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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 최초법어 | 활용방법 | 자석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인도품 26장, 전망품 22장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35장 | ||
설교제목 | 누가 힘이 센 사람일까요? | 동화제목 | 코끼리의 힘 자랑 |
준비사항 | - 팰트지나 색종이로 등장인물을 만든다. - 각각의 등장인물의 뒷면에 자석을 부착한다. - 배경 판 뒷면에 자석을 대고 이리저리 움직여서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한다. | ||
설교내용 |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지낼 때 어때요? 힘이 센 아이들한테는 “내가 가방도 들어줄게. 이것도 저것도 해 줄게.” 그러죠? 그러나 정말 힘이 센 사람은 내가 힘이 있다고 자랑하지 않고 그 힘을 아꼈다가 어렵고 혼자 하기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왜 그러냐고요? 다음의 동화를 들어보면 이 말뜻을 알게 될 거에요. 숲속의 동물들이 서로 사이좋게 놀고 있었어요. 그러나 코끼리는 자기가 제일 덩치가 크다고 뽐내면서 자기보다 약한 친구들과는 놀지 않았습니다. 많은 동물들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코끼리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특히, 몸집이 작은 생쥐는 힘이 세고 커다란 코끼리를 무척 부러워했지요. 그래서 더욱 코끼리의 친구가 되고 싶어 했답니다. 생쥐 : “코끼리야, 나와 같이 놀지 않을래?” 코끼리 : “뭐라고? 너처럼 작고 약한 녀석과는 놀 수 없어!” 코끼리는 친구들이 힘이 센 자기를 부러워하는 것을 알고는 더욱 으스댔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코끼리는 자기의 힘이 얼마나 센지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어요. 코끼리 : “너희들 모두 힘을 합해도 나를 움직이게 할 수는 없을 걸?” 코끼리는 긴 통나무를 가지고 와서 시소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떡 버티고 앉았어요. 곰 : “너, 우리를 너무 얕잡아 보는 것 같아. 혼자서는 너를 이길 수 없겠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하면 문제없어.” 제일 먼저 곰이 시소에 올라탔어요. 시소는 꼼짝도 하지 않았지요. 여우, 사자 : “나도 힘을 보탤게.” 여우와 사자가 쫓아왔어요.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요. 원숭이 : “이씨!” 나무 위에서 놀던 원숭이가 사자 뒤에 올라탔어요. 그래도 시소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다람쥐, 토끼 : “우리도 가자!” 이번에는 다람쥐와 토끼까지 올라탔어요. 그런데도 시소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코끼리는 더욱 의기양양 해졌지요. 코끼리 : “그것 봐! 내 힘이 얼마나 센지 알겠지?” 코끼리는 큰 귀를 펄럭거리며 우쭐거렸어요. 다른 동물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지요. 생쥐 : “혹시 내 작은 힘이라도 보태면 움직이지 않을까?”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생쥐가 생각했어요. 그 때 친구들이 쥐를 향해 소리 쳤어요. 동물들 모두 : “생쥐야, 너도 어서 올라타 봐!” 생쥐 : “나는 너무 작아서 아무 보탬이 안 될 거야.” 생쥐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쪼르르 달려와서 토끼를 꽉 붙잡고 올라탔어요. 아, 그런데 이제 어찌된 일일까요? 시소가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에요. 모든 동물 : “만세! 시소가 움직인다!” 코끼리는 그만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답니다. 이야기 모두 잘 들었나요? 늘 자신의 힘자랑만 하는 코끼리는 결국 자기 힘만 자랑하다가 부끄러운 얼굴을 하게 되었죠? 보세요. 우리 친구들은 그냥 보기에는 힘세고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멋있고 같이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날거에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다른 힘없는 아이들을 괴롭히고 하면 처음에는 그 아이를 따르는 아이들이 많지만, 나중에는 힘 있는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을 거예요. 만약 자기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면, 우리 어린이들도 가만히 있고 싶겠어요? 그러면, 다른 아이들과 힘을 합쳐 어떻게든 그 아이를 이겨보려 하겠죠? 비록 힘이 약한 아이들이지만 모두의 힘을 합하면 위에서 코끼리를 이긴 것처럼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힘센 아이는 결국 다른 아이들의 힘으로 자신의 힘을 잃어버리는 약한 아이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힘 있는 사람이 되면 어떻게 해야죠? 그래요. 다리나 팔이 아파서 가방을 잘 못 드는 아이들 짐도 들어주고, 선생님께서 힘든 일을 하시면 가서 도와도 드리고 그러면 누구나 다 좋아해서 서로 그 아이를 칭찬하고 가까이 하려고 하죠. 이것이 바로 힘 있는 아이가 더 힘을 키우는 방법이랍니다. | ||
활용꺼리 | - 왜 우리는 힘 있는 아이를 부러워하면서 자기도 힘을 기르려 하지 않을까요? - 자기가 힘이 셀 때는 어떻게 해야 행동해야 할까요? |
2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일원상 법어 | 활용방법 | 자석 동화 |
관련법문 |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42장, 권도편 26장. 성가 114장 | ||
설교제목 | 마음을 일원상처럼 예쁘게 사용하자 | 동화제목 | 나팔꽃과 호박꽃 |
준비사항 | - 펠트지나 색종이를 이용하여 나팔꽃, 꿀벌, 호박꽃, 작은 호박을 제작하고 각각의 뒷면에 자석을 부착한다. - 꿀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자석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 호박꽃 뒷면에는 작은 호박을 만들어 꽃에서 호박이 나오는 것처럼 표현 한다. | ||
설교내용 | 안녕!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예쁜 것이 좋아요, 아니면 미운 것이 좋아요? 네. 우리는 다 예쁜 것을 좋아해요. 그럼, 얼굴이 예쁜 것이 좋아요, 아니면 마음이 예쁜 것이 좋아요? 자아, 교무님이 ‘나팔꽃과 호박꽃’에 대한 얘기를 해줄 테니까 잘 생각해봐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초여름이 되자 꽃밭에는 꽃들이 활짝 피었어요. 봉선화, 맨드라미, 나팔꽃, 호박꽃, 그 중에서도 매일매일 키가 자라는 나팔꽃은 금방 눈에 띄었지요. 나팔꽃 : “날씬한 몸매에 예쁜 얼굴, 후후 모두들 날 부러워 할 거야." 나팔꽃은 바람에 맞추어 한들한들 춤을 추었어요. 그 때 멀리서 ‘부-웅'하고 꿀벌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꿀벌: “아휴, 배고파. 어디서 꿀 좀 얻어야 할 텐데. 옳지, 저기 예쁜 꽃이 있군." 꿀벌은 나팔꽃잎을 살짝 흔들었어요. 꿀벌: “나팔꽃 아가씨, 참 예쁘십니다. 저에게 꿀 좀 주세요." 그러나 나팔꽃은 고개를 홱 돌리며 화를 버럭 냈어요. 나팔꽃 : “뭐라고요? 꿀을 달라고요? 아까운 내 꿀을, 그것도 당신같이 못생긴 곤충에게요? 흥! 나누어줄 꿀은 없으니 다른 데나 가서 알아보시죠." 꿀벌: “저, 나팔꽃님. 조금이면 됩니다. 먼 길을 오느라 너무 배가 고파요. 제발 조금만 나누어 주십쇼." 꿀벌은 울상이 되어 두 발을 비비며 사정을 했어요. 