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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장소 :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漢拏山 白鹿潭 / 1,950m) 2. 일정 : 2011.11.11(금)배편 or 12(토)항공편-13(토)항공편 / 2박3일 3. 출발시간 및 장소 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출발(10명) : 11(금)18:30 페리(오하마나호) 나. 김포공항 출발(2명) : 12(토)06:35 이스타항공 다. 제주도 성판악휴게소에서 합류(2명) : 12(토)09:30 4. 참가인원 : 14명(여3명/ 남11명) 가. 인천항 : 강태희,박현숙,김영철,도재인,전도남,정구현,정석철,최상헌,홍정관,진영림 나. 김포공항 : 이인복, 구본학 다. 제주도 현지 : 강성호, 우환(대구 동기) 5. 산행코스 가. 관음사 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관음사 나. 원점회기 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성판악 6. 산행거리 : 성판악-관음사 코스 18.3Km / 성판악-성판악 코스 19.2Km 가. 성판악-7.3Km-진달래밭(12:00통제)-2.3Km-백록담(13:30통제)-8.7Km-관음사 나. 성판악-9.6Km-백록담-9.6Km-성판악 / 19.2Km 7. 산행시간 : 등산시간 통제로 속도전, 개인별로 차이가 있음/ 5시간20분-7시간30분 - 통상 백록담 산행은 눈,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빠르면 7시간 늦으면 8시간30분 정도인데 우리 동기들 상당히 빠른편임. 5시간20분이면 민간인 기록이 아닐까? 8. 제주도 날씨 개황 : 산행 당일 오전 9시까지 비바람, 이후 흐리고 맑음
산행후기를 올리는 나(영림)는 발이 늦어 백록담을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친구들이 각자의 등반시간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보내주어 등반상황을 올리니 양해를 바랍니다. 등반을 뺀 나머지 상황은 간략하게 시간별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주도가 공기가 맑고 아름답다느니, 한라산이 정말 괜찮은 산이라느니 하는 감상적인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정관 군이 2년 전 이맘 때쯤 한라산을 ‘무박3일’로 배로 갔다가 배로 돌아오는 등반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였는데 그 이후 무려 2년만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런 전차로 출발 당일 아침, 출근 전에 제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마리아’님께 성실하게 아부를 하였습니다. 변화무쌍한 백록담이 우리가 오르는 날 만큼은 말끔한 하늘로 열어주시면 어떻겠냐고, 그리고 모두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해주시면 어떻겠냐고, 그러면 너무너무 감사하지 않겠냐고 떼를 좀 썼습니다.
제주도가 수,목,금 계속해서 비가 내려 걱정이 되었지만 맑은 날이 되리라 기대하면서 인천항으로 향한다.
11일17:00 배로 출발하는 친구 10명 중 9명이 모인다. 18시3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에서 국내에서 가장 큰 페리호인 ‘오하마나’호를 타기위해. (6,300톤급, 정원945명, 전장141m, 선폭22m, 시속21노트/약 38Km)) 재인 군은 선착장으로 바로 온다는 연락이다. 13시간30분 동안 배 안에서 지내야하니 먹을 것 마실 것을 넉넉히 준비해야 하나. 너무 많이 먹고 마셨다간 다음 날 산행에 지장도 있고 한라산은 화장실 가기가 힘드니 문제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코자 뼈없는 파파이스치킨 3마리, 소주 약간 병, 컵라면 여러 개 등을 최소한으로 준비하여 24번 시내버스를 타고 인천항으로 간다. 18:00 승선 수속을 모두 마치고 기다리는데 재인 군 헐레벌떡 도착. 18:10 승선하여 우리가 13시간30분을 머물 방(3층 C-6룸/3등실, 정원54명)으로 입실. 한라산을 페리를 타고 간다. 그것도 밤배를. 아주 낭만적이지 않은가. 근데 그 낭만적인 생각이 정원54명의 방을 보니 조금은 사그러진다.(나중에 직접 타보기 바란다) 18:30 부우웅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제주항을 향해서 출항. 빙 둘러앉아 소주에 통닭을 안주로 한 잔씩들 걸친다. 그러다 안주가 모자라 4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미오징어 몇 개를 산다. 많이 비싸다, 열받네. 그렇다고 헤엄쳐서 인천시내 마트까지 갔다올 수도 없고. 도남 군은 야밤에 바다에서 큰 배를 타고 소주를 마셔보는 것이 소원이랬는데 그 소원을 풀었다. 18:50 선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7,000원/한식 1종류, 3명은 안 먹고 개긴다) 그 비싼 마트를 몇 번 왔다갔다 한다. 안주 땜에. 22:00 선상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불꽃들. 제법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불꽃놀이도 잠시, 이젠 자야한다. 칼잠이지만 백록담 등반을 위해 일찍들 자야지. 총각 때 군에 입대하여 훈련받기 전 논산훈련소 수용연대에서 장정 으로 대기하는 동안 다른 장정들과 따닥따닥 몸을 밀착해 모로 누워 자던 생각이 난다. 덮는 모포도 국방색은 아니지만 그때 덮던 모포와 거의 유사하다.
