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호도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교목성 유실수로써 과실은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어느 유실수보다 영양가가 높아 생식용은 물론 유지자원으로써 충분한 가치가있다. 그리하여 유자원의 급격한 국내수요를 충족시키고저 해바라기를 비롯한 유지작물의 재배를 적극 권장한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절대농지의 개발은 필연적이며 유지자원인 호도나무의 재배는 보다 큰 의의가 있어 앞으로의 재배전망이 아주 밝아 농어민 소득증대 사업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유실수라 할 수 있다.
2. 재배내력
호도나무는 유럽, 아시아 및 아메리카대륙에 걸쳐 널리 재배되는 유실수로써 연평균 12℃등온선을 중심으로 하여 난대중부에서 온대중부에 걸쳐 생육재배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호도나무는 4세기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 천원군 광덕면 광덕리 일대에 재배되고 있는 호두나무는 700여년전 고려중엽에 중국당나라에서 박피호도를 도입하여 식재한 것이 그 기원이라 한다. 지금도 광덕사에는 약 300∼400년된 호도나무가 있다. 우리나라 호도나무의 주요 분포지는(충북) 영동, 보은,(충남) 천안, 공주, 온양,(전북) 무주, 진안(경북) 봉화, 예천, 상주, 금릉(경남) 함양 등지에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주산지를 이루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도나무는 대부분 실생묘로 번식되어 왔기 때문에 향질이 퇴화하여 불량한 호도가 생산되고 있는 형편이며 이러한 불량종자에 의한 실생모 식재가 거듭됨으로 말미암아 호도의 질적 퇴화는 극심하여 우량품종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며, 호도나무는 매년 결실을 거듭하는 과수이기 때문에 어느 수종보다 토양의 요구도가 높으며 집약관리를 요하는 수종임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3. 호도나무 재배특성
가. 공한지 및 경사지 재배 농작물을 재배하기 곤란한 밭뚝, 논뚝 및 가옥주변의 공한지나 화전정리지, 개간지 등에 식재 가능하며 특히 우리나라 주산지를 비교할 때 일반과수(감나무 제외)가 안되는 비교적 해발고가 높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수종이다.
나. 재배에 인력이 덜 든다 관리에 많은 인력을 요하지 않고 특히 화전지에서 일반 농작물과 같이 재배가 용이하다. 또한 수확조제가 용이하여 상당 면적을 자가노동력으로 관리 할 수 있다.
다. 과실의 용도가 높다 영양가가 높아서 대용식량에 충당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우기 세계 각국에서 기호식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므로 판로의 전망은 밝고 가격의 번동이 적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 재배의 안전성이 있다고 하겠다.
라. 과실저장이 용이하다 일반 과수류는 수확후 저장이 항상 문제시되고 있는 반면 호도는 저장이 용이하여 저장 하였다가 연중 안전한 가격을 유지할수 있는 시기에 임의로 판매할 수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마. 비옥한 입지를 요한다 호도는 타임목에 비하여 토양의 비옥도의 요구도가 높으므로 비옥한 임지를 선택하여 집약관리를 요한다.
바. 집단재배를 해야 한다 호도나무는 암꽃, 숫꽃의 피는 시기가 달라 수분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집단적으로 식재하여야 결실율을 높일 수 있다.
4. 적지
일반적으로 적지라고 하면 토양으로 본 적지와 기후로 본 적지로 구별 할 수 있다. 토양적인 적지는 배수가 양호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표토가 깊은 중적토가 적당하고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지역으로 보수력이 높은 양호, 사질양토 또는 자갈이 섞인 양토 등의 토충이 1.5∼2.0m 이상 되는 곳을 요구한다. 기후적으로 본 적지는 월등 중 조상, 만상의 상습지역이나 바람이 심한 곳은 피하여야 한다. 특히 호두나무는 결과지가 적어 겨울동안 한 풍해가 심한 관계로 바람이 막힌 곳이 적지라 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참나무 자생지에는 가능하다. 호도나무는 극양수이므로 남향 식재를 요하나 바람이 막히는 남서향을 택함이 적당하다.
5. 재배품종
우리나라 호두나무는 핵피가 얇고 알이 충만되어 있는 박피호도나무(저릅호도)와 핵피가 두텁고 단단한 후피호도나무(쇠호도)가 있고 최근 외국(미국, 일본 등)에서 도입되어 식재되고 있는 박피호도(Ju-glans regial)가 있으나 호도나무의 품종에 따른 재배상의 특성이나 생산물의 품길 이용성에 따라 재배품종을 결정하여야 한다.
가. 재배품종 결정에 유의할 사항 (1)심고자 하는 입지에 적당한 품종일 것. (2)생산물이 시장성에 적합한 품종일 것. (3)병충해에 저항성인 품종일 것 (4)조방재배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일 것.
나. 재배품종의 종류와 특성 호도나무과에 속하는 종류는 다드(B.S.Dode)씨에 의하면 44종이 달한다고 하며 레흐텔(Rehder)씨는 15종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을 두고 실생모로 식재하여 왔으므로 과실의 형질이 퇴화한 관계로 우량재배 품종을 결정 보급하고저1967년부터 호도나무 선발시험연구를 실시하여 보급체계를 수립하고저 채수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80년경에는 선발시험연구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사료된다.