하지만 나팔꽃은 한참을 빌어도 본척만척했어요. 이 모습을 본 다른 꽃들도 덩달아 고개를 돌려 버렸어요. 꿀벌: “이제 어디 가서 꽃을 찾지? 더 날아갈 힘도 없는데...." 꿀벌은 힘없이 꽃밭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어요. 그 때 어디선가 달콤한 꿀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아왔어요. 꿀벌: “어?" 고개를 들고 찾아보니 저 뒤쪽 나지막이 피어있는 호박꽃이 보였어요. 꿀벌: “호박꽃 아주머니, 죄송하지만 꿀 좀 주실 수 있으세요?" 호박꽃은 벙글벙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호박꽃: “아, 그럼요. 얼마든지 드리죠." 호박꽃이 너무 쉽게 허락하자 꿀벌은 잘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꿀벌: “저, 정말이세요? 전 많이 먹을 텐데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꿀벌은 너무 고마워 눈물까지 글썽거렸어요. 호박꽃: “아, 꿀이야 나누어 먹으라고 있는 건데 걱정 말고 마음껏 드세요," 호박꽃은 초록색 잎사귀로 너풀너풀 부채질까지 해주었어요. 꿀벌: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이 모습을 본 나팔꽃은 호박꽃을 손가락질하며 비웃었어요. 나팔꽃 : “역시, 못생긴 꽃은 저렇게 바보짓을 한다니까." 하루, 이틀, 사흘, 낮과 밤이 여러 번 바뀌었어요. 다투어 피어나던 꽃들도 시들기 시작했지요. 나팔꽃도 호박꽃도 쭈글쭈글 변해갔어요. 나팔꽃 : “아이 참, 어떡하지? 내 얼굴이 점점 미워지네." 나팔꽃은 울상이 되어 호박꽃을 내려다보았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도 다 있지요? 주름 가득한 호박꽃 밑에 동그란 아기 호박이 웃고 있지 않겠어요? 호박꽃: “음, 이상하다. 난 아무것도 없는데 호박은 어떻게 된 거지?" 얼마 전 꿀벌이 꿀을 먹으면서 선물로 슬쩍 아기 호박을 만들어준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꿀벌처럼 엄청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를 때 옆 친구가 호박꽃처럼 자기 먹을 것을 나눠주면 그 친구가 예뻐 보여요, 아니면 미워 보여요? (아이들 대답) 아마도 그 친구가 얼굴이 굉장히 못생겼어도 예뻐 보일 거예요. 그런데 반대로 그 친구가 나팔꽃처럼 아무것도 나눠주지 않거나, 여러분이 못생겼다고 하면서 무시하면 그 친구가 예뻐 보여요, 아니면 미워 보여요? (아이들 대답) 호박꽃처럼 주위 친구들에게 자기 것을 잘 나눠주는 사람, 그리고 못생겼다고 해서 무시하지 않고 잘 대해주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고 해요. 반대로, 나팔꽃처럼 얼굴은 예쁘지만 친구들에게 나눠줄 줄 모르거나 못생겼다고 해서 친구를 무시하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얼굴은 예쁘지만 마음이 예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요. 이렇게 호박꽃처럼 마음을 예쁘게 쓰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마음을 일원상처럼 쓰는 사람’이라고 해요. 왜 그러냐면, 일원상 모양 때문이에요. 일원상이 삐뚤삐뚤 밉게 생겼어요, 아니면 동글동글 예쁘게 생겼어요? 네. 동글동글 예쁘게 생겼어요. 그래서 마음을 예쁘게 쓰는 사람을 보고 ‘마음을 일원상처럼 쓰는 사람’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은 어떤 친구들이 좋아요? 얼굴은 예쁜데 마음은 삐뚤삐뚤 미운 친구가 좋아요, 아니면 얼굴은 평범해도 마음이 일원상처럼 동글동글 예쁜 친구가 좋아요? | ||
활용꺼리 | - 호박꽃이 어떻게 아기 호박을 선물로 받게 되었지요? - 그럼, 꿀벌은 왜 호박꽃에게만 선물을 주었을까? |
3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사은 | 활용방법 | 테이블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교단품 22, 42장 /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35장 성가 58장 | ||
설교제목 | 기쁨을 주는 친구 | 동화제목 | 말과 당나귀 |
준비사항 | - 야쿠르트 병과 우유 팩 등으로 말과 당나귀, 사람을 제작한다. - 배경 그림을 그린다. - 무대로 쓸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하고 배경 그림을 세운다. | ||
설교내용 | 나는 친구들에게 기쁨을 준다고 생각하는 친구 손 들어봐요? 나는 친구들에게 피해만 준다고 생각하는 친구 손 들어봐요? ○○○는 왜 기쁨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럼 오늘은 우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이 나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관계인지 한번 알아볼 거예요. 지금 내가 친구들한테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 하면서 같이 이야기 해봐요. 유달리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었어요. 어떤 사람이 말 한 마리와 당나귀 한 마리를 갖고 있었죠. 그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항상 말과 당나귀의 등에 장사를 하기 위해 많은 물건을 싣고 다녔죠. (짐을 실은 말과 당나귀를 테이블에 등장) 어느 날 그 사람은 물건을 싣고 다른 마을로 이동하는 중이었는데 그 마을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등에 진 짐도 평소보다 무거웠답니다. 말과 당나귀에게 똑같은 양을 실었어요. 그런데 말은 덩치도 크고 힘도 세었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당나귀는 몹시 지쳐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죠. 당나귀 : “나를 좀 생각해서 내 짐을 자네가 조금 더 지고 가는 게 어떨까? 난 지금 너무 지쳐서 걸어갈 수도 없을 정도야. 제발 부탁하네.” 당나귀가 말을 쳐다보면서 애원했어요. 말 : “무슨 소리야? 나도 몹시 힘들단 말이야.” 말은 벌컥 화를 내고 당나귀의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했어요. 그런데 당나귀는 얼마 걸어가지 못하고 그만 쓰러져서 죽고 말았어요. 사람 : “이런! 당나귀가 죽어 버렸네. 내가 짐을 너무 많이 실었나? 아마 병이 걸렸었나 보군.” 그는 당나귀가 지고 있던 짐을 모두 말에게 옮겨 실었어요. 말은 짐을 모두 싣고는 힘든 걸음을 옮기면서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말 :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당나귀의 부탁을 들어 주는 게 좋았을 것을! 그런데 기회를 놓치고 말았구나. 이제 된통 당하게 되었군. 당나귀의 짐을 덜어 주기를 싫어하다가 이제 모든 짐을 나 혼자 떠맡게 생겼으니 말이야.” 이 얘기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를 돕는 일도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 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피하면 나중에는 우리 모두가 함께 불행해 질수도 있는 거죠. 어때요. 우리 친구들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를 보고 말과 같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친구는 없겠죠? | ||
활용꺼리 | - 말은 어째서 당나귀의 부탁을 냉정하게 거정 했던 것일까요? - 만약 말이 당나귀의 짐을 조금 더 지고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나중에 말이 후회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 말은 과연 무엇을 잘못 생각했던 것일까요? |
