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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 | 1 | 2 | 3 | 4 | 5 | 6 | 7 | 8 | 9 | Total |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좌 | 우 | |
L.T | 322 | 290 | 372 | 369 | 348 | 336 | 96 | 82 | 287 | 259 | 261 | 248 | 415 | 424 | 101 | 121 | 283 | 283 | 2485 | 2412 |
R.T | 364 | 332 | 442 | 439 | 405 | 393 | 141 | 127 | 332 | 304 | 306 | 293 | 486 | 495 | 147 | 167 | 367 | 367 | 2990 | 2917 |
B.T | 390 | 358 | 462 | 459 | 426 | 414 | 161 | 147 | 351 | 323 | 330 | 317 | 516 | 525 | 172 | 192 | 388 | 388 | 3196 | 3123 |
Par | 4 | 5 | 4 | 3 | 4 | 4 | 5 | 3 | 4 | |||||||||||
H.D | 1 | 4 | 2 | 9 | 7 | 8 | 6 | 5 | 3 | |||||||||||
코스 | 좌 | 390 | 좌 | 462 | 좌 | 426 | 좌 | 161 | 좌 | 351 | 좌 | 330 | 우 | 525 | 우 | 192 | 우 | 388 | 3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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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겨울 아니 2010년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것 같다.
다른 해 같으면 동계훈련을 한다고 연습장에 맹연습을 했을 텐데
12월 라운딩 이후 3월이 되도록 클럽을 잡을 기회가 없었다.
다들 알다시피 눈은 왜 그리 많이도 왔던지 그 덕에 모텔신세도 많이도 졌던 것 같다.
물론 연말연초에 바쁜 일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기도 했겠지만 글쎄…….
암튼 이런저런 핑계 아닌 핑계로 작년 열스미 갈고 닦은 연습효과가 도로아미타블이 될까봐 내심 고심을 했었다.
그러다 4월2일 2011년 첫 라운딩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또 직장에서 출전을 하자는 제의를 받고 3월 18일 연습장에 등록을 하고서 그동안 굳었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역시 허리 턴과 손목 코킹이 영 시원찮아 뒤땅에 거리는 영 아니올시다 였다.
사나흘 연습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는 중에 3월 22일 화요일 휴가를 내고 직장동료들과 옥과기안퍼블릭에 첫 출전을 했다.
봄 날씨가 다 그러하듯 꽃샘추위에 많은 바람
그날도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엄청 불어 볼 치기에는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다.
기안cc는 매 홀에서 맞바람을 받으며 티샷을 했는데 친 공이 날아가다 되돌아 올 정도로 바람이 심했고 두 홀인가는 뒷바람이 불어서 공을 낮게 치거나 띄워 치는 실습도 하는 좋은 실전 경험을 했다. 또 겨울동안 틈틈이 방안에서 했던 퍼팅연습을 실전에 접목하는 경험도 하는 유익한 라운딩을 했다. 결과는 94타 첫 라운딩 치고는 만족할만했다.
그러나 60m 이내 어프로치에는 상당히 자신감이 있었는데 뒤땅을 치는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했고, 가장 큰 실수는 역시 내리막 경사에서 치는 샷 이었다.
요즘 연습장에 가면 요거 연습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4월 2일 토요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바람이 있겠다는 일기예보.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면 대자연과 함께하는 라운딩은 아니라 해도 좋은 친구들과 하루를 즐긴다는 것은 엔도르핀이 팍팍 도는 즐거운 일입에 틀림없는 일이다.
10여 일 동안 갈았던 칼을 잘 손질하여 칼집에 정리하고 날씨가 야리꾸리하여 여러 벌의 여벌옷을 챙겨 가방을 정리하니 출전 준비 끝.
용기와 연락하여 10시 50분에 출발하려고 했으나 이영 회장도 같이 가자고 연락이 되어 10분 먼저 출발했다.
영산포에서 이영 회장을 만났는데 전날 4차까지 마셨다는 이 친구 아직까지 단내가 난다. ㅋㅋ
백을 트렁크에 실은데 기사가 작은 아이스박스 두 개를 더 실어준다.
알고 보니 오리훈제 박스였다.