6. 개화결실의 특성
호도나무는 자웅동주의 이가화로써 각각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것이 다른 과수와 다른 점이며 재배상 반드시 유의하여야 할 사항이다.
가. 개화결실 습성 호도나무는 암꽃과 숫꽃이 따로 피며 암꽃은 크기가 아주 작고 개화기간이 아주 짧다. 암꽃의 착생은 겨울가지의 끝눈 또는 둘째내지 셋째에서 발아신장해서 생기 새가지의 끝에 2개가 착생한다. 그리고 새가지의 끝눈이 자람에 따라 화분을 받을 수 있는 구두가 자라서 자방의 끝에 하얀 날개와 같이 된다. 이때가 수분적기라고 보며 그후 구두의 색이 변하여 낙화한다. 숫꽃은 1본의 꽃줄기에 100개의 적은 꽃이 달리며 이 상태로 월동한다. 이듬해 이 말린 밑기부에서 3∼4본의 꽃줄기가 약 10cm의 길이로 늘어진다. 이 꽃줄기는 기부로부터 적은 꽃이 피기 시작하고 노란 화분을 비산시킨다. 이때에는 공증 습모가 높거나 비가올 때에는 화분이 비산되지 않는다. 화분의 수명은 5∼6일간이며 바람에 의하여 비산되어 암꽃의 주두에 옮겨서 수분 결실이 실행되며 수분기잔은 2∼5일 내에 암꽃의 자방에 도착되어 수정이 끝나게 된다. 호도나무는 암꽂과 숫꽃이 피는 시기가 대부분 다르며 유효수분거리가 50m이내이므로 수분수(약20%)를 반드시 혼식하여야 한다.
나. 암꽃과 숫꽃의 개화시기 암꽃과 숫꽃의 개화시기가 상이하여 수정적기와 숫꽃의 화분비산시기가 일치되지 않는 자웅이숙 현상이 나타나며 이것은 품종 계통에 따라 개화향이다. 개화형태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웅화선숙형 동일한 나무에 암꽃보다 숫꽃의 개화가 빨라 암꽃의 수정적기 이전에 숫꽃은 이미 화분비산이 끝나는 개학특성을 지닌 품종이다. (2)자자화선숙형 암꽃의 개화가 숫꽃보다 달라 숫꽃이 화분을 방출하기 전에 암꽃의 수정적기를 상실한 것을 말한다. (3)자웅동숙형 암꽃과 숫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여 수분 결실에 지장이 없고 수분수를 혼식할 필요가 없는 품종이다.
7. 묘목 양성법
호도나무의 묘목 양성법은 실생양묘법과 접목묘 양성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실생묘로 번식할 경우에는 종자에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부패하기 쉬우므로 종자 저장에 주의해야 되며 접목묘를 양성할 경우에는 일반과수에 비하여 점목이 잘 안되는 경향이므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가. 실생묘 양성법
(1)종자준비 및 처리 실생묘를 식재하고저 할 때에는 우량 품종의 종자를 택하여 파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종자는 장령목에서 완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이듬해 봄까지 노천매장을 실시하여야 한다. 노천매장은 양지 바른 곳 배수 양호한 곳을 택하여 50㎝의 깊이로 넓게 파고 모래를 3㎝두께로 깐다. 이와같이 반복하여 20㎝깊이까지는 흙으로 덮어서 묻고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사방에 철사 망이나 나이롱 망을 치고 종자가 마르거나 얻지 않도록한다. 매장종자는 월동기간 중 수분을 흡수하여 이듬해 봄에 굴취하면 싹이 트기 시작하게 되므로 이를 파종하면 된다. 노천매장의 시기를 잃은 종자를 봄에 파종하고저 할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종자를 24∼48시간 침적후 파종하여도 발아가 가능하나 가능한한 노천 매장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접목묘 생산에 필요한 대목생산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값이 싼 가래나무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포장 준비 포장은 사질양토의 비옥하고 관배수가 용이한 곳을 택한다. 포장이 결정되면 교당 완숙퇴비 6㎏, 요소 30g, 중과석 30g, 염화가리 15g등의 기비와 토양 살충제인 헬타크롤 5g씩을 고루고루 뿌린 후 갈아엎는다. 경운이 끝나면 밭을 고른다음 파종상을 그림 1과 같이 만든다.
(3)파종 파종시기는 3월하순∼4월상순 해빙과 동시에 파종한다. 파종상이 준비되면 16㎝ 간격으로 8㎝깊이로 파고 16㎝간격으로 종자를 점파한 후 5㎝정도의 흙을 덮는다. 이때 종피에 비산연을 발라 파종하면 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은 봉합선이 상하로 위치하게 하고 과정이 옆으로 놓이게 한다.
(4)파종후 관리 파종된 종자는3∼4주내에 일제히 발아시기에 한발이 심하면1∼2회의 관수를 하여 건조를 방지하여야 한다. 발아가 완료되면 6월중순 이전에 요소를 1㎡2당 15g를 시비한다. 또한 제초는 무성하기전에 적기에 실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장마철이 되면 탄저병, 흰가루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니 동수화제를 2∼3회 살포하면 예방할 수 있다.
(5)묘목의 월동관리 호도나무 묘목은 직근성이고 세근이 적은 관계로 월동 중 그대로 거치하여 두면 서리발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낙엽후에 묘목을 굴취하여 심충가식을 실시하거나 복토를 실시후 밟아준다.