4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불공하는 법 | 활용방법 | 구연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교의품 15장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29장, 권도편 31장 | ||
설교제목 | 사랑을 베푸는 아이 | 동화제목 | 순무 한 개 |
준비사항 | - 펠트지나 색종이로 등장하는 동물들을 만든다. - 하얀 도화지에 물감이나 크레파스 등으로 무대 배경을 그린다. - 등장하는 동물들의 집을 색종이 등으로 제작한다. | ||
설교내용 | 여러분,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지요? 동네에도 많고요. 그럼, 그 친구들과 다 사이가 좋아요? 어떤 친구하고는 사이가 좋지만, 또 어떤 친구하고는 사이가 안 좋지요. 이왕이면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어서 고민일 때도 있어요. 그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교무님이 해줄 “순무 한 개”라는 이야기 속에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이 잘 나와 있어요. 자아, 들어보세요. 눈이 펑펑 내리는 매우 추운 어느 날 이었어요. 숲속에 사는 작은 동물친구들은 먹을 것을 찾아 밖으로 나왔어요. 먼저 작은 토끼가 순무 두 개를 발견했어요. 배가 몹시 고팠던 작은 토끼는 당장 순무 한 개를 아삭아삭 씹어 먹었어요. 남아있는 순무 하나도 먹으려다 문득, 작은 당나귀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작은 토끼는 먹고 싶은 걸 꾹 참았어요. 토끼: “내 친구 작은 당나귀도 아마 배가 고플 거야. 이 순무를 갖다 주어야지.” 작은 토끼는 눈밭을 깡충깡충 뛰어서 작은 당나귀한테로 갔어요. 그런데 작은 당나귀는 집에 없었어요. 그래서 작은 토끼는 순무를 문지방에 놓아두고 돌아갔어요. 조금 있다가 작은 당나귀가 당근 몇 개를 구해 가지고 집에 돌아 왔는데 문지방에 놓인 순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작은 당나귀: “누가 이 순무를 가져다 놓았을까?” 작은 당나귀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작은 양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작은 당나귀: “작은 양도 배가 고프겠지? 이 순무를 갖다 주어야겠다.” 작은 당나귀는 순무를 보고 기뻐 할 작은 양을 생각하면서 달려갔어요. 하지만 작은 양도 집에 없었어요. 하는 수없이 작은 당나귀는 작은 양의 밥상 위에다 순무를 놓고 돌아갔어요. 작은 양은 양배추를 구해 가지고 집에 돌아 와서 밥상에 놓여 있는 순무를 보고. 작은 양: “이렇게 고마울 수가. 누가 이 순무를 가져다 놓았을까?” 작은 양은 순무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렸어요. 작은 양: “에이, 모르겠다. 근데 작은 토끼는 이 겨울을 잘 견디고 있을까?” 작은 양은 문득 작은 토끼가 걱정되어 순무를 들고 작은 토끼집으로 갔어요. 작은 토끼는 마침 집에 있었는데 깜빡 잠들어 있었지요. 그래서 작은 양은 순무를 침대 곁에 두고 돌아갔어요. 작은 토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침대 곁에 놓인 순무를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작은 양: “이건 내가 작은 당나귀에게 가져다 준 순무 같은데....... 누가 이 순무를 가져다 놓았을까?” 작은 토끼는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친구들의 얼굴을 생각했어요. 그러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순무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작은 토끼한테 처음에 순무가 생겼을 때 작은 토끼는 어떻게 했어요? (아이들 대답) 네. 혼자 다 먹지 않고 작은 당나귀도 배고플 것이다 생각하고 갖다 줬지요. 그럼 작은 당나귀는요? 당나귀는 양에게, 양은 다시 작은 토끼에게 갖다 줬지요. 이 친구들은 사이좋은 사이일까요, 아니면 만나기만 하면 툭탁툭탁 싸우는 사이일까요? (아이들 대답) 그럼, 여러분은 맛있는 것이 생기면 어떻게 해요? 혼자 다 먹어요, 아니면 작은 토끼나 양처럼 친구들과 나눠먹어요? 맛있는 것을 보고, “야 맛있겠다. 나 혼자 다 먹자” 이게 아니라, “아, 종현이도 먹고 싶겠다, 은주도 먹고 싶겠다. 같이 나눠먹어야겠다” 하고, 나눠먹으면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질까요, 아니면 나빠질까요? 여러분은 친구들과 사이가 좋은 것이 좋아요, 아니면 나쁜 것이 좋아요? 친구들과 사이가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어요? 이게 바로 불공이에요. 불공이란 부처님에게 내가 갖고 있는 좋은 것을 드리는 건데, 그 부처님은 누구예요?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 즉 집에 계시는 부모님, 옆에 있는 친구들이 다 부처님이에요. 그 부처님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맛있는 것, 좋은 것을 드리는 게 불공이에요. 여러분, 혹시 사이가 좋아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작은 토끼나 당나귀처럼 불공을 드려보세요. 반드시 사이가 좋아질 겁니다. | ||
활용꺼리 | -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대종사님께서는 왜 불공을 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
5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염불법 | 활용방법 | 구연 동화 |
관련법문 | 선외록 8장 5절, 22장 2절. 성가 84장 | ||
설교제목 | 내가 하는 공부 | 동화제목 | 내가 먹어야 내 배가 부르지 |
준비사항 | - 원불교 캐릭터 탄백동이를 사용하여 각각의 등장인물을 만든다. - 배경으로 절 사진을 사용해도 좋으나 원불교 교당 이미지를 활용해도 좋다. | ||
설교내용 | 오늘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자꾸 불러요. “오락실 가자. 새로운 게임이 나왔는데 굉장히 재미있어. 내가 맛있는 것도 사줄게.” 하지만, 오락실을 가서 놀게 되면 도저히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나오지를 못하게 되지요. 그러면 오늘 해야 하는 숙제는 그 친구가 대신 해 주나요? 같이 오락실을 가자고 했으니 숙제도 대신 해 줄 수 있을까요? 오락실 가서 놀자고 한 친구 때문에 숙제를 못했다고 선생님한테 이유를 말씀드리면 선생님께서, “그래, 친구 때문에 그랬구나.” 용서해 주실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해답을 알게 될 거예요. 보조 국사에게는 누님이 한 분 있었어요. 보조 국사는 나라에서 국사로 받들 만큼 큰 스님이었으므로 국사의 누님은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사가 머물고 있는 창평 청원사에 자주 다녔습니다. 누님 : “나는 부처님처럼 훌륭한 스님을 아우로 두었으니 지금 죽는대도 아무 걱정이 없네. 아우님은 형제가 아닌 남도 제도하여 주는데, 친누이인 나를 극락으로 제도해 주지 않으려고. 그러니 나는 불도를 닦지 않아도 될 거야.” 이렇게 말하며 국사의 누님은 염불할 생각도, 불공드릴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국사는 누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아무리 설명해도 누님은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편법을 써서 깨우쳐 주려고 하루는 누님을 절에 초대했어요. 떡, 과일, 과자와 맛있는 음식을 잔뜩 장만하여 상을 잘 차려 두고 누님을 기다렸죠. 드디어 누님이 방 안으로 들어서자 국사는 누님에게 먹으라는 말 한마디 없이 혼자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다른 때 같으면 상좌를 시켜 맛있는 음식 대접도 하게하고 온갖 정성을 다 했는데 오늘은 달랐던 거였어요. 