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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흐림, 산행 후 강우, 영상 28도, 남동풍 2m/s
산행코스 : 금북광덕분맥 설화단맥,광덕단맥
외암2리~설화산~애기봉~작은봉~마늘봉~광덕산~천마봉~면잠산~외암민속마을
들 머 리 : 외암2리 마을회관
- 07:36 영등포역 08:59 온양온천역, 택시로 외암2리 마을회관앞 하차
날 머 리 : 외암민속마을, 시내버스로 온양온천역으로 이동, 광운대행 전철 승차하여 귀가
동 행 인 : 산악회원 4명
<설화산에서 망경산과 광덕산의 사이로 이어지는 가야할 산길>
<설화산에서 황산 뒤로 이어져오는 덕암분맥과 도고분맥>
금북정맥의 갈재고개를 지나서 분기되어 광덕산, 망경산, 태화산, 배방산으로 마감하는 배방분맥에서 분기된 설화단맥과 광덕단맥을 답사하기로 한다. 각각 10km가 안 되는 산길이지만 깊은 삶의 여정이 배어 나오는 알찬 맥길이다.
오늘의 일기예보는 하루 전에 이미 폭우에 천둥번개로 방송 및 모바일에 그려졌다. 배낭에 강우를 대비하여 우의, 우산, 비닐봉지, 휴대전화 방수팩, 스패츠 심지어 슬리퍼까지 챙겨 왔다. 빵빵한 가방을 메고 일행을 온양온천역에서 만나 외암2리 마을로 이동한다. 들머리를 찾으니 바로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이때부터 설화산까지 약 410m의 고도를 올리고, 설화리 고개에서 광덕산까지 410m의 고도를 올리는 신나는 올림길이 시작된다. 산줄기 답사가 아니라 명산 답사에 어울리지만 오늘 하루는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을 하게 된다.
설화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어떤 곳보다 뛰어나다. 배태망광으로 금북정맥에 이어지는 큰 산줄기에 설화산에서 어어져 가며 가야 할 길을 안내한다. 울퉁불퉁하지만 광덕산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름길이 저절로 끌어당긴다. 그 길을 가기 전에 애기봉과 작은봉을 지나간다. 옥에 티라고 해야 할 채석장에서 소음이 점점 멀어져 가면 녹음이 짙어간다. 망경산이 가까워진다 싶었는데 배방분맥길에 들어선다. 그리고 많은 산객들의 오고 감에 나무보다 산이 많다고 하면 과장한다고 할 일이다. 역시 광덕산은 가깝지 않다.
광덕산에 이르니 20여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몰려있다. 정상부에 코스모스를 심어놓고 관리하는 이들이 있다. 국적 있는 야생화가 훨씬 어울릴 텐데 아쉽다. 사방으로 조망이 있어 즐겁다. 내려오는 길이 계속되더니 천마봉을 지나와 다녀온다. 작은천마봉이라는 억지 이정표를 지나서 산신각봉도 지나온다. 고도를 확실히 낮추고 다 왔다 싶을 때 면잠산을 거쳐 내려온다. 그런데 오늘 험산준령을 넘으며 가방에 넣어 온 강우장비는 한 번도 쓰질 못한다. 기상청의 지극히 몸 사리는 일기예보에 한번 더 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암 민속마을에 다다르니 후다닥 굵은 소나기 빗방울이 내린다. 당초에 오늘 하루종일 60mm의 강우를 예보했던 기상청을 위한 특별행사였는지 약 5분간 내리던 비는 그치고 다시 맑은 하늘이다. 황산에서 내려올 때 들렀던 식당은 좀 멀어 보여 민속마을의 민속주점에서 묵밥으로 식사를 즐기다가 온양온천역으로 향한다. 지하철역에 맞추어 새마을호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코레일 직원들의 노조활동으로 인하여 10분 늦게 운행되어 반환하고 그대로 용산역까지 오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2 외암2리(약31m), 설화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09:48 설화산 들머리(약75m, 0.4km, 0:06),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바로 임도 같은 등로가 나와 산길로 안내한다.
