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4 (일) 여행 2일차
숙소에 짐을 맡긴 저는 열차를 잡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다시 뛰었습니다.
아침부터 우리나라보다 심한 무더위를 겪었는데 9시부터 매미 소리가 나고
우리나라에서는 낮에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의 무더위가 후쿠오카에서는 아침부터 계속됬습니다.
이런 무더위를 겪으며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카타역에서 우선 교환증을 가지고 JR북큐슈레일패스 3일권, 전큐슈레일패스 5일권을 얻으러 갑니다.
[사진1-115] 하카타역의 JR권,항공권 매표소입니다.
여기가 JR패스와 북큐슈,전큐슈레일패스 교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교환권을 제시해서 JR북큐슈레일패스 3일권, JR전큐슈레일패스 5일권을 얻습니다.
패스는 잠시 후 공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고를 저질렀는데 JR북큐슈레일패스 3일권, JR전큐슈레일패스 5일권을 얻은 후
열차를 타러 가는데 가는 도중 짐들이 다 있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디지털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건지 전에 있었던 일을 침착하게 생각해봤는데
큐슈레일패스 교환할 때는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잃은 곳은 JR권,항공권 매표소 밖에 없다고 판단해 거기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도 그 곳 직원이 제 디카를 보관하고 있었고 무사히 디카를 돌려받았습니다.
하마터면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릴 뻔한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한 후 일본에서 첫.번.째 열차를 타러 갑니다~~
일본에서 제가 처음으로 탈 열차는........
신칸센 츠바메 341호 가 되겠습니다!!
계획을 세웠을 때는 경로 1, 경로 2가 있었습니다.
경로 1은 사쿠라 543호, 경로 2는 츠바메 341호를 타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디카를 잃어버린 돌발상황 발생으로 사쿠라 543호는 놓쳤습니다.
그래서 경로 2 츠바메 341호를 선택했습니다.
자세한건 3화에 적어놨으니 3화를 참고하세요.
(주소: http://cafe.daum.net/jtrain?t__nil_cafemy=item)
[사진1-116,117] 신칸센을 타기 전 개찰구 앞에 있는 신칸센 안내 풀컬러 LED를 찍습니다만...
사진 기능에 적응이 완전히 안되있는 상태라 위 2개는 실패했습니다.. ㅡㅡ;;
[사진1-118]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이 때는 기능을 바꿔서 찍은 걸로 기억합니다.
(이 때 쓴 기능이 풍경 기능이였는지 흔들림 덜 방지용 기능인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 위에 실패한 2개의 사진은 그 2개 기능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진 찍기는 이러면서 적응하고 배워갔습니다.
제가 탈 츠바메 341호는 11번선에 있습니다.
[사진1-119] 이제 승강장으로 올라가봅니다. 12번선 승강장에서는 도쿄행 노조미 24호 가 10시 30분 출발 예정입니다.
아직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진1-120] 반대편이 11번선 승강장입니다. 대기중인 열차는 제가 탈 츠바메 341호입니다.
11번선은 한 쪽 방면 (고쿠라 방면) 선로가 막혀있습니다.
[사진1-121] 3호차에서 찍은 800계 입니다.
창 안에 있는 실내를 보니까 처음부터 뭔가가 범상치 않은데요?
[사진1-122] 800계 마크입니다. 다른 분들 여행기에 봤던 800계 마크는 이게 아니였는데
아마 큐슈신칸센 (가고시마 루트) 전선 개통으로 마크를 바꿨나 봅니다.
[동영상1-4] 800계 LED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수상한(?) 열차가 들어왔는데?????
[사진1-123,124] 아니 이럴수가!!!!! 구도색으로 칠한 100계 신칸센이 들어오는게 아닙니까!!!!!
입국 첫 날 부터 굉장한 걸 잡았네요 ㅎㅎ
편성은 K53편성입니다.
[사진1-125] 산요,큐슈신칸센의 하카타역 역명판 입니다. JR 서일본의 역명판이군요.