나. 접목묘 양성법
호도나무는 타수종에 비하여 접묘목 양성에 많은 기술을 요하나 다음사항을 구비하면 비교적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1)접수저장 접수는 꽃눈이 적고 충실한 1년생 가지로써 속이 비지 않은 것이 좋은 관계로 결과지 보다는 주관모는 주지에서 발생된 촉지맹아지로써 도장지가 아닌것이로서 1년가지에 2년생 가지를 약간 붙혀서 채취한다. (가)접수 채취 시기 호도나무의 가지는 동상 및 한풍해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접수가 피해를 받기 이전인 12월중에 채취하여 저장하는 것이 완전하여 만일 2∼3월에 채취시에는 접수의 피해여부를 가려서 채취하여야 한다. (나)저장방법 상기 방법에 의하여 채취된 접수는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이 60%인 톱밥이나 이끼에 포장하여 운반하고 저장온도는 반드시 -1∼-3℃의 냉온 저장고에 저장한다. 호도나무는 상온에서 수분유동이 심하여 접수가 상하기 쉬우므로 저장온도는 영하의 온도에서 저장을 요한다. 호도나무 접목 활착율은 접수저장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접목시기 호두나무는 유조직 형성이 타 수종에 비하여 왕성하지 못하므로 유조직형성이 단 시일내에 될수 있도록 접목부위 온도가 25℃내외가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노지 접목시에는기은이 상승되는 5월 20일∼6월 10일경에 실행하고 은실내의 접목시에는 인위적으로 실온을 25℃내의로 조절하여 접목을 실시함이 좋다.
(3)접목방법 호도나무의 접목방법은 절접법 및 수정절접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박접, 복접 등도 사용되고 있으나 접목생리의 원리는 접수의 부름켜(형성층)와 대목의 부름켜를 맞붙혀서 접수와 대목사이에 우합 조작이 형성되어 대목은 양료를 흡수하여 상부로 공급하고 접수는 양료를 소화시켜 탄수화물을 각 기관에 공급한다. 접목용 대목은 가래나무, 호도나무의 1년생 실생묘를 사용한다. (가)노지접목 3월하순 해빙과 동시에 대목용 실생묘를 조간거리 60㎝ 1조내에 2열로 하여 별간거리 20㎝, 구간거리 10㎝로 ㎡당 25본을 상체한다. 상체된 모목이 활착된 후 5월하순∼6월상순경 접밀을 실시하고 반드시 접목부위에 접밀을 발라 주고 접목후 약 1개월간은 비닐을 씌우고 개인날 한낮에는 발을 씌워 준다. 비닐을 씌운후 주의할 점은 접목상의 온도가 한낮에는 25℃이상 올라갈 염려가 있으니 항시 온도계를 설치하여 급격한 온도상승을 막아주어 야 한다. (나)옥내 접목법(비닐하우스)접목용 대목은 12월하순 대지 1월중에 직근을 25㎝∼30㎝로 끊고 비닐하우스내에 상체(이식)한다. 상채거리는 작업보도를 40㎝간격으로 2열을 식재하고 열간 거리 20㎝, 구간거리 10㎝로 한다. 이때에 빠른시일내에 접목을 실시하고자 할 때에는 실온이 22∼25℃를 유지하여야 한다. 온도유지방법으로 실내에 난로나 온수 보이라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간에는 22∼25℃를 유지하기 쉬우나 gm린 날씨 및 야간에는 유지하기 어려우니 유의하여 거적을 씌우는 방법이 좋다. 접목시기는 정아 부분의 새잎이 3∼4㎝ 자랐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접목후 1개월이면 활착 여부가 결정되므로 대기온도가22∼25℃를 유지되는 시기에는 비닐을 걷어치운다. 이때 일시에 비닐 및 거적을 걷는 것 보다는 서서히 하드님(경화)시키면서 걷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협소한 비닐하우스내에 많은 묘목을 생산하기 위하여 밀식상태로 뿌리를 과도하게 잘라내게 되면 대목 활착이 불량하고 생육기간에 이식하므로 생장이 불량하여 불량모를 생산하게 된다. 그래서 활착된 묘목을 이식하여 고사되는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목상에서 그대로 거치하는 경우에는 접목상 조제시에 퇴비를 차서 흙과 혼합하여 활착후 영양실소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피압묘 및 탄저병의 발생이 많으니 이점을 유의하여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4)접목후 관리 이상과 같이 접목을 한 후에는 세심한 관리를 해야 되는데 접목부위 및 접수에 수분증산방지를 막기 위하여 접밀 또는 파라핀을 상처부에 발라준다. 활착이 된후 비대 생장이 시작되어 비닐(접목끈)이 팽대하기 시작하면 시기를 잃지 말고 끊어주어야 한다. 특히 대목에서 돋아나는 맹아를 그때그때 속히 파주어 양료의 소모를 막아야 한다. 생장이 부진할 때에는 7월중순 이전에 요소를 약간량 물에 타서 시비 하는 것이 좋으나 비료의 해를 입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된다.