특별히 초대를 해 놓고는 음식을 혼자만 먹으며 자기에게는 권하지도 않는 보조 국사를 한참 동안 지켜보던 누님은 섭섭하고 괘씸한 생각을 참지 못해..... 누님 : “여보게, 아우님. 나를 초대하지 않았는가?” 보조 국사 : “예, 초대했지요.” 누님 : “그런데 나한테는 먹으란 말도 없이 혼자만 먹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보조 국사 : “왜요? 아우의 배가 이렇게 부른데, 누님께서는 배가 아직 안 부르십니까?” 누님 : “이 답답한 사람아, 아우님만 먹는데 내 배가 부를 까닭이 없지 않은가? 내가 먹어야 배가 부르지.” 국사는 그제야 얼굴에 웃음을 띠며, 보조국사 : “누님, 그 말씀 잘 하셨습니다. 내 불법이 누님에까지 공덕이 된다면 내가 먹은 음식은 어째서 누님에게까지 배부르게 하지 않을까요?” 누님은 그제야 지금까지의 일이 동생이 꾸민 일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처님 같은 훌륭한 아우를 두었다 할지라도 제 스스로 불법을 닦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진리를 깨닫고 그 후로는 부지런히 염불도 하고 불공도 드렸다 고해요. 보세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대신 해주지 못하는 이 노스님의 이야기처럼 내가 해야 할 숙제를 놓고 오락실을 간다면 그야말로 내가 속는 셈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의 마음은 부처님 마음, 나의 마음은 부처님 마음” 외우는 거예요. 이것이 다른 말로 하면,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하는 거죠. 자, 다함께 해 봅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든 이렇게 내 마음 부처님 마음을 불러보는 거예요. | ||
활용꺼리 | - 내 할 일을 두고 다른 친구가 하자는 대로 하면 내 일도 다 해결될까요? |
6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팔조 | 활용방법 | 자석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신성품 1장 정산종사법어 기연편 4장. 권도편 10장 | ||
설교제목 | 남을 의심하기 전에 | 동화제목 | 의심 |
준비사항 | - 팰트지나 색종이로 비둘기를 제작한다. - 배경무대를 위해서 나무도 제작한다. - 날아가는 비둘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자석을 이용 한다. | ||
설교내용 | 우리는 종종 남을 의심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교실에서 누가 무엇을 잃어 버렸다고 하면 확실한 근거도 없이 “아, 그건 용수가 훔쳐갔을 거야. 그전에도 용수가 내 지우개를 집어 간 일이 있거든.”하고 어떤 사람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심이란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생각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의좋은 비둘기 한 쌍이 살았습니다. 숫비둘기: “자,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겨우내 먹을 양식을 열심히 모읍시다.” 암비둘기: “그래요, 날이 추워지기 전에......” 숫비둘기: “자, 그럼 난 밖에서 먹이를 물어 올 테니, 당신은 집에서 잘 간직하시오.” 암비둘기: “그러지요. 여보 밖에 다니면서 조심하세요.” 숫비둘기는 가을 들판에서 콩이랑 팥이랑 온갖 먹이를 물어 나르고 암비둘기는 그것을 받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그러나 집 가득히 채워져야 할 먹이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자꾸 줄어드는 것이었어요. 숫비둘기는 그 걸 보자 암비둘기를 의심하기 시작 했습니다. 숫비둘기: “아니, 남이 애쓰고 물어다 놓은 먹이를 왜 자꾸 먹어 치우는 거야?” 숫비둘기는 화를 내며 암비둘기에게 쏘아 붙였습니다. 암비둘기: “그게 아니에요. 물기가 있던 곡식이니까 마르면 자꾸 줄어들지요. 내가 혼자서 이렇게 많이 먹어요?” 숫비둘기: “아무리 물기가 말라도 이렇게 줄 까닭이 없어!” 암비둘기: “세상에! 그럼, 당신은 날 의심하는 거예요? 억울해요, 정말......” 암비둘기는 울면서 말했지만 숫비둘기는 더욱 화를 내며 암비둘기에게 손찌검까지 하였습니다. 숫비둘기: “뭐, 억울하면 당장 집을 나가! 나 혼자 살 테니까!” 암비둘기는 울면서 둥지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비가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빗물은 비둘기 집까지 스며들어 먹이가 모두 젖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반으로 줄었던 먹이가 빗물에 불어서 둥지 속에 꼭 채워졌습니다. 그것을 본 숫비둘기는 마침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숫비둘기: “구구구, 여보, 내가 잘못했소. 제발 돌아와 줘요, 여보” 그러나 숫비둘기가 울면서 불러도 암비둘기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의좋은 비둘기는 숫비둘기 암비둘기를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기 시작하여 암비둘기를 믿어주지 않고 화를 내고 암비둘기를 때리기까지 하여 그 행복이 깨져버렸답니다. 후에 비가 와서 먹이가 불어나자 암비둘기의 진실을 숫비둘기가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모든 일을 이루려 할 때에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이 되는데, 믿지 못하는 불신은 믿음의 반대로 모든 일을 이루려 할 때에 결정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대종사님께서는 말씀해 주셨답니다. 우리는 남에게 의심을 받을 행동을 하지 말고, 또 아무 근거 없이 남을 의심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무슨 일이든지 의심하기에 앞서 먼저 원인부터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숫비둘기와 같은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믿음을 가지는 일은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 ||
활용꺼리 | - 숫비둘기는 왜 암비둘기를 의심하고 내쫓아버렸나요? - 비둘기 한 쌍이 서로 의좋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 믿음은 왜 중요한 것인가요? |
7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일기법 | 활용방법 | 앞치마 동화 |
관련법문 | 정산종사 법어 경의편22~27장. 법훈편 42, 43장. | ||
설교제목 | 일기를 써요. | 동화제목 | 이순신의 난중일기 |
준비사항 | -거북선, 이순신장군 사진을 수집한다. -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수집한다. - 사진일 경우는 코팅처리 하여 뒷면에 찍찍이를 붙여 이용한다. | ||