하카타역 신칸센 역사는 JR큐슈가 아닌 JR서일본이 관리합니다.
[사진1-126] 제가 탈 800계의 선두부로 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선두부의 헤드라이트가 툭 튀어나와있네요.
[사진1-127] 제가 탈 열차의 사진을 한 번 더 찍습니다. 제가 탈 츠바메 341호는 800계 U007편성이 당첨되었습니다!
[사진1-128,129] 저쪽 반대편에는 히카리 레일스타가 하카타미나미로 가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저는 이제 아까 찍은 800계 U007편성으로 갑니다.
1호차 자유석에 탑승합니다.
저는 신토스까지 딱 한정거장만 가니까 굳이 지정석 표를 끊지 않고 자유석을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사진1-130,131] 위에가 1호차 출입문(뒷부분), 아래가 1호차 출입문(앞부분)에 달린 LED입니다.
출입문만 봐도 디자인이 정말 LUXURY~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다음 열차들도 타봤지만.. JR큐슈는 열차 디자인 하나는 최고입니다....
어떻게 열차를 저렇게 디자인 할 수 있는지.... 대단합니다....
[사진1-132] 800계의 남자화장실
[사진1-133] 다시 열차 안 출입문으로 가니까 도쿄행 노조미 24호 가 대기중입니다.
차량번호 숫자가 786-518로 적힌걸 봐서 Z18편성 (JR도카이 소속) 으로 보입니다.
(Z2편성은 3호차 차량 번호가 786-501이고
Z3편성부터는 편성번호가 1씩 증가할 때 마다 뒤 3자리 수의 끝자리 수가 1씩 증가합니다.)
http://cafe.daum.net/jtrain?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3 (N700계 차량도감 주소)
N700계 차량도감의 Z편성 편성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8.6 수정: N700계 차량도감의 편성도에 따르면 세자리수인 518이 Z19편성 이기 때문에
처음에 Z19편성이라고 적었는데
"N700계 편성사진 DB" 의 편성도를 보니까 거기에 다르면 518은 Z19편성이 아니라 Z18편성 이네요.
편성사진에 적혀 있는게 맞나요?
일단 Z18 편성으로 고쳤으며, 이게 맞으면 이걸로 정정합니다.
어휴;; 노조미 타고 도쿄가고 싶네요;; 하지만.... 그림의 떡......
제가 탄 열차는 이 사진을 끝으로 출입문을 닫고 출발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허걱-하야부사님. 첫 여행이고, 긴장이 되셔서 디카 분실 해프닝이 있으셨군요. 그 순간은 하늘이
노래지셨을 것으로 보이고, 다시 찾았을때에는 안도의 순간이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일본여행에서 시간에 급하게 쫓기지 않는한, 지정석권을 반드시 발급받습니다. 기념과 증명 용도로도
유용하고, 틈나는 대로 철도여행 당시를 회상하고 싶을때를 위해 지정석권을 앨범으로 모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해프닝이 있었지만, 순조로운 출발과 작전 성과가 있었네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긴장이라기 보다는 패스를 발급 받은 후 잊어버린 물건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가버려서 그렇게 된 거였습니다..
다행히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중간에 짐을 확인한 덕분에 그나마 다행히도 잃어버린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쓸 얘기지만 낮에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계획에 넣은 특급열차 및 신칸센 (여행 2일차 제외) 지정석 예약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무엇인가 잃어버리고 찾기가 쉽다고 하더군요^^;;; 만일 우리나라였으면...
어쨌든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레일스타가 하카타미나미로 들어가네요..^^ 저거도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대개 미나미역은 100계의 4량편성이 많이 들어가지요..
일단 6량 8량 차량이 들어간다는거 자체가 레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제가 희귀한거 잡았네요 ㅋㅋ
그 날은 또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정기운행 시작한지 얼마 안 된 N700계 Z69편성까지 잡았습니다 ㅎㅎ
(성수님 말에 따르면 6월 23일 도입해서 1달간 시운전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