12(토) 05:00 잠을 잘 잔 친구들, 잘못 잔 친구들 할 것 없이 일어나서 제주의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갑판으로 나간다. 그 와중에 아직 정신없는 친구도 있지만. 고맙게 태희 씨 가 아주 맛있는 보드카를 가져와, 한라산 등반을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저녁을 하면서 마시려고 했는데 새벽녘에 누가 그 독한 보드카를 다 마셔버렸다. 06:10 줄줄이 줄을 서서 1식4찬을 식판에 받는다, 즐거운 아침 식사(우거지국은 좋았음) 06:35 본학 군과 인복 씨가 김포에서 비행기를 탔다. 07:50 본학 군, 인복 씨가 제주공항에 도착, 우리와 합류하기위해 제주항으로 이동 중. 08:00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성호 군과 우환 군(대구 동기/ 우리가 묵을 별장 주인)이 성판악으로 오는 중인데 비바람이 치는 게 날씨가 좋지 않다는 전갈이다. 허! 걱정되네. 08:30 제주항 도착. 이동하여 본학 군, 인복 씨와 반갑게 조우한다. 09:00 버스에 탑승, 12명이 성판악휴게소로 이동한다. 중식 도시락과 생수를 챙긴다. 오늘 산행은 만만치가 않다. 최소 3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성판악에 도착해야 하는데 선장이 늑장을 부려 8시에 도착 예정이 30분 늦어 8시30분에 제주항에 도착했다. 백록담 등반은 통제시간이 있어 11월부터는 진달래밭대피소를 12:00에 통과해야 되고 백록담에서도 13:30분에는 하산을 해야한다. 시간에 못맞추면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 09:30 성판악휴게소 도착. 성호 군과 우환 군과 합류하여 등산을 서두른다. 인복 씨가 서울서 공수한 따뜻한 떡과 고구마를 한 개씩 호일에 싸서 배급한다. 인복 씨 감사합니다. 각자 배낭에서 산행에 불필요한 것들은 우환 군 차로 옮긴다. 09:40 백록담을 향하여 출발. 그런데 진달래밭대피소 통제시간까지 2시간20분 남았다. 쉽지 않다. 자! 지금부터는 속도전이다. 어쩔 수 없이 개인별 속도전이다, 야박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빠른 걸음을 해야 백록담을 볼 수 있다. 다행히 비도 멎었고 햇님도 가끔씩 방긋 웃어준다. 기온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백록담은 산아래 보다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만 바람만 불지 않으면 크게 춥지는 않을 것이다. 한라산의 하늘은 무척 변화가 심하다. 특히 백록담은 100m 전까지도 화창하다가, 그 100m를 열심히 뛰어가는 사이에도 잔뜩 심술을 부린다. 다시 한 번 백록담의 날씨가 화창하여 친구들 모두가 웃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지금부터 실시간으로 녹화중개를 한다. 11:50 놀랍게도 모두 진달래밭대피소를 통과한다(3명은 빼고) 12:35 석철 군이 백록담에 도착, 하늘은 아주 화창하다는 전갈이다. 2시간55분 만에 백록담을 등정했다(대단하다, 아마도 축지법을 쓰지 않았을까) 12:40 본학 군 백록담 도착, 역시 빠르다, 12:50 구현 군과 정관 군 동시 도착. 13:25 인복 씨 도착(대단하다, 산에도 거의 가지 않는 친구가 다른 머스마들을 제치고 백록담에 그렇게 빠르게 도착하다니! 거기에다 힘든 관음사 길로 하산하겠단다) 석철, 본학, 구현, 정관 군에게 인복 씨가 관음사로 하산하고 싶어하니 잠시 대기해서 인복 씨와 같이 하산하라고 전달한다. 고맙게도 어느 분께서 심술통 구름들을 꼭 잡아주시는 바람에 백록담 하늘은 아직까지 너무나 화창하단다. 13:30분부터 속속 백록담에 도착한다. 웬일인지 백록담을 관리하는 공익요원들이 간만의 화창한 백록담에 취해버렸는지 통제시간을 연장시킨다. 통제시간보다 늦은 친구도 선명한 백록담의 하늘을 한참동안 감상한다. 백록담에 오른 너희들은 복 받은겨(1)! 