(5)접목묘 월동관리 접목묘 1년생은 내한력이 약하므로 낙엽후에 굴취하여 양지바르고 배수 양호한 곳에 1m의 깊이로 파고 묘목을 모래로 묻었다가 이듬해 3월 하순경 굴취하여 산출한다. 이때에 상처나 접목부위가 뿌러지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8. 식재
가. 묘목 준비 묘목의 질 또는 취급방법에 따라 식재후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우량건묘 선별 및 취급방법이 주요한 과제라 하겠다. 우량건묘라하면 주근이 곧게 길게 뻗고 측근 및 세근이 많은 묘목으로써 줄기도 곧고 도장되지 않고 동상피해가 없는 묘목을 말한다. 특히 접목묘인 경우에는 대목과 접수의 유합(접합)상태가 완전히 묘목이어야 한다.
나. 식재지 선정 호도나무의 재배목적은 목재생산보다는 과실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수종이기 때문에 식재후 방임 상태에서는 큰 수확을 올릴수 없다. 그렇다고해서 사과나무나 배나무와 같이 반드시 일정한 과수원 형태로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수종은 아니므로 집주위 밭뚝 논뚝 개울가 등지에 식재하고 관리하거나 개간지 등지에서는 다른 작물을 간작하면서 관리하면 효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묘목이 어릴때에는 하기에 시비하는 작물은 피하여야 된다. 여름철 시비로 인하여 묘목이 도장되면 겨울철에 동상피해의 우려가 극심하다. 그러나 재배면적을 크게 하여 경영코저 할 때에는 평탄한 밭이나 경사가 완만하고 비옥한 산에 식재하는 것이 타당하다. 식재지를 선정할 때 유의할 사항은 일조가 불량한 급경사지의 북향은 피하고 일조가 좋은 곳을 택하여야 한다.
다. 식재 시기 식재시기는 가을철의 낙엽후인 11∼12월에 식재하는 방법과 해빙과 동시에 3월하순∼4월상순에 식재하는 방법이 있으나 가을철 식재는 묘목이 한풍해 피해나 서리발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그리 권장할 방법은 못되며 해빙과 동시에 식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식재 본수 호도나무의 수성은 고목성이면서 개강성인 것으로 한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으며 뿌리의 신장력도 매우 강한 편이다. 식재 본수는 입지 또는 묘목(접목묘 및 실생묘)별에 따라 다르겠으나 접목묘는 수확개시 수령이 빠르고 생장이 늦으며 수명이 짧으므로 헥타당(3,000명)300본을 식재하는 것이 적당하며 실생묘는결실개시 수령이 늦으며 생장이 속하고 수명이 길으므로 헥타당 200본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마. 식재 방법 호도나무는 심근성이므로 식재 구덩이는 크게 팔수록 좋으나 일반적으로 깊이 90㎝, 넓이90㎝의 크기로 파고 퇴비를 7∼10kg를 지표부 부식토와 혼합하여 넣은다음 복합비로 (22-22-11)50g를 넣고 부식토를 뿌리가 비로와 직접 닿지 않도록 20㎝ 두께로 넣은 위에 묘목을 심는다. 이때의 묘목 구덩이는 충분히 밝아서 묘목을 심은후에 구덩이가 갈아않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묘목을 심는 깊이는 양묘시에 흙이 묻혔던 부위까지 묻어 준다. 묘목 심기가 끝나면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낙엽 또는 짚 등을 깔아준다.
(사진 1)암꽃 개화상태 (사진 2)숫꽃 개화상태
9. 사후 관리
호도나무는 과실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관계로 사후관리를 방임 상태로 두면 수제가 약해지고 해거리로 수확량이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수세가 약해 짐으로 나무의 수명도 짧아진다. 식재후의 관리는 풀베기시비, 구위 정리 등을 들수 있다.
가. 풀베기(하예)
호도나무 묘목의 피압을 막기 위하여 5∼6년생 까지는 매년 6월중순과 8월중순 2회에 걸처 풀베기를 실시하며 깍아진 풀은 퇴비를 만들어 시비한다.
나. 시비
(1)시비량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등에 따라 다르겠으나 호도나무는 과실의 결실로 많은 양묘를 소모하므로 매우 높은 비옥도를 요구한다. 따라서 식재지에서 생장상태를 감안하여 결과지가 40∼60㎝정도로 생장할 수 있도록 시비량을 조절하여 시비한다. 시비는 토양의 기계적성질을 개량함이 특히 요구됨으로 유기질이 많은 퇴비를 최대한으로 시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3요소 시비량은 다음표에 준하여 생장상태를 감안하여 가감한다. 낙엽전에 호도나무 식재지대에 고랑을 파서 낙엽 등을 묻은 다음 300명당 석회를 75㎏주는 것이 좋다는 설도 있다. 특히 경사지에서는 질소의 우실이 심하므로 더욱 필요한 것 같다.
