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마 57회 모임♧
♥ 일시 : 10월 3일 늦은 1시에 있었음.
(꼭!!!매년10월 3일은 57회 총동창회가 열리는 날이다.)
♥ 장소 : 용남 저수지 풍경이 잘 보이는 「사은 가든」
참석한 동창 중 임야미 오빠가 하는 음식점임
♥ 참석자
임야미, 임영숙, 장옥자, 오희숙, 강금숙, 나상옥, 박윤애, 서순자(여자동창)
박동완, 김근배, 소종환, 진용섭, 김용진, 소재식, 유영문, 소병록
그리고 진안에서 볼 일 보고 급히 참석한 강중근 동지,
휴일당직 마치고 2막(2차)에 등장하여 쉬임없이 노래를 부르던 황영삼 동지(남자동창)
♥ 마음나누기
……1막……
고향 들녘!
벼가 노랗게 잘 익을 것 같은
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었다.
고향을 꿋꿋이 지키고 그렇게 땅을 잘 일구어 가는
진정으로 소중한 친구들,
객지에서 생활하다 이제는 중년의 세월로 돌아온
어린 날의 친구들이다.
진정 소중한 만남이다.
그 시절 소풍을 갔었던 용남 저수지,
밝은 햇살을 받아 그대로 반짝이는 가을 호수였다.
친구들과 주고받는 마음도
모든 걸 살찌우는 밝은 햇살처럼 빛났다.
그렇게 수인사 나누고 붕어찜에 새우탕에 식사 겸 안주삼아 정담을 나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을 몰랐지.
안에서 정담만 나누기에는 고향의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는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친구들과 걷기에 참으로 좋은 날이었단다. 가슴 벅찬 날이었지.
그 시절 소풍을 이야기 벗 삼아 가을호수가 된 용남저수지 주변을 걸었지.
함벽정으로 난 작은 길을 오르는데,
저만큼 여자동창 녀석들 머리 숙이고 밤 줍기에 여념이 없다.
그대로 천진한 소녀들이다. 그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 가을 풍경화 그대로다.
한참을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한 녀석 다가오더니 내 손에 밤 한 줌 쥐어주며 밝게 웃는다. 알토란같은 밤이다.
가을 호수 바라보며 가을 햇살과 속삭이듯 친구들과 정담을 나눈다.
이런 경우 하루해는 너무 짧은 법이다.
벌써 용남 저수지에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다.
그렇게 금마초등57회 소년소녀의 마음은 전설처럼 용남 저수지에 남겨 두었단다.
…… 2막……
금마 읍내 아리랑 단란주점!
완전 가요 반세기 금복주 용진이 나가신다.……(다음 기대)
첫댓글 수호천사는 일본 가는 바람에 동창회를 참석 하지 못했넹 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니 반가웡~ 보고싶은 우리 친구들!! 좋은 시간을 보내 아주 좋아~* 담에는 갈께~ 그때보자이1! ㅎ~훗♬
sofree 친구가 글을 올려주니 넘 좋아~^*^ 고맙다 친구야!!
사진 찍은 것 있으면 올려주면 더 좋ㄲ ㅗ~~~ㅎ
sofree는 소재식 알간. 밝고 경쾌한 소식 좋구만! 이런 소통이 있어야 우리 카페도 경기가 좋아지지. 고맙고, 재미있는 일본 이야기 한토막 부탁하이. 나도 지난 여름 일본 북알프스에 다녀왔지. 담에 꼭 만나자고. 소들만 노나?
참 글을 읽어보니 새롭구만!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은 다음에는 모두가 동창히 발전을 위하여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