로 인하여 제명당한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런 형벌은 여증개인에게 상당한 치명적인 조치입니다. 왜 그러합니까. 주지하듯이 여증은 사회적으로 오랜 기간 이상한 종교단체로 여겨져 왔습니다. 군입대거부, 국기경례거부, 수혈거부등으로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왔으며 일반 교단으로부터 이단의 명칭을 받아 왔습니다. 또한 여증조직내부에서는 세상은 모두 사탄의 편으로 생각하고 세상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거부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상당히 격리되어 있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똘똘 뭉쳐있습니다. 세상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못하는 이들이 [이탈]이나 [제명]으로 여증자체로부터 절교된다는 것은 어느 쪽에도 적응하지 못
하는 사회적 왕따가 되 버리는 무서운 형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성서적으로도 인간이 인간을 판단하고 재판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치는 자들에게 말씀하신 "너희 중 죄 없는 자들이 저 여자를 치라"고 한 사실을 기억한다면 모순됩니다. 그럼에도 그들
은 편의적으로 성서를 해석하여 그들만의 사법제도를 만들고 그들만의 선택기준을 만들어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범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여증젊은이들의 양심은 결단코 존중하지 않고 있습니
다.(여증의 사법제도에 대한 성서적 모순과 문제점에 대해 현재 글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병역을 거부하는 여증젊은이들의 대다수는 여증2세 또는 3세입니다. 즉 부모들이 여증신도입니다. 가족모두가 여증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가족적분위기에서 어떤 이가 [나의 양심으로는 군대를 가도 된다]라고 결정한다
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 어떤 부모는 그 자식을 내좇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가족간의 친밀감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종교내에서 [이탈]처분을 받게 되면 소위 육적인 대화(가족간의 일상적 대화)만 허락될 뿐 사
상을 나누거나 생각을 교환하는 일은 금지됩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입니까. 전술한 대로 가족이외에는 그에게 대화도 눈인사도 하면 안됩니다. 인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면 그 당사자도 다시 사법처분이 됩니다.
마치 공산국가에서 가족이 가족을 고발하거나 감시하는 일이 여증조직내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갓20세가 된 젊은이가 자신의 종교의 규칙을 어기면서 [나는 내 양심의 결정으로 군대를 가겠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다수는 그럴 수 없습니다.
이것은 겉으로만 강요하지 않을 뿐 실질적으로 결정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군입대를 거부하고 징역을 다녀온 사람들은 여증들로부터 격려와 환영을 받으며 일견 영웅처럼 경험담을 말하곤 합니다.
어릴 때부터 군대를 가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가르침받는다면 결론은 이미 타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저는 이런 양심을 [강요된 양심] 또는 [환경적 강압에 의해 만들어진 양심]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의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인 [양심]과 [사상]을 내부적으로 강요하고 재단하는 여증집단이 대외적으론 자신들의 양심은 존중해 달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런 모순을 고발하는 바입니다.
첫댓글 현재 군복무거부로 감옥에 있는 수는 803명. 이 수가 UN인권위로부터 한국이 인권후진국이라는 지적을 계속 받아오고 있습니다. 우리카페는 내부역량을 비축하여 이 803명의 수가 실수가 아닌 허수라는 것을 밝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나이 20세. 부모품을 벗어나기도 전,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감옥행을 결정하는 그들이 과연 양심적인 선택일까요? 여호와의증인들의 대량 '교리적 병역거부'는 진정한 '양심에의한 병역거부자들'의 순수한 메세지마저 퇴색시키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증조직의 지침이 양심적 병역이행을 할 경우에 제명조치하지 않기로 바뀐다면 과연 몇명이나 감옥행을 선택하겠는지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협회의 지침은 대학교육을 받지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징계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대학진학희망자들은 대학을 포기하는 예는 거의찾아보기 힘듭니다. 병역거부문제도 이와 거의 유사하리라 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줬다고 증인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강압의 제도로 그들의 의지를 묶어놓는 것입니까? 이탈자,혹은 제명처분,또 다른 굴레의 배교자.- 그럼 워타역시 그 굴레를 자청해야 할것입니다. 유엔의 NGO을 도둑고양이처럼 가입을 해놓고 이제와서 어처구니없는 합리화로 별것 아닌것으로 해명하는 그들이 무슨 자격과 권리로 그 어린 청년들을 단죄한단 말입니까? 참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그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세요.그래서 '교리적 병역거부'가 아닌 진정한 '양심에의한 병역거부자들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하며 또한 비록 마음은 양심에 있으나 부득이 그길을 가지못하ㅡ는 자들에겐 이탈자혹은 제명자라는 오명을 씌우지는 말아야죠.
네..저도 참 실소를 금치 못하겠어요 ..그 자유의지는 타종교인들 개종시킬때만 필요하고 정작 증인되면 절대 버려야할 한가지죠 ..어떤 증인분이 그러셨죠 ..남들은 증인교리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하는데 코에 걸어야 맞는게 있고 귀에 걸어야 맞는게 있다고..물론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은데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ㅠㅠ 그 논리대로라면 뭔들 못 우길까요?
밝은 분석이십니다/ 독특한 교리를 강제하기 위한 제명제도- 격리된 증인사회내 구조- 학습된 교리(세뇌된 인식) 이 세박자가 어우러져 개인 양심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제명이냐 소속이냐는 양갈래길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의 양심대로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을 규제하는 제도가 그르다고 보는 것이겠지요/한편으로 대체복무를 환영하면서 증인사회의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조직에서 군대가지 말라고 하면 국가에서 책임추궁을 당하니 그런 방법을 쓰는거죠 궁여지책 그말씀이 정확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