(2)시비의 시기 시비시기의 적정 여부는 임목의 생장, 결실 및 화아분화 형성에 차이가 크며 또한 월동중 동상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호도나무의 생장주기를 감안하여 시비하여야 한다. 호도나무는 3월중 하순이 되면 뿌리의 수분 유동이 시작되고 4월상순경부터 지상부의 수액 유동이 시작되어 싹이 트기 시작한다. 따라서 영양생장은 4월부터 7월까지의 사이에 왕성하게 자라고 9월 상순이 되면 정지된다. 과실은 꽃이 5월상순부터 하순까지의 사이에 개화 결실하여 7∼8월에 급격히 비대하여 9월중하순에 완숙하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양료는 4월부터 8월 사이에 소모하게 된다. 호도나무의 시비종류를 구분하면 기비, 추비, 숙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비는 3월하순∼4월상순인 해빙직후에 년중 시비량의 질소 2/4,인산 전량, 가리1/2을 각각 시비하는 것으로 호도나무의. 영양생장을 위한 기본 시비방법을 말하며 기비에 해당되는 비료는 퇴비를 최대한으로 시비하는 것이 좋다. 추비는 기비의 시비량이 부족할 대 이를 추가 보충하고저 시비하는 것으로 결실기에 말한 호도나무에서 과실의 생장에 필요한 양료를 공급하기 위한 비료로 6월상순경 개화결실이 끝난 한발시기가 아닌 시기를 택하여 연중 시비량 중 질소1/4, 가리 1/2을 각각 시비한다. 따라서 과실의 생장을 위한 시비이므로 5년생까지의 어린 묘목에는 필요치 않으며 어릴 때에 추비를 실시하면 가지가 도장되여 월동중에 동상피해를 받을 우려가 많다. 숙비는 장령기에 달하여 영양실조로 화아 분화가 되지않아 해거리 결실을 할 우려가 크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9월중 하순경에 질소 1/4을 시비하여 수세를 회복시켜 화아분화를촉진시키는 시비이다. 따라서 추비와 같이 유령목에서는 필요치 않다.
(3)시비 방법 시비방법은 지세, 지형, 토성 등에 따라 다르다 하겠으나, 시비방법에 따라 토양을 개량하는데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호도나무의 양료 흡수근은 수관끝 주위의 밑에 위치하므로 매년 흡수근이 있는 부위를30∼50㎝의 깊이로 파고 시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나 이 방법은 많은 인력이 소요되므로 그림과 같이 시비하면 된다. 즉 4년생까지는 넓혀가면서 윤상 시비를 실시하고 5∼6년생은 방사상 시비를 매년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구덩이를 파고 충분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토양구조가 개량될 뿐 아니라 특히 점질토양에는 효과가 크다. 장령목에 달한 10년생 전후에서는 수관이 맞닿기 시작할 무렵이므로 지하에 윤상 시비를 실시하고 수관이 맞닿아 울페될 무렵에는 사방으로 골을 파고 시비한다.
(4)토양관리 및 주위정리 산지에는 유기물이 적으며 토질도 비교적 척박하여 지력 증강이 요구되므로 임지의 하초 낙엽 등을 부숙시켜 공급함으로써 토질을 점차적으로 개량하여야 한다. 따라서 토양관리는 지표로부터 심토에 이르기까지 지력을 증진하고자 관수, 배수, 객토, 심경, 개간정리, 토양유실방지 및 간작 등을 실시함을 말한다. 봄철 및 여름철의 심한 한발(가뭄)은 생육이 불량할 뿐 아니라 자연낙과 현상 및 과실의 생육이 불량하여 과립형질이 불량해지는 결과가 되므로 한발기에는 관수를 임의로 할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배수는 장마철의 호도나무림이 과습되면 뿌리의 발육이 불량해지고 탄저병 발생의 유발원인이 되므로 배수가 용이 되도록 배수로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경사지 재배는 유수에 의하여 포트의 유실이 클뿐 아니라 비로의 유실량이 많으므로 식재지의 높은 곳을 마서 낮은 곳으로 쌓아서 평탄지를 만들어 뿌리의 발육을 왕성하게 하여야 하며 수하에 자생하고 있는 잡초목을 게거하고 중경을 실시하여 흡수근의 양료 및 수분흡수의 경쟁을 완화시키고 제거된 잡초목을 수관내에 깔아 양료로 환원하는 한편 임내의수분 증산, 표토침식, 병충해의 번무를 방지시킨다. 또한 간작은 부수익을 올릴수 있는 한편 임지를 심경하므로써 토질이 개량되고 토양유실을 막는 효과가있으나 여름철 대비를 요하는 재배작물은 나무에 해를 끼치므로 피하는 것이좋으며 특히 수관 밑까지 재배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다. 가지치기