설교내용 | 우리 어린이들은 일기를 다 쓰고 있죠? 일기는 학교 선생님도 권하고,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도 쓰라고 권하지요. 일기를 쓰는 좋은 습관을 길러 놓으면 다른 공부보다 훨씬 얻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내는 끈기와 글을 잘 쓸 수 있는 힘도 길러지고, 하루하루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반성할 줄 아는 힘도 길러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큰 의미도 가지게 된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우리 민족의 영웅이지요. 이분은 우리나라의 역사 속의 인물 중 가장 존경받는 어른이십니다. 우리는 ‘이순신’하면 보통 장군으로만 존경받는 인물로 알고 있지만, 그 시대에 가장 뛰어난 과학자요, 발명가요, 또 글을 잘 쓰는 문장가였습니다. 그분이 손수 설계하여 만든 거북선이 세계 최초의 잠수함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어 남해를 지켰기 때문에 왜적들은 ‘이순신’이란 이름만 듣고도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났다고 해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거느리고 왜군을 무찌른 공적은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입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큰 역사적 문화유산, 즉 큰 재산을 남겨 주었으니 그것은 이순신 장군이 써 놓은 일기랍니다. 그것을 보통 ‘난중일기’라고 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왜군을 맞이하여 싸우면서 그 날 그 날의 싸움 내용과 그 결과를 아주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던 것이죠. 이 기록은 이순신 장군 한 개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우리 해군과 왜군의 싸움을 자세하게 기록해 놓은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라의 큰 재산이 되고 있고요. 만일 그 옛날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일기를 써 놓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 때의 역사는 거짓말투성이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임진왜란에서 왜군이 큰 승리를 거두고 조선군을 모조리 무찔렀다고 일본이 주장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어린이 여러분들이 스케치북이나 큰 공책에다 그림도 곁들여 써 놓은 일기가 보잘것없는 것 같지만, 먼 훗날 한 사람의 자서전이나 전기를 쓸 적에는 아주 정확하고 값진 증거 자료가 된답니다. 모든 기록은 시간이 지나고 오랜 세월이 지닌 뒤에는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한 집안의 기록, 한 회사의 기록, 한 학교의 기록, 한 단체의 기록, 한 나라의 기록 모두가 각기 별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그대로 값진 자료, 정확한 역사가 된답니다. | ||
활용꺼리 | - 일기는 왜 써야 하나요? - 일기를 쓰는 아이는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 일기를 쓰는 전과 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
8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사은 (동포은) | 활용방법 | 자석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교단품 22, 42장. /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35장. 성가 58장. | ||
설교제목 | 소중한 것 | 동화제목 | 해바라기와 나팔꽃 |
준비사항 | - 자석을 이용하여 바람이 불 때 큰 해바라기와 작은 해바라기를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다. - 담벼락에 큰 해바라기와 작은 해바라기를 팰트지나 색종이를 재작하여 붙인다. - 나팔꽃도 재작하는데 자석을 이용해서 작은 해바라기를 감고 올라 갈수 있도록 준비한다. - 큰 해바라기는 바람이 부는 부분에서 꺾어지는 모습을 표현 할 수 있도록 재작한다. | ||
설교내용 | 우리는 매일 눈을 뜨면서 환하게 아침을 밝혀주는 해님을 고마워 한 적이 있나요? 만약, 일주일 한 달 일 년 내내 해가 뜨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금방 어두워지고 결국 사람끼리 서로 짜증이 나고 싸움도 하게 될 거예요. 왜냐고요. 해님에게서 나오는 가시광선으로 우리는 색깔을 구분할 수 있고, 자외선과 적외선으로 우리 몸이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쑥쑥 성장하게 해 주거든요. 그러나 우리는 이런 해님이 정말 고맙다고 생각하고 살진 않아요. 은혜란 어떤 것일까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에게 고맙게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에요.
어느 작고 예쁜 집 담벼락에 키가 커다란 해바라기와 작은 해바라기가 담 너머로 여러 가지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큰 해바라기: “야! 기차가 간다.” 작은 해바라기: “아유! 저기는 예쁜 자동차가 있네.” 해바라기는 매우 좋아하며 말했죠. 나팔꽃 아주머니도 담 너머 세상을 보고 싶었는데 키가 작아서 보이지 않자 나팔꽃은 해바라기를 타고 올라가려고 했어. 나팔꽃 아줌마: “얘, 해바라기야, 이 아줌마도 좀 보여줄 수 없니? 난 키가 작고 힘도 없어서…” 큰 해바라기: “안돼요, 안돼요. 아줌마처럼 혼자 힘으로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키도 작은 식물이 보기는 뭘 봐요.” 키가 큰 해바라기는 키가 작고 힘없는 나팔꽃 아줌마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이때, 키가 작은 해바라기가 담 너머로 세상을 보며……. 작은 해바라기: “야아, 저기서 바둑이가 씨름을 하네.” 큰 해바라기 “하하하… 재미있는데.” 키가 큰 해바라기도 즐겁게 말했어요. 나팔꽃 아줌마: “해바라기야, 나도 좀 타고 올라가게 해 줘. 이 아줌마도 보고 싶은데, 좀 안되겠니?” 나팔꽃 아줌마는 또 한 번 키 큰 해바라기에게 부탁을 했어요. 그런데 키 큰 해바라기는 대답도 하지 않고 커다란 머리만 설레설레 흔들면서 계속 혼자만 즐겁게 담 넘은 세상을 바라보며 즐거워했지요. 그 때, 작은 해바라기가 말했어요. 작은 해바라기: “아주머니, 나는 키는 좀 작지만 절 타고 올라오셔도 됩니다. 저도 담 너머를 볼 수는 있습니다.” 나팔꽃 아줌마: “어머, 정말 고마워. 키 작은 해바라기야.” (나팔꽃이 작은 해바라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자석을 이용하여 움직인다.) 나팔꽃 아줌마: “야아! 보이는 구나, 보여, 자동차, 버스, 배!” 나팔꽃 아주머니는 기뻐서 크게 소리쳤어요. 큰 해바라기는 그 소리를 듣고. 큰 해바라기: “시끄러워요, 아줌마. 떠들지 말아요!” 그러나 나팔꽃 아주머니는 너무나 좋았어요. 나팔꽃 아줌마: “야아! 저기서는 헤엄도 친다. 배도 가고….” 키가 작은 해바라기는 웃으며 말합니다. 작은 해바라기: “아주머니, 미안해요. 제가 키가 조금만 더 크면 더 멀리 있는 곳까지 볼 수 있었을 텐데…” 나팔꽃 아줌마: “아니, 그런 말말아. 너무 고마워.” 그런데 그날 밤부터 비가 오고 바람도 불기 시작하자, 큰 해바라기와 작은 해바라기는 흔들흔들 흔들거렸어요. (큰 해바라기, 작은 해바라기를 자석을 이용하여 움직여준다.) 비가 더 세게 내리고 바람도 더 세게 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별안간 ‘뚝’하는 소리와 함께 큰 해바라기는 꺾어지고 말았어요. 그러자 나팔꽃 아주머니는 더욱 더 작은 해바라기를 꼭 붙잡아 주었답니다. 옆 친구가 소중한지 모르는 키 큰 해바라기는 결국 거센 바람에 꺾어지고 말았죠? 가까이 사는 친구를 도와주고 그 도움을 받고 고마움 느낀 나팔꽃은 정말 어렵고 힘든 비바람의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준 키 작은 나팔꽃을 목숨을 다해서 지켜주었어요. 이렇게 은혜를 느낀 사람에게는 다시 은혜가 가기 마련이에요. 오늘의 이야기를 잊어버리지 말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가 되어요. | ||
활용꺼리 | - 내 주위의 소중한 은혜를 찾아봅시다. -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 내가 은혜를 받았던 경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
