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 센타에서 2011/12/21 아비쟝
저는 코트디브와르의 아비쟝에서 선교하는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김에노파수녀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선교한 지도 벌써 8년째입니다. 제가 하는 선교사명은 작은 학교이며 특히 미혼여성 과 미혼모들을 위한 여성교육센타입니다. 우리 학교는 사회에서 버림받아 갈 곳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기술을 가르쳐 그들의 미래를 위한 특별 교육입니다. 물론 작은 수업료를 내고들 있지만 이것마저도 구할 수 없어 수업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 코트디브르에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한 둘 아니면 셋이상을 대리고 살면서 신랑이 없읍니다. 물론 정식으로 결혼한 사람들은 많지 않아 살다가 그냥 아이와 부인을 두고 떠나가는 남자들이 많아 이렇게 우리 학교처럼 미혼모를 위한 교육의 장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글을 모르고 있기에 무지하여 벌여진 일이라 이러한 대상들을 위하여 재봉기술과 불어공부반 그리고 제과빵을 만드는 법을 가르칩니다. 여성들이 무지하기에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 특히 여성의 삶에 희망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읍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지만 여러 가지 한계들이 많아 중도에 포기하기도하고 또 다른 쉬운길을 나서기도 합니다.
우리 수녀회에서는 1998년부터 아주 작게 이 사명을 시작하였고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져 학생들이 이곳을 찾고 있읍니다.
모든사람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교육센타는 어제 성탄방학을 맞이하여 작은 파티를 가졌읍니다. -참고로 성탄방학은 매년 2주간의 기간입니다-. 이 파티는 매년 있는 것이 아니고 올 해 특별히 마련한 조촐한 파티였읍니다. 아시다시피 올 해 3월부터 4월 그리고 5월까지 전쟁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모두들 가족을 잃거나 혹은 고아가 된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학교에도 이런 여학생들이 많아 성탄을 맞아 어느 분의 작은 도움으로 과자랑 음료수를 마련하여 즐거운 성탄 파티를 열 수 있었읍니다. 그 동안 전쟁이후 많은 어려움가운데서도 살아 남아서 또 이렇게 배움의 길을 잊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는 불쌍한 여학생들 특히, 많은 이들이 미혼모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의 잔치라 할 수 있었읍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고 도움을 주신 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고마운 하루였읍니다.
우리 학생들가운데는 글을 배워 자기 이름 석자를 (아니 여기는 석자가 넘습니다만,) 적을 수 있고 외국여행도 가능하다고 좋아들 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 학생들의 나이는 14살부터 40살 까지 혹은 60살 된 중년층도 있읍니다.
우리 나라는 문맹인이 극히 드문 현상이지만 여기서는 특히 시골에 거의 모든이들이 글을 모르고 있읍니다. 그래서 도시에 있는 친척집에 방문하여 지내다가 우리 학교에 들러 배움의 기회를 갖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올 해 우리 학교에 80명 정도가 입학을 하였읍니다. 만약에 전쟁이 없었다면 매년 200명정도 됩니다. 그러나 올 해는 모든 이들이 전쟁을 피해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든 편입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여느때 보다 열성이 대단하고 배움의 의지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읍니다. 이러한 어려움가운데서도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의 은혜라고 여기며 오늘도 학생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읍니다.
학생들의 수업장면 사진과 성탄파티 장면의 사진을 몇장 보실 수 있읍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그만한 힘이나마 함께 할 수 있음이 제게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하루 하루입니다.
모든 분들께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충만히 내리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어서오세요, 사랑합니다.
코트디브와르 아비쟝에서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김에노파수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