관음사로 하산하는 5명 이외에는 성판악으로 하산한다. 나는 사라오름입구 1Km 전방에서 회군한다. 위화도 회군이 아니라 사라오름 회군이다. 그래도 한라산을 왕복 10.2Km 등산했다는 걸 위안으로 삼고. ♡ 백록담 등정 친구들 - 강태희, 이인복, 강성호, 구본학, 김영철, 우환, 전도남, 정구현, 정석철, 홍정관 ♥ 백록담 못오른 친구 4명의 변, - 옆구리가 걸려서, 백록담이 싫어서, 가슴이 두 근반 세 근반해서, 발이 늦어서. 15:30 나와 3명 성판악휴게소 하산. 15:40 고맙게도 제주도의 친구가 12인승 그랜드스타렉스를 렌트해 성판악에 도착했다. 15:50 관음사로 내려오는 친구들이 빠를 것 같아 렌트카를 관음사로 향한다. 16:20 관음사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본학 군이 하산을 완료한다. 백록담을 13:40에 출발해서 16:20에 관음사 도착(2시간40분이다, 거의 날랐다) 이것도 민간인 기록이 아닐까 싶다(제주에서 별도 약속이 있어서 빨리 내려왔다지만) 17:10 드디어 나머지 4명도 무사히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성판악 하산팀과 합류키 위해 이동한다. 이동 중 협의하여 도저히 도가니가 얼얼하고 땀에 범벅이 되어 저녁을 늦게 먹더라도 사우나를 하고 가기로 결정. 우환 군 승용차(마르시아/5명 탑승)와 렌트카(8명 탑승)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은 함덕해수욕장 근처의 ‘해오름해수피아’를 향한다.(본학 군은 서귀포에서 개인약속으로 나중에 숙소에서 합류키로 하고 먼저 갔음) 시장이 반찬이지, 까짓 저녁이야 조금 늦으면 어때. 일단 뜨거운 해수탕에 풍덩 잠겨 도가니를 달래는 게 급선무다. 18:30 1차 5명 ‘해오름해수피아’ 도착, 뜨거운 해수에 풍덩. 18:45 2차 8명 도착, 7명 풍덩(1명은 뜨거운 게 싫어) 19:30 본학 군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무려 1시간30분을 달려와 합류한다. 19:40 사우나 완료, 얼굴이 밝으레한 게 모두 윤기가 난다(꾀재재 2명) 20:10 우환 군 별장 도착. - 약 40명이 한꺼번에 지낼 수가 있고, 최근에 거금을 들여 말끔히 증개축을 하였음. 건물 3채를 ‘ㄷ’자 형태로 올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마당 전체는 잔디를 깔고, 이름도 모르는 예쁜 나무를 심어 정성드려 가꾼 흔적이 역력하다. 아름다운 집이다. -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11-15(제주도 북동쪽)에 위치하고 태평양과는 불과 100m에 인접해있다. 제주공항에서 성산 방향으로 약 23Km 거리며 약 30분이 소요된다. - 이제까진 민박을 치지 않았지만 증개축을 한 김에 앞으로는 생각 중이니 제주도에 가는 친구는 재인 군(일명, 부동산부로커)을 꼭 통해서(재인이 말) 민박이 가능하다. - 증개축 이후에 우리가 첫 개시를 한다. 20:30 본격적인 저녁식사 - 겨울 제주의 특산어종인 7Kg짜리 방어 두 마리를 회를 뜨니 세숫대야 같은 접시로 6접시나 된다. 제주가 자랑하는 한라소주 20병에 맥주 페트병 3병, 우환 군 부인이 정성들여 준비한 매운탕과 맛나고 정갈한 반찬 등 정말 푸짐한 상이다. 모두들 배가 고파 아구아구 잘도 먹고 마신다. 모든 음식이 아주 맛있다. 시장끼도 한 몫 했지만. 정말 회는 배터지게 먹었다. 그래도 한 접시가 남았다. - 우째 우환 군과 성호 군이 우리와 합류했는가? 사실 우환 군 부부 결혼 35주년으로 성호 군은 며칠 먼저 가있었고 우환 군은 제주 즈그집에서 쉬는 중 우리와 맞물려 아다리가 맞아 떨어졌음. - 결혼35주년(벌써?) 축하의 인사도 한 마디 하고, 힘든 산행 이야기도 하고, 백록담의 날씨가 너무나 기가막혀 우리는 복받았다(2)는 이야기도 하고, 왁자지껄 야단법석. - 여동기 3명은 취침을 위해서 먼저 들어가고, 나머지는 대충 더 즐기다가 시간별로 지가 잘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마무리 익일 02시.