장흥에서 지난번 3월 25일 화요일에 장흥중고2524 동창회(장흥권역)를 했었다. 그 때 최용진, 박자경, 오공용 샘을 모시고 즐겁고 기분 좋은 동창회를 했는데 이 날 이영 회장이 참석하여 은사님들과 동창들에게 귀한 선물을 해 줬다. 그날 식대를 계산했고 오리훈제 30박스를 기증하여 많은 동창들이 맛있는 오리훈제 맛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오리훈제 맛을 본 것은 몇년 전 서울 00사거리 뒤편에 배나뭇골이라는 오리훈제 전문 요릿집에서 였는데 그 맛을 못 잊어 서울 나들이가 있을 땐 종종 들리 곤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영 회장의 정다운오리훈제 맛이 한 수 위라고 평할 수 있더라. 그냥 전자렌지에 익혀 먹었는데도 말이다. (나도 상당히 미식가라고 자부하는데 말씀이다.)
아마도 나주배즙으로 숙성을 시켜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만…….
하여튼 이렇게 맛있는 훈제를 한 상자 선물 받았다. (소문내면 안 되는데.)
12시10분에 조아벨리에 도착하니 꽃봉우리 같은 도우미 언니들이 반겨줬고 프론트에는 문 총무가 벌써 체크 중이었다. 거제의 위기섭공도 벌써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다.
락카에서 전투복으로 무장하던 중 최남순회장이 도착했고 김성칠프로도 도착했다.
의성부부와 이영친구는 식사를 했다고 하고 우린 2층 식당에서 도야지고기 애호박찌게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장을 준비했으나 앞조가 많이 밀리는 바람에 퍼팅연습장에서 20여분을 더 기다린 후 전투에 투입되었다.
전투조편성은
- 1조는 김제성, 김성칠, 위기섭, 김의성
- 2조는 문재홍, 이영, 전상수, 지민모낭자
- 3조는 최남순, 고영윤, 박범재, 김용기
18홀 라운딩은 다음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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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 장남들
부는 바람아 너는 나의 힘 모든 슬픔을 거둬 가다오
광활한 대지에 끝없는 바다에 오호 바람이 분다
가는 구름아 너는 나의 꿈 높은 저곳에 데려가다오
푸른 창공으로 영원한 곳으로 오호 구름이 간다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 머나먼 곳에
부는 바람아 너는 나의 힘 가는 구름아 너는 나의 꿈
푸른 희망속에 끝없이 달리는 오호 바람과 구름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 머나먼 곳에
부는 바람아 너는 나의 힘 가는 구름아 너는 나의 꿈
푸른 희망속에 우리 함께 달린다 오호 바람과 구름
오호 바람과 구름 오호 바람과 구름
첫댓글 오랜만에 정다운 칭구들 만나 멋진 라운딩했네그려^^ 난 회사일땜에 참석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칭구들 변함없이 좋은시간 보내는 모습보니 좋아보였어 카페지기 상수 글솜씨도 여전히 뛰어나고
롱기스트에다 80대를 쳤으니 골프실력도 일취월장했네그려 이게바로 금상첨화아닌감 ㅎㅎ
다음 모임때는 꼭 참석하도록하겠네 칭구들 따뜻한 봄날 잘들보내시게나
ㅎㅎ 호랑이 없는 골에 퇴끼가 왕노릇한다고 내가 그 짝이었다. 니가 왔으면 감히 롱기스트를 했것냐
5월 모임때는 꼭 잊지말고 남주와 연락하여 참석해라.
무안cc이니 장흥을 거쳐 갈 수 있으니 여기서 만나 같이 가도록 하자.
햐~ 울 전상수 프로 공도 잘치고 글도 잘쓰네... 회사 치우고 엣세이 소설가로 등록하자ㅎ
"바람과구름" 참 노래 좋다야
암튼 그날 즐거웠고 100타든 80타든 어떠랴 ~? 친구들 얼굴 본다는게 그리 좋다.
벌써 5월 모임이 기다려지네. 암튼 건강들 하고 열심히 일들하고 또 잼있게 운동하자 ~화이팅♪
사진 감사했으이 ~ 항상 총무가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