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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굿윌 방문기 미국방문 계획을 세울 때에는 덤덤하던 마음이 이날따라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정말 미국의 굿윌을 탐방하게 되는구나!’ 하는 마음과 ‘그곳을 방문한 후 돌아와서 실제로 우리 <굿윌코리아>엔 어떻게 적용 시켜야 할까’하는 두 마음으로 조금은 초조해 하였다. 굿윌(Goodwill)의 목적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모든 사람에게 ‘자선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참으로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방문하여 승용차로 이동할 때에 <Goodwill>이라는 글귀와 간판이 보일 때면 “어, 저기 Goodwill이다”를 외치며 반가워했다. 현재 미국엔 굿윌 매장과 사업장이 약 2,000여개가 있다. 첫날 L.A굿윌스토아를 방문하고 다음날 인근지역의 오렌지카운티를 돌아보았다. <L.A굿윌>은 우리 일행의 관심을 갖게 하지는 못했다. 현재 우리 <굿윌코리아>보다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굿윌>의 특별한 사업영역이 보조공학 부분이었다. 장애인의 실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구에 관한 카운슬링과 제조지도 및 사후 관리까지 면밀하게 하고 있었다. 한편 미국방문의 효율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 이틀 늦게 미국에 도착한 김태규 운영위원장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첫날교육에는 함께 참여 하였으며, 나머지 시간을 세계에서 제일 규모가 큰 밀워키의 굿윌을.. 또 워싱턴 D.C에 있는 굿윌국제본부 GII(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를 방문하도록 하였다. 우리 일행이 방문한 곳의 인디애나폴리스는 주도인데 인디애나폴리스굿윌은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Central) 지역 전체에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이곳에 지역본부와 생산라인 공장과 조립하는 사업장이 있으며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생산 공정과 조립과정 그리고 직업 갖기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의 상담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을 현장학습으로 볼 수 있었다. 도네이션 과정과 기부된 모든 물품의 분류 및 손질하는 과정, 그리고 가격을 결정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매장으로 출고되는 과정과 매장에 상품으로 진열된 모습, 또한 판매에 따른 과정, 판매기한을 넘긴 물품의 처리 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거기에 따른 모든 파일을 GII(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렛 매장(Outlet Stole)을 방문하여 기부된 물품의 마지막 처리 되는 과정까지를 세밀히 살펴 볼 수가 있었다. 전 세계 모든 굿윌 사업장의 표준이 되어 있다. 따라서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교육장이기도 하여서 굿윌 사업을 신규로 창업을 하던지 혹은 연수교육을 필요로 하게 되면 이곳을 이용하게 된다. 그때 운영의 주체인 교회가 인내하므로 인해서 그 후 10년 뒤인 1944년도에는 완전히 자립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사람들에게 삶의 보람을 갖게 하였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현장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갖게 하였다. 2003년에도 이곳에서 창립멤버들이 교육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여의치 못하여 이번에도 다시금 우리 일행을 미국으로 교육받도록 강영우 박사를 통해 GIK(Goodwill Industries Korea)와 우리 굿윌운영위원회에서 배려해 주셨다. 이것은 굿윌 사역의 중요성을 새삼 반증하는 것으로서 한국에서도 굿윌사업을 반드시 정상에 세우라는 강력한 메시지인 것이다. 그러하기 위해선 굿윌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이 현재 처해진 위치에서 사적인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칫 굿윌을 자신의 영욕을 채우기 위한 디딤돌로 사용한다든지 굿윌에서의 사역을 자신의 업적으로 치부해 버리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굿윌의 본뜻이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 하였는지를 감히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떠날 때의 염려를 말끔히 씻고 이전보다 한층 더 열정을 갖고 맡겨진 일을 감당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고객들의 굿윌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식지 않았기에 헌금으로, 자원 봉사로, 물품기증으로, 소비자로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된다. 더군다나 주위의 지인들이 물품을 기증할 낌새라도 있으면 서슴치 않고 굿윌로 연결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굿윌은 성장해 가고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게 하는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뜨거운 가슴이 식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오랜지카운티 굿윌
인디애나폴리스 굿윌 맥클랜드 회장과 함께
도네이션 센타(판매는 하지 않고 기부만 받는 곳)
인디애나폴리스 굿윌의 스토어 중 한곳(주차장이 4~600평 정도로 대부분 같은 형태를 하고 있음)
스토어 내부(약 400평 규모)
많은 장애인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음.
스토어매니저와 한컷 찰칵
잉여물품이 모두 모아지는 아울렛창고 겸 스토어 매니저와 함께
아울렛창고 내부(어마어마하게 규모가 큼)
로체스타 굿윌은 대부분 시각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음(심지어 캐셔도 시각장애인 직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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