13일 05:00 잠도 없냐, 일찍도 기상하여 부지런히 새벽 찬이슬을 맞으며 왔다갔다 한다. 07:00 주인 마나님(우환 군 부인)이 손수 맛있게 제조한 전복죽으로 쓰린 속을 다스리니 입가엔 저절로 웃음이 한 가득이다. 서둘러 이별 준비를 한다. 기념사진도 박고, 고맙다, 섭섭하다, 혹 우리가 너무 민폐를 끼친 것은 아닌가 등등등. 08:00 올레1코스로 출발하기 전 김영철회장이 우환 군 부인에게 35주년 축하 금일봉을 전달한다. 그리고 출발. 08:20 항공기 출발시간이 촉박하여 올레1코스(약 15-16Km)를 다 걸을 수는 없다. 중간 지점인 종달초등학교 앞에 내려주고는 나는 빨간 불이 들어오는 차에 기름도 넣고 담배도 사야하니(주유소와 담배가게가 무지하게 멀다) 성산에서 만나기로 한다. 09:00 주유를 하고 뒤돌아 올레코스를 아무리 달려도 친구들이 보이질 않는다. 도대체 어떤 코스로 간 거야, 코스는 한 가지뿐인데. 다시 거꾸로 길을 살피며 친구들을 찾는다. 상헌 군 전화, 올레길을 반대로 갔다가 다시 제길로 오는 중이란다. 10:00 다시 12명과 합류. 그런데 반대로 가는 바람에 인적이 없는 길에서 오토바이를 몰면서 졸다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쓰러진 사고자의 목숨을 구했단다, 덕분(?)에 아주 좋은 일을 했다. 119에 전화를 재인 군이 했으니 아마도 재인 군만 표창을 받지 않을까? (재인아 표창 받으면 한 잔 사는겨) 이래저래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로 딱딱 맞아 떨어진다. 정말 다들 복받은(3) 건가. 이젠 시간이 바쁘다. 13시05분 김포행 비행기를 타려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 종쳤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비다. 모두(13명) 차량에 탑승하여 공항을 향한다. 10:30 공항으로 가는 중에 함덕 근처의 해녀촌(우환 군의 탁월한 추천)에 들어간다. 해녀는 없다. 대신 아주 맛있는 회국수, 회덮밥이 있다. 그것도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 해녀촌 : 회국수, 회덮밥, 제주 가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별5개, 064-783-5438 안 먹고 바로 갔으면 엄청 후회할 뻔했다. 11:30 공항으로 이동. 12:10 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무사히 반납하고 탑승 수속을 한다. 인복 씨는 내려온 김에 친구들과 합세해 이틀 더 제주에 머무르면서 올레길 등 좋은 구경을 더하고 온단다. 성호 군도 월요일 아침 비행기라 두 사람과 공항의 이별을 하고 탑승 수속을 마무리한다. 13:10 이스타항공 탑승(비행기가 5분 지연되었다) 14:30 김포공항 도착. 각자 배낭을 챙기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go home.
♡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무척 즐거웠고, 싸우지도 않고, 다들 말도 잘듣고, 마지막에 잠시 올레길을 거꾸로 간 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로 인해 되려 한 목숨을 살렸으니 얼마나 보람찬가. 이 대목에서 한 마디, “거꾸로 가는 것도 한 번씩 해야된다”는 교훈을 얻은 것은 큰 소득이다. 최 모 친구는 백록담을 3번 등정하고도 심술궂은 구름의 방해로 백록담의 진면목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데 처음 온 친구들이 한 방에 그토록 선명한 백록담을 봤다는 것은 정말로 복받은겨(4).
“친구들! 모두 고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우환 군, 그리고 주인마나님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 오면 한 잔 살게요” ♣ 사진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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