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쓸까 말까 하다가 다시 씀니다.
뭔 말인가 하몬 상주 다녀온 얘길 다 썼는디 지워징거 아입니꺼
미쵸버려~~~
21일 토욜 부텀 1박2일동안 상주~예천~문경을 상재씨하고 저희가족(마눌 이은해씨 큰아들 기현이 막내여식 소현이)들이 돌아본 야그를 함 해볼려고 합니다.
3시 5분에 출발하는 상주행 열차를 탈려고 시간만 알아보고 표는 현장에서 구입할려 했는디 출발부텀 일이 꼬이는 긴지 입석밖에는 없는기라 할수없이 노포동 까정 갈수도 없고 대구가서 다음 일정을 잡을 요량으로 3시발동대구행 KTX에 난생처음으로 몸을 싣었는디 기현이 하고 소현이는 모든게 신기한지 하다 못해 화장실이 넘좋다나 어쩌다나 암턴 신나게 동대구에서 내려보이 상주까정 연계가 되는 열차가 없어서리 고속터미널에가 보이 부산하고는 마 시스템자체가 틀린거있죠.회사별로 따로 국밥인기라.
이리 저리 하다가 구미가면 차가 많다해서 구미행 고속버스를 탔는데 이기사양반은 넘 쏙도 모리고 왜관 톨게이트는 왜 한바뀌돌고 나오는건지.속터지게 그서 한10분 잡아묵는디 나중에 알아보이 시간맞출라고 그란그라누만 헐~
구미에도착해서 상주행뻐스를 바리타이 그뻐스가 부산에서 3시에 출발한 뻐슨기라요.
애고 그래도 열차타고 이리 저리 설친기 보람이 있었는가비라요.
상주에6시 20분경 도착해 보이 정희형이 반가이 맞이해줘서 상봉의 기쁨을 만끽하고
집으로 가이 또 형수님하고 울 이쁜이 새영이하고 넘넘 기여븐 막내 규민이가 울매난 반겨주시는지.
간단히 여정을 풀고 저녁 전에 참소주로서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근사한 저녁 만찬을시작으로 상주 탁배기 시식으로 들어갔는기라요.
이거 상주 탁배기가 또 기가 막히는디 부산 생탁하고는 또 다른 맛으로 거칠지 않고 부더러운 것이 입안에 짝짝 붙어버리면서 목구멍으로 술술 들어가는디 인는것이 한장이라.마셔라 부어라 ~부어라 마셔라~~ 이런저런 얘기꽃이 만발하여 시간가는줄도 모리고 김샘께전화를 드렸더만 안받으시고 영재 선배도 안받고 또내일의 일정땜시 실은 있는 탁배기 다비워서 꿈나라로 스르륵~~~
아침에 일어나 해장국 한그릇씩 뚝딱하고 상주 공갈못을 지나 예천용궁면에있는 회룡포로 발길을 돌리는디 김쌤으로 부터의 전화벨이 울리는것이었다. 새벽에 전화가 와있어서 놀래셨다네요. 얼메마 민망하고 지송스러운지 선생님께 사실을 이실 직고 하고 발길을 재촉하여
회룡포에 갔는디 뭐가 뭔지 잘모리겠더라구요.
회룡포를 한눈에 볼려면 회룡포 전망대에 올라가야되는데 우리는 일정때문에 중턱에서 아쉬움의 회룡포를 반쪽만 보고 하산하여
회룡포로 들어가는 폭 50센티정도의 철망다리인 "뽕뽕다리"를 건너 가니 동리 초입에 용을 만들어 세워놓고 회룡포라 하더이다. 강폭이 상당히 넓은데 지금은 겨울이라 수량은 많지 않지만 거울같이 깨끗하고 모래 사장은 엄청 크더만요.
그라몬 회룡포가 와 회룡포냐 형상이 안동 하회마을 비슷한디 하회마을 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물질이 360도 마을을 감싸고 돌아 가더라 그 형상이 룡의 형상이라 해서 회룡포라 했는기라요.풍수학상으로 아주 명당이라누만요.
나오는 길에 용궁향교에 들러서 옛선현들의 발자취에 잠시 머물다
문경새재로 발길을 돌렸나이다.
새재입구에서 정희형하고 상재씨는 와봤다고 해서 한잔함서 지둘리기로 하고 울가족만 한바뀌도는디 선비정신의 상징인 선비상을 필두로 신길원 현감비를 지나니 논에 물을 가둬놓고선 얼음
썰매 채험장을 무료로 개방하는기라.
기현이 소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 장승공원에서 소원비는 쪽지에다가 각자의 소원을 적어서 묶어놓고 영남 제1관인 주흘관을 지나 KBS드라마 촬영장을 한바퀴 돌고서 내려오는디 벌써 1시간이 훌쩍이라 서둘러 입구에있는 문경새재박물관에 들러서 수박겉핧듯이로 대충 보고 일행들과 만나서 문경도자기전시관에
들렀다가 상주로 귀향하여 상주의 먹거리 중의 하나인 송어회를 시식을 했는디 묵는 방법이 포항 물회먹는 방법하고 같은기라.
갖은 야채를 송송썰어서 참기름에다 초장에다 다진마늘에 다진땡초를 양푼에다가 적당히 입맛에 따라 석싹 석삭 비벼서 한입가득 오물 오물 하니 벌씨로 다녹아뿌리고 없는기라.
그기다 반주로 참소주 한잔 걸치니 세상에 부러울기 없는기라요.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회남은거 회덮밥해서 한그릇 뚝딱하니 바로 배부르고 등따습다 아닌교.
정희형 집에 들러서 짐챙기고 오죽단소 하나씩하고 약나무 마가목을 선물받고 7시 9분 상주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정희형의 융숭한 대접 우째 다 값을고 하루 빨리 부산으로 함오시면 조금이라도 우째 해볼수 있을려나여......감사했습니다.
다시 함더쓰도 두서가 없습니더.오비횐 여러분님들 올봄에 함 뭉쳐보입시더.안뇽~~~~
첫댓글 문경관문의 이야기라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 즐거운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채험이 되었겠습니다.
시간되시면 금당실도 다녀오시면 좋을듯합니다.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