9월 동화 법회 설교할
정전 | 사은 (동포은) , 교법의 총설 | 활용방법 | 그림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서품 3, 15장. 불지품 21장. 교의품 1장. 교단품 22, 42장. 성가 125장. 58장. /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35장. | ||
설교제목 | 우리는 한 가족 | 동화제목 | 꽃씨와 가랑잎 |
준비사항 | - 준비물:동화, 8절 켄트지, 크레파스, 물감, 사인펜, 가위, 색종이, 풀, 리본, 연필 등. - 동화를 듣고 장면이나 인상 깊은 장면을 정해서 나름대로 그리거나 꾸미도록 한다. - 자신이 그린 그림을 넘기며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 ||
설교내용 | 동포은 | ||
반가워요, 오늘은 교무님과 동포은에 대해 함께 공부해 볼게요.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을 한번 만져보세요. 이 옷을 직접 만들어서 입었나요? 그럼, 부모님이 사주셨죠? 부모님은 어디서 사오셨을까? 누가 만들었지? 어떻게? 이렇게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 한 벌이 나오려면 무수한 사람들을 거쳐야하고 엄청남 지구 자원이 들어간답니다. 그걸 대종사님께서는 동포은이라고 하셨어요. 교무님이 재미난 동화를 들려줄게요. 바람이 쌩쌩 불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꽃씨 : “아이 추워, 아이 추워 죽겠네.” 땅 위에 알몸으로 떨어져 있는 꽃씨가 바싹 오그라든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어요. 꽃씨는 너무너무 추워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요. 지금 불고 있는 바람은 꽃씨가 예쁜 꽃으로 피어 있을 때 찾아왔던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아니었어요. 열매로 익어 갈 때 찾아왔던 시원한 바람도 아니었고요. 그런데 어디선가 꽃씨에게 말을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가랑잎 : “어머나! 어쩌다가 아직까지 흙속에 묻히지 못한 꽃씨가 다 있담. 오호 가엾어라.” 그것은 가랑잎이었어요. 가랑잎은 추위에 떨고 있는 꽃씨를 자기 몸으로 포근히 덮어 주었답니다. 꽃씨는 비로소 좀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추위에 떨고 있는 자기를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포근히 감싸 주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가랑잎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꽃씨가 꽃으로 피어 있었을 때 가랑잎은 싱싱한 푸른 잎으로 한 나무에 피어났던 한 형제였어요. 꽃보다 잎이 먼저 피었으니 가랑잎은 꽃씨의 누나였죠. 그러나 꽃은 자기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잎을 아주 깔보았었습니다. 꽃씨 : “가랑잎 누나, 그때는 내가 철이 없었나 봐. 해님의 기운을 받아 맛있는 양분을 만들어 꽃이었던 내게 그렇게도 열심히 먹여 주었는데. 부끄럽게도 난 내가 더 잘났다고 뽐내었으니 말이야.” 가랑잎 : “괜찮아. 우리 잎들은 너와 같은 꽃씨를 맺고 영글게 하는 게 맡겨진 일인걸. 네 작은 몸뚱이 속에는 꽃은 물론 수많은 잎도 함께 들어 있어. 두고 보렴. 내년 봄엔 너의 작은 몸뚱이로부터 우리는 꽃과 잎으로 다시 피어날 테니까. 그 땐 마지막 남은 내 몸뚱이를 썩혀 네가 싹 트는 데 힘이 되어 줄게.” 가랑잎은 더욱 힘을 주어 꽃씨를 꼭 껴안았어요. 어느 사이엔가 칼바람은 숨을 죽이고 하늘이 잿빛으로 낮게 내려앉아 있었고 그 잿빛 하늘로부터 수많은 나비 떼가 날아 내리고 있었어요. 꽃씨가 꽃이었을 적에, 그리고 가랑잎이 푸른 잎이었을 적에 함께 놀았던 그 나비 떼들이. 나비 떼를 닮은 함박눈이 내리고 또 내리어 꽃씨와 가랑잎을 포근히 덮어 주었습니다. 햇솜같이 하이얀 눈 이불을 두껍게 덮고 꽃씨와 가랑잎은 소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꽃씨는 왜 잎을 깔보았나요? 꽃씨는 자기가 나뭇잎보다 더 예뻐서 잘난 척을 했어요. 나뭇잎이 없었다면 자기는 태어날 수 없었을 거라는 것을 잊어 버렸나 봐요. 하지만 나뭇잎은 마음씨 착하게도 그런 꽃씨를 끝까지 감싸 주었어요. 결국 꽃씨도 나뭇잎에게 고마움을 느꼈고요. 우리 친구들은 꽃씨 같은 사람인가요, 나뭇잎 같은 사람인가요? 이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꽃, 나무, 곤충, 물고기, 짐승, 사람까지도 모두가 한 동포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론 꽃씨처럼 은혜를 받고 산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어요. 하지만 , 우리 친구들은 오늘부터 그러지 않을 거예요, 맞나요? 그러면, 오늘부터 내가 동포에게 받는 은혜는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보고 그 은혜에 보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꼭 실천 하는 어린이가 되기로 해요. | |||
교법의 총설 | |||
(먼저 동화를 들려준다) 꽃씨는 왜 잎을 깔보았나요? 꽃씨는 자기가 나뭇잎보다 더 예뻐서 잘난 척을 했어요. 잎과 꽃씨는 한 나무의 한 남매로 먼저 피어난 잎이 누나였지만, 꽃은 자기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잎을 깔보았습니다. 하지만 잎은 꽃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씨를 덮어 내년 봄에 새나무의 꽃과 잎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꽃씨가 싹 트는데 힘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도 한 나무의 꽃과 잎처럼 그 모습은 다르지만 한 남매, 형제와 같은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 예수님의 사랑……. 대종사님은 이러한 근본을 아시고 교법의 총설에서 「세계의 모든 종교도 그 근본 되는 원리는 본래 하나이나」라 하시어 종교의 근본은 나무의 잎과 꽃처럼 하나라고 밝혀주셨답니다. 그리하여 우리 원불교는 법신불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사은과 수양․연구․취사의 삼학으로써 신앙과 수행의 강령을 정하였으며, 모든 종교의 교지도 이를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자고 하셨답니다. | |||
활용꺼리 | - 꽃씨는 왜 잎을 깔보았나요? - 자기를 깔본 꽃씨를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우리가 동포에게 받는 은혜는 무엇일까요? - 그 은혜에 보은 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
10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삼학 | 활용방법 | 앞치마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수행품 2장, 교의품 21,22장.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13,14,18,19,20장. | ||
설교제목 | 신이 준 선물 | 동화제목 | 사람과 제우스 |
준비사항 | - 팰트지와 색종이를 이용하여 장미, 나비, 사자, 사슴, 공작새, 사람, 나무 등을 만든다. - 색종이를 이용하여 만들었을 경우에는 사용하기 편하게 코팅처리한 후 뒷면에 찍찍이를 붙인다. - 앞치마를 무대로 하여 등장인물을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진행한다. | ||
설교내용 | 교무님이 오늘 문제를 낼게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일까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동물은? 자, 다음 이야기를 듣고 교무님이 물어보면 다시 대답해요.
