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지도를 보시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지도
그리고 숙소를 알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 보시라1
올레프렌즈 (여기는 신혼여행 보다는 혼자 여행가기 좋은 숙소들이지만..)
후배가 운영하는 사이트이고 게스트하우스 중 괜찮은 곳들이 나와있지만
게스트하우스라는 숙소는 신혼여행과 맞지는 않죠. 그런데 게스트하우스 중 펜션을 같이 운영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됩니다.
또한 여행정보가 많이 모이는 곳이 소낭게스트하우스 <--- 여기 카페에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이동수단을 알기위해서 제주버스정보시스템을 참조 하시라.
클릭하고 새창에 지도가 나오면 지그시 바라보세요.
제주는 크게 제주시를 포함한 북부권, 동부권, 서부권, 서귀포시가 있는 남부권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북부, 남부만 나누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별로 비추
일정을 잡을 때 11월 말에 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일단 염두에 두어야하고
그리고 제주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뭔가가 있는 곳도 좀 가줘야 하죠.
11월 말 제주에서는 산굼부리의 억새밭을 보는게 좋죠.
이 사진은 11월 초 입니다. 제주도는 11월말까지 그렇게 춥지 않아서 억새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다운 것을 보여주는 쇠소깍, 우도, 절물휴양림 필수 입니다.
쇠소깍
비양도에서 바라본 우도 모습
절물휴양림
또한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한번 올라갔다 와야죠.
그러나 신혼여행와서 평소 운동도 안했는데 몸살날 만큼 산행하면 안되는 법이죠. ㅋㅋ
그래서 어리목에서 영실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남들 다 가는 올레길도 한번 걸어봐야죠.
신영영화박물관에서 큰엉을 지나 쇠소깍까지 가는 올레길도 걷기에 좋습니다. 이게 보통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올레코스로는 5코스 길이죠.
주구장창 올레만 걷기엔 신혼여행이 아까운 법 ^^
아침에 신영영화박물관에 가서 좀 둘러보고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큰엉으로 가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이길을 걷고 쇠고깍에서 테우(제주 전통 땟목)을 타면 딱 좋아요.
자 이걸 바탕으로 일정을 짜 봅시다.
1일 제주공항 도착
첫날인데 무리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제주시내로 버스타고 들어가서 용두암이나 함 보고, 아니면 삼성혈을 가봐도 괜찮고요
그렇게 시내 한 군데 둘러보고 러브랜드로 갑니다. ㅋㅋ
러브랜드는 시내에서 1100도로를 경유하는 버스를 타면 다 갑니다.
딱히 볼 만한 건 없지만 신혼이니까! (조각상과 피규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조천쪽으로 갑니다.
준게스트하우스(바로 옆에 펜션이 있어요), 친구네게스트하우스(2인실이 있죠)
여기는 준펜션 사진 - 밤에 찍어서 잘 나오지는 않았네요.
아침에 모닝투어가 없기는 하지만 바닷가를 보며 잠들고 싶다면 월정리에 있는 씨월드펜션(
이 곳 외에도 몇몇 숙소들이 있어서 그건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김녕 해수욕장에 관광호텔과 콘도도 있습니다.
뭐 이렇게 첫날 마무리
2일 만약 준게스트하우스나 친구네게스트하우스에서 잤다면
아침에 모닝투어를 나갑니다. 물론 인원 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모닝투어 코스는 오름 한군데 올라갔다가 월정리에 갑니다.
월정리에 가면 제주 아침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월정리 아침바다
그리고 커피한잔 ^^ 그곳에 조르바라는 take-out 카페가 있죠. 강추 ^^
여유가 있다면 거기서 커피한잔 시켜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가 책도 보다가 하면 세상 시름 다 잊어버립니다.
월정리 바닷가는 보물같은 곳이죠.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자! 커피도 마시고 바다도 봤으면 다시 숙소로 와서 짐을 챙겨서 이동
우도를 갑니다. 우도가는 버스는 제주동부 순환버스를 타면 성산항에 내리고 거기서 배를 타면 됩니다.