(1)가지치기 방법 방법과수인 경우에는 반드시 가지치기를 정리하여 수세에 알맞는 결실과 과실의 질을 개량하여 상품가치 및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종래의 호도나무 관리는 심은후 방치하여 가지치기를 하지않고 자연 그대로 키워왔던 것이다. 호도나무의 재배목적도 일반 과수와 마찬가지로 과실을 목적으로 하는 관계로 과실의 질 및 해거리 결실을 막으려면 반드시 가지치기를 실시해야 한다. 가지치기방법은 변칙 구간형에 의하여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며 그 실행 방법은 마음과 같다. 번측 주간형은 개심 자연방임형과 둥근 기둥형의 중간형으로 그림과 같이 원뿔형을 만드는 방법이다. (가)제1차년도 식재된 묘목을 지상 60㎝내외로 끊고 새가지를 발육시킨다. 이때에 묘목이 연약할 경우에는 밑부믄에 충실한 눈의 윗부분을 끊어서 새가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좋으나 1년이 늦어지게 된다. 이와같이 절단된 나무는 새가지를 형성하게 되는 상단부의 가지는 줄기의 연장지로 뻗게 되면 그 밑의 가지는 주지의 후보지가 된다. (나)제2차년도 제1차년도 가지치기를 한후 줄기의 맨 윗부분 또는 초단부 부근의 겨을 눈에서 자란 가지나 원 줄기를 마다 상향으로 자란 자지를 줄기의 연장지로 남기고 밑으로 생육이 양호한 결과지 2본을 굴기의 약20㎝간격으로 줄기 연장지 및 측지 2본 등을 줄기로부터 방위자이 균등하게 배열하여 남기고 나머지 곁가지는 기부로부터 제거한다. 다음에 남겨진 3가지 중 줄기 연장지는 가지 길이의 1/4을 전정하고 밑의 측지 2본은 줄기 연장지보다 생장력을 낮추기 위하여 약한 전정을 한다. 이때에 주의할 점은 줄기 연장지는 초두부에 남길 눈이 달린 방향이 언제나 줄기 방향에 있도록 하고 곁가지는 끝눈이 줄기의 반대방향에 워치 하도록 절단한다. 그러면 임목의 상장성에 따라 줄기 연장지는 수고 생장방향으로 항시 자라서 원줄기를 이루게되고 곁가지는 옆으로 퍼져서 수관넓이가 넓게 된다. (다)제3차년도 줄기를 따라 곧게 자란 줄기 연장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끝눈이 줄기 방향에 있게 하고 2년생 주지에 발생한 가지는 30㎝간격으로 2본을 줄기 연장지의 후보지로 남기고 나머지 측지는 제거한다. 줄기 연장지 외에 밑의 2년생 측지(아주지)에서 발생한 새가지 중에 건실한 3본을 아주 지상에 고루 배열하여 가지의 1/4을 끊어낸다. 이때에 끝눈의 방향은줄기의 반대 방향에 일치하도록 한다. 또한 나무가 3년생이면 수형의 골격이 되는 줄기 연장지, 주지후보지 및 결과지 외에 적은 가지 중에서 앞으로 필요치 않은 가지라 할지라도 나무 수형으로 보아 당년 생장에 지장이 없는 곳에 있는 가지는 일부 남겨두는 것이 좋다. (라)제4차년도 4차년도의 가지치기는 전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게 되나 가지치기의 정도를 점차적으로 약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줄기 연장지와 주지 후보지의 끝가지를 치는 것은 언제나 강한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기타 잔가지가 서로 맞닿는 가지는 적당히 솎아내고 남은 가지는 끝을 잘라 낼 필요가 없다. 다음에 5차년도부터는 4차년도에 준하여 실행한다.
(2)가지치기의 시기 호도나무는 수액이동이 빨라서 3월상순경에 가지를 절단하면 수액이 유출되고 가을철 낙엽 직후에도 수액이 유출되므로 가지치기의 최적기는 2월상순∼중순이라 하겠다. 특히 호도나무는 결과지의 한풍해 피해가 봄으로 가지치기 할때에 잘 살펴서 가능한한 피해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가지치기의 적기는 수액이 유동전에 실시하여야 한다.
10. 재해 방지
호도나무의 재해는 주로 기상적인 피해로 풍해, 전해, 껍질떼기 동해 등을 들 수 있다.
가. 풍해 호도나무는 심근성 수종이므로 풍해는 적은 편이나 수학시기의 계절적인 태풍에 의하여 낙과 또는 낙엽 및 가지가 부러지는 등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고 특히 겨을동안 결과지의 한풍해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주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방풍림을 설치하여 피해를 막는다.
나. 건해 및 껍질떼기 심한 한발이 장기간 계속되면 토양 수분 부족으로 한해를 받아 생장이 부진하고 과실의 낙과 또는 소립과가 많이 생기며 특히 수간이 남서면에 위치한 수피가 노출되어 피해를 받는다. 한해가 심할 때는 관수는 물론 지포면에 풀베기 작업에서 생긴 잡초목이 나 짚 등을 깔아 토양 수분의 중발을 막아 한발의 피해를 막는다. 또한 토양내의 보수력을 높이기 위하여 유기질 퇴비의 시비를 많이해야 하며 나무줄기 떼기를 막기 위하여 5∼6월에 백도제를 수피에 발라준다.
다. 동상 동상은 도장묘 또는 저습지의 식재묘가 겨울을 나는 동안 줄기 또는 가지가 고사하는 현상으로 호도나무는 심한 편이다. 특히 가지에 수분이 많아 겨울철의 한풍해와 봄철의 서리 피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동상 피해를 방제하기는 극히 힘드는 일이나 마음 사항을 유의하여 예방한다. (1)저습지는 식재를 피한다. (2)유령기의 시비는 퇴비시비를 충분히 하고 특히 여름철 시비를 금한다. (3)도장 생장을 억제한다. (4)11월 중순경 줄기에 백도제를 발라 준다
◇병충해 방제
호도나무에 흔히 발생되는 병충해는 주로 가지마름병, 잿빛고약병 문우병, 탄저병 등의 병해와 어스렝이 나방, 하늘소, 깍지벌레, 명나방, 박쥐 나방, 호도나방 등의 해충이 있다.