그리스 사람들은 신들의 왕 제우스신이 지구상에 있는 풀과 나무, 동물과 사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우스신은 생물을 만들 때마다 한 가지씩 선물을 주었습니다. 장미에게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능력을 주었고, 나비에게는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날개를 주었습니다. 어떤 동물에게는 강한 발톱을 주어서 숲 속의 왕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슴은 빨리 달릴 수 있는 다리를 선물로 받았으며 공작새는 화려한 깃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동물들은 각자가 선물 받은 능력으로 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동물과 나무들을 보면서 항상 불평을 했습니다. 사람: “나는 왜 저 종달새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지 못했을까? 그렇다고 저 사자처럼 힘이 세지도 않아. 사자에게 쫓기면 빨리 달아날 수 있는 빠른 다리도 없어. 도대체 제우스신께서는 우리에게 왜 아무런 선물도 주시지 않은 걸까? 나처럼 불쌍한 숲속의 생물도 없을 거야!” 자기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제우스신을 찾아가서 놀라운 능력을 선물로 달라고 졸랐습니다. 사람: “제우스 님,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약하기만 하고 아무런 능력도 받은 게 없습니다. 부디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도 한 가지 선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제우스신이 대답했습니다. 제우스: “너희는 내가 준 선물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구나. 나는 너희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을 주었다.” 사람: “그것이 무엇입니까?” 제우스: “지혜라는 것이다. 너희는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지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 너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물건들도 지혜라면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떤 힘센 동물보다 더욱 강하고 가장 민첩한 동물보다도 더욱 빠를 것이다.” 비로소 제우스신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된 사람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느끼면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자, 다시 물어 볼게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가장 힘센 동물은? 맞아요. 사람 이예요. 사람은 지혜가 있었기에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힘센 존재가 될 수 있었어요. 대종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람은 다른 동물보다 저절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몇 배 이상 된다고요. 실제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지금 친구들은 방석에 점잖게 앉아서 교무님 말씀을 듣는 시간인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데 해피는 계속 돌아다니거나 구석에서 장난을 치고 있겠죠. 또 해피는 밥만 주고 가끔 산책 시켜주면 더 욕심이 없지만 친구들은 집에 가면 컴퓨터도 해야 하고 티비도 봐야하고 가끔 피자도 먹어야 하고 하고 싶은 욕심이 훨씬 많아요. 이게‘지혜’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못 쓰면 이 ‘지혜’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무기도 생겨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일도 생긴 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대종사님은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 하셨을까요?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삼학 공부가 바로 그것이에요. 지혜를 가지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 하도록, 다시 말해 마음을 멈추고 잘 살펴서 지혜롭게 행동하도록 말이에요. 오늘은 삼학공부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가 왜 필요한지 함께 공부했어요. 이상 설교 마칩니다. | ||
활용꺼리 | - 처음에 사람이 제우스신을 찾아가서 선물을 달라고 조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제우스신이 사람에게 준 선물인 지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 - 사람의 지혜가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11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참회문 | 활용방법 | 구연 동화 |
관련법문 | 대종경 요훈품 26,32장.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48장, 요훈품 32장 | ||
설교제목 | 욕심 내지 말아요. | 동화제목 | 욕심쟁이들만 사는 마을 |
준비사항 | 옛날 초가집, 불타고 있는 집, 마을 사람들, 불을 크는 모습. - 초가집을 색종이나 팰트지를 이용하여 재작한다. - 불을 크는 모습의 사람을 색종이로 재작한다. - 초가집을 만든 부분에 빨간색 색종이를 이용하여 불이 난것을 표현 할 수 있도록 재작한다. | ||
설교내용 | 우리들은 늘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요. 무엇을 하죠? 맞아요. 말을 하고 소리를 듣고 누가 잘하나 잘못하나 보기도 하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는 좋아하고 함께 하려 하고 싫어하는 일에는 하기 싫고 끝까지 고집을 피울 때도 있어요. 그러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마음대로 하고 산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내가 한 행동은 두 번 다시 되돌아보지 않는 거예요. 자, 다음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다시 되돌아보아야 할 건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아주 옛날 옛날에 욕심쟁이들만 사는 마을이 있었어요. 그들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어요. 서로들 무엇 한 가지라도 더 가지려 하다 보니 싸움 그칠 날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웃집 손수레가 진창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힘을 합쳐 건져 줄 생각은 않고, “그것 참, 쌤통이다!” 하고 모두들 마음속으로 고소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욕심쟁이 최 씨네 집에 불이 난거예요. “불이야! 불, 불, 불 좀 꺼 주세요.” 최 씨 부부는 소리소리 지르면서 불을 끄느라 야단이 났어요. 