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의 눈물을 보았읍니다
사람이 떠남의 시간이 다가올 때
소리없은 눈물이 흐릅니다 .
아들아 내죽거던
대다라니로 나를 덮어주고
저승으로 가져 갈 이승땅 흙을
넣어 다오
촉촉히 젖은 눈가에
연명한 총기와
평생을 홀로 청아하게 살아온
할머니의 모습은
백합보다 희고 고귀 하다
파란 생명이 잉태하는 들판에 앉아
쑥을 다듬는 할머니의 얼굴
안타깝고 슬픔에
눈물이 흐릅니다
바라보는 아들의 가슴은
소태같은 서글픔이 서립니다
유채꽃 피어 아름다운 꽃밭에서
어머니의 손을 잡은 손이
소리없이 떨려 옵니다 .
부디 날마다 평온한 마음 갖고
행복한 가피 이루소서.
2008년 4월 13일 경주 반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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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부지 언제 또 이런 시를..^^ 잘 감상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