09:56 두번째 오름(약174m, 0.8km, 0:14), 초반의 기세를 몰아 격하게 올라왔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도전한다.
10:00 세번째 오름(약225m, 0.9km, 0:17), 암릉이 시작된다.
10:08 네번째 오름(약321m, 1.1km, 0:26), 정상이 아직도 먼데 계속된 오름에 지쳐간다.
10:28 설화산 정상(447.5m, 1.5km, 0:46), 줄기차게 올라온 결과 이 정상에 서게 된다.
10:33 서원골 고개(약360m, 1.7km, 0:51), 널따란 고갯길이 마음에 든다. 쉬고 싶은 사람은 어디서든지 마음껏 쉬어 갈 수 있다.
10:35 작은봉(약415m, 1.9km, 0:57), 이정표에 작은봉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작은 암봉이다.
10:47 애기봉(약385m, 2.1km, 1:05), 작은봉과 애기봉으로 인하여 설화산이 빛나 보이는 것 같다.
10:52 안부(약299m, 2.5km, 1:10)
10:56 329.5봉(2.6km, 1:14), 솔가리가 덮여있는 길을 걷고싶었는데 맘껏 실현한다.
11:01 마리골고개(약268m, 3.0km, 1:19), 이 고개에서 광덕산까지 6.9km를 걸으며 고도를 430m 올려야 한다.
11:21 415.7봉(4.2km, 1:39), 뜬금없이 자연보호간판이 등장하는 삼각점봉이다.
11:51 강당리 갈림길(약452m, 5.6km, 2:02)
12:08 절골임도(약442m, 6.6km, 2:19), 금계산 아래 검단리에서 올라온 임도가 광덕산 동쪽을 경유하여 넙치고개까지 이른다.
12:21 배방분맥 접속(약570m, 7.0km, 2:32), 망경산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 광덕산으로 오른다.
12:30 안부(약555m, 7.6km, 2:41), 이 안부에서 마늘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12:40 마늘봉(604.8m, 7.8km, 2:51), 봉우리가 제법 뚜렷하다.
12:45 장고개(약535m, 8.0km, 2:56)
13:00 장군바위(약603m, 8.8km, 3:11), 북쪽에는 장군약수터, 남쪽에는 박씨샘이 있다.
13:08 657.4봉(9.2km, 3:19), 작은 오름과 내림이 계속되지만 광덕산 외에는 봉우리로 보이질 않는다.
13:25 광덕산 정상(699.3m, 9.9km, 3:36), 20여 명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동북쪽, 서쪽과 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표지석 3개, 삼각점, 쉼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13:48 임도쉼터(약404m, 10.8km, 3:59),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만나 곳에 사각정자가 있어 산객들이 쉬어간다.
13:58 천마봉(445.6m, 11.2km, 4:08), 이 봉우리로 직접 올라오는 등로가 없어 오다 보니 지나쳐 능선으로 올라와 왕복해 본다.
14:11 산신각봉(358.1m, 12.1km, 4:23), 이 봉우리를 우회하나 직접 올라와 보니 잡목으로 차 있다. 바로 아래에 산신각봉이라고 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14:34 삼각점봉 갈림길(약207m, 13.5km, 4:44), 산신각봉을 우회해 온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삼각점봉을 왕복하는데 0.4km/0:07분 소요되었다.
14:36 214.1봉(13.7km, 4:47), 삼각점의 하나는 뽑혀 누워있고 하나는 온전히 매설되어 있음을 안내판이 알려주고 있다.
14:44 능이골 고개(약152m, 14.2km, 4:55), 185.6봉을 향해 오른다.
14:57 185.6봉(15.1km, 5:08), 다시 소나무숲이 전개되고 있다.
15:05 면잠산(약183m, 15.5km, 5:16), 광덕단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추정된다. 외암 민속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15:17 외암민속마을(약56m, 16.0km, 5:28), 외암민속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쉬어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여 화장실로 숨는다.
15:42 산행종료(약53m, 16.4km, 5:53), 여기에서 모든 산행을 마치고 외암마을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전철을 타고 상경한다.