그러나 다른 욕심쟁이들은 먼발치에서, “야, 신나게 타는군. 그것 아주 잘 됐다!” “그 최 씨 우리보다 잘사는데 아주 고소하군. 히히히.” 하고 지껄이면서 타는 불을 구경만 하는 것이었죠. 잠시 후,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최 씨네 집에서 난 불은 어느 새 장 씨네 집으로 옮겨 붙었어요. 아까 최 씨네 집이 탈 때 은근히 좋아하던 장 씨 부부가 헐레벌떡 달려가기 시작 했어요. “아이고, 큰일 났네! 우리 집이 불탄다! 불이야......” “불 좀 꺼 주시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이었어요. 장 씨 집을 태운 불은 다시 이웃집인 박 씨네 집으로 옮겨 붙었어요. 이번에도 누구 하나 불을 끄려 하지 않자, 불은 다시 구씨네 집으로 옮겨 붙어 삽시간에 네 집이나 타고 말았으니 앞으로 몇 집이나 더 탈지 알 수 없는 노릇 이었어요. 이것을 보던 한 젊은이가 소리쳤어요. “이보시오! 우리가 이대로 있다 보면 온 동네가 잿더미기 되고 말겠소. 이러지 말고 무리 모두가 달려가 불을 꺼줍시다.” 이 말을 듣자, “그렇소. 기왕 타 버린 집은 할 수 없지만, 더 타지 않도록 막아야 하오.” “옳소. 갑시다. 불을 꺼 줍시다.” 마침내 욕심쟁이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해 불을 끄기 시작 했어요. “아, 불이 꺼지는군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흐뭇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개인의 욕심보다 협동이란 것이 이렇게 값지고 좋은 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어때요? 저 사람이 못해서 내 마음에 보기 싫다고 그냥 불이 나도 아무렇지 않게 보고만 있었다면 결국 내 손해만 많이 낫겠죠? 맞아요. 다른 사람이야 어떻든 나와 상관없이 산다면 나중에 나에게 피해가 돌아와도 다른 사람이 나를 도우려 하지 않을 거예요. 실상에서 불이 난 것은 우리 집을 다 태우고 남은 것을 없게 하지만, 우리 마음에 불이 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매일 매일 밤에 잠을 자기 전에 나는 오늘 ‘저 사람 마음에 불이 난 것은 정말 나 때문은 아니었을까?’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이런 마음이 살아날 때 나의 마음도 행복해지고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나는 거예요. 늘 나의 마음을 행동을 되돌아보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협동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요. | ||
활용꺼리 | ♣ 자기가 저지른 잘못이 있나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기재하게 해본다. ♣ 앞으로의 계획을 적어본다. |
12월 동화 법회 설교안
정전 | 사요 (타자녀 교육) | 활용방법 | 구연 동화 |
관련법문 | 정산종사법어, 무본편 7장, 국운편 12장. 성가 62장 | ||
설교제목 | 내 자녀, 네 자녀 | 동화제목 | 종의 자식을 업어 키운 황정승 |
준비사항 | - 낡고 초라한 집을 색종이나 팰트지로 배경을 만든다. - 임금님 인형을 제작하거나 그려서 할아버지와 얘기하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 할아버지가 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과 일하는 머슴을 제작한다. | ||
설교내용 |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 부모님만 내 부모님만을 생각하고 나만을 잘 키워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요. 하지만 벌써 선진 외국인들은 백인이라고 피부색이 다른 황인종을 자신의 자식으로 키워서 얼마 전 한국에 색이 다른 자녀들을 데리고 한국에 여행 온 사람들도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만약 우리 동생이나 형이 다른 집에서 데려서 부모님께서 입양해서 함께 키운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아마 나를 조금만 챙겨주지 않아도 화내고 짜증내고 심지어는 집에서 살지 않는다고까지 말할 거예요. 세상에는 나의 자식, 나의 엄마 아빠 뿐 아니라 형제 친구도 내가 힘닿는 대로 키우고 정신, 물질로도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 사람들은 아마 남 먼저 모두가 한 형제인 이치를 안 사람들이겠죠. 우리 옛날 조상님들 중에도 그런 분이 계셨답니다.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조선 시대 때 세종 임금을 돕고, 영의정을 18년 동안이나 한 황희 정승은 우리 역사상 지혜로운 위인 중의 한 분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그는 성품이 어질고 청렴한 생활을 하여 모든 정치인들의 표본으로 후세에 더욱 빛나는 분이었지요. 어느 날, 세종 임금이 그의 집을 가보고 몹시 놀랐어요. 세종 임금: “아니, 방바닥에 왜 멍석을 깔았소?” 황 정승: “누워서 등을 긁으려고요.” 황 정승은 이렇게 말은 했지만, 그는 멍석을 깔고 살 만큼 청렴했어요. 세종 임금: “천장엔 구멍이 나 있구려. 비가 오면 새지 않소?” 황 정승: “그러면 항아리를 갖다가 낙숫물을 받습니다.” 세종 임금: “왜? 허드렛물 긷기가 귀찮소?” 황 정승: “아닙니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가난에 찌들어 우는 백성들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게 할지 생각하느라고요.” 세종 임금: “과연, 명재상이시오!” 어느 날, 황 정승이 하인의 갓난아기를 업고 있을 때, 그 아기의 아버지가 이를 보고 달려왔어요. 하인: “나리, 어찌하여 천한 제 자식을 업으셨습니까?” 황 정승: “자식은 똑같은 자식이니까. ‘내’ 자식, ‘네’ 자식, 한 마디만 틀릴 뿐이지 자식은 자식 아니냐.” 이 때 황 정승 등에 업힌 종의 아기가 실수를 한 바람에 오줌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어요. 하인은 기겁을 하였지요. 하인: “하이고, 죽을죄를 지었습니다요.” 황 정승: “그게 무슨 말인가?” 하인: “제 자식 놈이 오줌을 ......” 황 정승: “하하하, 네 자식은 참 효자구나. 내 등이 썰렁하다 싶었는데, 네 자식이 그걸 용하게 알아차리고 따뜻한 물을 부어 주었구나.” 황 정승은 이렇게 매우 너그러웠죠, 그렇기 때문에 하인들은 물론 만백성이 우러렀으며, 세종 임금조차 ‘명재상’이라고 한 것입니다. 양반과 천민의 차별을 두지 않고 하인의 자녀를 기꺼이 내 자녀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황희정승은 과거 불합리한 차별 제도의 조목을 타파하고 타자녀 교육을 실천한 산부처님이에요. 그때는 정말 신분차이가 컸기 때문에 양반이 종의 아이를 업고 다닌다는 것은 손가락질 받는 일이었어요. 그런데도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의 자식처럼 돌보는 우리 황희정승의 마음은 이 세상 바다보다도 더 넓다고 할 수 있죠. 이런 분들은 시간이 지나도 지금까지 잊혀 지지 않고 존경을 받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도 나만 잘 클 것이 아니라 어려운 친구들 공부하기도 밥 먹기도 어려운 친구들이 좋은 곳에서 우리처럼 교육을 함께 받는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 ||
활용꺼리 | - 황희 정승은 왜 방바닥에 멍석을 깔고 지냈을까요? - 황희 정승은 천장에 구멍이 난 집에서 살았나요? - 종의 아기를 업어 키우고 아기가 둥에 실수를 했는데도 왜 화를 내지 않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