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쯤이면 엄마들은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은 무엇인지,
어떠한 식품을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와 같은 정보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유식을 만들 때 불의 온도, 정확한
위생관리, 보관방법, 이유식을 먹이는 방법 등은
베테랑 엄마들도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이제부터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저한 위생 관리는 기본
아기들은 면연력이 약하고 장이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균이 조금만 들어가도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조리하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손톱 밑은 특히 균이 많으므로 평소 손톱을 짧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도마와 칼 등은 구분해 쓴다
육류나 생선 등 날고기는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같은 도마에 채소와 과일을 썰고 다지면 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먼저 채소를 손질한 다음
육류나 생선을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를 사용한 다음엔
깨끗하게 씻어서 뜨거운 물로 소독한 뒤 완전히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인다
이유식을 끓일 때는 영양소가 덜 파괴되게끔
되도록 짧은 시간 내에 익혀야 합니다. 센 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약한 불로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그 다음 불을 끈 상태에서 뚜껑을 닫고 2~3분간 뜸을 들여줍니다.
초기 이유식은 한번 먹을 양만 만들어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을 하는 아기는 하루에 한번 오전에 먹는 것이 적당하니
한번 먹을 양만 만듭니다.
많은 양을 만들어 두고 먹이게 되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인다
이유식은 고형식을 먹기 위한 연습 과정으로 는 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재료를 잘게 다져 조리한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들어간 재료를 이유식에 넣어 주어야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 몸에서 받은 철분이 거의 소진되기 때문에
따로 보충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나 소고기의 살코기에 함유된 철분은
다른 식품에 비해 채내 흡수율이 높으므로
이유식에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탕해서 먹인다
냉장고에 넣어둔 이유식은 체온 정도로 데워서 먹이는 것이 좋은데,
이때 중탕으로 데우는 것이 요령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하면 골고루 데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탕을 할 때에는 냄비에 찬물을 담고 중탕할 그릇을 담는데,
물의 높이는 냄비의 2/3 이하로 부어야 끓이는 도중 물기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뜨거운 것은 재빨리 식힌다
이유식을 끓여 뚜껑을 덮어 식히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반드시 뚜껑을 열고 식혀야 합니다.
보관할 때는 완전히 식힌 다음 꼭 뚜껑을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채소는 구입해 바로 조리한다
채소는 신선한 것으로 구입해 그날 먹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해도 오래되면 비타민 B, C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금치와 당근은 질소화합물의 함량이 높아져
어린 아이에게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조리한 뒤 남은 채소는 어른이 먹고,
매일 신선한 재료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삶거나 데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를 삶거나 데친 물은 조리에 이용한다
이유식을 끓일 때 채소를 삶거나 데친 물을 이용하면
물에 녹아 든 영양 성분을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시금치나 배추, 당근을 데쳐낸 물은
채내 철분 흡수를 방해함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래 보관할 식품은 1회 분량씩 얼린다
이유식은 냉장실에서는 2일 정도 보관할 수 있지만,
조리 후 즉시 얼리면 5일 정도는 두고 먹일 수 있습니다.
한번 먹일 분량만큼 나누어
뚜껑이 있는 냉동 용기에 담아 열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노트를 쓴다
아이가 하루에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대변보는 시간과 횟수를
날마다 적어둡니다. 그날 먹은 음식을 모두 적는 것이 힘들다면
생후 처음 접한 음식이라도 따로 표기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임산부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