<산행앨범>
09:10 온양온천역에서 맹주상 시비를 둘러보며 일행을 기다린다.
09:42 외암2리(약31m), 설화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설화산 아래 단독주택을 우측으로 우회하면 바로 등산로가 나온다.
09:48 설화산 들머리(약75m, 0.4km, 0:06),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바로 임도 같은 등로가 나와 산길로 안내한다.
09:56 두번째 오름(약174m, 0.8km, 0:14), 초반의 기세를 몰아 격하게 올라왔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도전한다.
10:00 세번째 오름(약225m, 0.9km, 0:17), 암릉이 시작된다.
하늘말나리가 방긋 웃어주는 여름날의 하루가 익고 있다.
조망바위에서 건너편 서쪽을 바라보니 황산 아래에 벚꽃으로 유명한 서남대가 보이고 그 좌측에는 금북정맥 봉수산이 솟아있다. 송악저수지는 보일 듯 말듯하다.
북쪽으로 온양온천역 방향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광덕산에서 천마봉, 산신각봉을 거쳐 면잠산까지 오늘 내려올 길을 바라본다.
10:08 네번째 오름(약321m, 1.1km, 0:26), 정상이 아직도 먼데 계속된 오름에 지쳐간다.
정상 아래 돌무지를 지나 오르면 된다.
10:28 설화산 정상(447.5m, 1.5km, 0:46), 줄기차게 올라온 결과 이 정상에 서게 된다.
산의 정상이 붓끝 모양으로 뾰족하여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그 기세가 매우 영특하고 장관이므로 이 산이 비치는 곳에는 훌륭한 인물이 난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실지로 이곳에서 많은 문필가가 배출되었다. 또 이곳에는 칠승팔장 지지의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 전해진다. 송악면사무소 방향에서는 독수리가 비상을 시작하는 형상을 한다.
서남쪽으로 금북정맥의 봉수산이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서쪽으로 송악저수지 우측으로 황산이 우뚝 서 있다. 황산 아래에는 서남대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산 뒤로는 덕암산을 중심으로 덕암분맥이 흘러온다. 이 덕암분맥은 금오산에서 도고산으로 이어지는 도고분맥과 겹쳐진다.
2X
북쪽으로는 물한분맥이 금병산, 방화산에서 물한산, 꾀꼬리산을 거쳐 국사봉으로 이어질 텐데 운무가 아쉽다. 곡교천을 건너 동쪽으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배방산에서 솔치고개를 지나 완만하게 태화산으로 오른다. 그 사이에 보일 고려산은 가려져 있다.
태화산과 망경산을 이어주는 넙치고개 아래에 수철저수지가 있다.
남쪽으로 망경산과 광덕산 사이로 오늘 가야 할 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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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으로 봉수산 좌측으로 무성지맥에서 분기된 금계산이 보인다.
조망을 마치고 작은봉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길에 여러 산객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10:33 서원골 고개(약360m, 1.7km, 0:51), 널따란 고갯길이 마음에 든다. 쉬고 싶은 사람은 어디서든지 마음껏 쉬어 갈 수 있다.
10:35 작은봉(약415m, 1.9km, 0:57), 이정표에 작은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작은 암봉이다.
내려가는 길은 솔밭길이다. 좌측 채석장의 소음과 분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갈 길을 갈 뿐이다.
10:47 애기봉(약385m, 2.1km, 1:05), 작은봉과 애기봉으로 인하여 설화산이 빛나 보이는 것 같다.
10:52 안부(약299m, 2.5km, 1:10)
10:56 329.5봉(2.6km, 1:14), 솔가리가 덮여있는 길을 걷고 싶었는데 맘껏 실현한다.
11:01 마리골고개(약268m, 3.0km, 1:19), 이 고개에서 광덕산까지 6.9km를 걸으며 고도를 430m 올려야 한다.
11:21 415.7봉(4.2km, 1:39), 뜬금없이 자연보호간판이 등장하는 삼각점봉이다.