성산항에 내려서 해물뚝배기 한사발 먹어줘야죠. 성산읍내로 들어가면 백록식당이 괜찮습니다.
뭐 성산항 근처에도 있고요.
우도에 내려서 교통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순환버스도 있고 ATV도 있고 골프카트도 있죠.
골라서 타고 한바퀴 돌면서 느긋이 즐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뭐 여기도 올레길이 있어서 걸어도 좋지만
신혼여행와서 너무 힘들면 별로 일 것 같아서... 우도에서 하루 자는 것 추천. 산호해변 근처에 근사한 펜션이 있습니다.
밤바다에서 산호초모래 사이로 파도가 스며드는 소리를 들으며 별도 보고 맥주도 한잔하고 그러면
분위기 제대로 나오죠 ㅋ
3일 우도에서 잘자고 나왔으면 이제는 가을 제주를 만끽하는 코스로 일단 산굼부리로 이동
여기서 고민이 되는 것이 성산항에서 산굼부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려면 일단 제주시에 있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가 다시 조천읍 교래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이건 버스가 많고 대신 많이 돌고)
또다른 방법은 성산에서 표선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표선에서 제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산굼부리를 지나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제주는 콜택시가 아주 많습니다.
산굼부리를 보고 관광지도를 참고 하시고 그 근처에 있는 탐라승마장에 말도 좀 타보시고 (신혼여행이니까 ㅋㅋ)
제주 4.3 평화의 공원, 절물휴양림, 돌문화공원, 지도에는 없지만 올해 개장한 삼국지랜드에서 변검공연을 보는 것도
괜찮죠. 이중에 골라서 일정을 짜 보세요. 신혼여행이라 날마다 걸으면 힘들까봐 3일차는 쉬어가는 날로 ㅋㅋ
그리고 숙소는 여기 글라라게스트하우스로 잡으세요. 2층은 게스트하우스 이고 3층은 원룸입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깔끔하고 멀리 바다도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주인하고 일정상담해도 좋아요.
4일 이제 올레길 한번 걸어야지요. 이왕이면 바다가 쫙 보이는 길로
글라라게스트하우스에서 5번 올레길이 가깝습니다. 5번 올레길을 걷기전에 신영영화박물관을 한번 둘러봐도 좋고요.
제주올레5번코스 자 여기를 참조 하시고 5번 코스를 걸어보세요. 제주 남쪽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올레를 걷고 나면 쇠소깍에 도착하지요. 그 곳에서는 테우를 한번 타주세요.
한라산에서 스며들어 해변에서 솟아나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고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경치가 아주 좋아요. 여름이면 스킨스쿠버도 하는 곳인데 겨울이라 그건 패스
시간이 나면 서귀포에 가서 쉬리에 나왔던 의자에 한번 앉아봐도 좋지요. 가본 적은 없지만 신라호텔 내에 있는 곳이라
주변 산책로도 예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주상절리대를 보고 오는 것도 좋고요.
잠은 과수원민박가든(64-738-4862) 여기를 가도 괜찮고 - (식은 괜찮지만 민박자체는 좀 별로)
중문일대에는 민박이나 펜션이 많아서 골라 들어가면 됩니다.
5일 아마 마지막날이죠.
그러면 한라산 한번 올라가야죠. 버스정보를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서귀포시로 가면
영실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옵니다. 어리목에서는 제주시가 금방이지요.
한라산에 가기전에 서귀포에서 김밥을 좀 사가면 됩니다. 이게 힘들다 싶으면
그리고 신혼여행인데 왠 산행! 또한 짐 때문에 걷기 힘들어! 이러시면 산방산 온천을 갑니다.
산방산온천은 탄산온천으로 정말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산방산온천을 버스정보시스템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올레프렌즈 사이트에도 나와있지요. 온천을 좀 하고 시간이 남으면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잔해도 좋지요.
아 용머리해안 먼저보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온천을 즐기는게 더 낫겠군요. ^^
그리고 대략 비행기시간보다 일찍 공항으로 가서 면세점에서 선물을 좀 사면 되겠군요.
