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봉동면산악회’가 창립산행을 ‘남한산성’에서 가졌다. 봉동면 뿐 아니라 군민회 역사에 새로운 날로 기록됐다. 이로써 군민회 14개 면중 산악회가 있는 곳은 4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면, 청교면, 광덕면이 산악회를 운영중이다.
산악회는 면민회의 구심점이다. 끈끈하고 단결이 잘 된 곳을 보면 산악회가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는 ‘이북도민사회’도 마찬가지다. 이점에서 봉동면 산악회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이날 ‘창립산행’에서 가장 돋보인 사람은 상도 명예면장이다. 83세 나이가 무색하게 3시간 산행에서 줄곧 선봉에 섰다. 매일 1만미터 걷기와 냉수욕으로 단련된 덕분이다. 고기항 산악대장은 부인과 함께 산행을 안전하게 이끌었다.
사실 산악회 출범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많지 않은 2세들의 모임은 자칫 유명무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봉동면은 올 정기총회를 계기로 산악회를 조직하고 6월 8일 창립산행을 추진했다.
박현건 동봉면민회장과 고기영 총무는 창립산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체력에 따라 산행과 트레킹조로 구분하고 뒷풀이 식당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사전 물색했다.
봉동면 산악회는 ‘내고향 덕물산을 가자’는 케치프레이즈 현수막을 내걸었다. 덕물산(288미터)은 봉동면을 상징하는 산이다.
산악회 멤버는 10명 내외로 단출한 편이지만 새 얼굴이 많다. 무엇보다 산악회에 대한 2세들의 열정과 봉동면 특유의 친화력은 타 산악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활성화가 기대된다. 산악회는 조만간 산악회장과 총무 등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문수 군민회장, 김상중 명예군수, 조경래 북면회장, 홍종관 남면회장, 김규영 중면 면장, 이준용 개풍산악회장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기배 중앙도민회 사무국장도 응원했다. 이들의 수많은 덕담은 하나같이 산악회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다.
이날 마침 ‘서울둘레길’을 월례 산행 중인 청교면 산악회는 윤기옥 면장과 박지상 총무를 봉동면 산악회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급파했다.
창립산행 발대식에 걸맞게 처음 보는 2세 얼굴도 보였다. 고기정 명예면장(62년생)은 신임면장으로 추천될 전망이다. 이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내년도 ‘백두산트레킹’도 그 중 하나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에게 어울리는 행사가 될 듯하다.
드디어 봉동면 산악회가 출범했다. 매달 산행으로 돈독한 우애와 건강을 다졌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봉동면민회 발전과 후계세대 양성의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 봉동면산악회 파이팅!
첫댓글 봉동면민회와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옥환올림 ^^