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을 처음 찾았을때 누구한분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모든것이 낯설고 모르는 것이 많아 답답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불광출판부의 불자예절과 의식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불교의식
1)예불의식
예불은 불자들이 삼보님께 아침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예경드리는 의식을 말합니다.
예불문의 내용을 보면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위시한 제불보살과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 및 부처님의 제자이신 승보가 예불의 대상이지요.
1. 타종
절에서는 아침 저녁 예불을 올리기전에 타종을 하여 종소리가 온법계에 울려 퍼지도록 합니다.
또 종, 북,목어, 운판을 사물이라고 하는데 이 사물은 새벽 예불시와 저녁 예불시에 올립니다.
2.도량석
새벽 예불과 종송을 하기 전에 도량을 돌면서 아침 송주를 낭송하는 도량석이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중생의 잠을 깨도록 하기 위하여 작은 소리로 치기 시작하여 차차 크게 칩니다.
절에서 자게 되는 경우 새벽에 도량석의 목탁 소리가 울리면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예불에 참여할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물론 도량석에 참여하여 송주를 외면서 스님의 뒤를 따라 도량을 돌아도 좋지요.
3.법당 안에서의 자세
법당에서 타종과 종송이 진행될 때에는 예불 드리는 장소의 자기 자리에 앉아 참선을 합니다.
실제로 참선의 방법을 모르더라도 좌선자세로 앉아 스님이 낭송하시는 종송의 내용을 마음으로 관하는 것이 좋지요.
소리를 내어 염불을 하거나 부처님께 절을 하여 주위를 소란스럽게 해서는 안되구요.
종송을 끝내고 예불이 시작될 때 까지는 조용히 입정하고 있어야 합니다.
4.예불시 공양물
예불을 올릴때는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는 꽃 초, 향만을 공양하고 새벽 예불시에는 이 이외에 청정수를 공양합니다.
저희 불자가 예불에 동참할 시에 간단한 공양물을 준비하여 올리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5.법당 안에서의 스님과 불자의 자리
예불은 다른 의식에 비하여 비교적 절차가 간소하고 시간이 짧지만 매우 중요한 의식이므로 절의 모든 스님이 참석하여 진행됩니다.
따라서 엄숙하고 장엄하게 맞이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스님이 주가 되어 행하는 의식에 재가 신도가 참석할 때에는 예의에 합당한 좌석을 정하여 예경을 하여야 합니다.
어간(부처님을 마주하는 정 중앙의 자리)에는 절대로 위치하지 말아야 하며
스님들과 나란히 서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스님자리 중에서 상석은 어간 뒷편,어간의 맨 앞줄이 비교적 하석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어느 방에서나 부처님을 마주하는 자리가 윗사람이 앉는 자리입니다.
재가 신도끼리는 상석과 하석을 가릴 수 없으므로 눈치껏 옆쪽으로 자리를 하되
법당이 복잡하여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님석과는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6.예불(상단예불)
예불시작을 알리는 목탁소리가 울리면 예법대로 동작하여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아침예불은 청정수를 올리고 다게에 이어서 예불이 시작됩니다.
칠정례와 원찬(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자타일시 성불도)을 끝으로 상단예불은 마치고 아침에는 상단예불 끝에 행선축원을 합니다.
스님께서 행선죽원문을 낭송하실 때에는 축원 시작 직후 목탁소리에 맞추어 삼배를 올리며 삼배가 끝난 후에는 조용히 서서 마음으로 축원문을 관합니다.
한편 기도기간 중일 때에는 행선축원을 하지 않고 예불을 끝낸 후 정근을 한 다음에 상단 축원을 합니다.
7.중단예불(신중단)
상단예불이 끝나면 곧 이어서 신중단에 예불을 합니다.
신중단은 보통 반야심경을 봉독하는 것으로 예불을 대신합니다.
법당의 좌측이나 우측에 신중단을 설치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방향을 바꾸지 아니하고 상단을 향해서 반야심경을 봉독합니다.
별도의 단을 설치하지 아니하였더라도 부처님의 주위에 당연히 신장님이 계시는 것이므로 자연히 신중단을 향한 예불이 됩니다.
8.아침예불과 저녁예불과의 다른점
저녁예불은 다게를 하지 않고 오분향례를 하고 상단예불을 올립니다.
저녁에는 행선 축원을 하지 않는 것이 통례입니다.
첫댓글 절에 처음 가시는분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