뭐 중간중간 한라봉이며 갈치며 파는 곳 아주 많습니다. 선물 바리바리 들고 움직이는거 불편하면
어디나 가격 비슷하니 미리사서 집으로 택배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 일정은 이정도 입니다. 서부권을 보지 못했는데 이 동네는 여름에 오는게 좋아요. 해수욕장이 많은 동네죠.
차귀도에서 일몰을 보는 것도 좋고 협재해수욕장을 보고 비양도를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그건 나중에 여름에 와서 해보세요.
이렇게 일정을 말씀 드렸고 숙박지는 클릭하시면 전화번호가 있으니 예약을 하세요.
이 일정은 참고일뿐 가서 좋아하는 곳 가면 됩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은 일단 제주시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두사람이 페달을 밟으며 제주를 느껴보는 거죠.
인생이란 긴 항해를 함께 시작하는데 서로 연애기간이 길었다고 해도 아직 모르는 것이 있을 겁니다.
'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려면 힘들게 여행을 해봐라.' 이런 말이 있죠.
함께 자전거를 타고 4박5일을 지내다 보면 아마 체력의 한계, 아픈 궁둥이, 비오는 날씨
맞바람 불어닥쳐 욕나오는 도로 등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거기에 아무리 해안도로를 달려도 오르막, 내리막이 꽤 있죠. 꼭 한번 펑크도 납니다. ^^
그리하여 아주 피곤하고 힘들때/ 어려운 일, 난감한 일을 겪게 될 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보면서 어떤 사람인지 더 잘알게 될겁니다.
지랄하며 싸우고 뜨겁게 화해하기 좋은 여행이지요.ㅋㅋ 퉁퉁부은 다리를 누가 먼저 주물러 줄지...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위 코스를 참조해서 자전거 여행을 추천
(자전거 여행을 하신다면 한라산은 못 갑니다.)
제주도를 갈 때는 꼭 비가 온다는 생각을 하고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영하는 아니지만 제대로 칼바람 불 수도 있으니 방풍, 보온에 신경쓴 옷차림을 준비하시길...
당연히 준비하겠지만 선크림, 모자, 장갑 등 필수!
마지막으로 최대한 짐을 줄여 가시길... 너무 무거운 책 가져가지 말고, 번거러운 짐은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두 사람이 짐배분을 잘해서 무리하지 않도록 하세요.
뭐 보통 무거운 짐들은 죄다 남자 베낭에 넣고, 돈 돼고 가벼운 짐들은 여자 베낭에 넣고는 합니다만...
자 즐거운 신혼여행 되시라.
첫댓글 식당 정보가 빠졌네요.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도 있지만 택시가 있으니까 ㅋㅋ
식당은 참조만 하고 한두군데만 들러보시길
제주시
돌하루방식당(전갱이국) 064-752-7580 할아버지가 하는 곳으로 맛있습니다. 근데 3시면 문 닫아요.
올레국수(고기국수) 064-742-7355 - 제주 별미 고기국수와 돔베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남도고기국수(고기국수) 064-732-3379 - 위와 동일
유리네식당(몸국) 064-748-0890 - 언론에 자주 나와서 좀 불친절
백선횟집(회) 064-751-0033 - 제주사람들이 가는 곳 회는 그날그날 잡힌 물고기로 메뉴는 그냥 대중소 ^^
용담골(전복물회, 전복삼합) 064-752-2344 - 나름 유명한 곳
장춘식당(고등어조림, 갈치조림) 064-742-8556 -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곳
산방식당(밀면) 064-794-2165 - 원래 밀면은 경상도 음식이지만 이 집도 괜찮습니다.
서귀포시
해운대가든(흑돼지) 064-738-6939 - 바다를 보면서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 맛도 괜찮음
제주할망뚝배기(해물뚝배기) 064-733-9934 - 해물뚝배기 제대로 하는 곳
한림
어부안씨(자연산회) 064-796-9620 - 비싸기는 하지만 제대로 자연산 회를 파는 곳
감동입니다..이렇게 세심하게 해주시다니...너무너무 감사합니다..재미있게 다녀오겠습니다.
우와 정말....감동이다....좋겠다.....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