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1-06 23:21
글쓴이 : 허만영 기계과 ( 48 회 )
조회 : 54 |
이번 모교야구부 감독 공모과정을 지켜 보면서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없고 어느 특정인에 의해 모교야구부가 좌지우지 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첨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지난 시즌, 시즌도 시작하기 전에 불미스런 일로 감독이 경질되어 1년 간을 감독없이 걈독대행체제로 운영해 왔던바, 이제 내년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로 후원회에서 결정하여 공모제를 통하여 선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후원회장이 공모서류를 학교 야구부장에게 발송하였으나 야구부장은 그 서류를 학교장에게 보고도 않은 채 열흘 이상을 지체시켰고, 공모제 공지 이후에는 5명(후훤회장, 총무, 학교장, 야구부장, 학부형회장)으로 하기로 한 심사위원 숫자를 어느 특정인의 입김으로 임의대로 7명으로 늘려 학교장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교 선수출신 허문회 동문(64회)을 배제하기 위한 수작으로밖에 볼 수 없어 학교장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학교장도 이미 그렇게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여 후원회장을 통해 강력히 항의 한 바, 다시 5명으로 결정 되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정황상 허문회 동문이 감독으로 선임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모교출신은 프로에서 성공한 선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타학교 출신 감독을 선임해 왔지만 이제 우리도 프로에서 하나 둘 이름을 떨치는 선수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번에 공모에 응한 허문회 동문도 프로에서 10여년간 뛰었고 은퇴를 한 이후로는 5년 간을 프로구단에서 타격코치를 해 왔습니다.
이런 재목을 두고 왜 타학교 출신을 감독으로 선임할려는 것인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잘 하고 있는 감독을 해임하는 것도 아니고 공석 중인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데 왜 여기 저기서 압력을 넣고 음해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걸 떠나서 동문을 감독으로 선임할려는 첫 번째 이유는 동문이라면 그래도 타학교 출신감독보다 선수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 믿으며 두 번째는 동문이 감독을 함으로 해써 후원금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비단 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동문 대다수의 생각이라 확신합니다.
이번에 만약에 모교출신이 감독으로 선임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후배를 가르쳐 보겠다고 나서겠습니까? 후원회가, 동창회가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않는데 누구를 믿고 모교감독을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서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야구후원회 나아가서는 총동창회의 존재가치는 없어집니다. 동문 없는 동창회 과연 활성화 될 수 있을까요?
이번 모교 야구부 감독 공모에 응한 두 사람의 프로필 입니다. 비교해 보시고 동문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허문회 조용완 1990년 부산공고 졸업(64회) 마산고교 졸업 1994년 경성대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졸업 1994~1995 국가대표 선수 마산 동중학교 코치역임 1994~2001 LG 트윈스 선수 마산 동중학교 감독역임 2001~2003 롯데자인츠 선수 마산고교 코치역임 2003~2004 LG 트윈스 선수 신월중학교 감독역임 2004~2005 세광고교 코치역임 현 부산공고 감독대행 2006~2006 춘천고교 코치역임 2006~2011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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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말씀 백번 지당하십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마음으로나마 허문회 동문이 감독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허문회 동문에게 한표 던집니다....안타깝네요ㅠㅠ;;
진실이 그렇다면 동문의 존재가 유명무실하다고 사료됩니다. 진실을 정확히 알고싶고 동문회 자체에서 정확히 문제의 핵심을 동문들이 이해하도록 공개토록 해야 할것입니다.
허만영 선배님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28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부터 (58회 이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