가. 병해 방제
(1)가지 마름병 (가)병징 통풍이 적고 태양 광선이 조인이적은 수관 안쪽에 2∼3년생 가지의 연약한 도장지에 발생한다. 주로 해충피해 부위에 병원균의 종류에 다라 굴기 마름병, 흑립성 줄기마름병, 갈색줄기 마름병 등으로 나눌수 있다. 이들은 병징이 대부분 비슷하게 나타나 가지의 상처를 중심으로 갈반병이 생기므로 이병 부위가 확대되어 가지가 말라죽는다. (나)방제법 수관내부의 연약한 가지를 정지하고 통풍이 잘 되고 광선이 잘 쪼일수 있도록 가지를 정리함과 동시에 봄철 또는 8∼10월에 8두식 보르도액을 살포한다. 병에 걸린 가지는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하여 태운다.
(2)잿빛 고약병 (가)병징 잿빛 고약병은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하에서 햇빛이 조이지 않는 곳의 나무가지에 발생되기 쉬운 것이다. 병징은 가지에 회색 또는 비로도와 같이 윤체가 밀집되어 나무껍질을 침해한다. 또한 이 병속에는 깍지벌레가 공생하는 경우가 많다. (나)방제법 병원균이 깍지벌레와 공생하므로 깍지벌레의 구제를 하기 위하여 석회 오황합게 배액을 살포하거나 병징·부위의 균총을 제외하고 1,000배액의 승홍수로 4월상순 중순에 살포 소독한다.
(3)문우병 (가)병징 땅속의 뿌리를 침해하는 병해로 일반 병에 걸린 나무의 구제는 힘들다. 발병 초기에는 본 병해의 중상이 지상부에 나타나지 않으나 병세가 커짐에 따라 생육을 침해하고 잎은 황색을민록색이 되고 새로운 가지의 생장은 쇠약해지고 고사지가 많이 발생하게 되며 나무 전체를 말라죽게 한다. 피해를 받은 뿌리 겉면에 생긴 균사의 색으로 구분하여 자주빛 날개 문우명 흰빛 날개문우병으로 구분하여 후자의 경우에 피해가 크다. (나)방제법 이 병목은 뿌리채 뽑아서 병이 걸린부분을 긁어내거나 또는 뿌리를 잘라 내고 상처 부에 유산철 보르드액(유산컬 340g, 유산동 340g생석회 480g, 물 18ℓ)을 발라서 다시 심고 토양은 크로르피크린으로 훈증 소독한다. 묘목은 식재시에는 3두식 보르도액에 뿌리를 2시간 침적 소독한 후 식재한다.
(4)탄저병 (가)병징 잎에 발생되는 병해로 잎의 전면에 회갈색의 둘레가 불명확한 반점이 생겨서 잎맥은 흑색으로 변하며 심하면 잎이 떨어진다. 본 병해 발생은 주로 하절의 장마철에는 공중습도가 높을 때에 많이 발생된다. (나)방제법 장마철의 강우 후에는 4두식 보르도액 또는 마이겐 수화제 500배액을 산포한다.
나. 해충구제
(1)어스렝이 나방 (가)생리상태 연1회 발생으로 나무 줄기 또는 큰가지의 껍질에 9∼10월경 우화된 어미 나방이 산란하며 알 그대로 겨울을 난다. 겨울을 넘긴 알은 이듬해 봄 4∼5월경에 가서 검정색의 적은 어린 벌레가 한데 모여 호도나무 잎을 먹어 피해를 준다. 어린벌레는 커감에 따라서 흩어져서 식해하며 6월하순 내지 7월하순에 번데기 집을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본 해충의 피해가 심하면 결실기에 잎의 전체를 먹어 없애므로 호도는 자연 낙과 또는 자라지 못하며 이듬해 결실량도 감소가 될뿐더러 3∼4년 계속 피해를 받으면 수세가 약해져서 말라죽게 된다. (나)방제법 겨울철에 나무 굵기나 가지에 무더기로 산란된 알을 모아서 태워버리거나 이른봄에 깐 어린벌레가 무더기로 모여서 피해를 주는 시기에 잡아죽인다. 약제구제는 B.H.C 유제(10%) 500배액 또는 B.H.C 3%분제를 되도록 어린시기에 살포하면 효과를 볼수 있다. 유충이 커감에 따라 털이 길어서 약의 접촉이 나빠지므로 늦으면 늦을수록 약효가 낮다.
(2)하늘소 (가)생리상태 하늘소의 어린벌레는 줄기나 가지의 목질부 내에 침입하여 구멍을 뚫고 식해하는 것으로 피해목은 수세가 쇠약해질 뿐만 아니라 수명이 짧아지고 수확량이 절감된다. 이 벌레는 5∼6월경에 어미벌레가 되어 줄기의 껍질에 긴 다원형의 알을 한개씩 산란하고 산란된 수일 후에 부화하여 목질부내 쪽으로 뚫고 들어가 2년후에 어미 벌레가 되어 나온다. 또한 뚫고 들어 간부위의 고사부는 줄기 마름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방제법 어미 벌레는 부화기에 잡아 죽이고 알을 날 시기에 비산연을 섞은 백드제를 수피에 발라 준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벌데 똥이 나온 구멍을 찾아 B.H.C를 넣거나 또는 이류화탄소를 솜에 적셔서 집어 넣고 진흙으로 틀어막아 어린 벌레를 살충 구제한다.