11:51 강당리 갈림길(약452m, 5.6km, 2:02)
멋있게 쪼개진 바위를 보며 지나간다.
망경산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한다.
12:08 절골임도(약442m, 6.6km, 2:19), 금계산 아래 검단리에서 올라온 임도가 광덕산 동쪽을 경유하여 넙치고개까지 이른다.
12:21 배방분맥 접속(약570m, 7.0km, 2:32), 망경산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 광덕산으로 오른다.
12:30 안부(약555m, 7.6km, 2:41), 이 안부에서 마늘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12:40 마늘봉(604.8m, 7.8km, 2:51), 봉우리가 제법 뚜렷하다.
12:45 장고개(약535m, 8.0km, 2:56)
13:00 장군바위(약603m, 8.8km, 3:11), 북쪽에는 장군약수터, 남쪽에는 박씨샘이 있다.
옛날 허약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을 헤매다 허기와 갈증으로 사경에 이르렀는데 어느 곳에서인지 물소리가 들려와 소리나는 곳을 향해 가보았더니 큰 바위밑에 물이 뚝뚝 떨어져 신기하게 여겨 손으로 물을 받아먹었더니 그 물을 먹고 얼마 되지 않아 몸이 마치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하여 장군바위라 칭하였다 한다.
13:08 657.4봉(9.2km, 3:19), 작은 오름과 내림이 계속되지만 광덕산 외에는 봉우리로 보이질 않는다.
이마당약수터 갈림길에서 마지막 오름을 감행한다.
13:25 광덕산 정상(699.3m, 9.9km, 3:36), 20여 명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동북쪽, 서쪽과 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표지석 3개, 삼각점, 쉼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서쪽과 북쪽으로 금북정맥이 봉수산까지 왔다가 돌아가면서 덕암분맥을 흘려보낸다. 그 뒤로 봉수산을 지나온 덕암분맥이 서쪽으로 도고단맥과 안락단맥을 일으킨다.
봉수산 뒤로 안락단맥, 도고단맥이 뚜렷하다. 2X
서남쪽으로 봉수산과 금계산 사이에 용봉산이 아주 희미하다.
13:48 임도쉼터(약 404m, 10.8km, 3:59),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만나 곳에 사각정자가 있어 산객들이 쉬어간다.
천마봉 가기 전에 소원송이라고 이름 지어 놓은 소나무가 있는데 생육상태가 좋지 못하다. 오래 보려면 인근의 참나무들을 정리해 줘야 할 것 같다.
13:58 천마봉(445.6m, 11.2km, 4:08), 이 봉우리로 직접 올라오는 등로가 없어 오다 보니 지나쳐 능선으로 올라와 왕복해 본다.
14:11 산신각봉(358.1m, 12.1km, 4:23), 이 봉우리를 우회하나 직접 올라와 보니 잡목으로 차 있다. 바로 아래에 산신각봉이라고 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14:34 삼각점봉 갈림길(약207m, 13.5km, 4:44), 산신각봉을 우회해 온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삼각점봉을 왕복하는데 0.4km/0:07분 소요되었다.
14:36 214.1봉(13.7km, 4:47), 삼각점의 하나는 뽑혀 누워있고 하나는 온전히 매설되어 있음을 안내판이 알려주고 있다.
14:44 능이골 고개(약152m, 14.2km, 4:55), 185.6봉을 향해 오른다.
14:57 185.6봉(15.1km, 5:08), 다시 소나무숲이 전개되고 있다.
15:05 면잠산(약183m, 15.5km, 5:16), 광덕단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추정된다. 외암 민속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우측으로 아침에 올라왔던 설화산이 보인다. 산길과는 다르게 암릉처럼 보인다. 외암마을 상부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민속마을이 가까워진다.
작년에 비를 맞으며 내려왔던 황산이 건너편에 있다.
15:17 외암민속마을(약56m, 16.0km, 5:28), 외암민속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쉬어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여 화장실로 숨는다.
15:42 산행종료(약53m, 16.4km, 5:53), 여기에서 모든 산행을 마치고 외암마을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전철을 타고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