(3)박쥐나방 (가)생리상태 나무줄기 및 가지 특히 지원부에 침입하여 겉으로 거미줄을 이용하여 벌레똥을 뭉쳐서 은폐시킨 후목 질부를 뚫고 식해한다. 9월 하순에 부화하여 지면 또는 잡초에 산란하여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철에 부화하여 잡초에서 식해하다가 호도나무로 옮겨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본 해충의 피해목은 치명상을 받는다. (나)방제법 나무줄기에 하늘소의 이방법과같이 백도제를 발라 주고 특히 연2회에 걸친 하예를 하여 임내를 청결하게 한다.
(4)호도 나방 (가)생리상태 미숙과에 침입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5∼6월에 부화된 성충은 미숙과의 기부 또는 암꽃에 산란한다. 알에서 깬 어린벌레가 과피내로 들어가 식해하면 낙과된다. 이 벌레는 과실에서 나와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되어 7월경에 어미벌레가 되어 과실에서 재차 산란하여 피해를 군다. 2화기의 유충은 다시 9월 하순경에 탈출하여 땅속에서 월동하면 이듬해 5∼6월에 부화한다. (나)방제법 피해 낙과 과실을 굵어 모아 땅속깊이 묻으며 산란 부화기에 스미치온 1,000배액을 2∼4회 살포하면 유효하다. 또한 토양 살충제 알드린2.6%분제를 4월중에 토양 전면에 살포(10a당 2∼3kg)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5)화랑곡 나방 (가)생리상태 어린벌레가 저장중에 과실을 식해하는 해충이다. 어린벌레는 5월상순경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연 2∼3회 발생하며 난기는 10일내의 어린벌레 기간이 1개월 내외이다. 이 벌레는 과실속모는 용기의 틈바구니, 건물의 틈바구니에 들어가 없은 고치를 어린 벌레형태로 월동한다. 이 해충은 수확 조제시 건조가 불충분한 과실에 많이 발생한다. (나)방제법 호도를 창고 또는 밀폐된 그릇에 넣고 이류화탄소로 훈증한다. 실내 용적이 27㎥에 2㎏의 이류화탄소를 넣고 36∼48시 간 훈증하면 살충효과가 있다.
◇수확
가. 수확의 적기
호도나무는 개화일로부터 조생종은 110일, 만생종은 150일 경과하면 채종하게 된다. 과실의 외부형태로 본 수학적기는 과실의 구과가 불규칙 하게 여러곳에 터져서 눈금이 생긴다. 이때가 채취적기라고 할수 있으며 이것이 심하면 구과가 벌어져서 호도알만 낙과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호도 재취 적기는 일반적으로 9월중순 대지 10월상순에 채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나. 수확 방법
수확방법은 자연 낙과수법과 성숙이 시작되어 일부 떨어지기 시작하여 성숙하였다고 인정될 때 나무에 올라가 흔들거나 대나무 장대에 갈고리를 달아서 가지를 흔들어 떨어지게 한 후 남은 것은 3∼4일 간격으로 같은 방법으로 2∼3회에 잔량 채취하는 완숙과실을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자연낙과 수집방법은 과실의 매갈이 좋아서 상품 가치가 높아지나 수집에 많은 시간을 요하며 과실정선 조제가 불편하고 다람쥐 등의 피해가 있어 실용적 방법이 못 된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실행하고있는 방법은 대나무 장대로 종자를 때려서 따는 것이므로 미숙과가 채취되어 겉껍질을 벗끼기에 힘이 들고 매갈이 불량해진다. 또한 대나무장대에 의한과 실채취는 가지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듬해흉작을 초래하고 상처 부위에 병 원군이 침입하여 부패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숙이 50% 이상 되었다고 인정되는 시기에 대나무 장대의 끝에 갈고리를 매말아 가지를 흔들어 낙과시키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채취된 과실은 겉껍질이 벗겨진 것과 벗겨지지 않은 것을 나누어 수집하고 벗겨지지 않음 것은 거적을 덮어서 부숙시키면 잘 벗겨지다.
다. 증자 정선
수확후 구과를 제거한 종자는 곧 물에 깨끗이 닦고 속히 말려야 한다. 박피된 과실은 곧 물항아리에 넣고 나무로 저으면서 2∼3회 물을 갈아주면 잘 벗겨진다. 그러나 병에 걸린 것이나 해충 피해과는 흑색으로 변하여 매갈을 손상시키므로 이러한 과실을 골라서 표백제인 표백약 270g, 탄산소다 540g을 각각 2ℓ의 물에 녹여서 이것을 다시 한데 석어서 방치하면 침전물이 생기므로 침전물을 제거하고 나머지 표백액을 19ℓ가 되도록 물로 희석한 다음 50%의 유산 57g를 넣고 잘 석은 물에 과실을 담가 50분잔 표백시킨다. 표백된 과실을 꺼내서 물에 잘 씻는다. 과실을 씻는 것이 끝나면 햇볕이 좋은 양지에 얇게 깔고 2∼3일간 말리마가 통풍이 좋은 반음지에서 약 1주일 말리면 충분하다.
라. 수확량
호도나무는 5∼6년생부터 결실하기 시작하여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 결실량이 급격히 증가 한다. 20∼30년생의 결실 최성기에는 한나무당 60∼100kg의 수확량에 달하고 그후에는 점차 수세가 약해져서 40∼50년생은 경제적 수명을 넘게 되므로 갱신 수령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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